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베네수엘라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야권 지도자 마리아 마차도가 자신이 받은 노겔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00:10기대했던 정치적인 지지는 얻지 못한 채 기념품 가방만 받았다는 평가 속에 유례없는 노벨상 양도에 한심하고 무례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00:20김종호 기자입니다.
00:24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와 나란히 선 트럼프 대통령.
00:29손에 든 건 마차도가 민주화운동 공로로 지난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이 담긴 액자입니다.
00:36자유 베네수엘라를 얻어낸 결단력 있는 행동에 감사해 국민을 대표해 드린다고 쓰여 있습니다.
00:43마드로 대통령 체포 압송에 감사하다는 겁니다.
00:46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해온 일을 인정해 훌륭한 여성이 노벨상을 증정했다며 본인과 마차도 모두를 추켜세웠습니다.
01:13하지만 노벨위원회는 수상이 공표되면 취소나 공유, 양도할 수 없다는 경고에도 메달을 건네자 메달 소유권이 바뀌더라도 수상자 지위는 양도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01:26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에선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01:33오슬로 대학 정치학과의 한 교수는 상에 대한 존중을 완전히 잃은 한심한 행동으로 협상에 쓸 수 있는 물건처럼 넘겨 노벨상의 상징성에 무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01:43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시 시장을 지낸 네이몬 유한세는 정치적 논란이 너무 커져 이제 노벨평화상 반대운동이 일어난다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개탄했습니다.
01:58전 재무장관과 녹색당 대표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이들의 업적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허풍쟁이, 마피아 두목처럼 행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02:07마차도가 노벨상까지 바쳤지만 손에 쥔 건 기대했던 정치적 지지가 아니라 트럼프의 서명이 든 기념품 가방뿐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02:33마차도는 트럼프를 만난 직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적절한 때가 오면 군정한 선고로 첫 여성 대통령에 선출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02:45하지만 정권교체보단 현 임시대통령 체제 유지에 무게를 둔 트럼프 정부는 마차도가 트럼프에게 메달을 건넨 그날
02:54중앙정보국장이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에게 트럼프의 협력 기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03:00YTN 김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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