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내일 특검 조사 불출석..."건강상 이유" / YTN

어제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받은 김건희 씨가 내일은 특검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불출석 사유서를 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씨가 내일 조사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 측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김 씨가 내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김 씨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게 이유인데요.

서울남부구치소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낼 예정이라면서,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 김 씨에 대한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내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씨 측은 어제 조사 종료 직후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틀 만에 다시 조사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김 씨 접견을 통해 건강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파악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조사에서는 어떤 진술이 나왔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조사에서는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특검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의 공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조사와 달리 비교적 진술을 이어간 거로 전해졌는데요.

해당 의혹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면서, 공천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조사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질문들이 이어졌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시세조종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질문에 대해 모른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놓고는 고심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어제 오후 국회 본관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등을 찾아 자료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였는데, 어제도 협의가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특검은 어제 언론 브리핑에서도 당원 명부 전부를 요구하는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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