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아 진짜 벚꽃 너무 예쁘다.
00:07벚꽃 예쁘다.
00:09이야 만개였네 만개였네.
00:11옷이 너무 좋았구나 요번에.
00:13다들 벚꽃 보러 갔네.
00:20안경도 벚꽃 오늘은.
00:22어 그러네.
00:24어 잘생겼어.
00:31어 뭐야 어디야?
00:36오늘은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설레는 감정이 커지는 그런 분을 만나려고 왔습니다.
00:51저 누구예요?
00:52누구시겠어요?
00:54그러니까.
00:54그녀시죠?
00:57어렵게 어렵게 나를 잡았어요.
01:01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기도 하고.
01:05너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01:07저도 보고 싶었고.
01:10이주 씨.
01:17너무 행복해한다.
01:27석철 오빠가 왜 여기서 나와요?
01:30왕빛나 씨가 나오셨네.
01:33하니.
01:35아이고 이게 누구야요.
01:37하니래요 하니야.
01:38하니.
01:41너무 오랜만에.
01:42너 얼굴 좋아졌다?
01:44근데 이게.
01:45오늘 제목이 뜨거운 고백이라고 했는데 고백을 석철이 형한테 하는 거예요?
01:49석철이 형한테 하는 거예요?
01:50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
01:53봐봐.
01:55좋아졌네.
01:57살이 쩍 빠졌어요.
01:57살 빠졌네.
01:59형도 좋아졌는데?
02:00나는 늘 좋잖아.
02:02사실은 저의 정말 오랜 찐친인 석철이 형을 만나러 왔습니다.
02:07진짜?
02:08제가 대학로에서 연극하고 뮤지컬 할 시기에 28살, 9살 이때쯤 형을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02:17거의 한 달에 두세 분은 만났고 그 훨씬 전에는 거의 일주일에 두 번?
02:22왁스 누나랑 셋이 맨날 모여서 막 수다떨고 그랬었죠.
02:28이주 씨에 대한 좋은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게 제 스스로도 느껴져서
02:32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한테 이주 씨를 한 번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02:37좋네.
02:38그쵸.
02:38좋은 모양 하면 좋죠.
02:40내가 소문이 백이 밖으로 넘어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02:43백이는 뭐야? 한 이백이.
02:46이백이?
02:47넌 아웃이야.
02:53언제 와?
02:55곧 올 텐데.
02:57같이 만나는 거야?
02:58같이 보는구나.
02:59진짜?
03:00아무튼 내가 그 이주라는 친구를 잠깐 화면에서 봤는데.
03:04어때요?
03:06되게 예쁘더라.
03:08일단.
03:10내가 보통 여자들한테 예쁘다는 칭찬하면 진짜 예쁜 거거든.
03:14진짜 예쁜 거지.
03:15그래, 칭찬 안 하잖아.
03:16칭찬 안 하지.
03:18그냥 웬만하면 칭찬 안 해.
03:20예쁜 거 같아.
03:22외모도 그런데
03:23엄청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고
03:25리액션도 잘해주고
03:26아, 그래?
03:27그런 게 있더라.
03:27오우.
03:28마을 뽄셔도 예쁜 거 같던데?
03:31응, 말을 되게..
03:32말을 잘하지?
03:33응, 잘하고.
03:34태토스러운 것도 있어.
03:36약간 태토녀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
03:39넌 그게 잘 맞아.
03:40그래.
03:41네가 약간 소극적이고
03:43어렸을 때는 너도 태토남인데
03:45난 완전 태토였어.
03:46이제 약간 에겐 쓰여서
03:49그럴 때는 여자 쪽이
03:50확 먼저 끌어야 되는 에너지가 있어야 되는데
03:53내가 살짝 보니까 이 친구는 약간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아.
03:58또 애교도 있더라고 보니까 애교도 있어.
04:00당연히 애교가 있어야지.
04:02내가 봐서 이주가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04:05난 너무 마음에 안 들어.
04:07딱 얘기하고 갈 거야.
04:08진짜로?
04:10우리 하니는 그냥 영영 혼자서 살아.
04:14그리고 나랑 놀아.
04:16멘트 진짜 뭐야.
04:18젊은 고춧가루 불리는 거 아니야.
04:21자기만 좋겠다 이거 아니야.
04:23맘에 들어.
04:24그러면 내가 적극적으로 내가 지지해줄게.
04:27응원하고.
04:28과연?
04:30그럼 봐야지.
04:33근데 되게 웃긴 게 뭐냐면
04:34내가 형을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04:36여자에 대한 무슨 고민을 한 적은 없어.
04:41그치.
04:42그치.
04:43솔직히 관심이 가고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건 사실이거든.
04:47그러게요.
04:50만나면 만날수록 자꾸 마음이 열려.
04:53음.
04:54좋아져.
04:54자꾸 마음이 열리고 좋은 마음이 커지고 그건 있어.
04:57어 그래.
04:58사랑은 마음이 열리면 불안한 겁니다.
05:01약간 이제 마음을 먹은 거 같아.
05:04응.
05:06듣던 중 안 반가운 소식이.
05:11근데 조금씩 눈치 보는 거 같던데?
05:13주저하고.
05:14맞아.
05:15네가 연애 세포가 좀 죽어서 그런가?
05:17옛날에 그런 게 없었거든?
05:19그치.
05:19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고 그냥.
05:21응.
05:21그랬는데.
05:22네가 좋으면 막 망설이지 말고 네가 대쉬해도 되잖아.
05:26뭐가 이렇게 걸리는 게 있어 네가?
05:28왜 주저주저해?
05:30그러게요.
05:31좀 솔직하게 해.
05:33응.
05:33그랬어.
05:34아 이건 어쩔 수가 없어 이제.
05:36조심스러워지는.
05:37맞아.
05:38나이가 드니까.
05:39옛날에 아니면 말지 그게 안 되는 거였어.
05:41안 돼요.
05:42엄청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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