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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22الحسن
00:01:23إنه
00:01:26دمان إخدار
00:02:12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2:49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2:57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3:48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4:09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4:21نانسي قنقر
00:04:3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0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05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09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1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1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1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12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23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26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32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05:35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0:05:45어쩌면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00:05:53눈 뜨라고 이런 거 하나도 재미없으니까
00:06:00네가 왜, 왜 네가 나 때문에...
00:06:07강시열, 나 이런 거 해 본 적 없단 말이야
00:06:10할 줄 모른단 말이야
00:06:14나 진짜 어떻게 해야 돼
00:06:19차라리...
00:06:22차라리 내가 벌 받는 게 낫잖아
00:06:24당신들이 진짜 원하는 게 그거잖아
00:06:28강시열은 아무 잘못 없잖아
00:06:34내가 뭘 어떡해
00:06:35내가 뭘 어떡해
00:06:46언제고 선택의 순간이 올 것이다
00:06:49인간이 될 것인지
00:06:51그렇지 않으면 영영 소멸 당하고 말 것이지
00:06:55하...
00:06:58하...
00:07:00하...
00:07:01하...
00:07:05하...
00:07:06하...
00:07:07시열아...
00:07:09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00:07:11하...
00:07:14하...
00:07:16하...
00:07:18하...
00:07:19하...
00:07:21하...
00:07:23하...
00:07:24잠깐만요
00:07:24지금 어딜 가는 건데요
00:07:26그냥 따라오라고 하니까 오긴 왔는데
00:07:28이 와중에 여긴 뭐하러...
00:07:30그냥
00:07:31나한테는 특별히 의미가 있는 장소라서
00:07:33마지막 순간에 마지막 장소 정도는 내가 선택해도 괜찮잖아
00:07:38하...
00:07:40하...
00:07:41지금 장난쳐요?
00:07:43시열 예대로 두면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다면서요
00:07:47하...
00:07:51하...
00:07:52하...
00:07:53하...
00:07:53하...
00:07:54하...
00:07:55당신 말고 다른 구묘...
00:07:56아니...
00:07:57팔묘어라고 했나?
00:07:58그 사람이 어떻게 해주면 안 되는 거예요?
00:08:01안 돼
00:08:01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는 건 그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야
00:08:06아니, 그러면 시열이가 죽든지 말든지
00:08:08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소리예요?
00:08:12하...
00:08:12딱 한 가지 남아 있는 방법이 있어
00:08:17근데 그건
00:08:19네가 나를 좀 도와줘야 해
00:08:26하...
00:08:27하...
00:08:28하...
00:08:35하...
00:08:38하아...
00:08:39이건 사진참사검이라는 거야
00:08:43운명을 끊어내고 거스를수 있는
00:08:45신령한 기운을 갖고 있어
00:08:49근데
00:08:50그걸로 그걸 뭘 어떻게 하라고
00:08:52아
00:08:52하...
00:08:54이걸로 날 찔러
00:08:58예?
00:09:01찌르라고old
00:09:02그럼 내 존재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거고 나로 인해 비틀리고 틀어졌던 모든 일들이 다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00:09:12그럼 강시열도 지금처럼 허무하게 죽지는 않겠지.
00:09:24아무리 그래도.
00:09:29그렇게 망설이고 있을 시간 없어.
00:09:31이러다가 강시열이 당장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그때는 진짜 아무런 방법도 없게 되니까.
00:09:37그럼 너도 죽는 거잖아.
00:09:58이것이 나의 끝.
00:10:00나의 마지막.
00:10:02이런 결말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00:10:28그래도 언니, 언니가 했던 마지막 말을 평생을 곱씹어도 이해할 수 없었던 그 말을 이제는 나도 조금 알 것 같아.
00:10:39나의 끝은 내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고.
00:10:46나의 마지막은 끝내 불행하지만.
00:10:53그럼에도 불구하고.
00:10:57언니처럼 나도 나의 삶을 살았어.
00:11:06후회 없이.
00:11:35결말을 g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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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13ما شكو دو إيزوه.
00:19:18ما شكو دو إيزوه سيسديوه.
00:19:41그날 어떤 삶이 끝나고 몇 번의 계절이 지나갔다
00:19:47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시열 선수가
00:19:51극적인 결승콜을 터뜨리며
00:19:53템스FC의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다는 소식입니다
00:19:56세계 최정상 구단의 이적 제안을 모두 마다하고
00:20:002부 리그로 강등되는 팀에 남아
00:20:02주장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강시열 선수인데요
00:20:05본인이 공헌했던 대로 단 한 시즌만에
00:20:08팀의 조기 승격을 확정지으며
00:20:10프리미어리그에 화려하게 재입성했습니다
00:20:13네, 저희가 누구인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00:20:20그렇게 생이 끝난 자리에서 비틀리고 틀어졌던 것들은
00:20:25모두 제자리를 찾고
00:20:26인간들의 세상은 그저 흘러가고 있다
00:20:37어떤 이는 잃었던 것을 되찾았고
00:20:44늙었으나 병들지 않았다
00:20:55또 어떤 이는 떠나지 않았으며
00:21:00어떤 이는 떠나보내지 않았다
00:21:03우리 딸!
00:21:04아빠 많이 보고 싶었지?
00:21:05응
00:21:06아니, 아빠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00:21:07응?
00:21:08내가 방금 공항에서 누굴 봤는지 알아?
00:21:10강시열, 나 강시열 사인받았어
00:21:13강시열?
00:21:13강시열!
00:21:15너 그거 아빠 이름으로 사인받았어?
00:21:17야, 넌 축구 별로 안 좋아하잖아
00:21:19아니, 축구는 안 좋아해도 강시열은 좋아하지, 나도
00:21:25근데 그러고 보니까
00:21:27내가 이름을 말했던가?
00:21:29말 안 했던 것 같은데?
00:21:31캐리어의 이름을 아주아주 대문짝만하게 써붙여놨네
00:21:34우리 강시열 선수가 이 고봉창의 딸 이름을 어떻게 아냐?
00:21:39그러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되었다고
00:21:43진정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00:21:45아까 공항에서 그 학생 아는 친구야?
00:21:49응?
00:21:50아니, 되게 반가워 보이길래
00:21:52아, 누나는 기억 못하겠구나
00:21:56어? 나도 아는 사람이야?
00:22:01아니야
00:22:03아무튼 너 요새 이상해
00:22:06언젠가부터 잘 웃지도 않고 매사 다 심드렁하잖아
00:22:09이번 시즌 그렇게 잘 끝내놓고도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00:22:32한 번의 눈빛에도 소란해져
00:22:39가슴 뛰면 그 소릴 감춰요
00:22:44한 번의 눈빛으로
00:22:46스쳐 지나간
00:22:49그런 인연일까봐
00:22:53눈물처럼
00:22:55사라질
00:22:57그대일까봐
00:22:59그대가 불어요
00:23:04그대가 불어요
00:23:04조용히 내 가슴에
00:23:08눈부신 향기로
00:23:10내 온마음에 다 퍼져나간
00:23:14내 온마음에 다 퍼져나간
00:23:16처음이라서
00:23:19가슴에 새긴 나의 사랑이
00:23:23너의 세상은 참으로 소란스럽구나
00:23:32그 말 하면 내려놓을 때도 되지 않았느냐
00:23:36그 말 하면 내려놓을 때도 되지 않았느냐
00:23:51이렇게 가슴이
00:23:54그대 하나만을 부르는데
00:23:58눈을 감아도
00:24:01자꾸 더 선명하게 보이잖아요
00:24:18울러 끝났습니다!
00:24:21안녕하세요
00:24:21안녕하세요 아저씨
00:24:23오 시열이구나
00:24:25들어와 들어와
00:24:28우석이는요
00:24:28왔냐?
00:24:33니가 웬일로 피자를 다 시키냐 이 시간에?
00:24:36아
00:24:37너한테 처음 말하는 건데
00:24:39나 이제 은퇴할 거야?
00:24:44야 그래
00:24:45니가 나이가 몇 갠데
00:24:47은퇴를 했어도 진작 했어야지
00:24:49올해도 해 먹었다
00:24:50그치?
00:24:55그럼 이제부터 뭐 하려고?
00:24:57감독?
00:24:58축구는 할 만큼 했고
00:25:00천천히 생각해 봐야지
00:25:04야 근데 이거 괜찮냐?
00:25:06내가 하면 뭐 이유 좀 내주냐?
00:25:08니가 무슨 장사를 한다고
00:25:10먹고 사는 거 장난 아니다
00:25:12그런 거 치고는 좋아 보이는데
00:25:16그거야 뭐
00:25:17막상 해보니까
00:25:19적성에도 맞고
00:25:20음식 하는 것도 재밌고
00:25:31하
00:25:32하
00:25:33우리가 다시 운명이 바뀌었을 때 있잖아
00:25:36벌써 10년 전인가?
00:25:38솔직히 나는
00:25:39솔직히 나는
00:25:41그때 교통사고만 없었어도
00:25:42내가 너처럼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
00:25:45근데 그놈의 교통사고가
00:25:47내 인생에서 완전히 없던 일이 됐는데
00:25:50은퇴를 더 빨리 했다는 게
00:25:52웃기지 않냐?
00:25:54근데 어떻게
00:25:56적응을 잘했다?
00:25:57아휴
00:25:59아버지 노후자금이랑
00:26:01내가 선수생활하면서 번 돈이랑 어?
00:26:04전 재산을 다 털어넣어서 차린 거 하겠는데
00:26:06별 수 있냐?
00:26:07죽어라 했지
00:26:09아
00:26:10근데
00:26:11내가 생각보다
00:26:12이 손맛이 있더라고
00:26:15뭐?
00:26:16피자만 그런 게 아니고
00:26:18내가 뭐 대충 이렇게
00:26:19나물 묻히잖아?
00:26:20진짜 맛있다고
00:26:22난 아무래도
00:26:23발보다 손 쓰는 일이
00:26:25더 잘 맞나 봐
00:26:27그래
00:26:29그럼 축구 말고 농구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00:26:32아휴 진짜
00:26:34일단 먹어 보라니까 씻기 전에
00:26:51어때?
00:26:54형
00:26:56맛있다
00:26:57그렇지?
00:27:10오랜만에 오네 여기다
00:27:13내가 이제 와서 생각을 해 보니까
00:27:16그게 다 미련 때문이었던 것 같아
00:27:19그때 다리만 안 다쳤어도
00:27:21내가 이러고 있지는 않을 텐데
00:27:23그러면서 더 망가지고
00:27:26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00:27:29그런 생각이 자꾸 발목을 잡으니까
00:27:32다른 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지
00:27:43그래
00:27:44그래
00:27:44그래
00:27:44그러니까
00:27:46너도 그만
00:27:48미련 버리라고
00:27:51잊어버려
00:27:52그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그렸다며
00:27:58나는
00:27:59나는
00:28:01그게 참 이상해
00:28:03이 세상에 은호를 기억하는 사람이
00:28:05너랑 나랑 딱
00:28:07둘밖에 없다는 게
00:28:10근데 내가 진짜로 은호를 잊고 살면
00:28:13세상에 은호를 기억하는 사람이
00:28:16너무 없잖아
00:28:21너 그 집 샀다고 그랬지?
00:28:24왜 예전에 내가 살던 옥탑방 있는 건물
00:28:27근데 그 동네 이번에 재개발한다며?
00:28:31네가 암만 지키려고 해도
00:28:33그 건물은 허물어질 거고
00:28:35그 동네도 완전히 바뀔 거잖아
00:28:37애쓰고 노력해도
00:28:39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
00:28:43알아
00:28:47근데 웃어가
00:28:48은호가 이 세상 어딘가 있는 것 같아
00:28:54이시혈아
00:28:55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거 아는데
00:28:57나를 지켜보고
00:28:59나를 지켜주는 누가
00:29:01계속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00:29:03그런 기분이 든다고
00:29:06나 원래 죽는다고 그러는데
00:29:08말도 안 되게 차트 바뀌었다 그런 거
00:29:10너 기억나지?
00:29:11그게 그럴 수가 없는 거잖아
00:29:14그리고
00:29:15최근엔 진짜 진짜 이상하다니까
00:29:18작년에 나 부상당했을 때
00:29:20그거 원래 반년을 쉬어야 된다고 그랬는데
00:29:222주 만에 말끔하게 다 나왔고
00:29:24지난달엔 내가 분명히 여권을
00:29:26놔두고 공항에 갔는데
00:29:28지혈아
00:29:30일단 네가 살아야 할 거 아니야
00:29:33이렇게 사는 거 사는 거 아니잖아
00:29:35너무 힘들잖아
00:29:39너무 힘들잖아
00:36:26아주 긴 시간이 흘렀고 마음이 무거웠어.
00:36:31거기서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 만큼.
00:36:36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까 그때 거기더라고.
00:36:39내가 흩어져서 사라졌던 남산.
00:36:45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00:36:48삼도천 바로 앞까지 갔던 나를 그냥 돌려보낸 것 같아.
00:36:54잠깐만.
00:36:56그럼 그동안 내 주위에서 일어났던 이상한 일들.
00:37:01그것 다 네가 한 게 맞다는 거네?
00:37:04어?
00:37:07아니 뭐 그게 다 내가 한 거라기보다는 네가 착각한 것도 있고.
00:37:13그럼 언제야 네가 돌아온 게?
00:37:15아 그게 한 1년 전?
00:37:211년?
00:37:23그럼 1년 동안이나 내 앞에 안 나타나고 내가 찌질대는 걸 지켜만 보고 있었단 말이야?
00:37:29뭐 그렇게 찌질하진 않았는데?
00:37:33지난 시즌에 무패 우승한 거 되게 멋있었고 지난달에 화보 촬영한 것도 되게 잘 나왔고.
00:37:38그거 말고 다른 건 안 보였어?
00:37:42내가 그 우승 트로피를 드는 순간에도 기뻐하는 내 자신을 미워했다는 거.
00:37:49밥 먹고 운동하고 잠드는 모든 순간을 억지로 버텨내고 있었던 거.
00:37:55내가 널 그리워했다는 거.
00:37:57내가 널 그리워했다는 거.
00:37:59나는 네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 게 그게 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
00:38:06진짜 나 때문이라서 그때 네가 날 살린다고 그렇게 된 거니까 내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00:38:18왜 그랬어.
00:38:21왜 그랬냐고.
00:38:26무서워서.
00:38:31너를 사랑해서 내가 달라지는 게.
00:38:34뭐?
00:38:43네가 죽어가던 그 순간 내가 어땠는지.
00:38:50너를 살릴 수만 있다면 나는 그때 내 존재 같은 건 어떻게 돼도 상관없었어.
00:38:57나는 저 뒤에 어딘가로 사라지고 너만 내 안에 커다랗게 있었다고.
00:39:03근데 그런 거 이상하잖아.
00:39:06은호야.
00:39:06나는 나로 살고 싶어.
00:39:08나로 살다가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나로 죽고 싶어.
00:39:11너랑 같이 있으면 너를 또 사랑하면 나는 나를 영영 잃어버릴 거야.
00:39:18그럼 내가 죽든지 말든지 신경 껐어야지.
00:39:20내가 아파도 다쳐도 그냥 모른 척 했어야지.
00:39:26이제 그럴 거야.
00:39:29네 기억 속에 나를 다 지우고 다시는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야.
00:39:35네가 다쳐도 아파도 죽어도 모른 척 할 거야.
00:39:50이게 우리의 진짜 마지막이야.
00:39:59아니 안 그럴 거야 너는.
00:40:02난 너를 알아.
00:40:03내 기억을 지우고 네가 괜찮을 거였으면 넌 이미 내 기억을 지웠을 거야.
00:40:09내가 죽을 만큼 아팠으니까 괴로웠으니까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벌써 기억을 지웠을 거라고.
00:40:20예전에 네가 약속했잖아.
00:40:22마지막에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둘한테 최선의 길을 찾을 거라고.
00:40:28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야.
00:40:30우리의 마지막에 마지막.
00:40:33그러니까 말해봐.
00:40:34네가 찾은 최선의 길이 그거야?
00:40:36내 기억을 지우고 우리가 서로를 잊은 채 살아가는 거?
00:40:40그럼 나더러 뭘 어떡하라고.
00:40:43어차피 우리가 사랑해도 끝은 정해져 있는 거잖아.
00:40:46나는 다시 인간이 될 마음은 요만큼도 없고 너한테 남은 시간은 하루하루 줄어갈 거고.
00:40:52결국 끝은 이별이잖아.
00:40:55그럼 안 되는 거야?
00:40:57끝이 이별이면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들이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거냐고.
00:41:04넌 그냥 너인 채로 살아.
00:41:07나도 그냥 나인 채로 살아갈 테니까.
00:41:10인간인 나는 늙을 거고 언젠간 죽을 거고 너는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영원히 살겠지만.
00:41:18그래서 언젠가 우리가 아프게 이별하겠지만 너랑 나랑 함께했던 순간들이 남겨진 너한테 고통이진 않을 거야.
00:41:29내가 꼭 그렇게 만들 테니까.
00:41:43내가 말했지?
00:41:44난 할 거면 제대로 한다고.
00:41:48난 10년 전에 벌써 시작을 했고 아직 안 끝났어.
00:41:55그러니까.
00:41:59도망치지 마.
00:42:00도망치지 마.
00:42:03موسيقى
00:42:30موسيقى
00:42:41너무 멋을 부렸나?
00:42:50이것도 아닌데
00:43:02موسيقى
00:43:04موسيقى
00:43:08موسيقى
00:43:13موسيقى
00:43:19موسيقى
00:43:20موسيقى
00:43:24موسيقى
00:43:25موسيقى
00:43:25موسيقى
00:43:25موسيقى
00:43:25أنا.
00:43:26내가 먼저 와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00:43:28아니, 금방 왔어.
00:43:33이거, 아니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한테 꽃다발 한 번 선물한 적이 없더라고?
00:43:41우와!
00:43:41أو Uh!
00:43:50آ...ジャ该...
00:43:51نحن
00:43:51أصبح mutation غيرا
00:44:08و full
00:44:10이게 그거랑 무슨...
00:44:12아주 나중에 세월이 흐른 뒤에 내가 널 기억할 만한 게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하잖아.
00:44:23그리고 뭐 요즘 애들은 데이트 스냅 같은 거 많이 한다고 하던데?
00:44:29우린 그냥 데이트하고 저 사람들이 우리 추억은 알아서 잘 남겨줄 거야.
00:44:35아... 아니 그래도 불편해서 데이트를 어떻게 하라고...
00:44:39부담 가질 거 없어.
00:44:42어차피 내가 다 홀려놔서 아무것도 기억 못해.
00:44:45그니까 우리 뽀뽀 같은 것도 하고 그래도 돼.
00:44:51어?
00:44:53아, 맞다.
00:44:54그래도 사진작가랑 인사는 해야지.
00:44:55너도 구면이지?
00:44:56거기 작가 형만!
00:44:59아, 시열 씨 오랜만이에요.
00:45:01아니, 오 작가님.
00:45:03아니, 여기는 어떻게...
00:45:04지난달에 네가 찍은 화보 그게 내 맘에 쏙 들어가지고 내가 특별히 우리 데이트 스냅 작가로 섭외했어.
00:45:11아니, 그...
00:45:12오 작가님이 우리 데이트 스냅을 찍는다고?
00:45:15저 작가님 업계 탑인데?
00:45:20이건 또 뭐야?
00:45:21아, 하는 김에 영상 촬영 팀도 불렀어.
00:45:25사진도 좋지만 영상은 또 영상의 맛이 있는 거잖아?
00:45:28앞으로 우리가 데이트하는 모든 순간은 업계 최고의 스태프들이 하나하나 다 기록할 거야.
00:45:33아...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00:45:36아, 감독님이랑도 인사해.
00:45:37앞으로 자주 볼 사이니까.
00:45:39감독님!
00:45:40어!
00:45:41아, 형! 안녕하세요, 강신우 씨!
00:45:45안녕하세요.
00:45:46이번에 깜누도 가고 아카데미도 받고 다 했던 감독이야.
00:45:49우리 데이트하는 거 잘 찍어줄 것 같아서 특별히 섭외했어.
00:45:53우리 강신우 씨 얼굴이 잘 안 보이니까 우리 마스크 벗고 진행할까요?
00:45:57아, 아, 아, 아, 예, 감독님.
00:45:59카메라 돌고 있어요!
00:46:01역시 뭘 좀 안다니까.
00:46:03가자!
00:46:12은우야.
00:46:26음!
00:46:27맛있다!
00:46:49어, 잠깐만, 잠깐만.
00:46:53여기 배경이 좋은데 두 분 여기 좀 서보실래요?
00:46:56아, 그래?
00:46:57여기가 사진 잘 나오나?
00:46:59아, 좋습니다.
00:47:00강신우 씨, 표정도 밝게 해!
00:47:04진실되게 해!
00:47:08포즈 좀 다른 걸로 좀 해 보세요, 응?
00:47:10포즈?
00:47:13뽀뽀나 좀 해 보든가.
00:47:15아이,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00:47:18아무도 기억 못 해.
00:47:20기사 한 줄 안 나게 다 해 준다니까.
00:47:23뽀뽀?
00:47:29컷!
00:47:31아, 좋습니다!
00:47:42아, 오늘 너무 재밌었다, 그치?
00:47:44어.
00:47:48잠시만요.
00:47:49머리 좀 만져드릴게요.
00:47:51네.
00:47:54이제 뭐 하지 우리?
00:47:57어, 그...
00:47:59내 생각에는...
00:48:01저 사람들이 없는 데로 좀 가면 좋을 것 같은데...
00:48:07어?
00:48:08어...
00:48:09기록은 많이 남겼으니까 이제 우리 둘만 잊고 싶다.
00:48:12우리 둘만?
00:48:20그러면...
00:48:22우리 집에 갈래?
00:48:24어?
00:48:27어?
00:48:41들어와.
00:48:46وا아 진짜 여기가 북한이라는 거네
00:48:51전에 왔을 땐 상상도 못했는데
00:48:53그치 아무래도 묘양산이니까
00:48:58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다
00:49:0110년 전에 한 번 왔었는데
00:49:10근데 이 큰 집에서 그동안 혼자 사는 거야?
00:49:15그 긴 세월을?
00:49:21응 그렇지
00:49:33뭐야
00:49:37그냥 그동안 혼자 외로웠을 것 같아서
00:49:50언니 왔어요?
00:49:55너 여기 왜 있어? 주인도 없는 남의 집에?
00:49:59진짜 서운한 소리 하시네
00:50:02오랜만이에요
00:50:02어 그러게 오랜만이에요
00:50:06근데 묘하게 캐릭터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00:50:12아 쟤도 구미호가 됐거든
00:50:1510년 전 그날에
00:50:16언니가 그쪽 대신 희생하면서
00:50:19제 여우구슬에 도력이 잔뜩 쌓였거든요
00:50:21아
00:50:27아
00:50:29아 그리고 고맙다는 말은 됐어요?
00:50:31예?
00:50:32강시열 씨 병을 고쳐준 게 바로 나거든요
00:50:36아
00:50:40왜요? 그래도 알 건 알아야지
00:50:4210년 전에 언니가 부탁한 게 있거든요
00:50:45그 이상한 놈들 때문에
00:50:47그 이상한 놈들 때문에 나한테서 내 여우구슬을 숨긴다고 했을 때
00:50:50내가 만약에 이 세상에서 없어지게 되면 말이야
00:50:53그래서 내가 강시열을 더는 지켜줄 수 없게 되면
00:50:59예?
00:51:01그런 날이 오면
00:51:03네가 나 대신에 강시열을 살려주면 좋겠어
00:51:11내가 갓 구미호가 돼서 도력도 얼마 없는데
00:51:15심장병으로 죽을 뻔한 사람 살려낸다고
00:51:18도력을 탈탈 긁었어서
00:51:20몇 년을 고생했어요
00:51:24너 진짜 집에 안 갈 거니?
00:51:26너 이제 우리 집 좀 그만 와
00:51:29언니
00:51:31그동안 강시열 보고 싶다고
00:51:32나 끌어안고 울고불고 그렇게 신경쓰이게 굴더니
00:51:36이제 나 필요 없다 이거예요?
00:51:38너 넓구만
00:51:39아우 이걸
00:51:41야
00:51:42너 진짜 조용히 안 해?
00:51:43어머 어머
00:51:56아 진짜 간신히 보냈네
00:52:00애가 꼬리 하나 더 달리더니
00:52:03아주 불열시가 다 돼가지고
00:52:04아우
00:52:05이젠 감당을 못하겠어
00:52:07왜?
00:52:09나는 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반갑던데?
00:52:12맨날 생각도 나고?
00:52:13조심해
00:52:15옛날 생각하다가 진짜 큰 코 다쳐
00:52:18가만 보면 성질머리가 나보다 더한 것도 같다니까
00:52:22설마
00:52:24그럴리가
00:52:25진짜라니까
00:52:2710년 전에 너랑 현우성만 원래대로 돌아온 게 아니거든
00:52:31장도철인지 뭔지 그 법사 나부랭이도
00:52:33나 때문에 역살맞아 거의 산송장 비슷하게 됐을 텐데
00:52:37멀쩡하게 되살아났지
00:52:53그래도 꼴에 도력이 있는 인간이라 그런지
00:52:55이전생의 기억을 일부 가지고 깨어놨던 것 같더라고
00:52:58그래서?
00:53:00그랬으면 두 번째 기회다 생각하고 조용히 살았어야 하는데
00:53:04또 여우 구슬을 탐한 거지
00:53:06또 여우 구슬을 탐한 거지
00:53:07겁도 없이
00:53:35적당히 만만한 팔미호가 있을 줄 알고
00:53:37찾아간 설악산에서
00:53:39독이 맞자 고른 구묘를 만났으니
00:53:43결국 이전생과 똑같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 거지
00:53:49그렇구나
00:53:51아
00:53:53그러면 나한테 총 쌌던 그 이유는
00:53:56어떻게 된 거야?
00:53:58뉴스에서 봤는데 지금 감옥에 있는 것 같더라고
00:54:01그럼 그것도 그 친구가 한 거야?
00:54:04그건 금호가 한 게 아니고
00:54:06자기 팔자 자기가 꼰 거야
00:54:13금호도 나도 진짜로 아무것도 안 했는데
00:54:16알아서 또 들어가더라고
00:54:17감옥에
00:54:23근데 금호?
00:54:25아
00:54:26이젠 꼬리도 하나 더 달려서
00:54:28계속 팔미호 팔미호 부르기도 못하니까
00:54:30이름이 필요하잖아?
00:54:32금호
00:54:33너도 금호라고 부르면 돼
00:54:36암튼 이제 네 얘기도 좀 해봐
00:54:38이제 은퇴하면 뭐 할 건지 생각은 좀 해봤어?
00:54:44응
00:54:46이제 선수는 할 만큼 했고
00:54:49한동안 구단주 노릇이나 좀 해볼까요?
00:54:52제대로
00:54:54구단주?
00:54:55실은
00:54:57내가 10년 전에 팀을 하나 인수했거든
00:55:04감독님
00:55:05경기가 코어피인데
00:55:06진짜 중요한 공지사항이란 게 대체 뭔데요?
00:55:09그러니까요
00:55:10아까부터 무게많은 다꼬만 말을 안 해주세요
00:55:12아이, 좀 기다려 봐라
00:55:22야, 뭐
00:55:26야, 야
00:55:27저기요
00:55:27여기 외부인이 한 분은
00:55:29잠깐만, 잠깐만
00:55:30저, 저, 저...
00:55:32무슨 소리야
00:55:34우와
00:55:36강...
00:55:37그럼 강시열 선수?
00:55:40이번에 우리 팀을 새로 인수하게 되신 강시열 선수님께서!
00:55:45아니지.
00:55:46강시열!
00:55:47구단수님!
00:55:48박수!
00:55:57저 강시열 선수님 진짜 너무 존경하고요.
00:56:02제 롤, 롤, 롤 모델이세요.
00:56:04그래요?
00:56:06서범 선수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
00:56:11어?
00:56:12어, 우와!
00:56:13선수님이 어떻게 제 이름을...
00:56:16당연히 알죠.
00:56:18나도 이제 한 팀인데.
00:56:21그래서?
00:56:22걔들은 요새 다 어떻게 지내는데?
00:56:25아, 범인은 아직도 우리 팀에서 일하고 있어.
00:56:29구단 프론트로.
00:56:31걔가 숫자에 빠삭하잖아.
00:56:33선수 때보다 일은 더 잘하는 거 같아.
00:56:37그리고?
00:56:40경훈이는 결국 주전 골키퍼 자리를 꽤 찾고, 정배는 좀 일찍 은퇴해서 식당을 몰려받았지.
00:56:47그래.
00:56:48그래, 고기 갈비 맛은 있더라.
00:56:51그리고 치수는 우리 팀에서 이적해서 2브리그 찍고 지금 K리그에서 뛰고 있어.
00:56:59국가대표까지 했다니까?
00:57:01뭐, 깜짝 발탁돼서 딱 한 경기 뛴 거지만.
00:57:04제법이네.
00:57:10언제 한번 보면 좋겠다.
00:57:12걔들은 날 기억도 못하겠지만.
00:57:17조만간 밥 한번 먹자.
00:57:19그래.
00:57:21네.
00:57:22네.
00:57:27네.
00:57:32네.
00:57:33네.
00:57:48네.
00:57:50네.
00:57:52네.
00:57:52네.
00:57:54네.
00:58:18선생님.
00:58:21انو.
00:58:23انو.
00:58:25왜 그래?
00:58:29아니야.
00:58:30그냥
00:58:31너랑
00:58:32나의 먼 미래를 본 거 같아.
00:58:36안 좋은
00:58:37미래야?
00:58:39그렇다기보단
00:58:40조금 슬픈?
00:58:45너무 걱정하지 마.
00:58:47난 이제 이런데 흔들리지 않기로 했으니까.
00:58:50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00:58:52널 처음 봤을 때도
00:58:53난 미래를 봤거든.
00:58:55처음에는 니 친구가
00:58:57그 다음엔 강시열 니가 성공하는
00:58:59똑같은 미래.
00:59:02난 그때
00:59:03내가 뭘 그냥 잘못 본 건 아닌가
00:59:06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00:59:08이 모든 일을 다 겪은 뒤에 생각해보면
00:59:14그건 결국 실제로 다 일어난 미래였어.
00:59:18내가 너의 운명에 개입해서
00:59:20내가 너의 운명에 개입해서
00:59:21잠깐이지만 너와 니 친구의 운명을 바꿔놨었으니까.
00:59:27그러니까 우리는 19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00:59:32이렇게 되기로 정해졌던 운명인 거구나.
00:59:37응.
00:59:44그럼 니가 지금 본 슬픈 미래도
00:59:47결국은 일어나게 될 일인 거 아냐?
00:59:49그런데도
00:59:51정말 괜찮아?
00:59:59괜찮아.
01:00:01내가 미래의 어떤 순간을 알고 있다고 해서
01:00:03그 결과를 짐작한다고 해서
01:00:05그 과정과 의미까지 다 아는 건 아니라는 걸 배웠으니까.
01:00:10그러니까 우리 사랑에 우리 생에
01:00:13어떤 결말이 다가오더라도
01:00:16그냥 겪어보려고.
01:00:20그 결말이 나에게 진짜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01:00:24그 과정을 다 살아내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거니까.
01:00:53어떤 거 같아?
01:00:56좋은데?
01:00:57좋네.
01:00:57너랑 나랑 둘만 있는 무인도라니.
01:01:00어쩐지 로맨틱하고?
01:01:02그치.
01:01:05저기다가 2층 집을 지을 건데
01:01:07지금 한창 설계 변경 중이야.
01:01:09원래는 나 혼자 쓰려던 별장인데
01:01:11이젠 너랑 같이 지낼 거니까
01:01:13구조가 이래저래 많이 달라지더라고.
01:01:15오.
01:01:16저기다가
01:01:18지금 가볼 수도 있나?
01:01:20당연하지.
01:01:21네.
01:01:24가보자.
01:01:29너도 뭐 필요한 시설 있으면 미리 말해.
01:01:32다 반영해 줄 테니까.
01:01:34뭐 아까 들어보니까
01:01:36대충 다 있는 거 같던데?
01:01:39그리고
01:01:41나는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
01:01:45뭐야.
01:01:48아.
01:01:50근데 여기 선착장은 어디에 생기는 거야?
01:01:54응?
01:01:55선착장.
01:01:56배가 왔다 갔다 해야 되잖아.
01:01:59그게 왜 필요해?
01:02:02이렇게 내 손 잡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 되는데
01:02:04그게 훨씬 빠르고 편하고.
01:02:07아니, 그래도
01:02:09네가 없을 때는 어떡하는데?
01:02:12날 불러.
01:02:13명함 태우면 되잖아.
01:02:14어.
01:02:16그...
01:02:17뭐랄까?
01:02:18그럴 일이 잘 있지 않겠지만
01:02:21우리가 싸웠다거나
01:02:23네가 나한테 좀 노엽다거나
01:02:25원찮다거나
01:02:26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
01:02:28그럼 난 섬에 갇혀 있어야 돼?
01:02:30네 화가 풀릴 때까지?
01:02:32당연하지.
01:02:33그 정도 각오도 없이
01:02:34구미호랑 연애를 하려고 했어?
01:02:38어?
01:02:42농담이야.
01:02:44선착장은 저 앞에다 지을 거야.
01:02:47요트도 벌써 한 대 주문해 놨고.
01:02:50아, 하하.
01:02:51아, 그렇구나.
01:02:53다행이네.
01:02:56근데 지금 진짜로 안도한 것 같은데?
01:03:00아니야.
01:03:02내가 언제?
01:03:04걱정하지 마.
01:03:05돼 있다고 못 가두는 거 아니니까.
01:03:08하지 마, 좀.
01:03:09나 진짜 무서워.
01:03:12그러니까 그럴 일 없게 잘하면 되잖아.
01:03:17아, 좋다.
01:03:20우리 이제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을 것 같아.
01:03:23그치?
01:03:25그래.
01:03:27내가 잘할게.
01:03:30응?
01:03:37좋다.
01:03:39네.
01:03:39너의 맘을 내가 열어줄 거야.
01:03:43네.
01:03:44넋게 쌓인 벽이 우릴 막아서도.
01:03:48나에게 너라면 함께라면,
01:03:52나 웃어볼 수 있어.
01:03:55그래.
01:03:56지금 너에게로 달려가.
01:04:00너 멋진 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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