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전쟁이 사실상 종료됐지만 전국 주요소 석유값은 여전히 2천원대 초반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0:07그동안 국내 기름값 상승을 통제해온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이 석유값 인하에 큰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00:14취지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6박기환 기자, 이란 전쟁이 끝났지만 우리 유가는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요?
00:21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 동안 30% 급락했지만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2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0:30실제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지난주 전국 주요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0.7원 내린 2,009.2원이었습니다.
00:40지난주 경유값도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2,004.1원으로 2천원대 초반을 유지했습니다.
00:46반면 국제유가는 종전의 영향으로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00:50현재 시간 19일 기준 싱가포르 현물시장 두바이유 가격은 73달러 수준으로 한 달 전보다 30% 넘게 급락했습니다.
01:00네 소비자들이 벌써 넉 달 가까이 무거운 유가를 부담하고 있는데요.
01:04이게 언제쯤 떨어질 수 있는 겁니까?
01:06네 원유가 도착하기까지의 시차 그리고 정부 가격 통제 정책이 국내 소류값 인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1:13먼저 중동에서 출발한 원유가 국내 정유사에 도착하기까지 20일 넘게 소요됩니다.
01:19여기에 실제 정제작업을 거쳐서 판매됐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더 걸리는데요.
01:23이를 감안하면 중동산 원유 가격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건 빨라도 7월 중순은 되어야 합니다.
01:30또 당장 호르무즈의 옆 안쪽에 있는 우리 선박 24척이 빠져나오기까지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고
01:35이후 소진된 비축 원유를 채우려는 글로벌 수요가 쏠리면 실제 국내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01:43여기에 유가 급등을 막아왔던 석유 최고 가격제가 오히려 인하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49정유사가 그동안 원가 대비 손실을 감수하면서 가격을 낮춰왔던 만큼
01:53국제 유가 하락분 역시 바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01:57정부는 일단 지난 18일 예정됐던 7차 석유제품 최고 가격을 발표하지 않고 보류했습니다.
02:03산업통상부는 일단 6차 최고 가격 고시를 연장하고
02:06이번 주말까지 미국과 이란의 합의 내용 등 진전 여부를 보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2:12특히 호르무즈 해업 개방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02:15또 해업 내 한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통항할 여건이 두송되는지를 지켜본 뒤
02:19실제 최고 가격제 종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02:22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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