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방부가 최근 초급 간부의 각종 수당 지급일을 별다른 의견 수렴 없이 늦추는 내용의 공문을 전 예하부대에 하다를 했습니다.
00:10수당 차고 지급 방지 등 행정상 편의를 이유로 명시했는데,
00:15군 내에서는 지난 연말 초유의 국방비 미지급 사태 여파가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00:21박정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2지난 10일 국방부 복지정책과에서 모든 일선부대에 내린 공문입니다.
00:31올해부터 시간의 근무수당과 특수지 근무수당 등 군의 각종 실적수당 지급 시기를 근무 다음 달 25일에서 다다음 달 10일로 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00:42쉽게 말해 1월 근무수당을 3월 10일에야 준다는 겁니다.
00:45실수로 수당이 잘못 지급되는 일을 줄이고 지급일을 맞춰 각자 받는 보수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00:53전 인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힘쓰라는 지침도 함께 하달됐습니다.
00:59하지만 대다수 초중급 간부들이 기본급 외 수당에 의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상황에서,
01:04이번 수당 지급일 일방 연기 결정으로 장병들 살림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01:12특히 군내에서는 이번 수당 지급 시기 조정이 지난해 1조 원대 국방비 미지급 사태의 여파가 아니냐는 의심이 공공연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01:23군 관계자는 YTN에 국방비 지연 지급의 폭탄을 결국 장병들에 돌려막기 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01:29다른 공무원 직군과 견주어 보더라도 군인들만 실적수당을 두 달 뒤에 준다는 건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꼬집었습니다.
01:37예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국방부 전 관계자도 단순히 월급일과 수당 지급일을 맞추려는 행정편의상 의도였다면,
01:46장병들이 대비할 수 있게 최소한의 말미를 주는 게 통상적이라며,
01:50고작 한 달 전 통보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01:53앞서 국방비 미지급 사태로 전력 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 운용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지만,
02:15장병 월급 지급엔 문제가 없을 거라는 국방부 해명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20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재명 정부가 안부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02:30박봉에 시달리는 초급 간부들에게는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02:35병사 복무 기간 단축과 급여 상승, 이에 대비된 열악한 근무 조건으로 초급 간부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02:42그간 관계 당국의 처우 개선 노력과도 역행한다는 문제 제기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2:47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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