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SUB] A Hundred Memories (K-DRAMA) 2025 - Episode 04 - video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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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과장님, 이번에는 진짜로 좀 봐주셔야 돼요.

00:00:59네?

00:01:01엄마가 수술을 하셔서요.

00:01:03이번 배차만 조율해 주시면 휘차 없이 계속 일할게요.

00:01:07입금 정산도 다 할게요.

00:01:09저 암산 주산 가능해요.

00:01:11아이, 됐어.

00:01:13정산 같은 거 필요 없어.

00:01:15안 그래도 안내양대 딸려 죽겠구만.

00:01:18과장님...

00:01:20과장이고 나발이고 안 된다니까.

00:01:22생각을 해 봐.

00:01:24이사장 후 저사장 다 들어주면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겠니, 없겠니?

00:01:28처음 그렇게 빵꾸내고 싶으면 때려치든가, 어?

00:01:32깔끔하게 아주 그냥.

00:01:34빵꾸난 과장님 양말에 난 그 빵꾸고요.

00:01:38과장님 그 빵꾸난 양말은 누가 꼬매요?

00:01:40과장님 늙은 어머니가 꼬맬 거 아니요.

00:01:42여적 장가를 못 가셨음께.

00:01:44안 꼬매 줄 거면 조용히 해.

00:01:46아, 그런 음리가.

00:01:48100가지 쬐고 꼬맨은 스스로 허수 떠는디.

00:01:50그렇게 옴딱지 떼도 딱.

00:01:52아, 진짜 너무 멋이네요.

00:01:54지들이 영래언니 대타 뗄게요.

00:01:57그럼 되죠?

00:01:58얘들아.

00:02:00이것들이 아주 그냥 단체로 꼴값들을 떠네, 어?

00:02:06아주 그냥 대단한 우정들이 나셨어, 어?

00:02:10근데 어쩌냐.

00:02:14너희들 갖고는 커버가 안 돼요.

00:02:17그럼 내가 이걸 들어주겠니, 안 들어주겠니, 어?

00:02:21미쓰고!

00:02:22내가 이걸 들어줘, 안 들어줘?

00:02:24그럼 저까지 같이 뛸게요.

00:02:26대타.

00:02:30나까지 대타 세시면 그럭저럭 커버 가능할 것도 같은데?

00:02:35조용히야.

00:02:43다들 나 때문에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00:02:49일체 없이 뛰면 너무 힘들 텐데.

00:02:52엄마?

00:02:53우리 사이에?

00:02:55엄마, 나 솔찬히 서볼러 갔나?

00:02:58맞아요.

00:02:59막말로다.

00:03:01무돌이 그런 상황이면.

00:03:03언니 뭐, 뭐 안 도와줄게요?

00:03:05그래.

00:03:06서로 돕고 돕고 사는 거지, 뭐.

00:03:09안 그래?

00:03:14근데 저들은 언제까지 저러고 있을 거라니?

00:03:17어느 우리까지 보편하게?

00:03:22에휴.

00:03:23순놈 제휘 한 마리 땀새.

00:03:26습자즈보다 모든 우정이 쫙 찢어져 분다잉.

00:03:31그니까요.

00:03:33죽고 못 살던 둘인데 참말로.

00:03:37나도 이해한데?

00:03:39아니, 세상에 널린 게 남잔데 둘이 저럴 게 있냐고.

00:03:47이거 서종이한테 좀 전해 줄래?

00:04:15알겠습니다.

00:04:32야, 나 만약 타임머신 있잖아, 그럼 주저하지 않고 이벤트 패스들을 돌릴 거야.

00:04:37그래서 덕구의 농선을 미리 차단하고 어퍼컷으로 KO를 시킨 거지.

00:04:42그럼 영례랑 그러겠지?

00:04:44어머, 삼철아.

00:04:45너 어쩜 그렇게 남자 덕구 멋있니?

00:04:47나 너한테 올 때 반 있나봐.

00:04:49그러겠지?

00:04:50하하하하하하...

00:04:52아, 찐들어.

00:04:54그렇지.

00:04:55니 와도 나 미친 놈 맞지.

00:04:58아, 나 진짜 왜 이러냐?

00:05:01물건 나왔다 사귀어.

00:05:03근데 계속 시켜먹고 이벤트 패스들을 돌릴 거야.

00:05:05그래서 덕구의 농선을 미리 차단하고 어퍼컷으로 KO를 시킨 거지.

00:05:07빡!

00:05:08그러면 영례랑 그러겠지?

00:05:13어머, 삼철아.

00:05:14넌 어쩜 그렇게 남자 덕구 멋있니?

00:05:17물건 나왔다 생각하니까 더 아쉽고, 더더 보고 싶고.

00:05:22참 그러면 너는 저 병문안이랑 한번 가보든지.

00:05:26병문안?

00:05:27누구?

00:05:37아이고, 야 성가셔.

00:05:39그러면 가보라니까.

00:05:42아이고, 참 거짓 거짓도 현황 한 거지.

00:05:47너만 할까?

00:05:48괜찮다니까.

00:05:49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됐다 띄워준다고 했다니까.

00:05:54야.

00:05:55그러면 집에라도 좀 가보든지.

00:05:59애들 뭐 하나 보고 빨래하고 반찬도 좀 몇 개 해 놓고.

00:06:04응?

00:06:05영식이 혼자 안 돼 간다.

00:06:07공부에 가위에다가 안 그래도 힘든 애를.

00:06:11엄마는 이 와중에 또 오빠만 걱정이야?

00:06:15그럼 우리 집 대들본데.

00:06:18그럼 나는 뭔데?

00:06:20아니, 너는 딸이지?

00:06:24큰딸.

00:06:28그치?

00:06:29나는 큰딸이지.

00:06:32돈도 벌고 동생들도 돌보고 그래야 되니.

00:06:36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막 대하는데 누가 날 기여기고 개파하겠어, 그치?

00:06:41아니, 비지매.

00:06:42아침부터 무슨 송곳을 삼켰나.

00:06:45너 왜 그렇게 말이 뾰죽해?

00:06:47몰라.

00:06:49이렇게 나오네.

00:06:51말이 오늘은.

00:06:53어, 대들본 왔네.

00:06:56나 애들 건사하고 빨래하고 반찬하러 갈 테니까 대들본 씨가 엄마 간병해.

00:07:02복숭아 통증 훌렁 받아먹지 말고.

00:07:04엄마도 좀 먹이고.

00:07:08쟤 왜 저래요?

00:07:09아이, 몰라.

00:07:11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나.

00:07:14깨끗해져라.

00:07:16깨끗해져라.

00:07:17깨끗해져라.

00:07:18깨끗해져라.

00:07:19깨끗해져라.

00:07:20동희 언니.

00:07:21나 잘하지?

00:07:22나도 잘하지?

00:07:23최고!

00:07:24더 열심히!

00:07:25동희야.

00:07:26언니!

00:07:27누나!

00:07:28왔어?

00:07:29어떻게 하는 거야?

00:07:31얘기도 없이?

00:07:32언제 왔는데?

00:07:34좀 할까.

00:07:36저거.

00:07:38너 어제 수업도 못 들었잖아.

00:07:42나 평소에 필기 안 하는 거 알지?

00:07:45네가 준 만년필로 엄청 열심히 일 줄 알았다?

00:07:48아, 지렁이 몇 마리 키워다닌다고 뭘 하지 마라.

00:07:52나 죽을 힘을 다했으니까.

00:07:54꾹 꾹 꾹 꾹 꾹 꾹 꾹.

00:08:00뭐해?

00:08:01애들 밥 먹여야지.

00:08:02그렇지?

00:08:03얘네 지금 중노동에서 엄청 배고플걸?

00:08:06그렇지?

00:08:07배고프지?

00:08:08응.

00:08:09알겠어.

00:08:11얼른 밥할게.

00:08:13너네 집 화단 너무 좋아.

00:08:40옷도 예쁘고.

00:08:43밥 밥도 너무 잘되고.

00:08:53어머니는 이제 괜찮으신 거지?

00:08:56응.

00:08:58그런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퇴원 안 시키려고.

00:09:03엄마 바로 또 일한다 할까 봐.

00:09:06그래.

00:09:07너희 어머니는 그러고도 남으실 것 같아.

00:09:09수술실 들어간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00:09:12하늘이 다 노래지더라.

00:09:14다신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지.

00:09:18저, 저 종이요.

00:09:32어?

00:09:33이거.

00:09:43뭐야?

00:09:50엄마 쓰러진 날 나 길에서 한재필 만났어.

00:09:55한재필?

00:10:00아, 택시 못 잡아서 쩔쩔 메고 있는데 걔가 태워다 줬어.

00:10:06병원까지.

00:10:07자기네 집 차로.

00:10:09진짜?

00:10:10무지고맙네.

00:10:15걔가 전해달래.

00:10:19너한테.

00:10:20나?

00:10:21응.

00:10:25그 복싱장 초대한 거 있잖아.

00:10:28그거 너 때문이었나 봐.

00:10:31나는 그것도 모르고 나 혼자 김칫국을 사마자 마셔버린 거지.

00:10:37그래?

00:10:39웃기는 애네.

00:10:41웃기는 건 모르겠고.

00:10:45암튼 나는 전해 줬다.

00:10:48너한테.

00:10:50입번 끝.

00:10:52넌?

00:10:54너도 얘한테 관심이 있던 거 아니야?

00:10:57나?

00:10:59아니.

00:11:00나는 걔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줄 알고 그러면 나도 조금 생각해 볼까?

00:11:05뭐 그냥 그 정도?

00:11:07나, 나 아니야.

00:11:09난 걔는 별로 내 차이도 아니야.

00:11:13그래.

00:11:17응.

00:11:23왜?

00:11:39걔 별로야?

00:11:41별로가 뭐고.

00:11:45나는 연애 관심 없어.

00:11:47그럴 여력도 없고.

00:11:51너는 다 먹기고.

00:11:55걔는 진짜 나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잖아.

00:12:03응?

00:12:04과자 더 가지고 와야겠다.

00:12:05너는 먹을 거지?

00:12:09야, 진짜?

00:12:21김꺼에서 봤다고?

00:12:22그냥 우연히?

00:12:23응.

00:12:24아...

00:12:25그게 나 했어야 됐는데.

00:12:27쌀찌아시 트럭을 밀려서라도 내가 태웠어야 됐는데.

00:12:30왜?

00:12:31병문 안 이러도 갈까?

00:12:33가 봐.

00:12:34어떻게 반길지는 모르겠지만.

00:12:36야!

00:12:37같이 가자.

00:12:38명분이라도 있지.

00:12:39차도 태워줬고.

00:12:41명분은 있는데 이유는 없지.

00:12:45굳이 뭐 가야 돼.

00:12:48굳이 뭐...

00:12:49응?

00:12:54가자.

00:12:56내가 같이 가줄게.

00:12:58아, 진짜?

00:12:59진짜, 진짜?

00:13:00야, 나 너무 설레.

00:13:02너 사가야 되나?

00:13:04곧 과연...

00:13:05야, 야, 나 딸꾹찌한데 봐봐.

00:13:06야, 야, 야.

00:13:07안녕.

00:13:09아, 아, 안녕.

00:13:11안녕.

00:13:12안녕.

00:13:14아, 아, 아, 안녕.

00:13:16안녕.

00:13:21아니, 그...

00:13:24재필이한테 얘기 듣고 몰랐으면 모를까 알았는데 모른 척하는 게 또 친구의 도리가 아닌 것 같고.

00:13:30아, 물론 우리가 친구랄 수도 없고 또 아니랄 수도 없는 이 굉장히 정의하기 어려운 관계이긴 하지만, 어.

00:13:37응?

00:13:38어, 재필아?

00:13:39너...

00:13:41병원밥 지겨울 것 같다고?

00:13:42어.

00:13:43어.

00:13:44상철이네 부모님께서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거든.

00:13:46어, 어.

00:13:47어.

00:13:48이 요식업을 살자.

00:13:49어.

00:13:50이 규모가 좀 있지, 시안 가게 치고는.

00:13:52이 저깔이랑 짱하실 종류를 파시는데 이게 은근 쏠쏠해.

00:13:56이게 자랑은 아닌데 이 주변 사람들이 이 집이 진짜 알짜라고.

00:14:00하하, 다들 좋아하셔.

00:14:02어, 어.

00:14:07아, 어.

00:14:09이, 이, 이거.

00:14:10어.

00:14:11고마워.

00:14:12잘 먹을게.

00:14:13어, 응.

00:14:17아, 그 어머니는 좀 어떠셔?

00:14:19많이 회복하셨어?

00:14:21어.

00:14:22덕분에.

00:14:23안 그래도 차 태워준 친구 누구냐고.

00:14:27너무 고맙다.

00:14:28아, 아니야.

00:14:29당연히 태워드렸어야지.

00:14:35저기.

00:14:39잠깐 나와줘.

00:14:45뭐?

00:14:49저기.

00:15:05어?

00:15:06지난번에 그 쪽지 말이야.

00:15:09아, 응.

00:15:13전달은 된 거지?

00:15:15뭐, 뭐래?

00:15:17그게 그 종이는 아직 누굴 만나고 그럴 마음이 없나 봐.

00:15:25아, 아, 그래?

00:15:27그러면은 뭐 미팅은 왜, 왜 나온 거지?

00:15:31뭐 재민이 삼아서 나온 건가?

00:15:34뭐, 뭐 그럴 수 있지.

00:15:36그럴 수 있어, 뭐.

00:15:38내가 괜히 번거롭게 했네.

00:15:40어머니 아프셔가지고 정신어머니한테 내가 미안하게 해.

00:15:43아니야, 아니야.

00:15:44나 괜찮아.

00:15:45아니야, 나 괜찮아.

00:15:46괜찮아.

00:15:47괜찮아.

00:15:53야, 미팅.

00:15:54이거 뭐 관심 없는 척어?

00:15:55목성이 좀 그렇게 찌빌더니.

00:15:56그만해라.

00:15:57아니, 언제 이렇게 부뚜하게 올라가셨어?

00:15:59야, 그만 꼬냥이.

00:16:01그만하라고 했다.

00:16:02한마디만 드네.

00:16:04아니, 대체 언제 말한 건데?

00:16:06그 롤러장에서 혹시 종이가.

00:16:08왔을 때?

00:16:10아니면 너 이렇게 막 말릴 때?

00:16:13아니, 설마 처음 본 순간에 뿅?

00:16:16와, 얘 그냥 내가 영혼을 생각할 때 그렇게 구박을 하더니 너는 그냥 종이 생각해서 밤을 새웠구나.

00:16:21그랬구나.

00:16:22알았어.

00:16:23알았어.

00:16:24알았게.

00:16:25알았다고.

00:16:26형, 형, 형, 형.

00:16:27알았게, 알았게.

00:16:28알았어, 알았게.

00:16:29알았어, 알았게.

00:16:30왜 이러는 거야?

00:16:31야, 너 재필아.

00:16:32너 먹고 싶은 거 다 얘기해.

00:16:34너 대차의 까이 기념으로 내가 화끈하게 쏘게 그냥.

00:16:36쏜다니까.

00:16:37쏜다고.

00:16:38쏜다한테 왜 그래.

00:16:39쏜다니까.

00:16:40쏜다니까.

00:16:50아 syrup.

00:16:55아.

00:17:0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7:31언제 왔어요?

00:17:35예민한 편은 아닌가 봐.

00:17:37아무데서나 잘 자네.

00:17:38예민해요.

00:17:39밖에서 잘 일이 많아서 적응한 거지.

00:17:42얘들아, 오빠 왔다.

00:17:45어?

00:17:46응.

00:17:47오빠.

00:17:48잘 놀았어, 사이좋게?

00:17:50응.

00:17:51오빠, 네가 봐.

00:17:54정희 언니가 나한테 그려줬다?

00:17:56잘 그렸지?

00:17:57이야, 그림 솜씨는 별로네.

00:18:00다 잘할 필요는 없잖아요.

00:18:04들어가서 놀자.

00:18:09아, 밥 안 먹었죠?

00:18:11영래가 김치찌개랑 밑반찬 해 놨는데 차려줘요?

00:18:14아니야, 됐으니까 가.

00:18:15너도 쉬어야지.

00:18:16휘차 날 안 쉬면 힘들잖아.

00:18:18이따 과외 있다면서 애들끼리 두려고요?

00:18:21밤 되면 더 무섭다던데, 영미가.

00:18:24알아서 할게.

00:18:27고마웠다.

00:18:28어우, 참.

00:18:30좋은 일 하는데 왜 쫓겨나는 기분이 들지.

00:18:34어?

00:18:35웃었다.

00:18:38웃을 줄도 알아요?

00:18:40와, 모든 운명에 걸린 줄 알았는데.

00:18:43안 가니?

00:18:45가요.

00:18:55왜 갖고 가.

00:18:56가요?

00:18:57아니, 이게 다 잘한다.

00:19:01그래.

00:19:02그래.

00:19:03긴장이니까 재미없네.

00:19:05아, 혼자 하니까 재미없네.

00:19:23고향을 해보고 싶다.

00:19:33어?

00:19:39저게 아니야?

00:19:41소정이?

00:19:51형!

00:19:57맛있어?

00:19:59자, 다시 말해봐.

00:20:03나 과외 끝나고 나올 때까지 어쩐다고?

00:20:05남산이 여기 있는다.

00:20:07한 발자리부터 움직이지 않는다.

00:20:09맞았어.

00:20:11영배, 영미 잘 보살피고 화장실 가고 싶다고 그러면 여기 슈퍼 아줌마한테 얘기하고 형이 말해놨으니까.

00:20:17이따 끝나고 와서 더 맛있는 거 사줄게.

00:20:19더 맛있는 거?

00:20:21뭐?

00:20:23짜장면?

00:20:25맛있겠다.

00:20:27어, 선생님.

00:20:29안녕하세요.

00:20:31누구?

00:20:33동생들?

00:20:35안녕하세요.

00:20:37아, 그래.

00:20:39근데 동생들은 왜 여기...

00:20:41어머, 혹시 여기서 기다리게 하려고?

00:20:43이 어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어쩔 수 없이.

00:20:47아, 그랬구나.

00:20:49아유, 말도 안 돼.

00:20:51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애들끼리 여기서 딱 봐도 저기 우리 세리 또래에다가 세리보다 더 어린 동생 같은데.

00:20:57어린 동생 같은데?

00:20:59어.

00:21:21하지마.

00:21:23너네, 저녁 안 먹었지?

00:21:37자, 오므라이스 좋아하나 모르겠네.

00:21:41우리 세리는 좋아하는 메뉴인데 좋아해?

00:21:44네.

00:21:45그래, 다행이네.

00:21:47얼른 먹어, 그러면.

00:21:49여기.

00:21:51엄마가 좀 먹자.

00:21:53점점 먹자.

00:21:55이렇게 먹자.

00:21:57엄마가 놀아주고 힘도 먹자.

00:21:59너는 뭐.

00:22:01그래야 말도 안 돼.

00:22:03난 또 먹자.

00:22:05여기에.

00:22:07저는, 우리 세리가 могут 더 먹고 싶어요.

00:22:09이제 먹는 거 안ере.

00:22:11넌, 아휴, 작가.

00:22:13응, 만들어.

00:22:15저녁 안 해.

00:22:17으

00:22:20으

00:22:22으

00:22:24으

00:22:26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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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31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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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35으

00:22:37으

00:22:38예 이름은 주주

00:22:41아빠가 프랑스 파리 출장 갔다가 사다 준건데

00:22:44내가 주주라고 지었어

00:22:47나이는

00:22:48다섯 살

00:22:55이거는 아빠가 핀란드 출장 갔다가 사온 거

00:22:59딴타 할아버지랑 노놀프 사는 나라 알지?

00:23:03응

00:23:04응

00:23:09아

00:23:14으

00:23:20으

00:23:21eyes

00:23:22으

00:23:24으

00:23:25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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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3:27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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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3:29으

00:23:30으

00:23:31으

00:23:32으

00:23:33가지라고 했다.

00:23:36난 눈깔 샀다 하나도 영미가 달랠까봐 숨겨놓는데

00:23:41공주처럼 예쁘게 웃으면서

00:23:44이 비싼 걸 가지라고 했다.

00:24:00다음 시간까지 이거 풀고

00:24:02못 풀겠는 건 체크하고

00:24:05네.

00:24:07풀 수 있는데 체크부터 할 생각 말고 보면 알하다.

00:24:11아...

00:24:13예.

00:24:15뭔 일 있어?

00:24:17왜 이렇게 뭐 이렇게?

00:24:19수업도 집중 못하고?

00:24:21언제는 의욕이 있었나요, 제가?

00:24:23공부해.

00:24:29저기요.

00:24:32혹시 까여 본 적 있으세요?

00:24:34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걸 까였다고 하는 거면

00:24:38없는데 한 번도?

00:24:42지금 엄청 재수 없는 거 알죠?

00:24:44어라...

00:24:49아니, 대체 여자들은

00:24:53어떤 남자한테 매력을 느끼는 거지?

00:24:55이렇게 좀 쌤처럼 공부를 좀 잘해야 되나, 일단?

00:24:58응?

00:24:59뭐야, 좀 지적이고 셔츠 이렇게 입고 다니고...

00:25:01누군데?

00:25:07제 얘기 아닌데요?

00:25:10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요?

00:25:12수업 끝났으면 빨리 가세요.

00:25:13동생들 기다리잖아.

00:25:14나도 운동 가야 돼요.

00:25:31야, 한재빌이!

00:25:33왔냐?

00:25:34어, 박성현이 안녕하십니다.

00:25:36여보 왔어?

00:25:37예.

00:25:38너 네가 혹하나 많은 정보가 하나 있는데

00:25:43나 아까 엄마 시장 가는 길에 누구 봤게?

00:25:46누구 봤는데?

00:25:47나이!

00:25:48이거를...

00:25:49이걸 얘기해 봐라.

00:25:50해 봐라.

00:25:51해 봐라.

00:25:52해 봐라.

00:25:53해 봐라.

00:25:54해 봐라.

00:25:55해 봐라.

00:25:56하지 마.

00:25:57안 궁금해.

00:25:58하지 마.

00:25:59야, 너 후야, 나 진짜.

00:26:00나 아까 서종이 왔다고, 임마!

00:26:11얘 누군데?

00:26:13내 아는 애야?

00:26:14나 처음 듣는 이름인데?

00:26:15아, 뭐 싸는 짜증씩, 임마.

00:26:16뭐, 뭐, 뭐 그런 거야?

00:26:18아니, 그...

00:26:19우리 그 미팅 했었던 비발디 음악다방으로 들어가더라고.

00:26:23혼자 가는 걸로 봐서는 완전 단골인 듯.

00:26:28야, 그 열 번은 못 죽어도 한 번은 틀어 해볼 수 있는 거 아니야?

00:26:33아니야?

00:26:34포기 포기?

00:26:35완전 포기?

00:26:36포기 임심?

00:26:37이게 뭐 언제 오느냐, 들어봐요.

00:26:39어?

00:26:40어!

00:26:41어!

00:26:42어!

00:26:43꼬깔의 고개.

00:26:44포기 포기?

00:26:45완전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00:26:47으악!

00:26:48알았어!

00:26:49고개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포

00:27:19아, 이게 잘 못 뒤돌리봐, 경호가.

00:27:49아, 이거 못 찍어.

00:27:59뭐야, 자기는 뭐 어쩌라고.

00:28:11나는 뭐.

00:28:17이러고 있으면 되지, 뭐.

00:28:23아, 그럼 날 줘 그걸.

00:28:25아니, 쓰레퍼 찢어진 건 나구만.

00:28:27그냥 신어.

00:28:29너 슈퍼 갔다 오려고 나온 거잖아.

00:28:31난 그냥 이러고 들어가면 그만이지.

00:28:35나 언니 체면 있지.

00:28:45미친년.

00:28:49미안해, 언니.

00:28:53내가 잠깐 돌았었나 봐.

00:28:57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00:29:01너 머리숱도 가뜩이나 쪄는데 그걸 지웠던 거.

00:29:07더 없으니까 내가 놀 사람도 없고, 화를 사람도 없고 진짜.

00:29:11김 기사님, 너 가져.

00:29:15아니야, 언니 가져.

00:29:17언니가 훨씬 잘 어울려.

00:29:19아니야, 내가 양보할게.

00:29:21너 가져.

00:29:23아니야, 언니가 가져.

00:29:25아니야, 내가 양보할게.

00:29:27김 기사님, 너 가져.

00:29:29아, 언니.

00:29:31언니가 가져.

00:29:33언니야.

00:29:35아, 됐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

00:29:41몸에 대와려.

00:29:43몸뚱이가 두 개라도 못 해보겄네.

00:29:45아휴.

00:29:46우와.

00:29:48아니, 오늘 최영이 고향 대타인가?

00:29:51네.

00:29:52어쩐지 어제 꿈이 좋더라.

00:29:56근데 최영.

00:29:58자세히 보니까 눈이 참 맑다.

00:30:02달빛에 비치는 밤바다처럼 반짝거려.

00:30:17혹시 최영, 윤슬이라고 알아?

00:30:22아이, 윤슬 언니.

00:30:25못담새 빠다 목소리는 내고 그렇나요?

00:30:27출발합시다, 언능언능.

00:30:29나 오늘 겁나 바빠라.

00:30:36오라이.

00:30:38오, 가야지.

00:30:40가야지.

00:30:42가야지.

00:30:59타.

00:31:04이 차는 뭐냐?

00:31:05바이시클 쪽 아니었어?

00:31:07엄마 차 버린다길래 주웠어.

00:31:12참, 어머니는 좀 어떠셔?

00:31:14한번 가서 뵈야 되는데.

00:31:16됐어.

00:31:176인실이라 있을 데도 없어.

00:31:20그 병원빛 해결됐고?

00:31:22나 과외하는 집에 사정 말씀드렸더니 세 달째 가버려 주셨어.

00:31:26다행이네.

00:31:28그럼 병원으로 가는 거야, 지금?

00:31:30아니, 어제 병실에서 자서 오늘은 역례.

00:31:34나는 애들 보러 집으로 가야지.

00:31:37그래.

00:31:39응.

00:31:40내려.

00:31:41응?

00:31:42버스 타고 가.

00:31:43나 갈 데가 생겼어.

00:31:44얼른 내려.

00:31:45응?

00:31:46버스 타고 가.

00:31:47나 갈 데가 생겼어.

00:31:48얼른 내려.

00:31:49뭘지?

00:31:50응?

00:31:51응?

00:31:52뭐야, 탈했다, 내리랬다.

00:31:55그거 기는 자식이니 진짜.

00:31:59아, 도시락.

00:32:04아, 도시락.

00:32:05도시락.

00:32:06도시락.

00:32:07도시락.

00:32:08도시락.

00:32:09도시락.

00:32:10도시락.

00:32:11도시락.

00:32:12도시락.

00:32:13도시락.

00:32:14도시락.

00:32:15도시락.

00:32:16도시락.

00:32:17도시락.

00:32:18도시락.

00:32:19도시락.

00:32:20도시락.

00:32:21도시락.

00:32:22도시락.

00:32:23도시락.

00:32:24도시락.

00:32:25도시락.

00:32:26도시락.

00:32:27도시락.

00:32:28아이고.

00:32:29저 머리머들 본께.

00:32:31고향 동생들 생각나네.

00:32:34보고 잡네, 내 동생들.

00:32:37아예.

00:32:38누가 제일 돼?

00:32:39야.

00:32:40야, 야.

00:32:41야, 야.

00:32:42야, 야.

00:32:43야, 야.

00:32:44야, 야.

00:32:45야, 야.

00:32:46야, 야.

00:32:47야, 야.

00:32:51야.

00:32:52왜 발려.

00:32:57야, 너는 어느길 돌아.

00:32:59아름다운.

00:33:00준우도 잘 돌아서.

00:33:06고향에 있는 동생들 생각이 나 off.

00:33:12딱 저 또래거든.

00:33:14아, 김 기사님도 큰아들? 장남이에요?

00:33:18어.

00:33:20나도 작년 뒤.

00:33:22최양도?

00:33:42아, 알았다.

00:33:58감사합니다, 이거.

00:34:12아, 알았다.

00:34:32아, 알았다.

00:34:38아, 알았다.

00:34:48너 이거 뭐야? 너 일하다가 어디 다쳤어?

00:34:52아니야, 그냥.

00:34:54아유, 가만있어 마.

00:34:56아니, 왜 약을 갖다가 모셔놔. 고사라도 지내.

00:34:58얘.

00:35:00아우, 젊은 애가.

00:35:02살리 몇 년 안 옆에 내 손만냐고 왜 그래?

00:35:06자.

00:35:08아, 그걸 왜.

00:35:10어머.

00:35:14언제부터 내 손이 신경썼다고.

00:35:18아니, 저.

00:35:20어이, 못 다니.

00:35:22왔어요?

00:35:24어.

00:35:26엄마, 저기.

00:35:30어머니, 좋았습니다.

00:35:32네, 안녕하세요.

00:35:3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00:35:36딱.

00:35:38아유, 자.

00:35:40몸은 어떠세요?

00:35:42아니, 나는 그럭저럭한데.

00:35:44요새 쟤가 왜 저러나 몰라.

00:35:46뒤늦게 사춘기가 오나.

00:35:50아유.

00:36:00운 나니.

00:36:02안 추워.

00:36:04왜 여기 있어?

00:36:08오늘 있냐?

00:36:10그냥.

00:36:26내가.

00:36:30싫었어요.

00:36:32어이.

00:36:34이거 왜 싫어?

00:36:36착하고.

00:36:38일 야무지게 잘하고.

00:36:40동생들 잘 보고.

00:36:41어머니한테 끔찍하고.

00:36:42뭐야, 이리 봐도 저리 봐도.

00:36:44싫을 구석이 없는데, 내복이?

00:36:46얼굴 빼고.

00:36:48응.

00:36:58운 나니.

00:37:00대한민국 법전에 보면 첫 장이 그런 조항이거든?

00:37:04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00:37:08근데 그 조항은 국가가 국민에게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게 아니야.

00:37:14그럼?

00:37:16행복은 주관적인 거니까.

00:37:19우리가 행복을 뭐라고 생각하건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돕겠다는 말인 거지.

00:37:26그래서 행복권이 아니라 행복 추구권인 거고.

00:37:33그러니까 내 말은 행복은 결국 본인이 스스로 추구해야 되는 거라고.

00:37:43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가지려고 노력하고.

00:37:50용기를 내서.

00:38:02네가 널 싫어하게 하는 문제가 뭔지는 모르지만.

00:38:05네가 뭘 추구하는지.

00:38:09오빠.

00:38:10응.

00:38:11나.

00:38:12나 갈 데가 있어서요.

00:38:17얘기 고마워요.

00:38:19아니요.

00:38:20아니요.

00:38:21야, 문다니.

00:38:22고맙네.

00:38:26아...

00:38:28왠지 장르가 로맨스 같은데.

00:38:32괜한 조언을 했나?

00:38:42고맙네.

00:38:43고맙네.

00:38:44고맙네.

00:38:45고맙네.

00:38:46고맙네.

00:38:47고맙네.

00:38:49주real��

00:38:56엄�

00:39: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9: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0:15재필 있나요?

00:40:16아, 재필이?

00:40:17아직 학교에서 안 왔는데 오늘 7교시 있는 날이라.

00:40:21그런데 누구...

00:40:31자, 2조 전랑이 무엇이냐.

00:40:372조의 정랑과 서쪽 세력은 서인이라고 불리게 된다.

00:40:51자, 그럼 주선의 붕당 정치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서 끝!

00:40:57고생하셨습니다!

00:41:01야, 너는 저기...

00:41:03주선 안 힘드냐?

00:41:04나는 완전 너는...

00:41:05야, 잠깐만.

00:41:06야, 재필아, 재필아 너 어디 가?

00:41:11그거 종료 안 했는데?

00:41:15야, 재필아, 재필아, 재필아

00:41:17재필아

00:41:19재필아

00:41:21재필아

00:41:23재필아

00:41:25재필아

00:41:27재필아

00:41:29재필아

00:41:31재필아

00:41:33재필아

00:41:35재필아

00:41:37재필아

00:41:39재필아

00:41:41재필아

00:41:43재필아

00:41:45재필아

00:41:47재필아

00:41:49재필아

00:41:51재필아

00:41:53재필아

00:41:55사장님, 주문하신 비엔나 커피입니다.

00:42:13맛있게 드세요.

00:42:13네.

00:42:25오영래?

00:42:51야, 여기는 웬일이야?

00:42:56아, 그, 그...

00:42:58혼자야?

00:43:00한재필은?

00:43:01아, 재필이?

00:43:02아니, 아까 저기 수업 종치자마자 바람처럼 뛰어나가더라고.

00:43:06뭐 급한 일이 있는지.

00:43:08아...

00:43:10아니, 여기는 왜 왔어?

00:43:12혹시 나 보러 온 건가?

00:43:14아니...

00:43:21치즈를...

00:43:27고마워, 고마워.

00:43:31생명의 은인이네.

00:43:39맛있게 드세요.

00:43:42아니, 이거 너무 많아.

00:43:44아...

00:43:45아...

00:43:46뭐,

00:43:47뭐,

00:43:48뭐,

00:43:49난 어느 정도의 일을 받아냈어.

00:43:51나은이,

00:43:54내맛고,

00:43:55나이,

00:43:56나이.

00:43:57내게...

00:43:58나이,

00:43:59나이.

00:44:00나이.

00:44:01전부,

00:44:02나이.

00:44:03응.

00:44:04저이.

00:44:05나이.

00:44:06나이.

00:44:07나이.

00:44:08나이.

00:44:09나이가.

00:44:10안녕.

00:44:12너 여기 어쩐 일이야?

00:44:16아...

00:44:18나 여기 단골인데.

00:44:20그 미팅 이후로.

00:44:22가끔씩 와, 머리 시키면.

00:44:24그래?

00:44:26의외네.

00:44:28자, 이거 서비스인데.

00:44:30앞으로 단골하셔야 돼요.

00:44:40우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합석해도 되지?

00:44:46뭐.

00:44:50어, 얼마든지.

00:45:10이 노래 좋아하는구나.

00:45:28나도 좋아하는데.

00:45:30어.

00:45:32영래가 좋아해서 듣다 보니까 좋더라고.

00:45:34요새 인기잖아, 이 노래.

00:45:36그러게.

00:45:38형제들이 참 대단해.

00:45:42대학과에서 예심 통과했었는데 재학생 아니고 졸업생이라서 탈락했었잖아.

00:45:46근데 결국 이렇게 유명해지고.

00:45:48그거 사놀림이지.

00:45:50이거 송걸매인데?

00:45:52아, 그런가?

00:45:54아, 착각했다.

00:46:00근데 진짜 보컬 죽인다, 배철수. 그치?

00:46:02보컬은 구창모.

00:46:04배철수는 기타.

00:46:06너 가요 많이 안 듣지?

00:46:08이거 니 취향 아니지?

00:46:10아, 아닌데?

00:46:12좋아하는데.

00:46:14자꾸 헷갈리네, 오늘.

00:46:16그래?

00:46:18그럼 더 듣다가.

00:46:20나 할 일 있어가지고.

00:46:22아...

00:46:24갈려고?

00:46:25어.

00:46:27계산은 니가 같이 해.

00:46:31계산.

00:46:35잠깐.

00:46:45잠깐만.

00:46:49나랑 밥 먹자.

00:47:03밥?

00:47:05아...

00:47:07오늘이 내 생일이거든?

00:47:09혼자 먹기 싫어서는 밥 좀 같이 먹어주라.

00:47:23어, 많이 먹어.

00:47:25내 생명의 은인.

00:47:27아...

00:47:31근데 너 나 살려줬으니깐 평생 책임져야 된다.

00:47:35어, 야야야야야.

00:47:37농담이야.

00:47:39뭐 놀라고.

00:47:40고마워.

00:47:45여기는 제필이랑 자주 오나봐.

00:47:49아, 여기?

00:47:50아...

00:47:51아, 그럼.

00:47:52뭐 제필이랑 나의 뭐 끼니를 책임지는 데라고나 할까?

00:47:56하하.

00:47:57제필이가...

00:47:58군식 좋아해?

00:47:59어, 그럼. 좋아하지.

00:48:01아, 근데 매운 건 잘 못 먹어.

00:48:04뭐 이거 한 개 찍어 먹으면은 뭐랑 새꺼 뿔은 맛있을걸?

00:48:07되게 의외지.

00:48:09응.

00:48:10또?

00:48:11또 뭐 좋아해?

00:48:12누구? 나?

00:48:13아니, 제필이.

00:48:14아, 제필이?

00:48:15아, 제필이?

00:48:16제필이.

00:48:17아, 제필이?

00:48:18응.

00:48:19아, 제필이 뭐...

00:48:21어, 제필이...

00:48:22아, 제필이 음악은 약간 그 락 위주로 듣고,

00:48:26어우, 농구도 잘해.

00:48:28뭐 운동신경은 뭐 타고났다고 봐야지.

00:48:30그리고 아이큐도 뭐 꽤나 높다고 하는데,

00:48:33뭐 그거 내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니고.

00:48:36하하.

00:48:37근데...

00:48:40혹시 나한테 궁금한 건 없어?

00:48:42하하.

00:48:46아, 너?

00:48:48어...

00:48:51형제가 어떻게 돼?

00:48:53아, 그게 궁금했구나.

00:48:55응.

00:48:56아, 난 외동아들인데 그...

00:48:58우리 아버지가 사형제 중 막내라서 뭐 제사 이런 건 절대 걱정 안 해도 돼.

00:49:02그리고 또 우리 집안은 여자 이 손을, 손에 물을 안 묻혀요.

00:49:05남자들이 다 한단 말이야, 그냥.

00:49:07그래서...

00:49:08와, 맛있겠다.

00:49:12나중에 영례랑도 한번 와야겠다.

00:49:15둘이 되게 친한가 봐.

00:49:17계속 영례 얘기네.

00:49:18응.

00:49:19응.

00:49:20나한테는?

00:49:21뭐...

00:49:23뭐...

00:49:24궁금한 건 없나?

00:49:26너?

00:49:27글쎄.

00:49:30어...

00:49:32여긴 단골?

00:49:34뭐...

00:49:35뭐...

00:49:36뭐...

00:49:37뭐...

00:49:38뭐 예전엔 엄마랑 자주 왔었는데 나도 오랜만이라서 먹자.

00:49:43그래.

00:49:44먹자.

00:49:45응.

00:49:47응.

00:49:48응.

00:49:49응.

00:49:50응.

00:50:03으음!

00:50:07먹어!

00:50:23근데 왜 여긴 오랜만에 와?

00:50:27엄마가 이제 여기 질리셨대?

00:50:31아니.

00:50:33안 계셔, 지금은.

00:50:39아...

00:50:41괜찮아?

00:50:43어, 미안.

00:50:45아니야.

00:50:47네, 나.

00:50:49아, 옷, 옷...

00:50:51또...

00:50:53어?

00:50:55괜찮아?

00:50:57어, 미안.

00:50:59어, 옷, 옷...

00:51:03너 괜찮아?

00:51:05어.

00:51:15됐다.

00:51:19빨리 먹고 가자.

00:51:21응?

00:51:23어디?

00:51:25같이 갈 데가 있어.

00:51:27아...

00:51:37아...

00:51:41아...

00:51:43여긴 왜...

00:51:45생일이라며.

00:51:47돈가스도 얻어먹었는데 양심이 있지.

00:51:49골라봐.

00:51:51선물 사줄게.

00:51:53아니야, 선물은 무슨...

00:51:55사양을 사양한다.

00:51:57나 돈 있어?

00:51:59이리 와봐.

00:52:01아, 뭐가 좋을까.

00:52:05자켓.

00:52:07자켓 어때?

00:52:08좋아.

00:52:09오, 잘 어울리는데?

00:52:11어...

00:52:13별로야?

00:52:14응?

00:52:15다른 거?

00:52:17니트는 어때?

00:52:19이거 괜찮겠다.

00:52:21오!

00:52:22오...

00:52:23뭐냐, 이 쪼뜸이지, 그 난 반응은.

00:52:25선물해주는 사람 성의도 생각 좀 하지.

00:52:28아니, 이거 둘 다 이거 괜찮아가지고 그냥 아무거나.

00:52:31빨리 계세요.

00:52:33아...

00:52:35뭐...

00:52:37왜?

00:52:39왜?

00:52:41왜?

00:52:43왜?

00:52:49아니, 매대 DP고 뭐 이렇게 촌스러워?

00:52:53백화점은 DP가 생명인 거 몰라?

00:52:55DP는 포인트가 없잖아, 어?

00:52:57내가 일어나고 당신 월급 주는 줄 알아?

00:52:59시정하겠습니다, 선생님.

00:53:01아이씨...

00:53:03어이씨...

00:53:05아이씨...

00:53:13그러니까 백화점 사장님이 너네 아버지라고?

00:53:37넌 오늘 생일도 아니고.

00:53:48진작에 알았으면 선물을 사는 게 아니라 받는 거였는데.

00:53:57나는 확실하네.

00:54:01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제일 부잣집 아들이야.

00:54:13부자.

00:54:15부자는 맞는데 아버지가 부자인 거지 내가 부자인 건 아니야.

00:54:22결국 네 꼬대는 거 아니야?

00:54:25근데 왜 이렇게 귀를 쓰고 숨었어?

00:54:29아버지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뭐 잡아 패시기라도 하시나?

00:54:38와우.

00:54:40백화점 사장님도 아들을 패시는구나.

00:54:47오, 신선하네.

00:54:53원래 다혈질이긴 하셔도 뭐 그렇게 남북한 분은 아니셨는데.

00:55:00엄마 돌아가시고부터 감정 제어를 좀.

00:55:10뭐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야.

00:55:14뻔한.

00:55:17아니 나는 이제 적응해서 괜찮은데.

00:55:21근데 아까 너랑 같이라서.

00:55:25아까는 좀.

00:55:37너도 안 괜찮잖아.

00:55:43센 척할 필요 없어.

00:55:48너무 괜찮은 척하면 나중에 한 번에 무너진다?

00:55:54아플 때는 아프다는 게 나아.

00:56:04어떻게 그렇게 자라?

00:56:07나도 그랬거든.

00:56:09센 척하다가 한 번에.

00:56:34연락해.

00:56:49주말에 같이 도서관이라도 가자.

00:56:54너 벌써 전화번호 줬다가 나한테 까였는데.

00:56:57알아.

00:57:01한 번 까였으니까.

00:57:03뭐 두 번은 충격이 덜하겠지.

00:57:12나.

00:57:24나.

00:57:28나.

00:57:29공격이 덜하고 싶어.

00:57:47아유, 고마워요.

00:57:59이거 돈이 안 모지려나 모르겠다.

00:58:01아, 아니에요.

00:58:02고맙습니다.

00:58:03주세요.

00:58:04네.

00:58:17고맙습니다.

00:58:40깜짝이야.

00:58:50깜짝이야.

00:58:52깜짝이야.

00:58:54안 졌어?

00:58:56이거 이거.

00:58:58손 씻을 때마다 쳐바라든지.

00:59:02요즘 젊은 애들 저기 쓰는 핸드크림이라나 뭐라나.

00:59:08이거 다 주려고 산 거야.

00:59:14엄마가?

00:59:15그럼 샀지.

00:59:16뭐, 염병 하늘에서 떨어졌거든요?

00:59:18황금보다 너 지금이 낫다고.

00:59:20한 살이라도 어릴 때 그런 거 발라버릇해야지.

00:59:24안 그러면 네 애미처럼 손이 아주 쭈글뚱쭈글뚱해져.

00:59:28웬일로 이런 걸 다 샀지.

00:59:38안 좋다.

00:59:40아이고야.

00:59:41이거 팍팍 좀 발라.

00:59:42떨어지마.

00:59:43엄마가 같이 사줬다.

00:59:44오늘 아까 내가 사주려는데.

00:59:48부드러워.

00:59:50좋으냐?

00:59:52엄마도 바르자.

00:59:54됐어.

00:59:55이리 와봐.

00:59:56아이고 다 느려.

01:00:10영미야.

01:00:12응?

01:00:13오빠 얼굴 좀 하얘진 것 같아?

01:00:17아니 똑같은데.

01:00:18고구마 같아.

01:00:21오빠.

01:00:22응?

01:00:23그 오므라이스 맛있었지.

01:00:26노란색이 되게 부드럽고.

01:00:28맛있었지.

01:00:29그 안에 고기도 있었지.

01:00:31있었지.

01:00:32또 먹고 싶지.

01:00:33먹고 싶지?

01:00:36세디 언니가 또 놀러와도 된다고 했는데.

01:00:40어머.

01:00:50얘네가 또 웬일이네?

01:00:52안녕하세요.

01:00:53세디 언니가 또 놀러오라고 그래서요.

01:00:56아.

01:00:57근데 이건.

01:00:59엄마가 남의 집에 갔던.

01:01:01빈손으로 가는 거 아니라고 해서.

01:01:04아.

01:01:05아.

01:01:06이거야.

01:01:07그럼.

01:01:08아이고.

01:01:09자.

01:01:10신발도 뿌려줄게.

01:01:12영미야.

01:01:13언니.

01:01:14문아.

01:01:15안녕.

01:01:17우와.

01:01:19신데렐라에 나오는 호박이다.

01:01:22맞아.

01:01:23맞아.

01:01:32니가 봤다고 그랬다며 이 새끼야.

01:01:33언제 어디서 봤냐고 이 새끼야.

01:01:34아.

01:01:35아.

01:01:36연풍사거리에서 보긴 했는데.

01:01:37아.

01:01:38나도 워낙 취했어가지고.

01:01:39버스 번호는 잘 못 봤어.

01:01:41이 새끼야.

01:01:42씨.

01:01:43아.

01:01:44안내항복 때문에 긴가민가했는데.

01:01:45어.

01:01:46근데 맞아.

01:01:47분명히 니 동생이었어.

01:01:48아.

01:01:50안내항복?

01:01:52그녀는 버스항내양 한다고?

01:01:56아.

01:01:57아.

01:01:58아.

01:01:59아.

01:02:00아.

01:02:01아.

01:02:02아.

01:02:03아.

01:02:04아.

01:02:05아.

01:02:06아.

01:02:07아.

01:02:08아.

01:02:09아.

01:02:10아.

01:02:11아.

01:02:12아.

01:02:13아.

01:02:14아.

01:02:15아.

01:02:16아.

01:02:17아.

01:02:25아.

01:02:26아.

01:02:27아.

01:02:28아이.

01:02:29아.

01:02:30제가 뛰어봤자지...

01:02:40제가 뛰어봤자지...

01:03:00안녕!

01:03:02안녕!

01:03:04안녕!

01:03:06안녕!

01:03:08안녕!

01:03:10안녕!

01:03:12안녕!

01:03:14안녕!

01:03:16안녕!

01:03:18안녕!

01:03:20안녕!

01:03:22안녕!

01:03:24아따, 매일 못 봤다고 겁나게 반만인 것 같애!

01:03:28얼굴 까먹을 뻔했잖아!

01:03:30잘 있었어?

01:03:32나 때문에 힘들었지, 다들.

01:03:34어이, 고영래.

01:03:36오랜만이네.

01:03:45짠!

01:03:52내가 줄게.

01:03:54자, 먹어.

01:04:02누가 보면 네가 환자인 줄 알겠어.

01:04:04그새 또 살 빠졌어, 너.

01:04:06챙겨먹는다고 먹으면...

01:04:10먹고 더 먹어.

01:04:12또 끓여줄게.

01:04:14응.

01:04:16자, 이건 후식.

01:04:18디저트.

01:04:19땡큐.

01:04:20나 어제 걔 만났다, 한재필?

01:04:28빌발리가 단골인 걸 알았나 봐, 어떡해.

01:04:34기다리고 있더라고.

01:04:38생일이라서 밥 같이 먹고 선물 사주려고 백화점에 갔는데.

01:04:44너 알지, 그 동인백화점.

01:04:46걔가 그 집 아들이다?

01:04:48지네 아버지 보고 피하더라고.

01:04:50아버지가 좀 폭력적이신가 봐.

01:04:54엄마는 돌아가시고.

01:04:56부자라고 다 행복한 건 아니구나 싶었어.

01:05:00아, 걔가 또 나한테 전화번호를 주더라.

01:05:04주말에 같이 도서관에 가자고.

01:05:10그래서?

01:05:18넌 어때?

01:05:22응?

01:05:24아직도 걔한테 관심 없어?

01:05:28전혀?

01:05:30글쎄...

01:05:34좀 묘해.

01:05:38되게 가진 게 많은 것 같은데.

01:05:40또 되게 없는 애 같고.

01:05:42외로운 애 같고.

01:05:46신경이 좀 세긴 해, 이상하게.

01:05:56그럼 한번 만나보지.

01:05:58나한테 도서관 같이 가자는 애랑?

01:06:00싫어, 별로야.

01:06:12날 잘 모르는 것도 걔한테 솔직하지 못한 나도.

01:06:18맘에 안 들어?

01:06:20좋다.

01:06:28걔한테 마음이 생겨서 그런 거 아냐?

01:06:32안 그럼 속상할 것도 없잖아.

01:06:38뭔가...

01:06:42아...

01:06:46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01:06:50근데 하나 확실한 건 다시 한번 만나보기는 해야 할 것 같아.

01:06:56일단 솔직하게 얘기부터 할까 봐.

01:07:00나 주관학생 아니고 안내양이라는 거.

01:07:04그다음 일은 그다음에 생각하지 뭐.

01:07:07어차피 만나거나 안 만나거나 두 중 하나 아냐?

01:07:15아...

01:07:17나 그날 배차 쿨이다.

01:07:19어차피 시간도 안 되는 거라네?

01:07:23내가 대타 해 줄게.

01:07:39너도 나 대타 띄워줬잖아.

01:07:41진짜?

01:07:43응.

01:07:45그래 줄 수 있어?

01:07:47응.

01:07:51오케이.

01:07:57그러면...

01:08:00일단 전화부터 하고 올게.

01:08:02너 이거 마저 먹고 대충 치우고 있어?

01:08:04응?

01:08:21네, 여보세요?

01:08:39어?

01:08:44여보세요?

01:08:46어?

01:08:50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

01:08:56누구야?

01:08:58누구야, 인마?

01:08:59이놈이 씨...

01:09:00어디서 장난 전해왔어 진랄!

01:09:03누구냐, 인마?

01:09:04이런...

01:09:07아...

01:09:08이런 놈들은 싹 다 잡아다 간단하게 처럼 해야 돼, 이놈이 씨...

01:09:11그런 놈들은 싹 다 잡아다 간단하게 차려놔야 돼, 뭔지.

01:09:35여보세요?

01:09:36어...

01:09:38나야, 서종이.

01:09:40어...

01:09:42어?

01:09:43공중전화인데 동전 10원밖에 안 남았거든? 용건만 말할 거니까 잘 들어.

01:09:49응.

01:09:50일요일 1시 비발디 앞에서 봐.

01:09:53만나서 먼저 할 얘기가 있어.

01:09:57아니, 전화로 할 얘기는 아니고.

01:10:02그래,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다.

01:10:11세 번의 내 인염보다 한 번엔 이 만남이 더 강하고 힘이 센 운명이었던 거야.

01:10:17그래서 내 행복 추구권은 다시 거둘까 해.

01:10:29너한테도 너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니까.

01:10:42그리고 나 다음으로 행복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이 나에겐 바로 너니까.

01:10:55그래.

01:10:56그래.

01:10:57그래.

01:10:58그래.

01:10:59그래.

01:11:01그래.

01:11:02그래.

01:11:03그래.

01:11:04그래.

01:11:05그래.

01:11:06그래.

01:11:07그래.

01:11:21네.

01:11:22응.

01:11:29아, 좋네.

01:11:36과일쌤네 동생들이 갖고 왔어.

01:11:38동생들?

01:11:39응.

01:11:40남동생은 세리 또래고 여자애는 거보다 한, 두어 살 어리고 과일쌤이 장남인가 보더라고.

01:11:47아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01:11:49그거 쓸데없이 남의 가정사에 뭔 그렇게 관심이 많아?

01:11:54남은...

01:11:55세리, 얼른 와.

01:11:57세리.

01:11:58앉아.

01:11:59죽 먹어.

01:12:01들어오니까 하고 잘 불어서 먹어.

01:12:05맛있어?

01:12:13그런데 엄마.

01:12:15내 신데릴라고가 어딨어?

01:12:18짜증이 났는데 없어졌어.

01:12:21내 방에 놔두고 싶은데.

01:12:23그거?

01:12:24엄마가 죽 만들었지.

01:12:26세리가 방금 먹었잖아.

01:12:31엄마가 한 그릇 더 줘봐.

01:12:33응, 응.

01:12:37내 신데릴라고 봐.

01:12:39왜 잡아먹었어?

01:12:41간장에 들어갔어.

01:12:43축하한 그릇 먹고 가지.

01:12:45토요일이라 도시락도 없잖아.

01:12:47괜찮아요.

01:12:48다녀오겠습니다.

01:12:49고맙습니다.

01:12:57벌써 돌고 오는 거야?

01:12:58응.

01:12:59오늘 빠르네?

01:13:00어.

01:13:01오늘 토요일이라 그런지 좀 한산하더라고.

01:13:11왜?

01:13:13그냥 이뻐서.

01:13:17그치.

01:13:18내가 이 청아원 수에서 한 미모 하지.

01:13:23진짜 이뻐.

01:13:25지금도.

01:13:31아, 그...

01:13:33걔한테 말할 거지?

01:13:35내일.

01:13:36그래야지.

01:13:37나 갔다 올게.

01:13:40우월이야!

01:13:52우월이야!

01:13:53우월이야!

01:13:54우월이야!

01:13:55우월이야!

01:13:56뭐 놔두고 갔는데!

01:13:57아휴...

01:13:58아니, 본사에서 안 했으면...

01:14:00아휴...

01:14:01이거 복장물력으로 걸릴 텐데!

01:14:02아휴...

01:14:03주세요!

01:14:04제가 뛰어갔다고...

01:14:05어?

01:14:06아니, 뭘 수치할만한 차례!

01:14:07네가 무슨 소리를 따라잡아!

01:14:09아휴...

01:14:10아휴...

01:14:11아...

01:14:41괜찮으세요? 안 다치셨어요?

01:14:43아이고, 죄송합니다.

01:14:46아, 갑자기 타이어에 빵꾸가 날아지고.

01:14:49아무래도 내려서 다운 버스 타셔야 될 것 같은데.

01:14:53죄송합니다.

01:14:55내리세요.

01:14:56죄송합니다.

01:14:57내리십시오, 죄송합니다.

01:14:59아, 큰일 날 뻔했네.

01:15:02죄송합니다.

01:15:04죄송합니다.

01:15:07죄송합니다.

01:15:11아, 지각하면 또 청소한다.

01:15:35일단은 엉도를 타고 갈아타는 게 빠르려나?

01:15:40아...

01:15:42아...

01:15:44아...

01:15:46아...

01:15:48아...

01:15:50아...

01:15:52아...

01:15:54아...

01:15:56아...

01:15:58아...

01:16:00아...

01:16:02아...

01:16:04아

01:16:06아

01:16:08아

01:16:10아

01:16:12아

01:16:14아

01:16:16아

01:16:18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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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22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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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26아

01:16:28아

01:16:30아

01:16:32아

01:16:34아

01:16:44아

01:16:46아

01:16:48아

01:16:50아

01:16:56아

01:17:00아

01:17:02아

01:17:04아

01:17:06아

01:17:08아

01:17:10아

01:17:12아

01:17:14아

01:17:16아

01:17:18아

01:17:20아

01:17:22아

01:17:24아

01:17:26아

01:17:28아

01:17:30아

01:17:40아

01:17:42아

01:17:44아

01:17:46아

01:17:48아

01:17:50아

01:17:52아

01:17:54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01:17:56여기 혹시 서정연이라는 안내악 있나?

01:17:58어떤 이상한 남자가 서정연이라는 사람을 찾는 데서 무슨 일이야? 종이야?

01:18:03멈춰야 돼.

01:18:04최대한 빨리.

01:18:06아 멈춰!

01:18:07빨리 나 좀 내버려주면 안 돼?

01:18:09바닥까지 들켜버린 것 같아서 좀 빨려 죽을 것 같거든?

01:18:11으악!

01:18:12으악!

01:18:13친구로라도 옆에 있게 해줘.

[ENG SUB] A Hundred Memories (K-DRAMA) 2025 - Episode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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