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일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오늘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친명계 인사가 반발 기자회견 열었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최근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뽑는데 4명이 출마했죠.

이 가운데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이자 이 대통령이 지난 총선 때 영입한 유동철 대표가 아예 경선도 못 치르고 컷오프 된 겁니다.

그 대신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이 당선됐는데요.

그래서 유 위원장, 조직적인 친명계 죽이기라고 반발하는 겁니다.

Q. 유 위원장이 친명계라서 컷오프됐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뭐예요?

유 위원장 측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경선 후보자 면접 때 문정복 의원으로부터 "'명심은 유동철' 소문 내고 다니는 사람 있다는데 누구냐"는 질문 받았다고요.

면접 때부터 자신을 컷오프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반면 정 대표 측은 "엄격한 규정에 의해 (경선) 진행했다"고 반박했죠.

Q. 친명계의 반발로 볼 수 있어요?

유 위원장 컷오프 소식을 듣고 친명계인 김병기 원내대표와 황명선 최고위원이

"어떻게 된 일이냐"며 추가 설명을 요구했거든요.

이게 친명계 인사 한 명의 반발이라고만 보기는 어렵겠죠.

Q. 그런데 시도당위원장이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당헌 당규 보면 "시도당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은 시도당위원장이 당대표에게 추천한다"고 돼 있거든요.

당 시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 위한 공천위에 자기 사람 심어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공천할 수 있는 거죠.

정 대표도 자신과 가까운 시도당위원장 통해 공천권 행사할 수 있고요.

이렇게 광역 단위로 자신에게 유리한 조직 기반 구축해 정 대표가 차기 당권, 대권에 도전하려는 게 아니냐 친명계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Q. 정 대표가 친문계와 손잡고 차기 대권에 도전할 거란 말이 나오는 근거는 뭐예요?

이번에 당선된 변성완 부산도당위원장이나 문재인 정부 때 창원시장 지낸 허성무 신임 경남도당위원장, 모두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거든요.

그래서 친문계와 손잡고 당 조직 영향력 키우는 게 아니냐는 해석,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정 대표 측은 "뭉쳐서 이기는 선거를 할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Q. 정청래 대표, 지방선거 공천 두고 진짜 친명계와 맞붙는 거예요?

친명계는 조승래 사무총장이 곧 발표할 '공천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광역·기초의원 공천, 당원에게 결정권을 더 많이 주겠다는 원칙 밝혔는데요.

정 대표도 강성 지지층 지지로 당선됐는데 당원 의사 반영이 높아지면 정 대표 사람이 공천될 확률 높아지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겁니다.

반면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 없게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죠.

공천룰 발표 이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뭔가 지금 당이 좀 시끌시끌한데요. 민주당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00:10일단 최근에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뽑는데 4명이 출마를 했습니다.
00:15이 가운데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정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이자
00:21이 대통령이 지난 총성 때 영입한 유동철 대표가 아예 경선도 못 치르고 컷오프가 된 겁니다.
00:28그 대신 변성환 부산시당 위원장이 당선이 됐는데요.
00:32그래서 유 위원장 조직적인 친명계 죽이기다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는 겁니다.
00:38친명계 죽이기라고 하는 유 위원장이 주장하는 근거는 뭐예요?
00:42일단 유 위원장 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선 후보자 면접대 1인데요.
00:49문정복 의원으로부터 명심은 유동철 이런 소문내고 다니는 사람 있다는데 누구냐? 이런 질문을 받았다는 겁니다.
00:57그러니까 면접 때부터 자신을 컷오프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었다라는 게 유 위원장 측의 설명입니다.
01:06반면 정 대표 측은 엄격한 규정에 의해 경선 진행했다. 문제없다고 반박을 하고 있죠.
01:12그런데 이거를 유동철 대표 개인의 반발로 봐야 돼요? 아니면 친명계 전체가 좀 반대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01:19이걸 봐야 될 것 같아요. 보면 유 위원장 컷오프 소식을 듣고요.
01:23친명계인 김병기 원내대표 또 황명선 최고위원이 어떻게 된 일이냐? 이렇게 추가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거든요.
01:31이게 어떤 친명계 의사 한 명 혹은 조직 한 조직의 반발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죠.
01:36사실 시도당 위원장은 시청자들 잘 모르시고 저도 누군데 잘 모르거든요.
01:42그런데 이게 중요한 거예요.
01:43그래서 제가 당원당규를 한번 찾아봤는데요. 이렇게 돼 있습니다.
01:47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은 시도당 위원장이 당대표에게 추천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01:54이거는 당 시도당 위원장이 지방선거위원 공천위에 자기 사람을 심어서 사실상 기초단체장, 광역위원 이렇게 봉천을 할 수 있다는 뜻이죠.
02:06정대표도 자신과 가까운 시도당 위원장 통해서 사실상 공천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거고요.
02:12이렇게 광역 단위로 자신한테 유리한 조직 기반 다 구축해놓고 정대표가 차기 당권, 또 대권에 도전하려는 거 아니냐?
02:20이렇게 친명계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겁니다.
02:23공천에 영향력은 미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이런 말이 왜 나와요?
02:28정대표가 친문계와 손잡고 차기 대권에 도전할 거다?
02:31이것도 나오는 얘기를 제가 정리를 해보니까 이렇습니다.
02:34이번에 당선된 변성환 부산도당 위원장,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창원시장을 지냈죠.
02:41허성우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도 모두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기도 하거든요.
02:46그래서 친문계와 손잡고 당 조직 영향력 키우는 게 아니냐?
02:49이런 해석도 나오는 겁니다.
02:52하지만 정대표 측은 뭉쳐서 이기는 선거할 뿐이다.
02:55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02:57가장 궁금한 건 이건 것 같아요.
02:58그럼 실제로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공천 두고 뭔가 친명계와 다른 자신의 목소리를 낼 생각이 있는 거예요?
03:05이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07친명계는 조승래 사무총장이 곧 발표할 공천 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3:14앞서 민주당에서는 광역 기초위원 공천 당원에게 결정권을 더 많이 주겠다.
03:20이런 원칙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03:22정대표도 보통 강성 지지층 지지로 당선이 됐는데 당원 이사 반영이 높아지면 정대표 사람이 더 공천될 가능성 높아지는 게 아니냐?
03:32이렇게 의심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03:35반면 정대표 측은 억울한 컷오프 없게 하겠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죠.
03:41공천 룰 발표 이후를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44네, 한은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52네, 한은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