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뒷산 ‘활활’…헬기 11대 동원해 진화

[앵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불곡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는데요.

소방 헬기가 10대 넘게 투입됐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뒤로 하얀 연기가 산 중턱을 뒤덮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헬기들이 오가며 진화에 나섭니다.

인근 저수지에선 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담아 나릅니다.

오늘 오후 2시 17분쯤 경기 용인시 불곡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1대 등 장비 33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헬기 11대 투입됐고요. (화재가) 산 중턱쯤부터 났습니다. 능선까지 번지긴 했는데, 진압이 완료됐습니다. 인명피해 없습니다."

거센 불길이 상가를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진화 과정에서 40대 소방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강원 속초의 한 호텔 투숙객 5명이 잇달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긴급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호텔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관계자]
"저녁 식사하신 고객님들이 아프다고 말씀을 하는거라서 어제 저녁 식사를 기준으로 역학 조사 중입니다."

5명 이외에도 호텔 측에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투숙객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장창근(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형새봄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