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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수십 배나 높은 '니파 바이러스'가 아시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중국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백신조차 없는 치명적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각국은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발생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5명.

인도 당국은 2백 명 가까운 접촉자들을 긴급 격리하고 모니터링에 돌입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를 가진 박쥐가 먹던 과일이나 오염된 야자수 수액을 통해 사람에게 옮습니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해 1% 내외였던 코로나19와 비교하면 무려 50배 이상 치명적입니다.

수십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의 설 대이동, '춘윈'이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로 유입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관광 국가들은 인도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1:1 체온 스캔을 실시하는 등 공항 검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피라트 운루 / 터키 관광객 :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많은 희생을 겪은 만큼 이런 질병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인도 이외 국가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나이스 르강 / WHO 보건 비상사태 프로그램 대표 : 인도와 다른 나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으로 위험을 평가하고 현지 보건당국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48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낮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데다, 잠복기가 길게는 45일에 달해 단순한 발열 체크만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습니다.

[폴 헌터 / 영국 노리치 의대 교수 : 잠복기가 2주가 넘는 질병은 탐지할 방법이 없어 공항에서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질병관리청도 니파 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에서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 먹고 감염의 핵심 경로인 생야자수 수액 섭취를 절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 '당신의 제보가... (중략)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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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수십배나 높은 니파 바이러스가 아시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00:07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중국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백신조차 없는 치명적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각국은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00:17권영희 기자입니다.
00:21최근 인도 동부 서벤골주에서 발생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5명.
00:26인도 당국은 200명 가까운 접촉자들을 긴급 격리하고 모니터링에 돌입했습니다.
00:33니파 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를 가진 박쥐가 먹던 과일이나 오염된 야자수 수액을 통해 사람에게 옮습니다.
00:41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해 1% 내외였던 코로나19와 비교하면 무려 50배 이상 치명적입니다.
00:49수십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의 서울대이동, 순윈이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로 유입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59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관광국가들은 인도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1대1 체온 스캔을 실시하는 등 공항 범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01:09세계 보건기구는 현재까지 인도 이외 국가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01:30그나마 다행인 건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0.48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01:51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낮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01:55니파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데다 잠복기가 길게는 45일에 달해 단순한 발열 체크만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습니다.
02:18우리 질병관리청도 니파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02:25보건당국은 해외여행에서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 먹고 감염의 핵심 경로인 생야자수 수액 섭취를 절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2:36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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