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더운 여름철 울산시가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양심 양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00:06하지만 빌려갔다가 다시 반납되는 양산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서 시민의 양심에 기댄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00:14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00:20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관광안내소 앞 양산꼬지에 양산이 비치돼 있습니다.
00:25이 양산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양심 양산.
00:31자외선을 차단하고 체감온도를 7도가량 낮춰주는 효과 덕분에 울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00:40울산시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는 양심 양산입니다.
00:44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양산을 빌려간 뒤 반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00:49지난해 이곳에 비치된 양산 가운데 회수된 건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00:53작년 같은 경우는 300개 정도가 배포가 되었다고 들었고요.
00:58그중에 절반이 회수가 되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01:01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01:04양산꼬지는 텅 비어있고 누군가 사용하다 가져다 놓은 듯한 우산이 꽂혀있기도 합니다.
01:10매년 1,000개가 넘는 양산이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울산의 주요 관광지 8곳에 비치되고 있습니다.
01:17지난해 회수율은 28.7%, 10개를 빌려주면 3개도 채 돌아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01:25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01:29남구청은 그동안 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낮은 회수율 등의 이유로 올해는 아예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01:37반면 북구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여장소를 확대하고 특수제작한 양산으로 회수율을 높여보겠다는 계획입니다.
01:47폭염이 심해짐으로 해서 온열 환자가 계속 늘고 있거든요.
01:51양심, 양심에다 보니까 회수지율을 높이는 고민을 해야 되거든요.
01:55양산에다가 사용 후 되돌려주시라는 문구를 넣고 대여대장을 만들어서 며칠날 빌려가셨는지 연락처 해서...
02:03시민의 양심에 기대 시작된 정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각 지자체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2:12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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