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태연이가 약간 선생님들한테 궁금한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또 자유롭게 질문 좀 많이 한번 해봐요 국어에 대해서 혹시 궁금한 거 실제로 문학 같은 경우는 제가 좀 제 주관을 넣어서 해석하는 경우가 좀 많이 있어요 그래서 항상 중학교 때부터 그게 좀 문제였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부분을 만화할 수 있을지 주관을 개입하는 거 문학을 그러니까 기본 개념이 좀 부실하니까 자꾸 내가 내 주관을 넣어서 이러니까 이러니까 이러니까 한 3단계만 거쳐봐
00:29다 답인 것 같아 그치? 그렇게 되는 거거든? 자 그럼 태연이 한번 가볼래? 준비 많이 하셨는데 혜정 선생님이 쭉쭉 뽑아먹어 지금 오세영 시인의 자화상 2라는 시를 갖고 왔어 혹시 아는 시야? 아니요 모르지? 작가님 알아? 아니요 모르지? 어느 시대 쓰였는지 알아? 모르지? 전신이 검은 까마귀 까마귀는 까치와 다르다 여기까지 읽었어 그럼 네가 평상시에 갖고 있는 까마귀와 까치에 대한 이미지 한번 말해볼래? 까마귀는 보통 부정적인 이미지고
00:58까치는 상반되는... 그치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그러잖아 이런 게 내 고정관념이고 배경지식이고 주관이야
01:07그러니까 우리가 평상시에 있는 시를 마음으로 감상하잖아 근데 시험장에서는 아니야 차갑게 머리로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01:17아 전신이 검은 까마귀가 있다고? 오케이 까마귀는 까치와 다르다고? 오케이 하면 끝이야 맞지?
01:27마른 가지 끝에 높이 앉아 먼 설원을 설원은 뭔지 알겠지? 눈설자 굽어보는 저 형형한 눈 그럼 저 형형한 이 눈은 누구의 눈이겠냐?
01:36까마귀죠 까마귀의 눈이지 그치? 이 눈을 꾸미는 말이 형형한인데 형형한이 무슨 뜻이냐면 반짝반짝 하는 거야 광채가 빛나면서 또렷하게 보는 거야 그러면 까마귀는 좋은 것 같아 좋은 대상일 것 같아 나쁜 대상일 것 같아?
01:52좋은 대상이지 만약에 이 눈 앞에 흐리멍텅한 눈 아니면 탐욕스러운 눈 이런 말이 있다면 이 까마귀는 뭘까? 부정적 대상일 것 같아
02:023등급 태연아 3등급에 대한 네 이미지 말해봐 좋은 거야 3등급? 안 좋은 거지 그치?
02:10그러나 시 속에 3등급이 나왔을 때 그딴 건 버려야 돼 앞에 얘를 뭐가 꾸미는지 봐야 돼 꿈에 3등급? 꿈에 라는 말이 붙었어? 그럼 3등급은 뭐야? 좋은 거야
02:22지긋지긋한 3등급 붙으면 3등급은 나쁜 거야 그래서 시를 볼 때는 다 필요 없어 맨락만 보는 거야 시 속의 상황 그다음에 시어를 꾸며주는 수식어 그 시어를 설명하는 서술어 얘네들만을 가지고 내 배경 지식 없이 그냥 나 혼자서 감상해 보는 거야 그게 수능식 공부고 선생님이 방금 전에 이 시를 읽는 방법을 말했잖아 그 방법을 배우는 게 개념이야
02:51알았지?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어 있는 그대로 보면 있는 그대로 알았지? 지금부터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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