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강주준 사장의 약물 논란이 터진 이상
00:11우리 이사회는 더는 구제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0:15인정할 수 없습니다
00:16개인의 의료기록을 이런 식으로 쓰다니
00:18오너의 건강은 개인 문제가 아닙니다
00:21회사 경영에 직결되는 사안이죠
00:23그간 되는 결정들이 과연 정상적인 판단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00:26온전한 정신으로 업무를 수행해 왔고
00:292년째 실적이 증명합니다
00:30그런 사람이 그런 충동적인 행동을 벌입니까?
00:33공식석상에서 그 시원 악수 하나 못하는데 무슨 매...
00:37아니 여태 그 손 트라우마 하나 이겨내지 못했다는 것부터가
00:41경영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거 아니겠나?
00:44기업인에게 악수는 신뢰입니다
00:46그런 신뢰감 하나 심어주지 못하는 게 말이 됩니까?
00:54그냥 이쯤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건 어떠세요?
00:59능력보다 핏줄로 움켜진 자리란 말이 파다한데
01:02적어도 양심이 있다면요
01:05그냥 바로 투표까지 가시죠?
01:08맞아요
01:08시간 끌어 뭐합니까?
01:10어차피 결과는 똑같을 텐데
01:18뭐 여러분들 생각이 그렇다면 지금 바로 표결을...
01:22이사회 안건은 최소 일주일 전 통보가 원칙입니다
01:26제가 출근한 날 분명히 말씀드렸을 텐데요
01:29곧 이사회에서 사장님 해임 건이 논의될 거라고?
01:32사무실에서 던진 한마디가 법적 통지입니까?
01:36이해관계자가 직접 참여한 이사회 결정은 법적 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01:40오늘 표결에 들어가면 저는 여기 있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01:45그래도 진행하시겠습니까?
01:54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
01:57저한테 2주의 시간을 주십시오
01:59정식 절차를 거쳐서 저한테도 해명할 기회를 달란 말입니다
02:03투표는 그때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02:06괜찮죠?
02:17괜찮죠?
02:192주 안에 지가 뭘 할 수 있을 것 같아?
02:23어림도 없지?
02:24형수하고 손잡아서 좋을 게 있으세요?
02:29뭐야 갑자기?
02:30형수와 작은 아버지하고 끝까지 함께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02:35괜히 떠볼 생각하지 마
02:37그래봐야 시간 낭비야
02:3815년 전의 사건
02:40기억하시죠?
02:43그때 당시에 저를 살인자로 만드는 데 일조하셨던 분들
02:47그때 친했던 기자분들이
02:48지금은 전부 국장, 부국장 하고 계시더라고요
02:52다 지난 일인데 뭘 어쩌겠다는 거야?
02:56그러게요
02:57애석하게도 그 일은 증거가 없습니다
02:59대신 이건 어떠세요?
03:0211년 전부터 야금야금 재무제패에 손을 대셨던데
03:05그 많은 비자금의 행방을 제가 진짜 모를 거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03:13다행히 아버지께는 아직 말씀 안 드렸습니다
03:15근데 뭐
03:16또 알게 되시겠죠
03:18잠깐만
03:19일단 생각을 조금
03:22저는 지금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03:24형수하고 손절하시고
03:25이사회 회의하세요
03:26검찰 고발까지 가면 작은 아버지도 끝입니다
03:29그 정도는 아시겠죠?
03:36아...
03:42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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