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60대 남성 조모 씨가 전처와 아들로부터 한 달에 320만 원씩 모두 640만 원의 생활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2조 씨는 중복 지원을 숨기다가 들통나 경제적 지원이 끊기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서현 기자입니다.
00:21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조모 씨.
00:31아들 왜 살해 왔습니까? 가족에게 소외감 느껴서 범행 저지른 건 맞습니까?
00:39별다른 직업이 없던 조 씨는 2015년 전처와의 사실혼 관계가 정리된 뒤에도 매월 320만 원을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써왔습니다.
00:49그런데 2021년 8월부터 2년여 동안은 전처와 아들로부터 각각 320만 원씩 매월 640여만 원의 생활비를 받고도 중복 지원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4이를 알게 된 전처는 중복 지급 기간만큼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는데 그럼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진 조 씨는 망상에 빠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6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자신을 속여 노년을 대비하지 못하게 만들고 홀로 살게 하며 고립시켰다고 생각한 겁니다.
01:28검찰은 조 씨가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하고 방탕한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전처와 아들에게 돌려 분노를 정당화했다며 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다고 봤습니다.
01:43조 씨는 아들을 향해 사제 총기를 한 차례 격발한 뒤 총에 맞은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추가 격발에 숨지게 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01:56이런 가운데 사건 당시 초동 대처 부실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연수경찰서 서장과 당시 상황관리관에 대한 감찰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02:06이들은 여전히 대기발령 상태로 조만간 징계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02:13YTN 유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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