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사람이 3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00:06피해 현장에서는 정전, 단수에 더해 폭염까지 겹치면서
00:10구조대와 이재민들의 열사병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00:14지지 피해 현장에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8이승배 특파원,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00:24네, 오늘이 벌써 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나흘째입니다.
00:28일본 정부 발표를 보면 어제 저녁까지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는 모두 3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00:36제가 나와있는 이곳 대형 쇼핑몰에서 7명, 그리고 제지공장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00:43쇼핑몰은 오늘도 아침부터 추가 생존자 작업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00:48하지만 제지공장은 어제 저녁으로 수색 작업이 모두 종료가 됐습니다.
00:54이 밖에 주변 마을인 우키시와 고사마치 등에서도 사망자가 확인이 됐습니다.
01:00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72시간, 그러니까 오늘 오후 4시 반까지를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01:08기아라 관방장관은 인명구조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15이 수색 현장에는 구조경까지 투입이 됐고요. 주택 한 채씩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01:25그리고 여전히 전기와 물공급이 끊긴 곳이 많다면서요.
01:31네 맞습니다. 구마모토에는 현재 약 5,2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황입니다.
01:37그리고 8만 가구 정도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01:41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습니다.
01:45저희 취재진이 어제 히카와 마을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01:49지진 발생 때 흔들림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01:53마을에 있는 주택 다수가 무너져서 그야말로 초토화된 상태였습니다.
01:58주민을 만나서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물었는데요.
02:02정말 이러다가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02:05지진이 얼마나 심했는지 일어설 수가 없었다고 했고요.
02:09겨우 기어서 빠져나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02:12구마모토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대피소가 마련이 됐는데 400군데 정도가 있습니다.
02:17여기에는 주민 1만 명 정도가 대피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2:23오늘도 구마모토현에 폭염이 예고돼 있다고요?
02:29네 맞습니다. 본격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곳 일본에는 연일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2:37그냥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정도의 무덤인데요.
02:42밤에도 열기가 거의 식지 않아서 열사병 피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2:47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기가 끊어지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사용은 불가합니다.
02:52그리고 마실물도 부족해서 샤워나 목욕하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02:57덥기도 하고 여진 걱정도 되기 때문에 마당에 텐트를 치거나 차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03:04하지만 정전에 주유소도 문을 닫아서 휘발유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03:09그래서 일본 정부는 원유업계의 탱크로리를 구마모토에 보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03:15지금까지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 현장에서 YTN 이승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