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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가격이 크게 오르며 그야말로 ’금귤’ 대접을 받고 있지만, 애지중지 키운 감귤 나무를 베어내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장은 수확량이 줄더라도 더 맛 좋고 경쟁력 있는 감귤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감귤밭.

날카로운 기계톱 소리와 함께 30년 넘게 자란 감귤나무들이 연이어 쓰러집니다.

잘려나간 가지들은 파쇄기로 들어가 잘게 부서진 뒤 곧바로 토양에 뿌려져 퇴비로 재탄생합니다.

가지가 서로 엉켜 햇빛 한 줌 들어오기 힘들었던 감귤밭에는 사람은 물론 기계도 넉넉히 오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올해 간벌 사업이 주산지인 이곳 서귀포시에서 시작됐습니다.

간벌 작업에 나선 농가는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감귤밭의 4분의 1가량을 베어냈습니다.

하지만 수확량이 줄어드는 아쉬움보단 품질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큽니다.

[강창준 / 간벌 참여 농가 : 고품질 감귤을 만들기 위해 애써 키운 나무 잘라냈습니다. 그러면 좋지 않을까 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놔야 일도 하기도 좋고.]

감귤원 간벌은 나무 사이 거리 확보로 햇빛이 골고루 들어와 당도를 높입니다.

아울러 농촌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기계화 작업을 가능하게 해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적입니다.

제주도와 농협은 올해 간벌 목표량을 80㏊로 잡고, 참여 농가에 1㏊ 작업비 250만 원과 재해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성범 / 제주 서귀포 중문농협 조합장 : 유통되는 감귤을 보면 관행적으로 재배한 감귤하고 맛 좋은 감귤하고 가격 차이는 3배 내지 5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런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간벌이 최선입니다.]

다만 감귤 가격이 평년보다 30%나 올라 농가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간벌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 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가의 결단과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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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감귤 가격이 크게 오르며 그야말로 금귤대접을 받고 있지만, 애지중지 키운 감귤나무를 베어내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00:08당장은 수확량이 줄더라도 더 맛좋고 경쟁력 있는 감귤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00:14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00:20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감귤밭.
00:23날카로운 기계톱 소리와 함께 30년 넘게 자란 감귤나무들이 연이어 쓰러집니다.
00:29잘려나간 가지들은 파쇄기로 들어가 잘게 부서진 뒤, 곧바로 토양에 뿌려져 퇴비로 재탄생합니다.
00:37가지가 서로 엉켜 햇빛 한줌 들어오기 힘들었던 감귤밭에는 사람은 물론 기계도 넉넉히 오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00:45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올해 간벌 사업이 주산지인 이곳 서귀포시에서 시작됐습니다.
00:52간벌 작업에 나선 농가는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감귤밭의 4분의 1가량을 배워냈습니다.
01:01하지만 수확량이 줄어드는 아쉬움보단 품질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큽니다.
01:07고품질 감귤을 만들기 위해서 애써 키우신 나무도 자라졌습니다.
01:14그러면 좋지 않을까 해서.
01:16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놔야 일도 하기도 좋고.
01:23감귤원 간벌은 나무 사이 거리 확보로 햇빛이 골고루 들어와 당도를 높입니다.
01:28아울러 농촌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기계화 작업을 가능하게 해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적입니다.
01:38제주도와 농협은 올해 간벌 목표량을 80헥타르로 잡고 참여농가에 1헥타르당 작업비 250만원과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01:48유통되는 감귤을 보면 관행적으로 재배한 감귤하고 맛좋은 감귤하고 가격 차이는 3배 내지 5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02:01그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간벌이 최선입니다.
02:06다만 감귤 가격이 평년보다 30%나 올라 농가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간벌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02:15이로 인해 제주 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가의 결단과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02:24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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