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00:04산유국의 감산이 시작됐고 선박 공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00:08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00:10김다연 특파원
00:14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17네, 크웨이트가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죠.
00:23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오만만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양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00:29바닷길 봉쇄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00:33걸프 해협 가장 안쪽에 있는 쿠웨이트, 결국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00:38불가항력 조항은 전쟁이나 자연재해같이 이변이 생겼을 때 계약상의 의무를 면제해주는 장치입니다.
00:46이란의 공격,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이변에 해당하는 거고 이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00:53기름길이 막히면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저장탱크가 빨리 차다 보니까
00:58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건데요.
01:011월 기준 쿠웨이트의 일일 산유량은 약 260만 배럴이었고
01:05이는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01:10다른 국가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01:16아랍에미리트도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01:20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는 해상 생산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01:28사실상 감산 조치를 시사한 겁니다.
01:32앞서 이라크와 카타르에서도 에너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01:37이곳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2천만 배럴,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01:43걸프 산유국에는 사실상 유일한 해상 통로입니다.
01:47물론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에는 파이플라인이 있어서 일부 우회는 가능한데
01:54전체 물동량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01:58봉쇄 여파가 산유국의 감산으로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의 현실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2:06이란의 선박 공격도 이어지고 있죠?
02:12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 북부에서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02:18미국의 유조선으로 알려졌는데요.
02:21앞서서는 프리마호라는 이름의 배가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항해하다가 드론으로 피격됐다고 발표했는데
02:29이와 같은 건으로 추정이 됩니다.
02:32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이란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 선박들이 중국의 배로 위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02:40중국이 이란과 우호 관계에 있다는 걸 겨냥한 겁니다.
02:45또 일부 선박은 GPS 신호를 조작하거나 조명을 끈 채 다니는 거로도 전해졌습니다.
02:50그만큼 해상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인데
02:55일단 이곳 주민들은 큰 동요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03:01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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