00:00규모 7.4의 지진이 남미 콜롬비아의 서부를 강타했습니다.
00:04현재까지 최소한 111명이 숨졌습니다.
00:07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00:09네, 국정부입니다.
00:10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00:14콜롬비아 시각으로 10일 아침 7시쯤,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저녁 9시쯤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21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11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00:27주도 페레이라를 비롯한 리사랄다주에서만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34또 마니살레스에서 3명, 칼리 등에서도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9콜롬비아 당국은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는 등 전국 20개 이상의 지자체가 지진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00:46수도 보그타 등 전국 주요 도시가 모두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00:50무너진 건물에는 수많은 사람이 깔려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
00:54규모 5.0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00:58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이 파손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01:04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87명이 다쳤다고 말했는데 이 역시 매시간 늘어나고 있습니다.
01:10취임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01:13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20진동은 국경을 접한 에콰도르와 파나마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01:25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7.4입니다.
01:30진항은 콜롬비아 수도 보그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01:34초코주의 산호세델 팔마르입니다.
01:37진원 깊이는 107km로 보고됐습니다.
01:42특히 걱정되는 건 지난 1999년 대지진과 같은 양상을 보이기 때문인데
01:47당시 무려 1200명이 숨졌죠.
01:50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커피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인데요.
01:55마니살레스가 주도인 칼다스주, 페레이라가 주도인 리사랄다주,
02:00아르메니아가 주도인 킨디오주 이 세 개 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02:04이 지역은 두꺼운 화산지와 퇴적층 집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02:07이 토양 덕분에 커피가 잘 살았습니다.
02:10하지만 부드러운 토양이 지진파를 흡수하지 못하고
02:13오히려 증폭시켜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02:17리사랄다주의 페레이라는 진항에서 직선으로 60km에 불과해
02:21이번에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02:23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건물에 깔렸는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02:27지난 1999년 1월 25일에도 커피 삼각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02:34서부 킨디오주의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등에서 1200명이 숨지고 5000명이 다쳤습니다.
02:41피해적과 양상 등이 그때와 비슷해서 이번에도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02:47지난 6월 말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02:536000명 이상이 사망했죠.
02:56베네수엘라와는 지진 단층이 완전히 달라서 일단 이번 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03:03콜롬비아가 속한 단층은 나스카판으로 부레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입니다.
03:09커피 삼각지대는 로메랄 단층대 위에 있는데
03:12나스카판이 이 밑을 지속적으로 파고 들어가서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03:17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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