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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 제출한 달부터 관세 15%로 소급 인하"
법안 국회 통과 시한이나 지연 시 불이익 조항 없어
국힘 "비준 먼저" vs 민주 "특별법 처리 대상"
특별법, 두 달째 상임위 계류…문턱 넘을지 미지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을 들었습니다.

관련 법안은 이미 발의돼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인데, 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지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4일,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특별법이 우리 국회에 제출되면 그달의 1일 자로 소급해 25%였던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같은 달 26일, 이른바 ’대미투자 특별법’을 발의했고, 관세는 11월 1일 자로 인하됐습니다.

[허 영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지난해 11월 26일) : 오늘 특별법을 발의함으로 인해서, 이제 미 연방 관보에 11월 1일부터 관세인하가 적용된다고 (게재될 예정입니다.)]

당시 합의 내용에는 법안의 국회 통과 시한을 못 박지 않았고, 처리 지연 시 불이익 조항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지난해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은 모두 5건으로, 법안들은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국회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국민의힘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특별법 처리에 앞서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져야 한단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는 비준 대상이 아니라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입니다.

비준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법안 통과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여야가 다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법안이 곧바로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우리 국회의 입법 지연이 관세 인상의 유일한 이유인지는 불확실합니다.

다만 그동안 여야 사이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만큼, 그에 따른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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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및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00:07그 이유로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을 들었습니다.
00:12관련 법안은 이미 발의돼서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인데요.
00:17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지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지난해 11월 14일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00:30미국 측은 특별법이 우리 국회에 제출되면 그달의 1일자로 소급해 25%였던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00:41이에 따라 민주당은 같은 달 26일 이른바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고 관세는 11월 1일자로 인하됐습니다.
00:48오늘 특별법을 발의함으로 인해서 이제 미국 연방관보에 11월 1일부터 관세 인하가 적용된다고 하는 것이
01:00당시 합의 내용엔 법안의 국회 통과 시한을 못 박지 않았고 처리 지연 시 불리익 조항도 없었습니다.
01:07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며 문제가 생긴 겁니다.
01:13지난해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은 모두 5건으로 법안들은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01:24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국회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01:29국민의힘은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특별법 처리에 앞서 국회 비준 동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01:37민주당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는 비준 대상이 아니라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입니다.
01:44비준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법안 통과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01:50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여야가 다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01:54법안이 곧바로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02:00우리 국회의 입법 지연이 관세 인상의 유일한 이유인지는 불확실합니다.
02:05다만 그동안 여야 사이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만큼 그에 따른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2:11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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