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노만석 사표 수리 방침”…후임 고심

[앵커]
대통령실도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사의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앞으로가 관심입니다.

대행의 대행체제로 갈거냐, 새로 검찰총장을 임명할거냐, 대통령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지은 기자, 노 대행이 사퇴했는데 후임 검찰총장 임명을 하는 건가요?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사퇴 의사 소식을 접한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넉 달 만의 사의 표명에 곤란해하는 기류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임으로 새 검찰총장을 임명할지 아니면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갈할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일단 여권에서는 새 검찰총장보다 대행 체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여당 법사위 관계자는 "조직 정리를 제대로 하려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후임을 임명한다면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거론됩니다.

박철우 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김태훈 검사장은 이번 검사장들의 항소 포기 반발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검사장급 인사 단행을 한 지 넉 달밖에 되지 않은 점도 부담인데요.

새로운 인사를 하려 해도 인선 풀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내년 9월 공소청 전환 전까지 검찰에 대한 장악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구혜정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