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강원도 강릉 지역을 덮친 가뭄이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0:04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졌고, 국가재난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00:11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저수율이 더 떨어졌다고요?
00:15네, 그렇습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가 역대 최저저수율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00:24오늘은 저수율 15%가 무너져서 현재 1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0:29저수지 곳곳이 이미 바닥을 드러냈는데, 2km 아래 임시 양수장에서 하루 만 톤씩 물을 끌어오지만, 떨어지는 저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00:39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의 마지노손이 무너지면서 수도 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제한급수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00:48앞서 저수율이 25% 이하로 떨어진 지난 20일부터 5만 3천여 가구의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한 지 11일 만입니다.
00:57이에 따라 공무원들과 이 통장들이 계량기 잠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01:03빨래나 샤워 같은 일상생활 불편이 더 커지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1:08저수율을 지키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01:14네, 그렇습니다. 저수지 물을 아끼기 위해서 정수장으로 직접 물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01:20강릉시 전체 인구 가운데 18만 명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곳이 홍재 정수장입니다.
01:26소방차와 민간 급찰을 이용해서 이곳에 매일 물을 채워놓고 있습니다.
01:31하루 4,200톤 규모입니다.
01:34시민들이 마실 물도 없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01:36강릉 아이스아레나에 현재 100만 병이 넘는 생수를 모아놨습니다.
01:42어린이집과 복지시설에 우선 배분하고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01:48하지만 비다운 비 소식이 없어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01:52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01:57내일 오전 10시 반에는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02:03생활용수 확보 방안과 급수차량 추가, 공공시설 운영 제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02:11강릉 지역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죠?
02:13네, 그렇습니다.
02:14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을 직접 방문한 뒤에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습니다.
02:19이 대통령은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조수지 등 가뭄 현장을 점검한 뒤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02:27이후 행정안전부가 어제 저녁 7시부로 강릉 1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02:33앞서 강원도가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한 지 하루 만입니다.
02:37이에 따라 인력과 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이 총동원되면서 응급지원체계도 동시에 가동됩니다.
02:44국가 소방동원용도 발령됐는데 산불이나 코로나 등으로 그동안 모두 43차례 발령됐지만 가뭄으로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02:54현재 전국 소방물탱크 차량 등 51대가 강릉에 집결한 뒤 기존 소방차량과 함께 모두 71대가 급수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3:03나아가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 지원만 이끌어지고 색수 확보를 위한 물나눔 운동도 전개됩니다.
03:10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유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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