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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내밀었지만 북한은 냉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 땐 메모까지 하며 열심히 듣던 북한 외교관들 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자리를 비웠습니다. 

당시 유엔총회 현장에 있었던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 단상에 올라선 이재명 대통령. 

전체 순번 중 7번째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중국 외교관이 무언가 열심히 적고, 러시아 외교관도 맨 앞줄에서 경청하는 등 주요 국가 대표단들이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주유엔 북한 대표부의 자리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는 유엔총회 연설 중인데요. 

북한 대표부는 총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20분 내내 자리를 비웠습니다. 

짐을 싸고 나간 듯 이들의 자리에는 종이 한 장만 놓여 있었습니다. 

반면 약 1시간 반 전 진행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때는 북한 외교관들이 착석해 메모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북한 대표부는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설 때부터 자리를 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한국과는 마주 앉을 일이 없고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연설을 했는데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이은원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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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내밀었지만 북한은 냉담했습니다.
00:05트럼프 대통령 연설 땐 메모까지 하면서 열심히 듣던 북한 외교관들.
00:10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자리를 비웠습니다.
00:14당시 유엔총회 현장에 있었던 뉴욕 조하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00:20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단상에 올라선 이재명 대통령.
00:25전체 순번 중 일곱 번째로 기조 연설을 했습니다.
00:28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중국 외교관이 무언가 열심히 졌고 러시아 외교관도 맨 앞줄에서 경청하는 등 주요 국가대표단들이 귀를 기울였습니다.
00:43그런데 주 유엔 북한 대표부의 자리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00:48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는 유엔총회 연설 중인데요.
00:52북한 대표부는 총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0:58북한 외교관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20분 내내 자리를 비웠습니다.
01:04짐을 싸고 나간 듯 이들의 자리에는 종이 한 장만 놓여 있었습니다.
01:09반면 약 1시간 반 전 진행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때는 북한 외교관들이 착석해 메모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1:16북한 대표부는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설 때부터 자리를 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한국과는 마주 앉을 일이 없고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01:32국제 무대에서도 한국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1:38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연설을 했는데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1:46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랍니다.
01:48배치큐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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