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남성들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여성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00:06그런데 약물 복용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투약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점에서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00:14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20대 남성 두 명을 숨지게 하고 한 명을 다치게 한 A씨는 살인 혐의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00:28구속됐습니다.
00:28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00:30살의 의도 있으셨나요?
00:32상해치사 혐의는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해 죽음에 이르게 할 때 적용되는데 다치게 할 의도는 있었지만 사망에 고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살인죄와
00:42구별됩니다.
00:44A씨는 의견 충돌로 잠재우려 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평소 자신이 처방받아 복용하던 약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죽을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00:55그런데 만약 A씨가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면 살인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05A씨는 지난해 12월 음료를 먹은 남성이 의식을 잃은 걸 경험한 뒤 다른 남성들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1:14특히 숨진 남성들에게 준 음료엔 최초 의식을 잃었던 남성보다 2배 이상의 약물을 탔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1:24전문가들은 이 경우 첫 번째 사례보다 더 강한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 거란 점에 주목합니다.
01:42또 A씨는 남성들에게 건넨 약물을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1:51정신과 약을 처방받으면서 들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02:01경찰은 A씨가 논리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와 프로파일링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2:11또 피해자 몸에서 벤조디아 제핀 외에도 여러 종류의 정신과 약물들이 다량 검출됐다며 A씨 집에서 압수한 약물들과 성분을 비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24YTN 표정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