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남아공전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냈는데 그중에 전술 자체를 느끼지 못했다 이런 의견이 있었어요. 이
00:09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00:10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거는 홍용보 감독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죠. 남아공 경기 끝난 다음에 기자들에게 그런 얘기 했죠. 세 경기
00:20모두 다 똑같은 전술을 치렀다. 상대에 맞춰서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준비한 거를 그냥 잘하려고 했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00:29저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상대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경기력이 다른데 왜 똑같은 경기를 치르죠? 저희가 전술을 짤 때 축구에서 3단계로
00:40짜게 됩니다.
00:41첫 번째는 우리가 뭘 잘하지? 우리가 뭘 약하지?를 파악합니다. 축구는 상대적인 스포츠 아니겠습니까? 첫 번째는 우리에 대한 강점과 단점을
00:52찾아내고 두 번째는 상대는 뭘 잘하고 뭘 약하지? 그걸 찾아내는 겁니다.
00:56그래서 준비를 해요. 상대가 잘하는 건 못하게 하고 약점은 공격하고 이렇게 해서 준비를 하죠.
01:03그런데 세 번째 단계는 그렇게 아무리 준비를 해도 경기 딱 실전 들어가면 인생도 실전 들어가면 좀 다른 것처럼 축구도 실전
01:10들어가면 다르죠.
01:11내가 상관하지 못했던 상황이 막 벌어집니다. 돌발 변수가 일어나요. 퇴장 당할 수도 있고 누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컨디션이 갑자기 안
01:16좋을 수도 있어요.
01:17그런 거에 대처하는 게 3단계입니다. 즉 우리 상대 들어갔을 때 실전에 대한 대응.
01:23이렇게 끊임없이 전술이라고 하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홍명호 감독이 변화 안 줬다고 그러잖아요.
01:31이게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남아공 경기와 멕시코 경기를 왜 똑같이 치러야 됩니까?
01:37포메이션도 전술도 똑같이 치러요. 멕시코는 홈팀이니까 수비적으로 치렀다고 치지만 남아공 상대로 왜 우리가 수비적으로 치러야 될까요?
01:44결국은 이렇게 팀을 만드는 준비 과정부터 현장에 있어서 어떤 대처 능력까지 이거는 준비된 우리가 예견된 실패라고 보는 게 맞는 것
01:55같습니다.
01:56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현재까지 경우의 수가 전혀 우리를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서 32강에 진출을 한다면
02:05쓰리팩 전술을 고집을 해야 될지 아니면 좀 공격적으로 전화를 해야 될지 국가에 따라서 또 달라지겠습니다만 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02:16저나 다른 분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신다기보다는 홍명보 감독이 어떻게 할 거를 여쭤보시는 거잖아요.
02:24안 바뀝니다.
02:26그동안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상대가 다른 데도 똑같이 했는데 32강 올라갔다고 해서 갑자기 바꿀까요?
02:32안 바꿉니다.
02:34우리가 전술의 변화를 여기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건 그냥 좋은 얘기 좋은 얘기 하는 겁니다.
02:39우리의 현실은 뭐냐면 그대로 경기를 할 겁니다.
02:42그래서 지금 우리가 바라야 될 건 뭐냐면 갑자기 거창한 전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02:47우리 선수들이 몸과 마음을 빨리 회복해서 최대한 집중해서 싸우기를 바라는 겁니다.
02:53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싸우기를 바랄 뿐입니다. 올라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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