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playerSkip to main content
  • 2 weeks ago
Don't Call Me Ma'am - Episode 8

Category

📺
TV
Transcript
00:04:05بلا인드 테스트에서 단연 1위로 뽑혔고요.
00:04:09먼저 구성부터요.
00:04:11네, 먼저 구성 안내해 드릴게요.
00:04:14현재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 제품이고요.
00:04:17백화점에서 7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는 쿠션에 퍼펙트해서 진짜 함부로 꺼내지 않는 항산화 에센스 기초에 그리고 리필 2개 컨실러 가고요.
00:04:30미스트 갑니다.
00:04:32그렇게 해서 얼마?
00:04:337만 9천 9백 원.
00:04:37믿어지십니까?
00:04:39시연 보여주세요.
00:04:40카메라가 어떤지 보여주세요.
00:04:42홈쇼핑 최초로 스위트에서 선보이는 파격적 패키징.
00:04:47멘트 좋은데요.
00:04:47시연 좀 보여주세요.
00:04:48뭐야?
00:04:49회의할 땐 시연하지 말라더니.
00:04:51네.
00:04:52케이스 보여드릴게요.
00:04:54일단 케이스 예쁘다는 칭찬이 정말 많습니다.
00:04:59너무 세련됐죠?
00:05:02열어보면요.
00:05:02퍼프 있고요.
00:05:04이제 쇼타임 갑니다.
00:05:06마술 같은 커버력은 직접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 믿으실 것 같기 때문에.
00:05:11뾰루지가 너무 큽니다.
00:05:13쇼스트 말고 송쇼스트 가세요.
00:05:14네, 그럼 송이나 쇼스트도 보여주시겠어요?
00:05:17네.
00:05:18얼마나 피부톤이 살아나는지 제가 한번 보여드릴게요.
00:05:23멘트, 멘트.
00:05:24시험만 하지 마시고 기능 설명, 성분 설명하셔야 돼요.
00:05:28네.
00:05:29보세요.
00:05:30양쪽이 정말 다르죠.
00:05:32지금 상담원 연결이 많이 어렵습니다.
00:05:35앱이나 자동 주문 전화로 부탁드리고요.
00:05:38자, 시트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00:05:39영상 3번.
00:05:41컷!
00:05:46너, 피디님.
00:05:47약속이 달라졌으면 부탁을 해야지.
00:05:49무슨 말을 이렇게 해요?
00:05:52콜 몰리니까요.
00:05:53집중합시다.
00:05:53자, 집중.
00:05:55자, 카메라만 스탠바이.
00:05:59큐!
00:06:02네, 여러분.
00:06:04벌써 1만 분 넘는 분들이 주문해 주고 계십니다.
00:06:07오늘 이 구성은 방송 중이란 드리는 한정 혜택이니까요.
00:06:11놓치시면 정말 아쉽습니다.
00:06:14오늘 바로 경험해 보세요.
00:06:16당신의 피부가 달라집니다.
00:06:19회식입니다!
00:06:25이번 주 회식 입장했었죠.
00:06:28노피디님.
00:06:29사람이 말투가 왜 그래요?
00:06:31그럼 쇼호스트가 당황하는 거 몰라요?
00:06:34시헌 말고 구성으로 해달랬다가 다시 시헌이다뇨.
00:06:37아니, 그럼 왜 그런지 설명이라도 해주던가.
00:06:40아니, 그 바쁜 시간에 어떻게 설명까지 합니까?
00:06:44아, 그리고 뭐, 어?
00:06:45쇼호스트가 그 정도 유대 융통성 있게 좀 끌고 나가야죠.
00:06:48노피디님, 지금까지 방송 이딴 식으로 하셨어요?
00:06:51아니, 매진 시켰으면 됐지.
00:06:53뭐,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뭘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요?
00:06:55뭐, 별것도 아닌 거?
00:06:56아니, 나 봐요, 나 봐요.
00:06:59이것 보세요, 노원빈 피디.
00:07:02당신은 쇼호스트가 시킨 대로 말하는 앵무새인 줄 알아요?
00:07:06당신이 그러고도 프로야?
00:07:07어?
00:07:08프로냐고, 어?
00:07:09말해봐.
00:07:10아니, 아까처럼 말해봐요, 어?
00:07:12왜, 멍석하니까 말 못하겠어?
00:07:14아니, 아까처럼 막말해 뭐라고, 이 쓰레기야.
00:07:23이 쓰레기야.
00:07:24하...
00:07:37하...
00:08:00موسيقى موسيقى
00:08:09موسيقى
00:08:10لكن 거기다가 막 이렇게 면 박히고 그러면 얼마나 외롭겠어요.
00:08:19저, 저, 저, 선배님.
00:08:20네, 다시.
00:08:21제가.
00:08:22선배님, 제가 잘 안 됐습니다.
00:08:27아이, 뭐.
00:08:31어쨌든 저도 쓰레기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00:08:36아니요, 아니요.
00:08:37쓰레기입니다.
00:08:38쓰레기 맞습니다.
00:08:39저, 저, 저 진짜 개쓰레기입니다, 진심.
00:09:02어우, 잘생겼나?
00:09:05아우, 씨, 너무 잘생겼어.
00:09:10잘생겼네?
00:09:14잘생겼네?
00:09:15집이 어디요?
00:09:17이, 선배님?
00:09:21아니, 선배님, 댁이 어디시냐고요?
00:09:24아니, 여기 있어.
00:09:26아니, 여기 있으면 이러시면 안 된다니까요.
00:09:28내일 출근도 해야 되는데.
00:09:30네?
00:09:31빨리 말씀하세요.
00:09:32댁이 어디세요?
00:09:33근데 집에 없어서 쓰레기잖아, 쓰레기.
00:09:37어, 쓰레기는 저라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00:09:40어, 맞다.
00:09:41아니, 근데 진짜 여기서 이러고 계시면 큰일 나요.
00:09:44집이 어디시냐고요, 집.
00:09:46집이 어디지?
00:09:47집?
00:09:48네.
00:09:51우리 집은!
00:09:52적우시다!
00:09:53어디요?
00:09:57네?
00:09:57쓰레기니 전화장.
00:09:59적우신의 집이다!
00:10:01아니, 선배님.
00:10:02이러다 사고 나요!
00:10:07사고 한 번 쳐볼까?
00:10:10나저봐!
00:10:12아, 진짜.
00:10:14나한테 왜 이래?
00:10:16아니, 가방이 여기 있는데 나저나 다시 가!
00:10:20아...
00:10:22아, 진짜.
00:10:24나한테 왜 이래?
00:10:31아니, 가방이 여기 있는데 나저나 다시 가!
00:10:33나저나 다시 가!
00:10:52네.
00:10:53원빈아, 소식 들었다.
00:10:55아직 깨어나지 못한 거야?
00:10:57그래도 생명인 지정 없는 거지?
00:10:59네, 그런 것 같습니다.
00:11:02어쨌든 고생 많았고 혹시라도 섣부른 소리하고 다닐까 봐 얘기하는데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닌 거야. 알겠니?
00:11:15아니요.
00:11:17제 잘못이에요.
00:11:20제가 마지막에 손을 빼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을 텐데 제가 저 살겠다고 우리 가족 지키겠다고 외면했어요.
00:11:36다 저 때문이에요.
00:11:38다 저 때문이에요.
00:11:53여보.
00:11:55그게 무슨 소리야.
00:11:56그래서 죽었대?
00:12:04죽을 건 아니지?
00:12:06죽을 건 아니지?
00:12:06그지?
00:12:07아이씨, 미친 씨.
00:12:14너, 바른대로 말해.
00:12:17이후에 김선민한테 연락한 적 있어 없어?
00:12:21아니, 무슨 소리야.
00:12:22아이씨, 절대 없어.
00:12:23절대.
00:12:24맹세코.
00:12:26아니, 내가 얘기했잖아.
00:12:28걔가 피해자가 아니라 내가 피해자라니까.
00:12:31그럼 송예나는?
00:12:35없는데?
00:12:36바른대로 말 안 해?
00:12:37아니, 없다고.
00:12:38없어.
00:12:39진짜.
00:12:42잘 들어, 김정식.
00:12:45내가 너 같은 개차반이랑 이혼하지 않는 이유는 널 믿거나 애정해서가 아니야.
00:12:51너 같은 쓰레기 때문에 내 커리어에 5점 남는 게 싫어서고 내 딸 인생이 망가지는 꼴은 못 보겠어서야.
00:12:59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섣불리 행동했다간 넌 법의 심판을 받기 전에 내 손에 죽어.
00:13:08알겠어?
00:13:11에이씨.
00:13:13에이씨.
00:13:27어, 깜짝이야.
00:13:32여기서 뭐해?
00:13:42무슨 술을 그렇게 마셨어?
00:13:45어?
00:13:47어?
00:13:50부표님.
00:13:54부표님, 안녕하세요.
00:13:56이런 데서 보내요?
00:13:58뭐해?
00:14:00여기 제 단골집인데 엄종도 실장이 데려왔나 봐요?
00:14:05딴 데 가자.
00:14:07아, 그냥 여기 앉자.
00:14:09응?
00:14:10이리 와.
00:14:14괜찮죠?
00:14:15저희 여기 앉아두.
00:14:16딴 데 가자니까.
00:14:18싫어.
00:14:19우리가 왜 딴 데로 가야 되는데.
00:14:23야.
00:14:25엄종도랑 바람난 애가 쟤야?
00:14:30이런 패축이야.
00:14:35친구분들이신가 보다.
00:14:36우리 이쪽에 전시 보러 왔다가 여기 핫플이라 그래서.
00:14:40이리 와.
00:14:41근데 부표님.
00:14:42우리 땜에 술 맛 떨어지는 건 아니죠?
00:14:45그럴 리가요.
00:14:47아, 부표님 요새 일찜 언니 그거 진짜 재밌더라.
00:14:51특히 그거 좋았어.
00:14:53쇼호스트들 나와서 별별 얘기 다 해주는 거.
00:14:56부표님 아이디어야?
00:14:58네.
00:14:59그래.
00:15:00내가 이래서 우리 부표님을 못 잘라겠다니까.
00:15:06아이, 농담인데 뭘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세요.
00:15:11왜 누구?
00:15:15부표님.
00:15:16뉴 보이 프렛?
00:15:17예.
00:15:18아, 처음 뵙겠습니다.
00:15:21저는 일리 새 남자친구 변상규라고 합니다.
00:15:27딱 보니까 일리 직장 동료분들인 것 같은데 맞죠?
00:15:31네.
00:15:33뭐 드실래요?
00:15:34오늘 제가 다 살게요.
00:15:36우리 일리 잘 봐달라는 의미에서.
00:15:38저기요, 여기 메뉴판 좀 갖다 주세요.
00:15:42부표님, 생일 진짜 멋있다.
00:15:45그럼 우리 비싼 걸로 먹어도 되죠?
00:15:47아, 그럼요.
00:15:49그냥 아무거나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00:15:51오케이.
00:15:56잠깐만, 일리야.
00:15:58이리 와봐.
00:15:59이 얼굴이 왜 이래 밝았노?
00:16:02어?
00:16:02어디 몸 안 좋나?
00:16:03아니, 아니.
00:16:04아니, 아니.
00:16:04잠깐만 있어.
00:16:08어휴, 너무 뜨거운데?
00:16:11아니, 아니.
00:16:11태왔나 우리 애기.
00:16:12어?
00:16:13어휴, 아프면 안 되는데.
00:16:32하...
00:16:34창피해.
00:16:34얼굴 빨개져서 죽는 줄 알았네.
00:16:37상규 형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00:16:40아, 몰라.
00:16:42일단 그런 척 해.
00:16:43갑자기 아니라고 하기도 이상하잖아?
00:16:51솔직히 말해.
00:16:53저놈 진짜 남친 아니지?
00:16:55알바야?
00:16:57나이 들면 취향도 바뀐다더니.
00:16:59이제는 로컬하고 푸근한 사람이 좋아지셔요.
00:17:02그동안 내가 취향이 좀 구렸지.
00:17:04이제 업그레이드 좀 해보려고.
00:17:07잠깐 얘기 좀 해.
00:17:09할 말 없으니까 꺼져.
00:17:12아, 얘기 좀 하자니까.
00:17:13놓으라고!
00:17:14누나!
00:17:16지금 뭐 하는 겁니까, 남의 여자한테?
00:17:21놔요.
00:17:24놓으라니까.
00:17:28놔요.
00:17:31저기요.
00:17:33과거는 과거고요.
00:17:36이미 끝난 사이 아닙니까, 얘?
00:17:39지금 여자친구한테 부끄럽지도 않아요.
00:17:45하...
00:17:56가자.
00:17:58오빠 어디 가?
00:17:59나와.
00:18:00어?
00:18:00오빠!
00:18:02엄정도!
00:18:03진짜 짜증나, 왜 저래?
00:18:07아유, 사람들 진짜.
00:18:10먹지도 않은 안주를 와인 많이 시켜놨는데, 이거.
00:18:33아유, 아유.
00:18:34아유, 맞다.
00:18:35나 잠깐 통화할 때가 있는데.
00:18:37먼저 가고 있을래?
00:18:39가고 있어.
00:18:40금방 갈게.
00:18:41야, 야!
00:18:42아유, 아유, 아유.
00:18:42아유, 아유, 아유.
00:18:42야, 기다리고 있을게, 전화하고 온나.
00:18:50저기 벤치에 잠깐 앉아서 기다리는데.
00:18:53네, 네.
00:18:54어, 잠깐, 잠깐.
00:19:15오늘 고마워요, 형.
00:19:18아유, 내가 뭐 한 거 했다고.
00:19:19좀 이상하더만.
00:19:23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남친 행세까지 해주고.
00:19:28행세.
00:19:32행세는 말이 너무 슬프게 들리네.
00:19:35왜요?
00:19:36맞잖아요.
00:19:38누군지 몰라도 미안하게 됐네.
00:19:42고백은 했어요?
00:19:44아니.
00:19:44왜?
00:19:47그냥 뭐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서.
00:19:52어떤 시간?
00:19:55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어떤 말이 좋을까 뭐 고민하는 시간.
00:20:03하, 부러워라.
00:20:06뭐가 이렇게 진지하대?
00:20:08누군데?
00:20:09내가 아는 사람?
00:20:15야.
00:20:18니는 진짜 모르는 거가 아니면 모른 척하는 거가?
00:20:23알고 있었잖아.
00:20:26내가 니 좋아했던 거.
00:20:28그리고 알고 있잖아.
00:20:30내가 지금도 니 좋아하는 거.
00:20:35우리 한 20년만 이제 이렇게 다시 만난 거야.
00:20:40참 신기하대.
00:20:44니 혹시...
00:20:47이일리?
00:20:52야.
00:20:55야.
00:20:56야.
00:20:57야, 나.
00:20:58그날 니를 봤을 때 타임머신 탄 것처럼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00:21:03그때 바로 알았다.
00:21:07내 평생에 너만큼 좋아했던 사람이 없었다는 거.
00:21:20아니, 좀 멋있게 좀 고백하고 싶었는데 좀.
00:21:24아...
00:21:25망했네.
00:21:28뭐 기왕 이렇게 된 거면 어쩔 수가 없네.
00:21:40너는 내 어떤 놈?
00:21:45나랑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 없나?
00:21:52어, 신라.
00:22:00그렇다기보다는...
00:22:01응.
00:22:02뭐가 망설여지는 건데.
00:22:09그게...
00:22:12아니다.
00:22:13나...
00:22:13지금 당장 대답할 필요 없다.
00:22:17천천히 생각해보고.
00:22:22부담은 좀 가져올게.
00:22:36어...
00:22:43이거 타고 집에 갈까?
00:22:48하...
00:22:52와...
00:22:53웬일이야.
00:22:54상규 형 완전 상남자.
00:22:56야.
00:22:56근데 그러고 보니까 학교 때 상규 형이 맨날 너만 챙겼었던 게 기억이 나더라고.
00:23:03표정이 왜 그래?
00:23:04뭐 문제 있어?
00:23:07모르겠어.
00:23:08모르긴 뭘 몰라.
00:23:10너 설마 상규 형 싫어?
00:23:13그건 아닌데.
00:23:19이 자식은 이 오밤증에 왜 전화질이야?
00:23:22일단 받아봐.
00:23:25왜?
00:23:26스피커.
00:23:28스피커.
00:23:30아니 누나.
00:23:32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한순간에 변해?
00:23:34우리 사이가 그것밖에 안 됐던 거야?
00:23:37뭐라는 거야 지금?
00:23:38나 누나 아직 좋아한다고.
00:23:42집 앞 오는 내내 기분 더러웠어.
00:23:44나 저번에 그 자식 만났을 때는 잠도 안 왔어.
00:23:47내가 왜 그럴까?
00:23:50생각하다가 깨달았어.
00:23:52진짜 미안한데.
00:23:53나 누나 아직 사랑하더라.
00:23:59지금까지 잘못한 거 나도 알아.
00:24:02사실은 누나가 싫었던 게 아니라 결혼이 무서웠던 거야.
00:24:07누군가를 책임지다는 무게감에 짓눌려서 내가 비겁하게 도망쳤어.
00:24:13아 근데 그럴 수 있는 거잖아.
00:24:15사람이 그럴 수 있는 거잖아.
00:24:17안 그래?
00:24:18그럴 수 있지.
00:24:20근데 진짜 그렇게 하는 놈은 정녕 개자식이 맞지.
00:24:25알아.
00:24:27그러니까 미안.
00:24:29정말 미안해.
00:24:31내가 잠깐 놀았었나 봐.
00:24:34하고 싶은 말이 뭐야?
00:24:36나 소영이랑 헤어질 테니까 누나도 그 자식이랑 헤어져.
00:24:41그리고 나는 결혼해.
00:24:46넌 지금 사과를 하는 거니 청혼을 하는 거니?
00:24:50내가 연애하는 게 그렇게 곶감니?
00:24:52결혼으로 마크하고 싶을 만큼?
00:24:54아니 누나를 너무 좋아하니까 내가 그 무서운 결혼도 하겠다는 거잖아.
00:24:57모르겠어?
00:24:58그러니까 우리 다시 시작하자.
00:25:02내가 진짜 잘할게.
00:25:04응?
00:25:08아 뭐야 왜 끊어?
00:25:10나쁜 새끼 싹싹 비는 거 들으니까 속이 다 시원한데.
00:25:13됐어.
00:25:14들을 필요도 없어.
00:25:18이놈의 매력은 꽁꽁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가 않아.
00:25:23왜 다 날 못 입고 이렇게 질척대는 거냐고.
00:25:26너 혹시 지금 잘난 척하는 거냐?
00:25:30아휴 부럽다.
00:25:32나도 유부녀 아닐 땐 꼬이는 남자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00:25:38야.
00:25:39근데 나 요즘 어려진 거 같지 않아?
00:25:43이거 덕분인가?
00:25:45야.
00:25:45바뀌었어.
00:25:46지상하게.
00:25:50응?
00:26:04들었니?
00:26:06선민이 얘기해.
00:26:08예나야.
00:26:09이대로 가만히 있는 게 맞는 걸까?
00:26:12더 이상 진실 덮어두는 거 그거 선민이한테 너무 미안한 일인 것 같지 않니?
00:26:18근데 난 전에 들은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더라.
00:26:22그러니까 네가 부디.
00:26:23내가 전에 말했죠.
00:26:25나.
00:26:26그런 일 당한 적 없다고.
00:26:29왜 자꾸 그런 더러운 일에 날 끼워 넣으려는 건데요?
00:26:32대체 걔한테 무슨 소리 들었길래.
00:26:34그래.
00:26:34네가 난감한 거 알아.
00:26:36근데.
00:26:36피디님이 뭔데요?
00:26:38아니 진짜 뭐 선민이랑 사귀기라도 했어요?
00:26:40아니.
00:26:42영웅놀이가 재밌으세요?
00:26:44왜 남의 일에 간나라 배나라 하는 거예요?
00:26:47야, 송혜나.
00:26:51피디님은 선민이가 왜 죽으려고 한 것 같아요?
00:26:57선민이는 어쩌면 그 일 다 덮어버리고 예전처럼 살기 바랬을 수도 있어요.
00:27:03근데 피디님이 괜히 나서서 수습할 수도 없게 일이 커져버린 거잖아요.
00:27:08그래놓고 책임질 수 없어지니까 발 빼고.
00:27:12그때 선민이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요?
00:27:15결국 선민이 그렇게 만든 거 김정식 아니라 피디님이야.
00:27:20그러니까 제발 착한 척 그만하고 가만히 계시라고요.
00:27:40뭐래 선민이?
00:27:41상태가 어떻대?
00:27:43신체 리듬은 다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영 깨어나질 않고 있어서 의사가 이상하다 그런데.
00:27:51본인이 깨어나길 거부하는 것 같다고.
00:27:54진작 만나자고 해볼걸.
00:27:56몇 번 전화했는데 안 받고 싶길래 내버려뒀더니.
00:28:00우리도 연락하기 좀 그랬잖아.
00:28:03다 아는 사이에 편들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충고를 할 수도 없고.
00:28:07근데 뭐가 그렇게 괴로웠길래 약까지 먹었을까?
00:28:12뻔하지 뭐.
00:28:13노 피디가 헤어지자 그랬겠지.
00:28:15요새 나정 언니랑 노 피디 엄청 사이 좋아 보이더라고.
00:28:20계속 이렇게 나정 언니 모르게 하는 게 맞을까?
00:28:24됐어.
00:28:25무슨 좋은 일이라고 우리가 나서.
00:28:27둘은 뭐 쓸데없는 얘기를 떠들고 있는 거야?
00:28:32그렇게 할 일들이 없어.
00:28:35근거도 영양가도 없는 소문.
00:28:37수근거리고 노닥거리고 있을 만큼.
00:28:40아니 그게.
00:28:41그게 뭔 얘기건 간에.
00:28:43쓸데없이 소문 파다 나르지 말라고.
00:28:47그딴 얘기 세워나가 봤자 회사에 도움될 거 하나 없는데.
00:28:50괜히 말 옮겨서 분란 만들고 싶어?
00:29:05아우 깜짝이야.
00:29:07왜 무슨 일 있어?
00:29:09너 선민이라는 여자 알아 몰라?
00:29:13선민?
00:29:14어어 본 적 있어.
00:29:16무슨 재계약이 안 돼서 일자리 구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다고 그러던데?
00:29:20야 이 바보야.
00:29:22너 지금 이렇게 태어날 때가 아니야.
00:29:24그 선민이라는 여자가 약을 먹었네.
00:29:27헉?
00:29:28왜 뭐 안 좋은 일이 있었대?
00:29:31니네 남편 때문에.
00:29:33우리 남편?
00:29:35자세하게 얘기 좀 해줄래?
00:29:37노 피디 때문에 김선민씨가 약을 먹었다고?
00:29:43아 아니에요 언니.
00:29:44오해하지 마세요.
00:29:45그건 그냥 제가 추측해서 한 말이고요.
00:29:48그러니까.
00:29:49그렇게 추측하신 근거가 있으실 거 아니에요 선배님.
00:29:56미안해요 언니.
00:29:58사실은 전부터 노 피디님이랑 선민이가 사귀는 사이 아니냐고 말이 돌았어요.
00:30:05언니한테 얘기를 하자니 우리가 본 게 아니니까 전화기가 좀 그래서.
00:30:24그런 소문이 돌게 된 이유가 뭐야?
00:30:27근거 없는 소문이 돌진 않았을 거 아니야.
00:30:32그게 회의실에서 선민이가 노 피디님 붙잡고 울었다는 걸 본 사람들도 있고.
00:30:39외부에서 둘만 있는 광경도 여러 번 목격됐다고 하고.
00:30:43그리고 회사 사람들 몇몇이 술 마시러 가다가 본부장님이 노 피디님이랑 단 둘이 있는 걸 본 적이 있대요.
00:30:51근데 본부장님이 노 피디님 얼굴에 술잔을 끼얹으면서 그랬대요.
00:30:59집에 있는 나정이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인마.
00:31:02행동 똑바로 하고 다녀야지 야식아.
00:31:29둘러댈 생각하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
00:31:32김선민이라는 여자랑 당신이랑 어떤 관계야?
00:31:37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00:31:40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00:31:43지난번에도 말했던 것처럼 회사 잘리고 재계약이 안 돼서 여기저기 소개시켜주느라 몇 번 만났고.
00:31:50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해 줄게.
00:31:52지금 뭐 하자는 거야?
00:31:54당신이랑 그 여자 만나고 있는 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고.
00:31:58회사에 당신이랑 그 여자 바람난 걸 모르는 사람이 없어.
00:32:02그런데도 당신은 해명조차 할 생각이 없다고?
00:32:06사람 진짜 돌아버리는 거 보고 싶어서 그래?
00:32:08나 진짜 바람피는 거 아니야.
00:32:11선민이한테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 그게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일이라 그러니까 다 정리되면 그때 다 얘기해 줄게 됐지?
00:32:20그래.
00:32:22바로 이거야.
00:32:24내가 정말 당신한테 미쳐버리겠는 부분.
00:32:28100번 양보해서 당신 말 믿는다고 치자.
00:32:32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야.
00:32:34내가 이제까지 당신이랑 살면서 제일 짜증 났던 게 바로 이런 거라고.
00:32:40뭐든 상의도 안 하고 혼자 처리해버리는 독단.
00:32:44가부장적인 태도.
00:32:46내가 그렇게 우스워?
00:32:48만만해?
00:32:50당신이 이렇게 독선적이고 말이 안 통하는 인간인 줄 알았으면
00:32:54나 당신이랑 결혼 안 했어.
00:32:57왜?
00:32:58열받아?
00:33:00다른 여자랑 바람피다가 사람들한테 들키고
00:33:03왜 그랬는지 해명도 못하는 주제에.
00:33:05뭐가 열받는데?
00:33:06그런 거 아니라고 했잖아.
00:33:09그러면 뭐 당신은 단점이 없어서 내가 말을 안 하는 줄 알아?
00:33:12앞뒤 서정 보지도 않고 지레 짐작해서 사람 쥐작듯이 잡고
00:33:16다짜고짜 바람피는 놈 취급이나 하고.
00:33:20이럴 때마다 질리고 지친다 진짜.
00:33:22왜 매번 사람 매도하고 죄인 취급하는 건데.
00:33:30내가 질려?
00:33:34그러니까 당신 말은 나랑 사는 게 짜증나고 지친다는 얘기네.
00:33:42그렇게 질리고 지치면 헤어져.
00:33:47바람 났다는 소문 들리게 한 것도 모자라서 나한테 책임 전가하는 그런 사람이랑 나도 살기 싫으니까.
00:33:59그건 저번에 알게 됐어.
00:33:59바람 났다.
00:34:00불편한 조금씩 만족한 줄 알아봐.
00:34:01불편해를 줄 아는 건가?
00:34:04그래?
00:34:33شكرا
00:34:52شكرا
00:34:57어딜 간 거야?
00:34:59집이라도 나간 거야?
00:35:09
00:35:10미안
00:35:11당분간 회사에서 잘게
00:35:13사람이 뭐 그래?
00:35:14진짜 막 나가자는 거구나
00:35:16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아예 없다는 거잖아 지금
00:35:20그래 관둬
00:35:22더 이상 당신같이 무책임한 사람이랑
00:35:25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까
00:35:47
00:35:49주민등록증 제출해 주시고요
00:35:55협의 이혼 확인 신청서랑
00:35:58가족관계증명서
00:35:59혼인관계증명서
00:36:00가지고 오셨죠
00:36:10
00:36:11아시겠지만
00:36:12이혼의사 합의 기일은
00:36:144주 후에 잡힙니다
00:36:31
00:36:32
00:36:32확인 기일해 보자
00:36:33잠깐만
00:36:35잠깐만
00:36:39우리
00:36:41커피 한 잔만 하고 가면 안 돼?
00:36:51
00:36:52하고 싶은 얘기
00:37:01우리
00:37:02할 말 없으면 각오
00:37:03미안해
00:37:07그때 자기한테
00:37:09못되게 말한 거
00:37:11내내 후회했어
00:37:17자기 그렇게 엄마 되길 원했는데
00:37:23그것도 너무 미안하고
00:37:29됐어
00:37:32이렇게 된 마당에
00:37:34그런 말들이 다 무슨 소용이야
00:37:39생각해보면
00:37:39생각해보면
00:37:41내가 진짜 애가 갖고 싶었을까
00:37:46어쩌면 위태로운 우리 관계가 불안해서
00:37:49오히려 집착했던 것 같기도 해
00:37:54차라리 잘됐지 뭐
00:37:58애라도 있었어 봐
00:38:00이혼이 이렇게 쉬었겠어
00:38:07여전히 한 가지 궁금한 건 있어
00:38:09여전히 한 가지 궁금한 건 있어
00:38:11너 나랑 결혼할 때
00:38:15나 좋아해서 결혼했던 건 맞니?
00:38:22근데 왜 걔네가 필요했을까
00:38:34제가
00:38:36갈게
00:38:36갈게
00:39:58إنساني اتا你说
00:40:00احساني orang Score
00:40:02احساني
00:40:07انتاني
00:40:08انتاني
00:40:10انتاني
00:40:11احساني
00:40:12احساني
00:40:12انberg
00:40:12احساني
00:40:17اмы
00:40:27احساني
00:40:34خلاليا.
00:40:37어?
00:40:40자기야, 이거 너무 예쁘지 않아요?
00:40:44어...
00:40:44예쁘다.
00:40:46그럼 나 이거 생일 선물로 사주면 안 돼?
00:40:50안 되는데...
00:40:52왜?
00:40:53신발 사주면 도망간다던데...
00:40:58لا.
00:40:59여기 도망가면 안 되잖아.
00:41:01아니야.
00:41:02안 가면 사줄게.
00:41:26다시 기억해요.
00:41:29지금 이대로.
00:41:32그 모습 그대로.
00:41:36찬란하게 빛이 나는걸.
00:41:52은변이는 어제도 안 들어왔냐?
00:41:56네.
00:41:57아이고.
00:41:59오지란 놈.
00:42:01마누라 가슴에 여딴 식으로 대못을 바꿔.
00:42:08아가.
00:42:10너무 괘씸하게 생각 말하라.
00:42:13이 사람이.
00:42:15부러고 언저리 다 그러면은.
00:42:18암만 착같은 인간이라도.
00:42:19요상하게 이 매물 못 잡고.
00:42:22아주 그냥 날평이 나더라고.
00:42:24거의 다 크려고 그런 것이요.
00:42:28어른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거든.
00:42:36아버님.
00:42:38아버님은 어머님이랑 40년을 사셨죠.
00:42:4240년이 뭐 돼.
00:42:4445년은 되었지.
00:42:47그동안 별별 일이 다 많으셨을 텐데.
00:42:51어떻게 맞추고 사신 거예요?
00:42:55말도 못 하지.
00:42:58근데.
00:43:00별별 일을 같이 겪다 보면은.
00:43:04서로 불쌍해지거든.
00:43:07짠한 마음이 들면은.
00:43:10그거이 제일 무서운 것이야.
00:43:16에이.
00:43:19네.
00:43:22네.
00:43:23네.
00:43:49자잘.
00:43:51아주 죄송합니다.
00:43:59تخ tourists.
00:43:59–성공에 눈이 멀어서 자존심 같은 건 개나 줘버렸나 보지.
00:44:03내가 저따녀한테 급식거리지 말랬잖아.
00:44:25ها!
00:44:26وا아!
00:44:27سعجوه!
00:44:28양فقه بيكا 너무 مصيدة!
00:44:31그치 일리야?
00:44:32어...
00:44:33빨리 가자!
00:44:38어!
00:44:38네!
00:44:53이리 선배 오셨어요!
00:44:56축하합니다 이성아!
00:44:58너무 이쁘다!
00:45:00고마워요 선배!
00:45:01없는 살림에 결혼하려다 보니까
00:45:03지인들한테 빌 부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00:45:05선배 괜히 바쁜데 제가 도움 청한 거 아니에요?
00:45:09아니야 전혀!
00:45:11근데 꽃이랑 풍선이랑 데코는 어딨어?
00:45:13그거 쪼쪼 코너 돌아가면 있어요
00:45:15
00:45:16근데 일리선배랑 주영 선배는요?
00:45:19아직 안 왔네?
00:45:20오면은 같이 할 테니까 걱정만
00:45:23어우!
00:45:24너무 예쁘다!
00:45:26어?
00:45:27대표님!
00:45:27실장님!
00:45:28어떻게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00:45:30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
00:45:32근데 이게 뭐야?
00:45:33단추라고 한다더니 뭐가 이렇게 예뻐?
00:45:36나 좀 짜증 나려고 그러는데?
00:45:40대표님들
00:45:53좀 더 좋아해!
00:45:59
00:46:00
00:46:00
00:46:01
00:46:05
00:46:06
00:46:08
00:46:08
00:46:08
00:46:10
00:46:11
00:46:11.
00:46:13.
00:46:13.
00:46:15.
00:46:18.
00:46:20.
00:46:22.
00:46:23.
00:46:23.
00:46:24لا.
00:46:25나 조기 폐경이래.
00:46:28전에 그거 생리 불순 아니고 조기 폐경이라 생리 안 한 거래.
00:46:32그래서 너한테 괜히 짜증 냈어.
00:46:34네가 이해해라.
00:46:36너 이거 생각보다 기분 되게 이상하다.
00:46:39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한다는 게 살짝 따된 기분?
00:46:47아직 울지 마. 나도 고백할 거 있어.
00:46:50너도 뭐.
00:46:52나 이혼했어.
00:46:54뭐?
00:46:56말하자면 긴데 결론만 말하자면 그 자식 변태였어.
00:47:00마네킹이랑 대화하는 기괴한 변태.
00:47:04으아악!
00:47:07으아악!
00:47:11미안해.
00:47:12미안해, 미안해.
00:47:14내가 나쁜 년이야.
00:47:18조용히 해.
00:47:20으아악!
00:47:23으아악!
00:47:24으아악!
00:47:35으아악!
00:47:36지금 뭐 하는 겁니까?
00:47:39솔직히 말해봐요.
00:47:40당신 진짜 누나 남친 아니죠?
00:47:43아니 왜 자꾸 시비입니까, 저번부터.
00:47:46아니 누나가 얼마나 촌스러움을 극혐하는데.
00:47:49이거는 아니어도 너무 아니잖아, 어?
00:47:54저기요.
00:47:56아니, 첫년친한테 미련이 남았으면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의향을 물어보는 게 예의 아닙니까?
00:48:02뭐 한다고 뒤에서 이럽니까, 비겁하게.
00:48:05안 척 팔려요?
00:48:08니가 뭔데 함부로 혼수질이야.
00:48:11니가 뭔데?
00:48:14아, 이 말은 어떡하지, 이거.
00:48:17마, 니가 책임지기 싫었는데 막상 남줄라니까 아깝나?
00:48:22니 이래 찌지란 새끼인 거 일리가 않아?
00:48:25뭐 찌질?
00:48:29알아나와.
00:48:35약을 먹어?
00:48:38참네.
00:48:39둘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으셨구만.
00:48:42뭔 세계의 안타까운 사랑이랍시고 약을 먹고 병원에 실려가고 그래놓고 뭘 잘했다고 해명도 안 하고 집을 나가.
00:48:51야, 당장 이혼해버려.
00:48:53그래도 앞뒤 사정도 모르는데 덜컥 이혼부터 결정하는 건 좀.
00:48:57그러는 넌 뭐 알아보고 이혼했냐?
00:49:00난 좀 케이스가 다르지.
00:49:02내 경우는 내 두 눈으로 직접 현장을 덮친 거고.
00:49:04얘도 둘이 만나는 거 목격했다잖아.
00:49:07야, 그러고 보니 너 회사 들어간다고 했을 때 극구 말렸잖아.
00:49:12훈련 걸릴까 봐 전전긍긍했네.
00:49:16아니, 어디까지 갑니까?
00:49:18여기서 얘기하면 되지.
00:49:20야, 뭐 이 식장에서 얘기를 해.
00:49:22나 아까 뭐 찌지?
00:49:23어?
00:49:26야, 야, 야!
00:49:27우리 남자들 둘이 싸운다!
00:49:29어?
00:49:31미쳤나 봐!
00:49:32왜 절절해!
00:49:33어?
00:49:34야, 뭐야, 뭐야.
00:49:35상규 형이 왜 일리의 남자야?
00:49:37얼마 전에 일리한테 고백했어.
00:49:39좋아한다고.
00:49:40헐, 근데 엄정돈 왜 저래?
00:49:42일리한테 결혼하재.
00:49:44일리의 일, 너 왜 이렇게 인기 분할이야?
00:49:46이놈의 인기 진짜 미쳐버려!
00:49:48야, 야, 야, 야!
00:49:57드나? 못 드나?
00:50:02누나, 솔직히 말해 봐.
00:50:04진짜 이놈이랑 사귀어?
00:50:05아니지?
00:50:06나 뭐 질투하라고 연기하는 거지?
00:50:08그렇지?
00:50:09하...
00:50:10누나 내 여자잖아.
00:50:11나 못 잊었잖아.
00:50:13근데...
00:50:13아니!
00:50:14나 너 말고 이 사람 좋아해.
00:50:17이미 우리 잤어.
00:50:18허억!
00:50:21거짓말?
00:50:23거짓말하는 거지?
00:50:24거짓말 아니야.
00:50:26전혀 너한테 미련 같은 거 없어.
00:50:28누나...
00:50:30얼마 전까지 나랑 결혼하고 싶어 했잖아.
00:50:33그래, 그랬었지.
00:50:34아닌 척 했지만 맞아.
00:50:36근데 신기하게 네가 나한테 결혼하자고 한 순간 명확해지더라.
00:50:40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네가 아니라 이 사람이라는 거.
00:50:47내가 만약 한눈 안 팔았어도 이 놈이랑 사귀었어?
00:50:53어.
00:50:55그랬을 것 같아.
00:50:57그때는 네가 아니라 내가 바람핀 나쁜 년이 됐겠지.
00:51:04이제 알겠니?
00:51:06너랑 나 정말 끝난 거야.
00:51:10그러니까 미련 같은 거 버리고 네가 할 길 가.
00:51:36야.
00:51:37야, 네 무슨 고백을 그렇게 남아 왔느냐.
00:51:39잠깐!
00:51:40가까이 오지 마세요.
00:51:45그...
00:51:47제가 사실은...
00:51:49사실은요.
00:51:56아기를...
00:51:59우리 진도 좀 천천히 빼면 안 돼요?
00:52:02미안하지만 아직 형한테 확신이 없어요.
00:52:07그...
00:52:08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그 진도라는 게 차근차근 그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 가면서 뭐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
00:52:20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00:52:23어, 맞다.
00:52:25근데 우리가 이미 그...
00:52:30그럼...
00:52:31네, 네 말이 맞다.
00:52:37아...
00:52:37참...
00:52:38어이가 없네.
00:52:41얌전한 고양이가.
00:52:42부뚜막이 먼저 올라가.
00:52:43야, 말은 바로 해라.
00:52:44얌전한 고양이는 아니지.
00:52:46어.
00:52:47그치, 그치.
00:52:48반란까진 불량한 고양이.
00:52:52너도 몰랐어?
00:52:53둘이 잔지?
00:52:54전혀.
00:52:57아니, 생각할수록 괘씸하네.
00:53:00우린 지한테 딱 말하는데 지는 우리한테 비밀로 하고.
00:53:04상규 형이었으니까.
00:53:06우리한테 상규 형은 좀 식구 같은 사람이었잖아.
00:53:11아...
00:53:12그래.
00:53:13식구라서 말 못하는 거 뭐.
00:53:15그런 거 있지?
00:53:21어...
00:53:22야.
00:53:24그럼 네 남편이나 내 남편이나 식구라서 더 말 못한 뭔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00:53:37그러게.
00:53:39갑자기 드라마 대사가 생각나네.
00:53:42뭐?
00:53:43다른 사람은 다 알아도 가족만은 모르길 바랬다는.
00:53:49네.
00:54:05안녕하세요, 본부장님.
00:54:06저 조나정입니다.
00:54:07혹시 시간 되시면 잠깐 뵐 수 있을까요?
00:54:18쉬시는 데에 뵙자 그래서 죄송해요.
00:54:23용세의 본부장인데 내가 먼저 보자고 아는 게 미안하지.
00:54:27어떻게.
00:54:28인턴 생활은 잘하고 있냐?
00:54:31뭐 어려운 점 있어?
00:54:33그런 건 아니고요.
00:54:35뭐 한 가지 여쭤볼 게 좀 있어서요.
00:54:38응.
00:54:39뭔데?
00:54:40노원빈 PD가 퇴사한 김선민 쇼호스트랑 적절치 못한 관계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00:54:51사실인가요?
00:54:52그걸 왜 나한테 물어?
00:54:55본부장님이 그 일로 노피디를 불러서 나무라신 적이 있다고 들어서요.
00:55:01아.
00:55:04그게 회사에 그런 황당한 소문이 들리니까 불러다가 처신 똑바로 하라고 혼 좀 낸 거지 뭐.
00:55:12자세한 내막은 나도 잘 몰라.
00:55:20야, 그런 소리 들리는데 딱 네 생각이 나는 거야.
00:55:25내가 너 많이 예뻐했잖아.
00:55:28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00:55:30그래서 그냥 신종 오빠 헌데도 그냥 막 뭐라고 한 거지.
00:55:34그럼 본부장님도 그냥 소문으로만 들으신 거네요?
00:55:39어.
00:55:40김선민 쇼호스트도 불러서 물어보신 거예요?
00:55:46어...
00:55:47선민이야.
00:55:48그때는 이미 퇴사를 했고.
00:55:50어떤 그런 일이 있으면은 솔로보다는 유부남이 잘못한 거 아니겠냐?
00:56:21어, 선영아 나인데.
00:56:23혹시 김선민 씨 어느 병원에 입원했는지 알 수 있어?
00:56:35고마워.
00:56:52미안해.
00:56:54고마워.
00:56:55선민아.
00:56:58너가 싫어할 거 아는데 그래도 왔어.
00:57:04너 안 보고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아서.
00:57:11나 원망 많이 했지.
00:57:16미안해.
00:57:17근데 너무 무서웠어.
00:57:20그러다가 업계에서 매장 당할까 봐.
00:57:23아...
00:57:25그래도 그렇지.
00:57:27왜 약을 먹어.
00:57:28어...
00:57:30아, 이러면 나 진짜 미안해서 어떻게 살라고.
00:57:36헉...
00:57:37예나야, 그게 무슨 말이야?
00:57:40언니...
00:57:41언니가 왜 여기에...
00:57:43방금 한 말 그게 무슨 말이냐고.
00:57:47아무것도 아니에요.
00:57:50아니긴 뭐가 아니야.
00:57:51너 지금 다 알고 있잖아.
00:57:54선민 씨가 약을 먹은 이유.
00:57:55나한테 설명을 좀 해 봐.
00:57:59예나야.
00:58:02예나야.
00:58:10예나야.
00:58:16스위트 홈쇼핑 K본부장의 성추행을 고발합니다.
00:58:24어?
00:58:26어, 미숙아.
00:58:28야야야.
00:58:29내가 보낸 사진 봤어?
00:58:30이게 뭐야?
00:58:32내가 아무래도
00:58:33김성민이랑 네 남편
00:58:35뭔가 껄짱 억지근해서
00:58:36하대리를 살살 캐봤거든.
00:58:38하대리?
00:58:39하대리는 누군데?
00:58:41말 안 했나?
00:58:42요새 나 쫓아다니는 회사 법무팀.
00:58:45그래서
00:58:46근데 이 자식이
00:58:48자긴 아는 거 하나도 없다고
00:58:50죽어도 말을 안 해주는 거야.
00:58:52그래서
00:58:53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00:58:54몰래 핸드폰을 드셔봤더니
00:58:56그거를 발견했어.
00:58:58그러니까 그걸 보면
00:59:00네 남편이랑 바람이 난 게 아니라
00:59:02그 쥐새끼같이 생긴
00:59:04회사 본부장이랑 뭔 일이 있었던 거잖아.
00:59:08내 생각엔 말이야.
00:59:10네 남편이
00:59:11후배 도와주려다가
00:59:13코너에 몰린 것 같아.
00:59:14회사 윗대가리 일이니까
00:59:17괜히 입 잘못 뻥긋했다가
00:59:19모가지 날아갈 것 같았겠지.
00:59:22그래서
00:59:23아무한테도 해명 못했던 게 아닐까?
00:59:26어때?
00:59:27나 완전 탐정같지 않냐?
00:59:41어떤 그런 일이 있으면은
00:59:43솔로보다는
00:59:45유분함이 잘못한 거 아니겠냐?
01:00:11나 너무 힘들었어요.
01:00:15아 진짜.
01:00:16야 우리
01:00:17이쁜 쇼호스트님들
01:00:19뭐가 그렇게 즐거울까?
01:00:22
01:00:23저기
01:00:24방송하면서
01:00:25시커판 얘기 좀 하고 있었어요.
01:00:27이야
01:00:27그 얘기 나도 궁금하다.
01:00:29내가 조만간 회식 한번 잡을게.
01:00:31네.
01:00:31어?
01:00:32왜요?
01:00:37왜요?
01:00:39근데
01:00:40이 부장님 눈빛이 살짝
01:00:42끄름찍하게 느껴지는 거
01:00:44나만 그런 거 아니죠?
01:00:46자기도 그래?
01:00:47사실은 나도.
01:00:49아휴
01:00:49
01:00:50본부장님 워낙 사람 좋고
01:00:52장난기 많은 사람이니까
01:00:53그런 거 다 걸고 넘어오시면
01:00:55어떻게 사회생활 할래?
01:00:56
01:00:57뭐씩 들어가자.
01:01:11여기서 뭐해?
01:01:17아우
01:01:18술 냄새.
01:01:19무슨 술을 그렇게 마셨어?
01:01:23뭐든 상의도 안 하고 혼자 처리해버리는 독단.
01:01:27가부장적인 태도.
01:01:28내가 그렇게 우스워?
01:01:30만만해?
01:01:31당신이 이렇게 독선적이고 말이 안 통하는 인간인 줄 알았으면
01:01:35나 당신이랑 결혼 안 했어.
01:01:38뭐해?
01:01:43뭐해?
01:01:47뭐해?
01:01:49뭐해?
01:02:02뭐해?
01:02:04몇 살...
01:02:24자기야.
01:02:26미안해.
01:02:30السلام عليك.
01:02:31당신은 여전히
01:02:33나한테 제일 결혼하고 싶은 남자.
01:03:00이번 일 제대로 설명 못 해줘서 미안해.
01:03:08손민이가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면서 날 찾아왔었어.
01:03:13당신하고 애들이 눈에 밟혔는데 차마 도와달라는 말을 거절할 수가 없더라.
01:03:19그러다 결국 회사에도 찍혔고.
01:03:23그러던 와중에 당신이 회사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01:03:27또 내 못난 모습만큼은
01:03:30당신한테 들키고 싶지가 않더라고.
01:03:38나도 앞뒤 없이 의심부터 해서 미안해.
01:03:43내 남편 내가 믿어줬어야 되는데.
01:03:47근데 내 막을 알고 나니까 새삼 기억이 나더라.
01:03:58당신은 힘없는 사람을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했잖아.
01:04:04그런 사람이 이런 일을 겪었으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
01:04:11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01:04:15가족도 지켜야 되고 양심도 지키고 싶은 그런 상황 속에서
01:04:22그런 상황 속에서
01:04:23엄청 갈등했었겠다.
01:04:28근데 자기야.
01:04:32선민 씨 저렇게 된 거
01:04:34당신 탓 아니야.
01:04:39자책하지 마.
01:04:45고맙다.
01:04:46나정아.
01:04:49형.
01:04:55gr
01:04:56슈스 김관우입니다.
01:04:57함께하겠습니다.
01:04:58슈스 김채입니다.
01:04:59여러분, 혹시 어제 야식 드시고 양치하셨어요?
01:05:02우리 양치질 솔직히 하루 3번 의무로 하잖아요.
01:05:06그런데 그거 아세요?
01:05:07대충 닦으면 하루 종일 쌓인 플라그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01:05:13저희 댄스에 물어주세요.
01:05:14하지만 그날 밤 나는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01:05:24남편의 심정은 너무나 이해됐지만 진실을 밝힐 경우 우리 둘 다 회사를 잘릴 각오를 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건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01:05:39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01:05:40하...
01:05:46어, 자기야.
01:05:47앉아고 뭐해?
01:05:52아니, 그냥...
01:05:55왜?
01:05:56잠이 안 와?
01:05:59자기야, 있잖아.
01:06:02나...
01:06:03부탁이 있는데...
01:06:11우리 그냥 선민 씨를 모른 척하자.
01:06:22이게 자기한테 얼마나 괴로운지 나 모르지 않아.
01:06:25그런데 내가 이 회사 어떤 마음으로 들어왔는지 자기 그것도 알잖아.
01:06:33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민우, 민준이 부모야.
01:06:39남의 억울함도 안타깝지만 난 우리 가족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해.
01:06:48그러니까...
01:06:49우리 가족을 위해서...
01:06:55우리 가족을 위해서...
01:06:56그냥 이 일...
01:06:57손 떼면 안 될까?
01:07:27우리 가족이 한 번 볼까?
Comments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