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가만 보면 이런 집들이 있어요 아니 둘이 같이 앉혀놓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왜 저희 집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니 그러시잖아요 남편한테 얘기하면 될 것을 왜 이걸 다 며느리한테만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것도 사실 저는 잘 이해가 가질 않거든요
00:18일단은 출산의 당사자잖아요 어머니도 낳아본 적이 있는 분이고 이제 낳게 된다면 며느리가 낳게 되니까 이런 첫 번째 당사자에게 얘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신 것 같고요 제가 보니까 어머니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신 거예요 너는 왜 안 낳니 이렇게 하시는 게 아니라 조심스러우신 분이라 제가 볼 때는 참 다행이다 막무가내인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인격적인 분이시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00:47동시에 아들에게도 얘기를 하기는 하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머니들이 참 이상한 게 있어요 또 자기 제식한테는 또 얘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럼요 혼나거든
01:00혼나기도 하고 또 내 자식이 또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해서 자식과의 관계는 멀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래서 이런 요소들이 아무래도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그리고 또 내 며느리가 인격적으로 내가 얘기했을 때 그래도 아주 뭐 격하게 반응하는 며느리
01:17며느리가 아니라는 걸 다 아시니까 모든 인간은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보고 그래서 어머니도 제가 볼 때는 인격적으로 참 좋은 분이고요 동시에 내 며느리가 인격적으로 얘기를 했을 때 그렇게 반응할 수 있는 며느리라고 생각을 한 거고요 거기에 살짝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적으로 자식에 대한 이기성도 살짝 들어가 있는 이 세 가지 항목이 다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01:41여기서 남편의 태도가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시부모님의 압박을 남편이 풀어줄 수 있을까요 남편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01:49일단 저는 먼저 우리 사례자에게 좀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어머니께서 설거지할 때 슬쩍슬쩍 야 어떻게 손주는 어떻게 소식이 없냐 그럼 뭐라고 대답하세요?
02:00그냥 솔직히 당황스러워요 근데 네 저희도 뭐 노력은 하고 있어요 좀 기다리고 있어요
02:08돌려서 그냥? 네 저도 직접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고 좀 기다리고 있어요
02:13아 그러셨구나?
02:14그래서 제가 좀 여쭤볼게요 남편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나요?
02:19남편은 저한테요? 아니면 어머니께?
02:22아니요 어머니께?
02:23아 뭐 그냥 엄마 엄마 그냥 저희 저희랑 비슷하게 얘기를 해요 비슷하게 얘기하지만
02:29아 그러시구나?
02:30네 그러니까 지금 어머니가 계속 희망을 가지시는 거예요
02:33맞아요 이런 거 같아요
02:34이건 뭐냐면 저 같으면 차라리 어머니 공장 문 닫았습니다
02:38이제는 낳고 싶어도 못 낳습니다
02:42저 같으면 그렇게 이야기를 할 거 같아요
02:44어머니가 아 저희도 뭐 생각은 하고 있는데
02:46그 얘기는 뭐냐 얘네들이 생각이 있구나
02:48가능성이 있구나
02:50계속 희망의 문을 열어놓으니까
02:52아들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며느리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02:55그러면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 우리가 함께 이 주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겠구나
02:59가능성이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03:01그래서 남편이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야 한다면 이렇게 얘기해야 됩니다
03:06어머니 저희는 결정했습니다
03:08지금 저희는 둘이 살고요
03:10대신 저희 둘이서 아이가 있는 것보다도 행복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03:13이렇게 최종 결정을 말씀드려야 되는 거예요
03:16그리고 대신에 어머니도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03:19얼마나 마음이 내가 원래 이렇게
03:22왜냐하면 아주버님이 제가 볼 때
03:24왜 아주버님은 결혼을 안 하셨냐고요
03:26그래서 먼저 애를 낳으셨으면 우리 부담이 좀 덜 할 텐데
03:30아주버님은 아주버님대로 인생이 있으시니까
03:32맞아
03:33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있는데
03:35대신에 어머니 또 아버님이 가지고 있는 기대가
03:38제 3의 영역으로 들어온 거 아니에요
03:41경계를 명확하게 하셔야 돼요
03:43남편도 살해자도 그래야 어머니도 덜 속상해요
03:46덜 기대해요
03:47오히려 지금의 삶을 충분히 축복해서
03:50두 분이 잘 사실 수 있도록 그렇게 말씀 주시도록
03:53아예 남편도 선언을 하셔야 돼요
03:55어머니 저희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아예 들으셔야 돼요 그래야 어머니도 이제는 내려놔야 되겠구나 생각하시고 워낙에 좋은 인격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며느리에게도 함부로 섭섭한 마음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 받아들이시 수용을 하시게 될 거고요 아들에게도 그렇다 알았다 그러면 내가 앞으로 이런 얘기를 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하실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입장을 선명하게 해야 상대가 헷갈리지 않는다
04:13그 말씀을 좀 드립니다
04:15사례사문도 너무 마음이 유연하고 착하신 분이라서 단호하게 말씀을 어머니한테 못 드리는 거예요 제가 충분히 그 마음 압니다
04:19그렇다고 아주버님한테 아주버님 빨리 보러에서 애 나오세요 이런 압박하시면 또 안될 것 같고
04:25근데 제가 이렇게 들어보니까 예전에 기사 난 거 같은데
04:2750 이후에 출산한 우리나라 전국에 50 이후에 출산한 사람이 18명인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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