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하고 김건희 씨의 수사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00:08박 전 장관 측은 첫 재판에서 계엄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만류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00:15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내란 중요 임무 종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00:28재판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박 전 장관은 법정에서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00:36첫 재판에서 특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며 내란 범행에 핵심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1:02계엄 선포 이후 출국금지 조치에 대비해 담당자를 대기하도록 하고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의 인력 파견을 지시한 행위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01:13특히 법무부 간부들에게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마련하라며 문건 작성을 지시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01:23이에 반해 박 전 장관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01:27당시 국무위원으로서 계엄을 선포하려는 윤 전 대통령을 적극 만류했고 비상계엄의 내용이나 실행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01:37다만 결과적으로 설득에 실패해 헌정 질서의 혼란을 야기한 점에서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01:47김건희 씨 관련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사적인 목적의 직무 수행은 전혀 없었다며 일축했습니다.
01:54입장 차가 큰 만큼 양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01:58이번 사건은 한덕수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가 심리를 맡았습니다.
02:08한 전 총리 1심 판결문 곳곳에서 박 전 장관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진행된 국무회의 참석자 명단을 적고 서명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적시했습니다.
02:23앞서 비상계엄을 처음으로 내란으로 인정하고 구형보다 높은 역량을 선고한 재판부가 이번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02:34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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