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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전


[앵커]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 '전 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제벌 3세 사칭 사기범' 전청조까지.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청주여자교도소 감방 동기라는 겁니다.

이 안에서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지, 송정현 기자가 직접 수갑을 차고 들어가봤습니다.

[기자]
청주여자 교도소에 하루 동안 수감되는 날.

호송 전, 먼저 수갑을 차야 합니다.

[현장음]
"아아아, 아플 것 같은데…"

[현장음]
"지금 호송차를 타겠습니다."

소지품을 탈탈 털어 반납하고, 신체검사도 받습니다.

수의로 갈아입으니 수감됐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초록색은 미결수, 분홍색은 모범수인데, 저는 파란 기결수. 머그샷을 찍고 이름 대신 6020번으로 불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인원확인입니다.

[현장음]
"여섯, 일곱, 여덟!"

혼거실 수감인원은 12명. 앉아 있어도 방이 꽉 찹니다.

[현장음]
"열 하나, 열 둘 번호 끝!"

첫 식사 메뉴는 돼지고기 고사리 볶음입니다.

플라스틱 통에 밥을 퍼오면 각자 덜어먹습니다.

[현장음]
"국 받을게요. 국 뜨거워요."

밥 먹을 때도 감시의 시선을 피할 순 없습니다.

식사 시간은 짧습니다.

[현장음]
"짬 다 됐어요?"

청주여자교도소 정원은 619명이지만, 실제 수용인원은 742명입니다.

좁은 곳에 유명 범죄자들이 몰려있다보니, 여성 교도관들도 고단합니다.

머리채를 잡고 공격하는 수용자를 제압하다 부상을 입는가 하면, 문에 머리를 부딪혀 자해하고, 고성을 지르는 수용자를 상대하는 일도 예사입니다.

[현장음]
"나는 죄가 없다고, 나간다니까 여기서!"

일과를 마치고, 교도소 담장 밖으로 나갑니다.

짧은 수감생활이었지만, 다시 경험하고 싶진 않은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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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계곡 살인사건의 이은혜, 전 남편 살인사건의 고유정, 재벌 3세 사칭 사기범 전청조까지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00:10바로 청주여자교도소 감방 동기라는 겁니다.
00:14이 안에서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지 송정연 기자가 직접 수갑을 차고 들어가 봤습니다.
00:23청주여자교도소에 하루 동안 수감되는 날, 호송전 먼저 수갑을 차야 합니다.
00:34소지품을 탈탈 털어 반납하고 신체검사도 받습니다.
00:38수위로 갈아입으니 수감됐다는 게 실감납니다.
00:43초록색은 미결수, 분홍색은 모범수인데 저는 파란 기결수, 머그샷을 찍고 이름 대신 6020번으로 불립니다.
00:52가장 중요한 건 인원 확인입니다.
00:59혼거실 수감 인원은 12명.
01:02앉아 있어도 방이 꽉 찹니다.
01:0511, 12, 번호 끝.
01:07첫 식사 메뉴는 돼지고기 고사리 볶음입니다.
01:11플라스틱 통에 밥을 퍼오면 각자 덜어먹습니다.
01:16국 받을게요.
01:17국도 구워요.
01:18밥 먹을 때도 감시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01:22식사 시간은 짧습니다.
01:25짬 다 됐어요?
01:26청주여자교도소 정원은 619명이지만 실제 수용인원은 742명입니다.
01:34좁은 곳에 유명 범죄자들이 몰려있다 보니 여성 교도관들도 고단합니다.
01:39머리채를 잡고 공격하는 수용자를 제압하다 부상을 입는가 하면
01:44문에 머리를 부딪혀 자해하고 고성을 지르는 수용자를 상대하는 일도 예사입니다.
01:50아니야, 제가 없다고 나간다니까 여기서.
01:54일과를 마치고 교도소 담장 밖으로 나갑니다.
01:59짧은 수감 생활이었지만 다시 경험하고 싶진 않은 하루였습니다.
02:04채널A 뉴스 송정인입니다.
02:10채널A 뉴스 송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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