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런데 집권 여당의 골칫거리 하나 더 있습니다.
00:04바로 민주당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공천원금 의혹의 김경시 의원이 어제 미국에서 귀국을 했는데요.
00:12먼저 만나보겠습니다.
00:30보신 그대로 김경시 의원 고발된 지 2주 동안 제대로 수사도 안 받고 미국 가 있다가 저렇게 떡하니 야구모가 모자 쓰고 귀국해서 말들이 참 많았는데요.
00:42이제는 김경시 의원이 경찰의 집중 수사 대상이 됐는데 수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00:49제 옆에 우정열 사회부장 나와 있습니다.
00:51우 부장, 귀국 후 첫 수사를 받긴 받았는데 수사 시계는 제때 잘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00:58어젯밤 11시부터 한 3시간 반 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01:0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조사를 받았는데요.
01:08그런데 저희가 취재 결과를 종합을 해보면 그렇게 의미 있는 조사가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아요.
01:15처음에 돈 준 적 없다는 입장이었던 김 시의원.
01:19어제는 변호인이 제출했던 자수서 내용대로 1억 원을 건네기는 했지만 돌려받았다 이런 주장을 유지했고요.
01:26이거는 돈 받았다가 돌려줬다가는 강선우 의원의 입장과 일치되는 해명이죠.
01:33또 시차 적응 때문에 몸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어서 경찰은 김경시 의원 수사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01:41그런데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뭔가 김경시 의원의 목소리를 많이 살피는 느낌도 있어서 통상적인 수사와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늦긴 늦은 겁니까?
01:52이 수사가 어제 오후에야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01:59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하고 1억 원 관련해서 어떻게 대책을 세울 것인가.
02:06논의하는 전화통화 목소리가 언론에 공개된 게 지난달 29일이죠.
02:11맞아요. 화면에도 나옵니다.
02:11돈을 줬다는 김경시 의원 그리고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강선우 의원 그리고 현금 든 쇼핑백을 받았다고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어제 의혹 제기 13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02:25거의 2주가 지난 건데 이 정도면 말을 맞추기에도 또 증거를 감추기에도 충분한 시간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거죠.
02:34그런데 경찰 뭐라고 하는 거예요?
02:35물론 경찰은 절차를 따랐다고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02:38그런데 이 부분을 좀 집중해서 생각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02:41어떤 겁니까?
02:41이 사건은 시민단체 같은 제3자 고발로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방송을 통해서 돈을 받았다는 강 의원의 목소리가 녹취 파일로 만천 원에 공개된 상황이었단 말이죠.
02:53그러니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 이렇게 법원에 압수수영장 내달라 요구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근거가 있는데도 수사 시작 전에 이런 게 나온 상황이었단 말이죠.
03:03그렇죠.
03:03그렇다 보니까 경찰의 수사 속도를 향한 아쉬움이 나오는 겁니다.
03:06수사 속도는 아쉽다.
03:08그런데 일단 PC를 가져갔다 경찰은.
03:12그런데 4대를 가져갔는데 뭐 건질 게 없다는 얘기가 있어요?
03:16네.
03:16김경 시의원의 서울시의회 연구실에서 찾은 PC 2대가 있고요.
03:21서울시의회가 보관해놨다가 오늘 경찰에 이미 제출한 PC 2대까지 총 4대가 있습니다.
03:27이 압수수색에서 찾은 PC 1대는 전원을 눌렀더니 부팅 자체가 제대로 안 되는 상태였다고 해요.
03:33그러니까 컴퓨터가 초기화된 상태, 포맷 상태로 보인다는 게 서울시의회 관계자들의 설명이고 다른 1대는 저장장친 하드디스크가 이미 제거된 상태였다는 겁니다.
03:43이거는 기록 자체를 찾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보니까 경찰도 증거 가치가 적다고 판단해서 가져가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03:51나머지 2대는요?
03:52네.
03:52어제 오늘 서울시의회가 이미 제출한 PC 2대 중에 한 대도 역시 지난해 10월에 초기화가 된 상태고 다른 한 대도 자료 삭제 정황이 있어서 꽁꽁 밀봉해놨다가 오늘 경찰에 제출했다는 건데 경찰 압수물 분석에서 의미 있는 자료가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04:10잠깐만요. 아까 PC 4대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다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04:15제가 우정렬 부장께 왜 이 질문을 한번 저걸 보냐면 지난해 10월 시에 반납한 게 뭐냐면 과거에 김경시 의원이 마치 종교단체 해가지고 김민석 총리 만들기, 서울시장 만들기 추진했다.
04:30이런 의혹이 있었을 때 당시에 국민의힘 진정원 의원으로부터 고발장 들어갔었는데 그럼 당시에 저걸 반납한 거니까 그때 수사가 만약에 제대로 됐으면 뭔가라도 결론이 날 수 있었던 거예요?
04:41맞습니다. 지난해 10월이라는 삭제 시점은 김경시 의원이 지방선거 경선에서 종교인을 동원했다는 의혹 때문에 고발당한 이유거든요.
04:52물론 가능 가정이긴 합니다만 경찰이 만약 그때 이 PC를 압수수색했다면, 확보했다면 공천원금 의혹 사건 관련 증거가 남아있을 가능성 지금보다는 높았을 걸로 보입니다.
05:02이게 누군가는 증거인멸 의혹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삭제해서 이미 넘겼는데 이미 제출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보안이 철저한 텔레그램 메신저도 지웠다는데 이것도 증거인멸 의혹으로 볼 수 있어요?
05:17저도 사실 텔레그램 메신저를 업무상 일 때문에 자주 씁니다.
05:21보안성이 아주 높은 메신저죠.
05:23서버가 해외에 있어서 대화나 소통 내용을 수사기관이 확보하기도 쉽지 않고요.
05:27그런데 김경시 의원이 미국 체류기관에 이 메신저 탈퇴하고 재가입 반복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05:34저희 채널A도 김경시 의원에게 질의를 하거나 해명을 드리려고 이 메신저로 여러 번 접촉을 시도했는데 그런데 지난 7일 그리고 그제 김경시 의원이 이 메신저에서 탈퇴했다는 알림 그리고 다시 가입했다는 알림이 대화방에 떴어요.
05:48한국 귀국하기 직전까지 탈퇴와 재가입이 반복된 건데 과거 통화나 대화 내용 덮어쓰기 식으로 없애려고 한 건 아닌가 의심되는 시점입니다.
05:58지금 경찰이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게 김경시 의원 말고도 강선 의원이어서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강선 의원도 알려지기로는 오늘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이것도 2주 만에 일어난 일이고 이것도 늑장수사라고 봐야 되는 건 아닙니까?
06:12네, 수사팀을 배당한 날 김경시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서 경찰이 많이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06:19그런데 강선 의원을 출국금지했고 김경시 의원도 마찬가지로 출국금지를 했습니다.
06:24의혹이 보도된 지 역시 2주 만인데 경찰도 이렇게는 얘기를 합니다.
06:29고발 상태였던 김경시 의원 출국 사실 언론 보도 나기 전에 우리 미리 알고 있었고 변호인 통해서 귀국도 앞당기도록 설득했다는 겁니다.
06:36그런데 김 시의원이 미국에 이미 열흘 넘게 지내다가 온 다음에야 김 시의원을 출국금지가 이뤄졌잖아요.
06:43그러니까 이건 뭐 뒷북 출국금지냐 소 잃고 외양권 고치는 거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거죠.
06:48뭔가 경찰이 겨누는 화살의 촉이 날카로운 건 잣대는 똑같아야 되는데 뭔가 늑장수사, 부시수사 논란이 조금씩 불거지는 것 같습니다.
06:59우정열 사회부장과 함께했습니다.
07:01이 소식은 여기서 정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