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00:06이르면 오늘 밤 김 여사의 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막인데
00:10김 여사가 구속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준혁 기자.
00:21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00:23네, 조금 전 출석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00:26네, 김건희 여사는 검은 정장에 호프라는 문구가 쓰인 가방까지
00:33특검 조사 때와 같은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37취재인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00:40내내 고개를 폭 숙인 모습이었고 마지막엔 취재진을 향해 꼬벅 목례도 했습니다.
00:46직접 보시겠습니다.
00:50말씀하셨던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의미가 뭐였습니까?
00:53김 여사는 오늘 오전 9시 23분 도로 하나 사이에 둔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법원으로 출발해서
01:11오전 9시 26분쯤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01:14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 조사 출석 때엔 취재진을 피해서
01:19평소 출입하던 출입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로 자택을 나서게 됐는데요.
01:24이번엔 취재진의 출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1:27영장실제의 심사는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지만
01:30오전 9시 반 구속심사를 위한 구인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
01:34심사보다는 다소 일찍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7네 현재 법원 상황도 전해주시죠.
01:45말씀드린 것처럼 오전 10시 10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방방법원
01:50321호 법정에서 구속전 피의자 신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01:54윤 전 대통령이 구속전 신문을 받았던 그 법정입니다.
01:59애초 319호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다른 피의자 신문과 일정이 겹치면서
02:03바뀐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02:06이상민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정재욱 영장점담 부장판사가
02:12심리하고 있습니다.
02:13법원 정사 보안도 전직 영부인의 심사를 앞두고 일부 출입문을 막고
02:17나머지 출입문에서는 검색을 더 엄격하게 하는 등 강화됐습니다.
02:22법원 앞에서는 김여사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단체대과
02:25기각을 촉구하는 단체에 집회도 열려 6개 기동대에
02:29400여 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02:33오늘 신문을 앞두고 김여사와 특검 양측이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02:41김여사 측에서는 최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가 참석했고요.
02:46어제 재판부의 100조기 안 되는 분량의 의견서와 함께
02:49김여사의 건강 문제를 뒷받침할 진단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54특검 측에서는 민중기 특검이나 특검보들은 들어가지 않고
02:57지난 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검사 8명이 참여하는데요.
03:02특검은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난 7일 572쪽,
03:06그리고 어제 276쪽짜리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고 신문을 준비해 왔습니다.
03:11특검이 16개의 수사 항목 가운데 가장 수사가 많이 진척됐다고 판단했을 의혹들인데요.
03:27첫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입니다.
03:30김여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전주로서 주가 조작 일당에 돈을 대고
03:363,800여 차례의 이상매매도 하면서 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03:41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03:45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시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03:51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 공천받도록 관여한 의혹입니다.
03:56권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알선수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04:01권 씨를 통해서 통일교회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가방이나 다이아몬드 목걸이, 인삼차 등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04:11오늘 구속심사에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쟁점이 될 전망이죠?
04:18특검이 20여 쪽 분량의 구속영상 청구서에서도 증거인멸 우려를 상당 부분 카레에서 강조했는데요.
04:24김 여사가 헌법재판소에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일주일쯤 앞둔 지난 3월 28일 노트북을 초기화한 점이나
04:33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폐기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4:37또 문고리로 불리던 유경옥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04:43두 사람이 여전히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는데요.
04:48지난 6월 특검 출범 이후 병원에 입원한 점을 들어 수사 회피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고요.
04:53검찰의 명태균 게이트 수사 때 범죄의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의견서를 낸 것을 두고는
05:00여론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5:03신문이 끝나면 김여사는 일단 대기장소로 이동합니다.
05:15애초 배우자인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05:20특검이 서울 남부구치소로 대기장소를 바꿔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05:25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교정시설에 머무는 건 부담스럽다는 서울구치소 측 입장을 고려한 건데요.
05:32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김여사는 기본적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05:37서울 남부구치소에 있는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립니다.
05:42영장이 발부되면 정식 입소 절차를 거친 뒤 대기하던 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되고
05:47기각되면 곧바로 퇴소하게 됩니다.
05:50재판부는 세 가지 혐의가 얼마나 입증됐는지와
05:53보주 우려,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05:56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05:59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06:02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 갈림길에 선 건 사상 처음이고
06:05영장이 발부되면 그것도 헌정사 최초입니다.
06:09또 그동안 구속된 전직 대통령은 5명에 이르지만
06:12부부가 동시 구속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06:15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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