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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Love.Phobia.S01E03 [Full Movie] [Full Storyline]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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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나한테 팔아요.
00:06뭘요?
00:07한손호씨를요.
00:11네?
00:12내가 살게요, 당신.
00:19그게 대체 무슨 말이에요?
00:23한 작가님 초상권을 사겠다는 뜻이에요.
00:26초상권이요?
00:28내일부터
00:31입주의로 출근하시면 됩니다.
00:34그럼
00:34저기요!
00:36계약서 꼼꼼하게 잘 확인해보시고
00:38회사에서 뭐야?
00:56감사합니다.
00:57아인
01:00아인
01:05아인
01:16프로젝트 기간 동안 한에이전시의 모든 권리와
01:20소속작가 한선의 초상권은 이치우가 가지게 되며
01:23이는 한 에이전시에 수습되어 있는 직원들도 포함된다.
01:28초상권으로 뭘 하려는 걸까요?
01:32무슨 꿍꿍이가 있겠죠.
01:34무슨 프로젝트인지는 적혀있지 않고
01:36계약 조건은 너무 좋고
01:41이건 아주 좋은 조건에
01:43팔려가는 거네.
01:46아 실장님!
01:48선우의 인기와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거죠.
01:51박정원 때문에 훼손된 회사 이미지 회복도 하고
01:54여성 고객들 마음도 다시 잡고
01:58그래서 그랬구만
02:01내가 살게요. 당신
02:07이대로는 안 되겠어.
02:10네 생각도 그렇지?
02:13이렇게 좋은 기회는 제대로 이용해야지.
02:16한백화!
02:18아니 다른 방법이 없잖아.
02:21어차피 회사도 넘어간 마당이
02:26누구 마음대로?
02:30안돼!
02:31안돼!
02:31조건이! 조건이!
02:32조건이!
02:33협박이!
02:34총할 거라고!
02:34안돼!
02:36아!
02:36아!
02:37아!
02:37아!
02:44통해!
02:47왜 그렇게 확신해?
02:49순순히 안 넘어오면 확 없애버리려고 그 예전씨.
02:54그럼 안 넘어고 못 베길걸?
03:07식욕이 막 돋지?
03:12그럭저럭?
03:14아 잠깐만 식욕 상승.
03:17이거 윤비아 전투력 상승의 징조인데?
03:22내가 살게요.
03:23당신.
03:27네?
03:31뭐야 너네 웃어?
03:35너 재밌지?
03:37아닌데?
03:37나 안 웃었는데?
03:38아닌데?
03:39너 웃었는데 방금?
03:40아닌데?
03:41너가 잘못 본 것 같은데?
03:42아닌데?
03:42방금 분명히 봤는데?
03:43아닌데?
03:44안 웃었고 재미가 없는데?
03:45아닌데?
03:45나 진짜 잘 봤는데 입꼬리 싹 올라가던데?
03:47아닌데?
03:47내려갔는데?
03:48아니 완전히 입꼬리 올라가면서 웃었는데?
03:50나 그냥 맛있어서 그런건데?
03:52안 웃었다며 방금?
03:53말 쓸 수 한건데?
03:55네 작가 한선호입니다.
03:58신작 관련해서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 하고요.
04:05계약하면 성금은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04:11아 그 정도밖에 안되나요?
04:16네 감사합니다.
04:18나중에 다시 연락드릴게요.
04:32지영 작가님.
04:35아직 안 가셨어요?
04:37정리 좀 하고 가려고요.
04:41저 왔어요.
04:44뭘 그렇게 많이 샀어요?
04:46사치 좀 부렸죠.
04:49내일부터 우리도 어엿한 IT기업 자회사잖아요.
04:53뭐?
04:54자회사?
05:03지영 작가님 오늘 고생 많으셨는데 먼저 퇴근하세요.
05:06지영 작가님.
05:08한참 하고 가세요.
05:15그럴까요?
05:17우리끼리 오붓하게 시간 보내지도 오래됐는데.
05:26데려다 줘서 고마워.
05:28나 때문에 술도 못 마시고.
05:30이래야 내 맘이 편해.
05:33근데.
05:35그게 끝이지?
05:37뭐가.
05:40뭐.
05:42다른 걸 신경 쓰고 있다던가.
05:47다른 거?
05:48잘생겼잖아.
05:50백마탄 왕자처럼.
05:56왕자는 무슨 백마탄 로또 정도로 하자.
06:01이거 봐 이거 봐.
06:02내가 잘생겼다고만 했는데 바로 알아듣는 거.
06:04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06:06어?
06:07저기요.
06:08이상한 걸로 질투하지 마시고요.
06:10나 몇 분 안 남았다.
06:12간다.
06:13야.
06:14대답하고 가.
06:16왜 대답 안 해?
06:16야.
06:17윤비야.
06:23야 윤비야.
06:26백마탄 왕자를 기다렸나 당신?
06:28어?
06:29내일 봐.
06:30조심히 가고.
06:33대답하고 가라고.
06:36야!
06:42이제 슬슬 정리할까요?
06:44어.
06:45네.
06:55작가님.
06:58네.
07:01사인 안 하셔도 돼요.
07:05그동안 두 분 충분히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07:10그리고 저도 이만하면 충분해요.
07:15여기 와서 남편이 글만 쓸 수 있게 해 주셨고 또 월급 받아 가니까 남편 눈치도 안 보이고.
07:25다윈이한테도 엄마 작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는데요.
07:32아.
07:33아직 작가라고 얘기하기에는 습적뿐이기는 하지만.
07:43감사했습니다.
07:44정말로.
07:47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7:52계속 글 쓰셔야죠.
07:56작가님도 계속 글 쓰셔야죠.
08:10그래.
08:12글 써야죠 선호야.
08:14아니 형.
08:16아니 형.
08:16난 형 네가 글 못 쓰고 있는 게 너무 속상했다.
08:31아니 뭐.
08:33다른 걸 신경 쓰고 있다던가.
08:38백마탕 왕자를 기다렸나 당신?
08:40어?
08:45술 많이 마셨어?
08:49그냥 조금.
08:52엄마.
08:53나 그 사람이랑 일하게 될 것 같아.
08:56그 사람?
08:57한선우?
08:58응.
09:00잘됐네.
09:01잘될지 말지는 두고 봐야지.
09:04왜?
09:06걱정되는 거 있어?
09:08글쎄.
09:10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르니까.
09:13같이 일하게 될 사람이면 잘 알아둬야지.
09:17보자.
09:21소설계의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작가.
09:24첫 출간 데뷔작 베스트셀러 10주 연속 등극.
09:31은이었나 실력이었나 외모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한선우 작가의 두 번째 세 번째 소설.
09:41과연 그는 작가인가 인플루언서인가 활발한 외부 활동과 달리 신작은 3년째 강감 무소식.
10:00과연 그는 작가의 정신을 찾아봐.
10:03케대장 용이었다고?
10:06누가 우리 선호한테 뭐라해?
10:08누가 괴롭혀?
10:09야 니가 괴롭혀 니가.
10:11신발 벗어.
10:20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10:25그래도 안쓰어지는 걸 어떡하라고.
10:30내가 얼마나 속상했다고.
10:35왜 이래 갑자기.
10:38그래서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어.
10:41우리 선호 멋진 놈이다.
10:43얼마나 잘난지 한번 봐라.
10:50울지마라.
10:53남들은 뭐랄걸?
10:58형 니가 얼마나 잘났는지.
11:04얼굴이.
11:07나.
11:09나.
11:09나.
11:24엄마가 떠나고 나서 나는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11:31야.
11:32여기서 방에만 박혀있을 거야?
11:34언제까지 노트북만 쳐다볼 건데.
11:37그렇게 글만 쓰고 있으면 엄마가 살아서 돌아오냐고.
11:41좀 나와봐.
11:43나와보라고.
11:50가만히 좀 두라고.
11:51가만히 좀 두라고.
11:52알겠어 한선호.
11:53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11:56어차피 내 머리는 공부머리도 아니야.
11:58당분간 알바는 나 혼자 할 테니깐.
12:00넌 계속 글 써.
12:00대신.
12:02성공해서 나 먹이 살려야 된다.
12:08하하하하하하.
12:10하하하하하하.
12:15잠깐만.
12:19됐어?
12:20됐어, 됐어.
12:28야.
12:30봐봐.
12:36어?
12:37됐어!
12:38됐어!
12:40됐어!
13:01뭐하는 거야, 함백호. 정신 차려.
13:04아, 맞아요. 우리 자본주의 현혹되면 안 돼요.
13:08좋아요. 이 사람들 꿍꿍이가 뭔지 꼭 알아내자고요.
13:12응. 아, 맞다. 한 작가님은요?
13:16모르겠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나가고 없던데.
13:21일단 우리 먼저 가요.
13:28한선호 작가님이 포미 버전 2 새로운 모델이라는 공식 보도자료 모두 준비해놨습니다.
13:35좋아요. 배포는 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13:39저, 그, 열애 인정기사 이제 정정할까요?
13:45그냥 두세요.
13:49데이팅 AI 기업 대표가 사람이랑 연애한다고 말이 많아서요.
13:54상대가 한선호 작가인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군.
13:59좋네요.
14:00그치만 생각보다 부정적인 여론이 센데요.
14:04여론은 걱정하지 마요.
14:06일단 사람들 관심을 잡아두는 게 더 중요하니까.
14:08그게 우리 마케팅에 힘이 돼줄 겁니다.
14:12조심해야 될 건 한 에이전시 쪽이에요.
14:15공식 발표 전에 그쪽에서 먼저 알게 되면 분명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거라.
14:20미리 고지 안 하고 이렇게 진행해도 문제 없을까요?
14:24법무팀에 확인했어요.
14:25계약서로도 법적으로도 문제 없다고.
14:29분명 선호 오빠가 싫어할 텐데.
14:34우리 목표는 들키지 않고 한 작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거예요.
14:40모두 말 조심해 주세요.
14:42네.
14:43네.
14:46전 이제 팬 자격도 없어요.
14:49에이 기분 풀어요.
14:50네.
14:51뭐 진짜 연애 설도 아니잖아.
14:53선호 오빠가 싫어할 일을 오빠한테 숨겨야 한다니.
14:57나 신유경.
14:59일이냐 사랑이냐.
15:00그것이 문제로다.
15:02네.
15:07괜찮아요?
15:26괜찮지 않아요.
15:33누구세요?
15:35아.
15:36아.
15:37오셨어요?
15:38이쪽은 오늘부터 우리랑 함께 일하게 될 한 에이전시분들.
15:42한배코라고 합니다.
15:44송지영 작가입니다.
15:46한배코?
15:47저는 김경태입니다.
15:50예.
15:51저는 강산이라고 해요.
15:57있잖아요.
15:58당신 잘생겼어요가 영어로 뭔지 아세요?
16:04네?
16:04네?
16:05유얼 마이 보이프렌드?
16:10새로운 타이어 등장.
16:12한동안 또 생기가 돌겠네요.
16:15아 근데 한 작가님은요?
16:17그게 금방 온댔는데.
16:20한 작가님 방금 오셨어요.
16:22오자마자 바로 대표실 가시던데요.
16:25네?
16:26선호가 벌써 왔다고요?
16:31결국 오셨네요.
16:37복장은 왜 그래요?
16:43어떤 경우 없는 사람이 멋대로 열애 소련해서 말이죠.
16:47됐고.
16:48계약서는요?
16:51필요하신 건 뭐든 말씀해 주세요.
16:53원하시면 책도 계속 쓸 수 있게 지원해 드릴게요.
16:56책이요?
16:58물론 출판까지도 힘써 드릴 거고요.
17:02유경님?
17:03뭐가 있는 것 같네요. 그쵸?
17:06그런 것 같아요.
17:07굉장히 수상해요.
17:08네.
17:12네.
17:15자, 이제 이치유 직원이시니까.
17:18이것만 있으면 회사 어디든 출입할 수 있어요.
17:21대표실만 빼고요.
17:36엄청난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봐요.
17:47일단 그 말도 안 되는 열애설 기사부터 내리시죠.
17:50기사는 곧 알아서 내려갈 거예요.
17:55또.
17:57또?
17:58우리 식구들.
18:00식구들?
18:01한백호 실장이랑 지영 작가님이요.
18:05아.
18:08직원들?
18:10능력 있는 사람들이에요.
18:12계약 기간 동안 최고로 대여해 주세요.
18:17계약기가 끝나도 여기 남아있고 싶어 할 텐데 괜찮겠어요?
18:20괜찮겠어요?
18:27일단 가시죠.
18:30어딜요?
18:34밖이요?
18:36적어도 뭘 하려는 건지 내가 알아야 할 거 아닙니까?
18:40이렇게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건 잘 못합니다.
18:43말해주기 전까지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18:47그러세요?
18:49그럼 한혜의 전 씨는 우리 쪽에 넘기는 걸로 알면 될까요?
18:54선호야.
19:09잠깐 나랑 얘기 좀 해.
19:14오케이.
19:18야 윤비야 너 미쳤어?
19:20왜?
19:21한 손으로 저 방해드려?
19:26둘이 무슨 얘기 했는데.
19:28저번처럼 또 쓰러지면 어쩌려고.
19:30그땐 박정원 때문에 일어난 사고고.
19:34이젠 그럴 일 없을 거야.
19:36아 진짜.
19:37윤비야 전투모드 켜졌을 때 내가 알아봤어야 했는데.
19:40금방 갔다 올게.
19:42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해.
19:44알겠지?
19:46알았어 알았어.
19:53오늘따라 날씨가 참 좋네요.
19:56그쵸?
19:57오늘 춥고 흐리던데.
20:00그래요?
20:01전 왜 오늘따라 따뜻하죠?
20:08드세요.
20:10웰컴드링크.
20:11네네.
20:13감사합니다.
20:20괜찮아요?
20:23한 번 치셨어요?
20:26찾아요.
20:27고맙습니다.
20:30오해하지 마세요.
20:31그 한 작가님은 그저 순수한 팬심이었어요.
20:35팬심.
20:41유경님 마음속으로 들어온 걸 환영하는 웰컴드링크인가 봐요?
20:47역시나 유경님답네요.
20:50왜요?
20:52아니에요.
20:53진짜 뜨거워 먹으면 괜찮아.
20:56가보겠습니다.
20:58네.
21:09유경님.
21:10이거.
21:11어머!
21:12이 쓰레기는 뭐란?
21:15진짜 화이팅.
21:27저.
21:30뭐 필요하세요?
21:34근데.
21:36계약서에 프로젝트를 한다고 적혀있던데.
21:39혹시 어떤 건가요?
21:45그냥 아무것도 하시라고.
21:47빨리.
21:52한 실장님 저희 포미 사용한다고 하셨죠?
21:57아.
21:57아.
21:57네.
21:58그렇긴 한데.
21:59그건 왜요?
22:10네.
22:10여기다 올 수 있어요.
22:11네.
22:13여기다 올 수 있어요.
22:14여긴 저희 포미 버전 2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실이에요.
22:19오.
22:19한 실장님, 포미 좀 잠깐 빌릴 수 있을까요?
22:23아, 네.
22:26여기요.
22:30사장님, 페어링 부탁해요.
22:31네.
22:40포미, 로그인.
22:53이치에서 새로 선보이게 될 포미 버전 2예요.
22:59베코 오빠?
23:05설마, 미나야?
23:09맨날 통화하던 그 미나 씨라고요?
23:12여자친구?
23:14우리 드디어 만났네.
23:16어떻게.
23:17다 상상 속 모습이랑 똑같아.
23:20그거야 오빠 취향, 성향, 데이터.
23:23전부 나한테 저장돼 있으니까.
23:25미나야.
23:27벌코 오빠.
23:35혼합 현실은 만지거나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요.
23:39눈으로만 볼 수 있죠.
23:41그럼 밥에서는 어떻게 봐요?
23:43런칭과 동시에.
23:45이 스마트 렌즈가 판매될 거예요.
23:49그럼 이거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는 거예요?
23:53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을 포매로 만드는 건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해요.
23:58딥페이크 이슈도 있고요.
23:59대신 가상의 이상형은 얼마든지 가능해요.
24:03오빠, 보고 싶었어.
24:05나도 미나야.
24:10아쉽네요.
24:11임영웅 씨 만나는 게 소원이었는데.
24:16그럼 저희가 해야 할 프로젝트가 이건가요?
24:19포미 버전 2?
24:21아, 그게.
24:28아, 다들 여기 계셨나요?
24:31점심 먹으러 갈까요?
24:33첫 출근인데 맛있는 거 드셔야죠.
24:36어우, 시간이 벌써.
24:37아, 그, 요 앞에 새로 생긴 맛집 어때요?
24:41어, 네, 좋아요.
24:43작가님 뭐 좋아하세요?
24:48아무거나.
24:52안 먹어요?
24:54여기 맛집인데.
24:56겨우 오자던 곳이 여기였어요?
24:58먹죠.
25:01전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
25:04한선호 씨한테는 호불호나 취향 같은 거 없어요.
25:07그냥 먹어요.
25:12아.
25:22싫다면요?
25:24그럼 한혜의 전 씨는 포기하는 걸로 알면.
25:34흠흠.
25:37흠흠.
25:39뭐지?
25:42뭐가요?
25:44응.
25:45뭐가 있었는데?
25:49아, 듣길 뻔했네.
25:51아, 깜짝이야.
26:03가죠.
26:04응?
26:04벌써요?
26:16아, 먹지도 않았을 거면서 왜 온 거예요?
26:19이건 말고도 할 게 많아요.
26:21네?
26:27그러고 다니면 진짜 사람들이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해요.
26:30신경 끄시죠.
26:32어차피 지금 이 시점에 내 옆에 있으면 누가 봐도 한선호 씨예요.
26:44아, 뭐예요?
26:47뭐예요?
26:49왜 이래요?
26:50가만히 있어요.
26:52아, 적당히 좀 하죠.
26:53적당히 좀 빼죠.
26:55아, 저... 아, 왜 이럴까, 진짜?
26:57왜 이렇게 말을 안 듣지?
26:59진짜 말 안 통하네.
27:00진짜 말 안 듣네.
27:01아, 그만 좀 외워줘.
27:04오, 그만해요.
27:07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27:09선호도 고기 좋아하는데...
27:11밥은 먹으면서 일하고 있으려나.
27:15한 작가님은 어떤 분이세요?
27:18인기 많으시죠?
27:20당연하죠.
27:21그래서 저희 선호 데리고 오신 거잖아요.
27:22아, 그럼요.
27:25그래도 저희가 한 작가님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게 많으니까...
27:29어때요, 평소엔?
27:32사람들이 평소에 보는 모습이랑은 또 다를 것 같은데...
27:38겉으로 내가 좀 차갑고 고집세 보이지만...
27:42사실 정도 많고 마음도 따뜻해요.
27:45생각보다 귀여운 면도 있고.
27:49아, 선호가 잠버릇이 있는데...
27:51한 실장님!
27:54진짜?
28:05근데, 그건 왜 모르시는 거죠?
28:07우리 한 작가님은 윤 대표님이랑 어디 가신 건가요?
28:10공식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건가요?
28:12원래 박정원 씨가 여기서 했던 게 뭐였나요?
28:15아, 저... 그게...
28:17한 실장님...
28:20민아 씨 실제로 만나보니까 어떠세요?
28:26당연히!
28:29좋죠.
28:33아, 한 작가님은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이신가? 되게 궁금하네요.
28:39아, 이 선호는...
28:42백호님은요?
28:46백호님은 어떤 스타일이세요?
28:57뭐예요?
28:57와, 작가님.
28:58저게 뭘까요?
29:00한번 가볼까요?
29:01엄청 멋있는 게 있어요.
29:02뭐요?
29:02얼른 가시죠.
29:03astralist.
29:03아...
29:04뭐야?
29:05아...
29:05아...
29:05이거 진짜 멋진 노래.
29:06저 прек Marte 인inku 집어야 하는데 번호가 들어있어요.
29:08아, 뭐가 있어요?
29:09아, 뭐 있어요?
29:10제기 muthoya야.
29:13거기서 후름을 끊으면 어떡해요.
29:16죄송합니다.
29:18저도 모르게 그만.
29:20긴장 늦추지 말아요 우리.
29:22알겠죠?
29:24네!
29:25파이팅!
29:37한 작가님에 대해 뭔가를 알아내고 싶은 것 같죠?
29:41이 선호를 가지고 뭔가 하려는 것 같긴 한데.
29:45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29:47굳이 초상권이란 단어를 쓴 것도 그렇고.
29:53이상해.
29:56수상해.
30:05눈치챘을까요?
30:07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30:10여기...
30:113년 동안 모은 한 작가님 사진이랑 영상들이요.
30:24일하려고 모은 게 아닌데.
30:28일단 기존 데이터들 토대로 한 작가 프로토타입 만들어보자.
30:34네.
30:35네.
30:44한선호 씨.
30:50가죠.
30:52또요?
30:56한선호 씨.
31:07한 작가님 연애 스타일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31:10좀 되게 다정하고 세심한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31:14윤 대표님 오셨어요?
31:18어? 지훈님 빨리 오셨네요?
31:24한선호 씨.
31:30가죠.
31:37가죠.
31:39나.
31:41갑시다.
31:42가요.
31:43지금 정도 체격 어떠세요?
31:45네.
31:45체격은 좋은 것 같은데.
31:46한 작가님 키 크시니까 그걸 살려서.
31:53한선호 씨.
31:54웬일로 먼저 나와있죠?
31:57가죠.
32:00이거 입어요.
32:04뭔데요?
32:07아, 이걸 어떻게 입어?
32:10저기요.
32:11저기요!
32:18뭐야?
32:20코스?
32:30요즘 대체 뭐라고 다니는 거야?
32:33나도 모르겠다.
32:35일을 하는 건지, 데이트를 하는 건지.
32:40회사는?
32:42뭐 좀 말 안 했어?
32:43아직.
32:46분명 포미 버전2랑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32:50버전2?
32:52이분이 이치에서 새로 출시하는 버전인데, 눈으로도 볼 수 있어.
32:59눈으로 본다고?
33:02그래서 너 요즘 미나랑 매일 만나.
33:06대체 이 여자 내 투상권을 뭘 하겠다는 거야?
33:09암튼,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어.
33:12얼른 끝내버리고 나가자.
33:14미나도 데리고 나와야지.
33:19너 그 이상한 거 집에 데리고 오기만 해봐.
33:22쫓겨날 줄 알아.
33:28이상한 거라니.
33:30말 조심해.
33:31그럼 사람도 아닌 게 이상하지.
33:32안 이상하냐?
33:34그래서?
33:34넌 그 이상한 거에 여친 뺏겼냐?
33:36뭐라 그랬어?
33:38다시 말해봐.
33:40왜?
33:41틀린 말 했어?
33:43아.
33:44니가 안 맞는 지 정도 있구나.
33:46오지 마.
33:47오지 마.
33:48하지 마.
33:49하지 마.
33:50하지 마.
33:58오늘은 또 뭐죠?
34:00그냥 간단한 인터뷰예요.
34:03아, 미안합니다.
34:05아, 미안합니다.
34:05아, 미안합니다.
34:06어?
34:10선우 오빠!
34:11오빠! 진짜 저 여자랑 사귀는 거 아니죠? 그쵸?
34:13사장님 오빠 믿어요!
34:15저희들 들어가게 해주세요!
34:16형님, 보기만 할게요, 네?
34:18진짜... 우리 진짜...
34:19안 막으셔도 돼요.
34:31난리였죠?
34:32분명 은퇴를 선언하고
34:34글에 전념하겠다던 한 작가님의
34:35공개 열애설이라니
34:36소설 작업 때문이 아니라
34:38연애하려고 은퇴한 건 아니냐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34:41이렇게 공식적으로
34:43두 분이 함께 하시는 걸 보면
34:45소문이 사실이었다고 봐도 될까요 한 작가님
34:48아니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해요
34:50선호 오빠가 그럴 리 없잖아요
34:51무슨 말 하는 거예요 지금
34:52우리 오빠 그런 사람 만들지 마요
34:56일단 이 자리를 빌려
34:57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5:00아니요
35:01사과는 제가 하겠습니다
35:04열애설은 저희 이치유 쪽에서
35:07일방적으로 내보낸 기사였습니다
35:09여러분들을 위해서요
35:13여러분
35:14저랑 한선호 씨 열애설
35:17속상하셨죠
35:18그리고 부러우셨죠
35:21자꾸 뭐라는 거야 저 여자가
35:22말이야 광고에요
35:24진짜 왜 그러네
35:25자꾸 말하네
35:27이제 여러분도
35:28한선호 씨랑 연애할 수 있게 해드릴게요
35:31저처럼 말이에요
35:37여러분에게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35:39이치유에서 선보이게 될
35:41호미 버전 2의 첫 모습
35:43바로
35:45한선호 씨입니다
35:49언제 출시는데요
35:50출제일이 언제예요
35:52저희 금방 버려있는 거다
36:00기사랑 광고
36:02오픈해요
36:03네 알겠습니다
36:05네 지금 바로 한 작가님
36:08포미 버전 2 기사 업로드해주세요
36:09열행정 기사야?
36:11네 이제 내려주시면 됩니다
36:13다음 주 배포될 포미 버전 2 체험판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6:18오직
36:20이치유에서
36:24저게 무슨 말이에요?
36:27한 실장님이 보는 미나 씨야
36:29제가 아까 말씀드린 거
36:30미나가 왜요?
36:32한 작가님을 그렇게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36:36네?
36:38네?
36:39내 처장권으로 한다는 프로젝트가 이겁니까?
36:41장난해요?
36:43그럼 애가 한선호 씨랑 밥이나 먹고 시덕거리자고 극한 논을 시부랬겠어요?
36:49난 절대 허락 못하니까
36:51계약을 해제하든 마음대로 하세요
36:54그래요
36:55그럼
36:56위약금 준비하세요
36:58협박하는 겁니까 지금?
37:04난 정당한 값 실어서 초상권 샀고
37:08한선호 씨는 계약서에 사인했고
37:10이게 당연한걸
37:12내가 계속 설명해야 되나?
37:28아무리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37:31이건 짝퉁 중에서도 제일 질나던 짝퉁이네
37:34짝퉁?
37:35당신과 채워진 사람들한테 필요할텐데
37:38유통기한 없는 영원한 사랑
37:41방부제를 그렇게 때려넣으면 당연히 유통기한이 없겠죠
37:44물론 사람 몸에도 해롭고
37:46한 번 써보시죠
37:48정신건강이 아주 이롭거든요
37:52왜 그렇게까지 됐는진 모르겠는데
37:55사람하고 관계 뱉는 게 무서운 거죠?
37:57한 시간이니 뭐니 다 핑계고
37:59뭐라고요?
38:01사실은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거잖아요
38:03미리 겁먹고
38:07나에 대해 뭘 한다고 그래요?
38:09그럴듯하게 만들어낸 가짜 뒤에 숨어서 외롭지 않은 척
38:13아니에요?
38:20뭐야?
38:21이거 왜 이래요?
38:24기사팀입니다
38:25무슨 일이시죠?
38:27여기 엘리베이터가 멈춰서요
38:29예?
38:30빨리 가겠습니다
38:31조금만 기다리세요
38:35완벽한 AI 남자친구는 이럴 때 구하러 안아주나봐요
38:44완벽한 AI 남자친구는 이럴 때 구하러 안아주나봐요
38:45뭐야? 왜 그래요?
38:52저기요
38:54저기요
38:56밖에 사람 없어요?
38:57저기요
39:02아무도 없어요?
39:12한 번
39:13그건 우연임이 틀림없었다
39:24윤비아씨
39:25정신 차려봐요
39:27나 봐요 나
39:28윤비아씨
39:30
39:35괜찮아요?
39:36두 번
39:38이건
39:40단순한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39:42왜 이렇게
39:45점점
39:46anderer
39:49태아씨
39:50두 번
39:50여름
39:51두 번
39:51두 번
39:52두 번
39:52두 번
39:52두 번
40:00두 번
40:07어쩌면 이 남자한테
40:09내 운명을 걸어봐도 괜찮은 걸까
40:15바보 같은 희망이라도
40:30피아야
40:38검사 결과상 크게 나아진 건 없는데
40:43이번에도 뒤늦게 1시간이 지난 걸 알아차렸다는 거죠?
40:50이번에도?
40:53
40:55처음엔 1시간이 지나고 쓰러져서 우연인 줄 알았는데
40:59이번엔 정신을 잃지 않았어요
41:06두 상황의 공통점이 있었나요?
41:13같은 사람이랑 있었어요
41:20은비야
41:24대체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41:27바보 같잖아
41:28우연해 기대는 거
41:30너한테 고작 내가 그런 존재라는 거지?
41:34회사보다
41:35아니
41:36한선호보다 못하다는 거잖아
41:38야 무슨 말이
41:40그게 아니라
41:42집안에 틀어박혀서 아무도 못 만나는 거
41:441분
41:452분
41:4610분
41:471시간
41:49우리 같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
41:52너가 더 이상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41:55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41:58알아
41:59알아
42:00그래서
42:01남들 너한테 고맙지
42:06우리
42:08숨기는 거 없이
42:09비밀 없이
42:12그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살기로 한 거 아니야?
42:16그렇지
42:17맞지
42:18근데 왜 나한테 얘기 안 했는데
42:20더 이상 나한테 기대지 않는 거야?
42:24무슨 소리야
42:25난 너밖에 없어
42:29다시는 안 숨길게
42:31너 걱정 안 시킬게
42:39잊었어
42:42일단 집에나 들어가
42:44가서 쉬고 내일 얘기해
42:47확 풀어
42:49응?
43:19문제가 있다는 걸 아마도 모르는 건가?
43:35그게 다 뭐야?
43:37내가 당장 변호사 알아볼 거니까 걱정하지 마
43:39이거 명백히 사기 계약이야
43:41나도 지형 작가님도 다 짐 챙겨서 나왔어
43:47너 그 AI 여친은?
43:50뭐?
43:51데리고 나온다며?
43:53맞다
43:54민아야!
43:57오빠 갈게!
44:05나에 대해 뭘 한다고 그래요?
44:08그럴듯하게 만들어낸 가짜 뒤에 숨어서 외롭지 않은 척
44:12아니에요?
44:25같은 사람이랑 있었어요
44:28그 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나요?
44:31전혀요?
44:33전혀요?
44:34두 번으로는 증상이 나아졌다고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44:40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44:52네 윤비아입니다
44:54대표님 큰일 났어요
44:57얼른 회사로 와보셔야 될 것 같아요
45:01한 작가님 소식 후에 동시 접속자가 폭주해서 서버가 과부하된 것 같아요
45:08과부하 문제면 그나마 다행이네
45:10아침까지 복구할 수 있죠?
45:12
45:13저 근데 그것보다
45:17왜요? 뭐 또 다른 문제 있어요?
45:20대표님!
45:22어떻게 된 거야?
45:23서버에 문제가 생겼어
45:25서버에?
45:28그래서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뭐예요?
45:31누군가 저희 방화벽을 뚫으려고 시도한 것 같아요
45:34경전사 쪽인가?
45:37포미 버전 2 데이터는요?
45:39판작과 프로토타입은 괜찮아요?
45:41버전 2 프로토타입
45:46전부 초기화됐어요
45:48전부요?
45:50네 아마도
45:54윤비야 어디가?
46:06그런 말은 왜 해가지고
46:16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삐소리 이후 음성 사사함으로 연결됩니다
46:44당신은 누구야?
46:46제발
46:47당신은 누구야?
46:59저기요 윤디아 씨
47:04또 쓰러진 거 아니죠?
47:15비하 왔니?
47:17아 그
47:22죄송합니다
47:26전 윤디아 씨 회사 동료인데요
47:28문이 열려있어서
47:31괜찮아요 들어오세요
47:42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47:50윤디아 씨 괜찮은지 걱정이 돼서요
48:01한선호 씨?
48:17손에 아줌마?
48:23어둠이 내려앉은 내 맘
48:28호수 위를 걷는
48:31달빛은 나스러운 기가
48:37물들여줘
48:42어쩜 사랑일까?
48:45왠지 그런 것만 같아
48:50아름다워
48:52눈을 꼭 감아도
48:55두렵지가 않아
49:01왔다가 또 떠나갈까
49:07차가웠던 그날처럼
49:11깰 수 없는 깊은 잠을 차려왔어
49:22어지럽혀진 내 맘이
49:26까맣게 잊고 있었나봐
49:30아름다워
49:30아름다워
49:31아름다워
49:31의� глаза
49:31초 resol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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