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김정은 모습 공개…“키 작아 농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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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농구 소년' 김정은…"키 작아 농구 시작"<br>장성장 "김정은 키 작아 고용희 매우 속상해 해"<br>김여정 담화에 美 연일 대화 가능성 시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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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계 최후의 고립국가를 자처하는 북한 김정은이 김정은의 이 새로운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00:09어떤 사진인지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입니다.

00:13이게 97년, 그러니까 김정은이 13살 때라는 겁니다.

00:18그런데 임주협에 대해서 보면 우리가 아는 김정은의 모습과는 좀 달라요.

00:22상당히 좀 호리호리하고 운동복에 트로피를 들고 있는데 저게 무슨 사진이에요?

00:27북한 김정은이 13살이던 시절, 그러니까 1997년 1월 모습인데요.

00:33스위스에서 유학 시절로 추정이 됩니다.

00:36그런데 크리스마스 방학 기간을 맞아서 평양으로 일시 귀국을 해서 형 김청철 등과 함께 농구 경기를 하고 트로피를 들고 촬영한 사진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00:47이 사진은 미국에 망명 중인 김정은의 이모부로부터 직접 입수했던 그런 사진으로 지금 알려져 있는데요.

00:54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00:57호리호리하고 운동복에 트로피를 든 모습,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02저게 당시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라는 건데, 그러면 이웃의 증언도 저희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01:10그러니까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유학했을 당시에 이웃이 이렇게 증언을 합니다.

01:15그러니까 당시에 김정은을 목격한 이웃인데, 어린 소년 4명이 집 앞에서 저렇게 공터에서 끊임없이 농구를 했을 정도로 김정은이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는 겁니다.

01:29그리고 또 저 사진을 건네준 게 김정은 이모부인데, 이모부가 증언하길 같이 뛰어봤는데 고역일 정도로 좀 많이 뛰었다.

01:38그리고 농구를 못하게 되면서 살이 찐 것 같다.

01:41이런 증언을 했어요?

01:42네, 이 빅토르 슈미트 얘기부터 해드릴게요.

01:46어린 소년 4명이 공터에서 이렇게 농구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는데,

01:50아마도 이 슈미트 씨가 기억할 때 4명 중에 가장 어린 친구가 김정은이었다 이렇게 기억을 하더라고요.

01:57그 4명이 누구냐?

01:58형 정철, 그리고 이모부 가족하고 같이 살았잖아요.

02:03다른 두 소년이 있어서 그렇게 4명의 소년 중 가장 어린 사람이 김정은이었다 이렇게 추정하는 걸로 기억을 합니다.

02:11그래서 이모부, 이강 씨의 추측이 재밌잖아요.

02:13최근에 굉장히 풍채가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농구를 그렇게 많이 못하게 되니까 이렇게 좀 살이 찐 게 아니냐는 취지로 추측을 한 겁니다.

02:25그렇군요. 김정은, 지금은 독재자지만 말 없고 농구만 하던 청소년 시절에는 의외의 모습도 있었다.

02:33이런 증언이 나옵니다.

02:35그러면 이 사진을 입수한 전문가의 말, 저희가 직접 취재해봤습니다.

02:38들어보시죠.

02:41어느 경기에서는 비겼지만 김정은이 그럼 우리가 진 것으로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02:47자기 멋대로 모든 걸 다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02:51그나마 농구가 김정은의 승부를 인정할 줄 아는, 승패를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로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03:01그러니까 아버지 김정일이 소문난 영화 강의라면 김정은은 스포츠의 빅팬이죠.

03:08그나마 그러니까 스포츠맨십을 좀 배우면서 승패를 인정하게 됐다.

03:12이런 증언들이 나오는 건데

03:13보면요. 이후에 김정은 체제 들어서 저렇게 미국 농구 스타인 데니스 로드먼을 수차례 북한에 초대하기도 했었고

03:23저희가 찾아보니까 북한 내부 경제 사정도 안 좋은데 국제축구학교까지 만들었어요.

03:30그러니까요.

03:31지금 데니스 로드먼 화면이 나오고 있잖아요.

03:34사실은 또 하나 뒷얘기를 들려드리면 김정은이 마이클 조던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03:39정작 미국에 초대하고도 친분을 맺은 것은 데니스 로드먼이라는 것도 좀 흥미로운 대목이고요.

03:45본인이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03:472013년에 유망주들 30여 명을 1인당 2천만 원씩 들어서 유럽의 국비 유학도 스포츠를 위해서 보내고요.

03:56평양에 국제축구학교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04:00그런데 조금 더 들어가보면요.

04:03김정은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김정은의 개인적인 취향 말고도요.

04:09이런 이유도 숨어있다.

04:10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04:14김정은의 친형은 상대적으로 키가 컸는데 김정은의 키가 작아서 고용이가 매우 속상했다고 합니다.

04:20그래서 김정은의 친모가 김정은에게 농구를 배우게 했고

04:25김정일이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상당히 컸죠.

04:28아버지를 닮아서 어렸을 때 키가 좀 작았던 것 같고

04:32농구 경기를 계속하면서 키가 상당히 좀 커졌다고 합니다.

04:39그러니까 어머니 고용이가 김정은이 형과 다르게 키가 별로 안 크니까 이걸 좀 속상해했고

04:45또 아버지 김정일도 키가 작기도 했었다는 겁니다.

04:49그런데 북한 지도자가 이종국 평론가 키가 작으면 리더십에 타격이 있어요?

04:54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죠.

04:56왜냐하면 군을 통솔해야 되잖아요.

04:59그럼 군 장군들한테 지시를 하는데 장군들보다 키가 작으면 지시하는 명이 안 서겠지요.

05:04이게 김일성, 지금 김일성과 김정일과 그 다음에 김정은까지

05:11이게 기준점이 김일성, 할아버지가 기준점이 돼버렸어요.

05:15김일성은 키가 18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05:19그러니까 항일 유격대를 이끌었다라는 말을 키 그리고 기골 이걸로 사실은 증명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05:27그런데 김정일, 아버지 김정일은 160 초반이었다고 합니다.

05:33그러니까 20cm나 차이가 나니까 김정일은 아버지에 대해서 컴플렉스를 많이 가질 수밖에 없고요.

05:39또 김정은은 170대 초반이라고 하니까 아버지보다는 키가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05:45할아버지의 어떤 모습을 재현하려고 했는데 얼굴은 어느 정도 재현이 가능하지만 키는 재현이 안 됐다.

05:53그래서 어머니 고용희 씨가 더 많이 먹이면서 이렇게 키를 키웠다고 합니다.

06:00그러니까 아버지 김정일이 키가 작았고 또 할아버지 김일성을 김정은이 좀 따라하기를 원하니까

06:06그래서 키 컴플렉스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데 그런데 사진 준비되어 있습니다.

06:12이 사진 한 장 보시죠.

06:14이게 7년 전에 싱가포르 북미회담 당시인데 조금 이상한 게 트럼프가 190이 넘는 거의 거구로 알려져 있는데

06:22지금 보면 그렇게 키 차이가 꽤 비슷하진 않지만 그래도 김정은이 꽤 커 보이거든요.

06:29그럼 저 키가 맞아요?

06:30그렇죠. 김정은의 키는 170cm 정도 안팎으로 추정이 됩니다.

06:35그런데 지금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북미회담에서 보면 김정은의 키가 더 작긴 하지만

06:42한 10cm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 보입니다.

06:45그러니까 고개를 아주 높게 들지 않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눈을 맞출 수 있는 정도의 높이인데

06:51이상한 겁니다.

06:54과연 비밀은 무엇인가?

06:55여러 채취가 나오는데

06:56키 높이 구두를 신었다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07:00이 구두를 보시면 일반적인 구두보다 안이 좀 더 높아 보입니다.

07:05확연히 이 굽 자체도 높아 보이고 우리가 속굽이라고 해서 신발 안쪽에도 굽이 들어있을 수 있거든요.

07:10이런 부분으로 한 10cm 정도는 키를 좀 더 높이지 않았는가 이런 추측들이 나오고 있던 겁니다.

07:17저뿐만 아니라 후에 이뤄졌던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07:22키 높이 구두를 또 신은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나왔는데

07:25그만큼 트럼프와 분위기를 좋게 대화하면서도 김정은 입장에서는 기싸움에서는 밀리지 않겠다 이런 겁니다.

07:33어쨌거나 트럼프와 김정은 조만간 또다시 저렇게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7:40왜냐 트럼프 행정부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김정은에게 이렇게 손짓했습니다.

07:46요새 북한과 미국이 서로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08:10저희가 정리를 해봤는데 이렇습니다.

08:13김여정이요.

08:14먼저 그러니까 우리 오빠 김정은과 트럼프 관계 나쁘지 않다 이러니까

08:191시간 반 만에 백악관이 김정은과 소통이 열려있다 이렇게 화답을 한 겁니다.

08:25여기에 미 국무부도 오늘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 이러면서 또 한마디를 얹은 겁니다.

08:32아니 이 정도 편으로 갈까 궁금한 건 왜 하필 김여정이 이 7월 말인 지금 트럼프에게 신호를 보냈을까요?

08:38그러게요. 확 바뀌었습니다.

08:40이 코너에서도 저희가 이야기를 해봤지만 미국에서 백악관 특히 트럼프가 계속 편지를 보내려고 했잖아요.

08:48그런데 지금 평양에서는 그것을 거부했었습니다.

08:51그리고 대화의 어떤 채널을 전혀 열지 않았어요.

08:55그런데 그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지금 서로 대화하려는 의지가 보여집니다.

09:00이건 제가 보기에는 러시아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라는 북한의 입장이 지금 나온 게 아니냐.

09:07러시아에 굉장히 올인하고는 있어요.

09:09아직도 분위기는 좋습니다.

09:11하지만 그러나 러시아가 만약에 여러 가지 어떤 민간이라든지 또는 군사적으로

09:17자신들이 요구하는 것만큼 안 줬을 때를 대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09:21그러니까 일단 대화의 어떤 물꼬는 열어두는 게 이롭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9:27그렇군요. 농구광인 김정은 또 골프광인 트럼프 어쨌든 서로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 다시 만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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