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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와 남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전국 곳곳의 뱃길도 막혔습니다.

인천항을 포함해 여객선 운항이 잇따라 통제됐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셀 대로 거세진 바닷바람에 여객선들이 꼼짝없이 부두에 묶였습니다.

승객들로 붐볐던 터미널은 한산하고, 전광판에는 운항 통제를 알리는 안내가 잇따라 떴습니다.

[김현철 / 여행사 대표 : 배가 결항이 됐기 때문에 어제부터 예약된 손님들에게는 결항이라고 취소 안내가 갔기 때문에…. 100% 환급해줘야 하는 상황이니까 이거는….]

인천항에서는 전체 15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섬을 잇는 뱃길이 대부분 끊겼습니다.

이곳 항구 안쪽은 비교적 잔잔해 보이지만, 여객선이 지나야 할 먼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운항이 잇따라 통제됐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운항 정보에 섬 주민과 여행객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최낙관 / 서울 북가좌동 : 백령도에 구경 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배가 뜰지 걱정이 됩니다.]

인천뿐 아니라 보령항 등 전국 99개 항로 가운데 40여 개 항로가 한때 통제됐고, 50척 가까운 여객선이 부두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강풍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출발 전 선사나 터미널을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거센 물결이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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