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내일 불출석"...건진법사 25일 재소환 통보 / YTN

김건희 측 "내일 특검 조사 불출석 사유서 제출"
"건강상 이유"…특검 조사 불출석 이번이 두 번째
특검, 김건희 25일 오전 10시 재소환 통보


구속 이후 네 번째 조사를 통보받은 김건희 씨 측이 내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구속 이후 첫 특검 조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25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씨가 내일 조사에 나오지 않는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 측은 조금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특검 조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라는 게 김 씨 측의 설명인데요.

김 씨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어제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현안 청탁 사건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 씨는 대부분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는데요.

다만, 김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대선 직후 나눈 통화 내용에 대해 특검이 질문하자, 한 가지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아는 진실을 이야기해도 자꾸 왜곡돼 겁이 나서 진술을 못 하겠다는 겁니다.

김 씨 측은 영부인으로서 관례적인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을 두고 특검이 확대해석하는 것 같아 제3의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돼 김 씨가 해당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성배 씨도 오늘 조사에 불출석했죠.

[기자]
네, 어제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구속 후 첫 조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 씨는 건강 문제로 특검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사유서를 구치소 측에 제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 전 씨에게 다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어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인데요.

전 씨 진술이 일관되지 못하고,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특검 측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겁니...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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