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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자원 봉사자들이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00:35첫 소식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0캠핑장으로 향하는 다리는 부서진 지 오래.
00:43무너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00:47지난 주말 이곳으로 캠핑 온 일가족 4명 중 아버지가 숨졌고
00:51급류에 휩쓸린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실종됐습니다.
00:55이들을 포함해 경기 가평에서만 4명이 실종됐습니다.
00:58밤사이 잠시 중단됐던 수색은 날이 밝자마자 재개됐습니다.
01:04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
01:07하지만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발걸음을 늦출 순 없습니다.
01:10실종자가 개척에 따라서 실종이 된 걸로 추정이 돼서
01:18덥진 않으세요? 괜찮으세요?
01:20더운데 그래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빨리 찾아야 되는 게 저희 임무이기 때문에
01:24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약 500여 명을 투입하고
01:28탐지견과 드론을 활용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01:33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수색 사흘째인 오늘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01:39방류로 인해 유속이 여전히 빠르고 진흙과 잔해물이 쌓여 있어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01:45전기와 통신은 복구되지 않았고 도로도 유실돼 장비 투입이 어렵습니다.
02:01진흙을 퍼내 가전기기들을 꺼내보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에 눈물이 흐릅니다.
02:07우린 오는 날도 없이 장사했거든요 진짜로
02:10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냥 또 제자리가 된 거야
02:13열심히 살 필요가 없겠다
02:15자원봉사자들도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태봅니다.
02:19다 쓰고 새로 산 것들야 저거
02:22내 작업도 큰 것도 다 새로 사고
02:25그러니 뭐 어떡해요
02:28할지 없지
02:30오늘 경남 산천군에서 실종자 추정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02:36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02:40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02:44폭우로 인한 직접 피해에 더해 2차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02:48축산농가에선 가축이 줄줄이 폐쇄하고 있고
02:50시설농가들은 병해충까지 올까 근심하고 있습니다.
02:54성용희 기자입니다.
02:59폭우에 지붕 높이까지 물에 잠겼던 축사
03:01우리 안엔 아직도 토사와 오물이 가득합니다.
03:05지낼 곳을 잃어버린 소들은 선체로 갈팡질팡합니다.
03:09사료마저 죄다 떠내려가거나 물에 젖어
03:12며칠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03:15키우던 소 250마리 가운데 150마리가 물에 빠져 폐사했는데
03:19남은 소들도 매일 10마리 이상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03:23다리를 다 다쳐가지고 지금 감염이 되는 상태거든요.
03:27바닥 청소라든지 소독 같은 거를 다 해야 되는데 인력이 너무 없어서
03:31딸기가 자라던 하우스에는 커다란 좌절만 남았습니다.
03:35모종들은 뒤집히고 바닥에 파묻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3:40비교적 온전해 보이는 이 모종들도 전기가 끊기고
03:43양분 공급 시설이 망가져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03:48올해 농사를 망쳐 막막하기만 합니다.
03:50시설을 새로 하는 게 오히려 더 낫겠죠.
03:54이런 흙들과 모든 것을 다 퍼내고 닦아내고 다시 재시공을 해야 되니
04:00아주 갑갑한 상황이죠.
04:04병해충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서 방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4:08지금은 바닥이 젖어있는 상태이다 보니까
04:113일에 한 번씩 간격으로 계속 아침 저녁으로 계속 약 방제를 하고 있는 상태고요.
04:16충남 지역을 집어삼킨 폭우에 잠정집계 피해액은 이미 2,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04:242차 피해가 빠르게 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04:28KBS 뉴스 성룡입니다.
04:32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엔 아직도 진흙과 잔해가 가득합니다.
04:36누가 어떻게 치워야 할지 막막한 현장에서
04:39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04:44김정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4:46지난 주말 폭우에 산비탈이 흘러내린 마을.
04:51집을 덮친 토사에 창고가 흔적도 없이 무너졌고
04:55살림살이는 온통 물에 젖어 못쓰게 됐습니다.
04:59겨우 한 사람 지날 수 있는 좁은 통로를 오가며
05:02육군 31사단 장병들이 쉴 새 없이 진흙을 퍼나릅니다.
05:08중장비를 들일 수 없어 오로지 사람 힘만으로
05:11무너진 담벼락을 빼내 옮깁니다.
05:13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찾아온 폭염에 소매로 연신 닦아내도
05:21얼굴에는 비지 땀이 흘러내립니다.
05:24너무 짠해서 땀을 쭉 찌르고 저렇게 온 게 음료수라도 그렇고
05:28주머니 절대 안 마시네.
05:30가서 저렇게 도와주니까 진짜 많이 도움이 돼요.
05:34토사와 잔해가 한 대 엉켜 난장판인 시설 내부.
05:37자원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진흙을 퍼냅니다.
05:43블루베리에 묻은 흙을 손으로 일일이 털고 닦아내면서
05:47하나라도 살리려고 애를 쓰고
05:49무너진 시설 잔해를 하나씩 걷어냅니다.
05:52정말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 최선을 다해주셔서
05:58생각보다는 속도감 있게 지금 봉사가 진행이 되는 것 같아서
06:04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06:07이번 피로 전남에서만 주택 500여 채가 침수되고
06:11농지 7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06:15주민들만으로는 엄두도 못 냈던 복구 작업.
06:18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06:22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06:26이번에 인명패가 가장 컸던 경남 산청은
06:29피해지역이 이미 산사태 취약적으로 지정돼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06:34경상남도가 취약지역 2,300여 곳을 다 파악해놓고는
06:39이걸 알리지도 않고 예방조처를 하지도 않았던 겁니다.
06:43진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6:44지난 19일 폭우로 3명이 숨진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입니다.
06:53마을 뒷산은 꼭대기부터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06:57지난해 5월 경상남도가 작성해 행안부에 제출한 경남 산사태 취약지역 보고서입니다.
07:032,300여 곳을 지정해 대피소까지 안내하고 있는데
07:07피해가 컸던 부리마을도 포함돼 있습니다.
07:11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뒷산이 산사태 취약지역인지
07:15대피소는 어디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07:18경상남도는 취약지역을 정리하고도 개인정보 노출과 땅값 역량 등을 이유로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07:39심지어 산청군 담당 공무원조차 지정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07:45이에 따른 예방점검도 없었습니다.
07:47이번 산청 집중호우로 숨진 12명 가운데 8명이 산사태로 무너진 집에서 발견된 상황.
08:02인명피해가 발생한 5곳은 경상남도가 파악한 산사태 취약지역 1대였습니다.
08:08KBS 뉴스 진정훈입니다.
08:11고가도로 웅벽이 무너져 1명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08:16오늘 경기도 오산시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8:20건너편 웅벽이 벌써 7년 전에 무너졌었고
08:23이때 웅벽을 새로 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던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08:28황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08:29고가도로 옆 웅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을 덮칩니다.
08:36사고 직전 비가 내리면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확인됐고
08:41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08:44사고 6일 만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8:48관리 주체인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08:51감리업체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입니다.
08:54특히 사고 직전 오산시와 경찰, 소방관계자 등이 참여한
08:59단체 대화방 대화 내역도 입수했습니다.
09:02KBS 취재 결과 경찰은 사고가 난 옹벽뿐 아니라
09:05맞은편 옹벽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9:09맞은편 옹벽은 7년 전 먼저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
09:12두 옹벽은 모두 이른바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됐습니다.
09:172018년에 무너졌던 옹벽입니다.
09:19이번에 무너진 구간과는 다른 공법으로
09:22새롭게 지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9:25당시 사고 이후 이뤄진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입니다.
09:29유실되지 않은 나머지 구간까지 전체를 철거한 뒤
09:32새 공법으로 다시 시공해야 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9:36이미 7년 전부터 해당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09:39붕괴 우려 의견이 제시된 겁니다.
09:41비슷한 공법으로 비슷한 시기에 공사가 됐을 거니까
09:45그거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정밀안전진단이나 이런 것들을 실시해서
09:49조치를 취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09:52이번에 무너진 옹벽 역시
09:542023년 이후 5번의 점검에서
09:57누수 등 문제가 지적되어 왔지만
09:59제시공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0:02KBS 뉴스 황다입니다.
10:03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폭우 피해가 큰 6개 지역을
10:08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10:11또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문을 하는 등
10:13정신나간 공직자들은 엄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0:17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10:22경기도 가평과 충남 서산 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 합천 등
10:286개 시군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10:31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10:36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10:38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10:41현장에서 본 우리 국민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10:46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습니다.
10:49공직자 신상필벌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10:52재난 상황에 열심히 대응하는 모범 사례는 최대한 발굴하고
10:56그렇지 않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경우 엄벌하겠다는 겁니다.
11:00경기도 구리시장이 최근 집중 후 비상근무 상황에
11:04야유회에 참석해 음주 가문을 한 것에 대한 경고성 발언입니다.
11:08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문을 즐기거나
11:12그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11:16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랍니다.
11:20이와 관련해 김민석 총리는 구리시를 비롯해
11:23급류 실종 사고를 23시간 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세종시 등
11:27지자체 공무원들의 폭우 대응 실태를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1:30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등
11:33재난 대응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11:38또 폭우에 이어 폭염이 시작된다며
11:40온열질한 피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없도록
11:45선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11:47오늘 국무회의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11:491기 내각의 국무위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11:53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11:54이번 여름 날씨 정말 이상합니다.
11:59장마라더니 폭염만 이어지고
12:01그러다가 막판에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12:04그리고는 곧바로 다시 폭염입니다.
12:06정말 종저볼 수 없도록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2:10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12:14지난달 중순 시작된 올여름 장마.
12:18비다운 비가 실종되면서 보름 넘게
12:20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12:22기상청은 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12:27그런데 지난주 1년 강수량의 최대 절반 정도가
12:30기습 후으로 쏟아진 겁니다.
12:33폭염에서 폭우로 롤러코스터처럼 변한 장마.
12:37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후측의 고기압 경계에서
12:40정체전선이 비를 뿌리던 교과서 속 장마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12:45대신 올여름처럼 북쪽 저기압이 끌어내린 차고 건조한 공기가
12:49남쪽 수증기와 충돌하는 유형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12:53더 잦아졌습니다.
12:55이 두 개 공기가 맞추게 되면은
12:57무더 차이가 되게 많이 나서
12:58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공기 아래쪽으로
13:03이렇게 파고들게 되고 강하고 복지적인 강수로.
13:06해마다 장마의 패턴도 들쑥날쑥합니다.
13:112020년 장마철엔 전국 평균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1위였지만
13:161년 뒤엔 강수일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13:192022년엔 장마 이후 더 많은 비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13:24해마다 장마의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패턴들이 없습니다.
13:29해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요.
13:31그러다 보니까 장마를 새롭게 봐야 되지 않느냐.
13:34이렇게 한반도 장마가 예측불허에 널뛰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3:40최근 3년간 7월 중순마다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13:44큰 피해를 내는 특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3:47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13:51폭염으로 한 번 급등한 식탁 물가가 이번 폭우로 두 번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13:57수박 같은 제철과일 사먹기가 당분간 쉽지 않을 듯합니다.
14:01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14:04도매상이 몰려있는 서울의 한 청과물 시장.
14:09제철과일인 수박을 전면에 배치했지만 사가는 손님을 찾아보긴 힘듭니다.
14:15역시나 가격이 문제입니다.
14:17손님이 수박 얼마예요?
14:19이거 2만 5천 원 하세요.
14:21그래도 큰 대보다는 조금 싼데.
14:253, 4주 전에 1만 4천 원 했는데 한 열흘 후에 갔더니 2만 4천 원이더라고.
14:30날씨가 이러면 어쩔 수 없는 거야.
14:32오늘 기준 수박 한 통 소매 가격은 평균 3만 1,200원 수준.
14:371년 전보다 25% 넘게 올랐는데 지난주 집중호우로 공급량이 줄면서 앞으로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14:45너무 비싸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좀 기피하는 그런 대상이.
14:50저거 며칠 되면 꼭지 마르고 이러면 좀 사게 팔고 그래야 돼요.
14:54전국에서 100헥타르 안팎, 여의도 공원 면적의 최소 4배가 넘는 침수 피해가 각각 집계된 멜론과 쪽파 역시 당분간 평년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5:06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벤은 물이 빠지면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가축 폐사로 인한 축산물 가격 변동도 제한적일 걸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15:15다만 지난달 돼지고기 9.5%, 농산물 1.5% 등 농축산물 생산자 물가 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한 달에서 석 달 뒤 소비자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15:29극한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농축산물의 가격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5:36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15:37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틀째인 오늘, 시장이나 마트에선 일찌감치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5:48다음 주부터 사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들은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15:54최인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15:58경기도의 한 전통시장.
16:00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고기나 생선, 과일 같은 식재료를 소비쿠폰으로 사려는 손님들이 눈에 띕니다.
16:11인근 정육점은 어제 하루 평소보다 매출이 15% 정도 늘었습니다.
16:16한 사람이 두 장 가져가지고 다 사가셨다는데.
16:21소고기 등심도 사고, 북거리도 사고, 삼겹살도 사고.
16:25소비쿠폰 신청 이틀째인 오늘, 아직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16:34병원에서도 가능하고, 한의원도 가능하다고 그러죠.
16:37과일도 사고, 고기도 사먹고 그래야 되겠죠.
16:41동네 마트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현수막을 크게 내걸었습니다.
16:46왜 이렇게 세제 그런 걸 많이 이용하시냐 그랬더니
16:49지원금 나와서 한꺼번에 갖다 놓고, 쟁여놓고 써야 된다 이거야.
16:55프랜차이즈 업계는 소비쿠폰 사용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홍보에 나섰습니다.
17:02대형이다 생각해서 안 된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아서 문의를 원체 많이 주셔가지고.
17:08세탁업체도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이렇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7:13밖에 포스터도 있고 하니까 고객들이 좀 더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17:17겨울옷 맡기시는 분들 꽤나 계셨어요.
17:20배달앱은 만나서 결제 기능을 사용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17:24평상시보다 조금 더 카드 결제가 많이 들어오긴 했어요.
17:29평상의 3분의 1 정도 더.
17:32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거란 기대 속에 반짝 효과에 그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17:38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17:40소비쿠폰은 어제 하루에만 698만 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7:48지급 방법이 다양한 만큼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 잘 따져보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17:55알뜰 사용법 김아은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7:58주민센터에 소비쿠폰을 신청하러 온 대기 행렬이 훨씬 더 늘었습니다.
18:06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로 번호표를 뽑고 한두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18:118시 반쯤 나왔어요.
18:13보통 내가 생각할 때는 1시간 한 20분쯤 기다릴 것 같아요.
18:16선불카드는 적립된 금액을 소진하면 9월 말 2차 지급 때 재활용됩니다.
18:21선생님 이름으로 15만 원 들어갔어요.
18:259월에 2차 지급 있으니까 이거 카드 다 쓰셔도 버리지 말고
18:28신청 첫날 지급액은 1조 2,722억 원.
18:33전체 지급 대상 가운데 13.8%인 698만 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습니다.
18:40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민지원금 첫날 신청자보다 40% 더 많습니다.
18:47소비쿠폰은 크게 3가지로 지급됩니다.
18:49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8:57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18:59신용체크카드로 받으면 포인트 등 사용실적이 쌓여 기존 혜택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19:07각 카드사의 소비쿠폰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19:11또 이사 계획이 있다면 소비쿠폰 사용 지역 변경이 가능한 카드로 받는 게 유리합니다.
19:17지역사랑 상품권은 온라인 결제도 일부 가능합니다.
19:23서울사랑 상품권은 공공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고요.
19:27여기에 2만 원 이상 3번 주문하면 만 원을 환급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19:32선불카드는 온라인 신청이 서툰 고령자들에게 유리합니다.
19:40충전된 금액 한도 안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과소비 위험이 적습니다.
19:47소비쿠폰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이렇게 현금화되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는데요.
19:53정부는 이런 부족 유통이 적발될 경우 지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환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1KBS 뉴스 김아은입니다.
20:05이동통신 시장을 규제해왔던 이른바 단통법이 11년 만에 완전 폐지됐습니다.
20:11휴대전화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 기대가 컸는데요.
20:15단통법 폐지 첫날 현장에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20휴대전화 판매점이 밀집한 거리.
20:26단통법 폐지를 알리는 입간판이 늘어섰습니다.
20:30최신 기종 휴대전화 가격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20:38바로 옆 매장은 지원금 10만 원을 추가로 제시합니다.
20:42단통법 폐지 첫날 판매점마다 지원금을 더 주겠다며 고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20:56유통망에 추가 지원금 상한이 사라지면서 공짜 폰은 물론 돈을 돌려받는 마이너스 폰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1:05이동통신사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입니다.
21:16이동통신 3사가 첫날 공개한 공통 지원금 규모는 갤럭시 최신 기종 기준 최대 60만 원 수준.
21:24폐지 전보다 10만 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1:2710년 새 단말기 가격이 크게 뛰고 독과점 체제가 굳어지면서 예전 같은 지원금 무한 경쟁이 쉽지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
21:43방통위는 내일부터 고가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강요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갑니다.
21:49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21:52특검 관련 소식입니다.
21:53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인사가 김 여사에게 전한 고가 가방과 목걸이와 관련해 이 선물 비용을 최종적으로 누가 낸 건지 등을 추적 중인데요.
22:04특검이 지난 압수수색에서 이 비용을 통일교 측이 사후 정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11정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22:16통일교 전세계본부장 윤모 씨.
22:182022년 권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고가 가방 2개와 6천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전달했습니다.
22:28통일교 뇌물 의혹에 통일교 측은 윤 씨의 사적인 행동이다, 목걸이 최초 구입 자금은 통일교 자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2:38그런데 김건희 특검이 이를 뒤집을 정황을 포착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2:45지난 18일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목걸이 구매 영수증은 물론 회계 처리를 위해 제출한 기한서 등을 확보한 겁니다.
22:54특검은 윤 씨 측이 목걸이 값을 먼저 치른 뒤 이 영수증과 구매 목적 등이 담긴 기한서를 통일교 세계본부 측에 제출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23:03통일교가 차후에 선물 비용을 보전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23:103년치 회계자료도 입수해 분석 중입니다.
23:13특검팀은 통일교가 비용을 냈다면 당시 현안이었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을 김 여사에게 청탁하려 했다는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3:26자료를 확보한 특검은 오늘 윤 씨를 첫 소환해 자금 출처와 선물의 목적 등을 추궁했습니다.
23:33권진법사 등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세계본부장 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9시 40분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23:50특검팀은 사라진 이 선물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23:53KBS 뉴스 정혜주입니다.
23:55이른바 VIP 경로서를 부인해온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조금 전 기각됐습니다.
24:06김 전 사령관 측은 위증 혐의로 구속위기에 놓이자 2년 만에 처음으로 경로서를 들은 적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4:14서울 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24:17한솔 기자, 법원이 밝힌 기각 사유 뭡니까?
24:20네, 서울중앙지법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24:29법원은 현 단계에서 방어권 행사를 넘어서는 수준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24:36피해자의 경력과 수사 절차에서의 진술 태도,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4:46해병 순직 사건 당시 해병대 최고 지휘관을 지낸 김계환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경로를 전달받았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24:55김 전 사령관은 군사법원 등에서 경로서를 비롯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모해 위증 혐의를 받습니다.
25:04김 전 사령관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25:07그런데 오늘 영장 심사가 끝난 뒤 김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얘기를 들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5:17구체적인 경위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소문으로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5:22구속 위기를 앞두고 2년 만에 처음으로 경로서를 일부 인정한 겁니다.
25:27순직 해병특검팀이 구속영장 청구로 신병 확보 시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25:33영장이 기각되면서 향후 조사에도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25:38내란특검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과
25:43계엄 전후 상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25:45208 소방청 차장과 여인영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25:52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25:55해병 순직 사건 처리를 놓고 해병대 수사단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측이 대립하던 무렵
26:05국방부가 해병대 수사단을 해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6:12수사기관 통제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는데
26:15계획이 실행되진 않았지만 수사 압박용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26:19윤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26:24국방부가 법무관리관실 협조로 작성한 내부 문건, 군 수사조직 개편 계획입니다.
26:31각군 참모총장 지휘 아래 있는 각군 수사단을 해체하고
26:35수사기능을 국방부 조사본부로 일원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26:40수사기관 통제에 어려움이 존재하니
26:42군의 모든 수사는 조사본부를 통해 국방부 장관이 지휘하겠다는 겁니다.
26:47작성 시기는 2023년 8월
26:50해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26:54항명 혐의로 입건될 무렵입니다.
26:57문건대로 시행되면 박 단장이 이끌던 해병대 수사단은 해체되고
27:01군 수사 인력의 절반인 400명이 감축됩니다.
27:05기존 수사관들 반절 이상을 직책을 변경해야 되는데
27:09그 사람들이 갈 데도 없고 앞으로의 신분이 보장되지도 않는
27:13청첨적력 같은 소리죠. 죽으란 얘기입니다.
27:16이 문건은 순직 사건을 재조사하던 국방부 조사본부에도 전달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27:23국방부 조사본부 수사 결과 임성근 사단장 등은 경찰 이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27:29박 단장의 해병대 수사 결과와는 다른 결론이었습니다.
27:33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 문건은 진행이 흐지부지 됐습니다.
27:50문건 작성 경위와 진행 경과를 묻는 KBS 질의에
27:54국방부는 해당 문건을 찾을 수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27:59KBS 뉴스 윤진희입니다.
28:03국방부 인사들 과거 발언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8:07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계엄 옹호 발언 등으로 결국 자진 사투했고
28:12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8:16인사 검증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28:19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28:20보수 논객 출신인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28:27지난 3월 자신의 저서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내용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28:37강 비서관이 사과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실도 현재가 중요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28:42이번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28:47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박찬대 후보까지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28:52강 비서관은 결국 스스로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28:54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29:04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9:09최 처장은 한 칼럼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에 대해
29:13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
29:16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고 표현해 2차 가해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29:21최 처장은 또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을 무능하다고 평가하며
29:37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29:40친문계 윤건영 의원이 정말 치욕스럽다며 강력 반발한 가운데
29:44최 처장은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습니다.
29:47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29:51이재명 대통령이 강선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해
29:55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29:59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이번 주 안에 이 4명을 임명한다는 생각입니다.
30:04방준원 기자입니다.
30:08여야 합의 불발로 기한 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30:13여가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
30:15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내일 모레까지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30:21국회에 요청했습니다.
30:23금주 내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30:29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습니다.
30:34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돼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30:40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30:44이 기간에도 송부가 안 되면 장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30:48보좌진 갑질 의혹 등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에서도
30:51반대 의견이 나왔던 강선호 후보자에 대해서도
30:54숙고를 거친 만큼 임명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 겁니다.
30:58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만 다른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며
31:02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31:13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적 역량을 강조하며
31:17상임위 절차에 따라 처리하자고 했습니다.
31:20여가위와 복지위 상임위를 통해서 그동안 정책해왔던 것들
31:24정책적 역량을 봤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1:28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긴 후보자는 모두 6명인데
31:32해수부와 중기부의 경우 여야 합의 채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31:36송부 요청 대상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1:39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31:43법원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혐의 재판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1:49이 대통령이 받던 5개 형사 재판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31:53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31:58이재명 대통령이 제3자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대북송금 사건
32:02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할 사업비 등
32:06800만 달러를 쌍방울로부터 대납받았다는 혐의입니다.
32:10이 재판을 법원이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32:13재판부는 피고인이 국가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32:16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운영의 계속성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32:21대선 전엔 위증교사 혐의 2심이, 당선 뒤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32:28대장동 성남FC 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 1심 재판이 같은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32:35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수출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32:40이 조항에 근거한 재판 중단이 위헌이라며 헌법수원이 청구되기도 했지만
32:45헌법재판소는 잇따라 각하했습니다.
32:47다만 재판 중단은 이 대통령만 대상입니다.
32:51대북선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
32:5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재판은 오는 9월 계속됩니다.
32:59대장동 사건 피고인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
33:05이 대통령에 대한 5개 형사재판 절차는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까지 중단될 전망입니다.
33:11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33:12사제 총기를 만들어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33:21대체 어떻게 총을 만들었고 왜 총기 사건이 끊이질 않는지 이윤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33:26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총기 제작 영상입니다.
33:33작동 원리부터 소재,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부품 도안까지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33:40폭발물 제작 과정도 알려줍니다.
33:43인천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A씨 역시 이런 영상을 보며 총기를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33:49굉장히 조악하게 만들어져 있는 사제 총기다 보니까 쇠파이프로 이루어진 총신 한 열에 총알이 한 발이 들어갑니다.
33:57타이머까지 달아 자택에 설치했던 폭발물 역시 폭발물 처리반이 제거하지 않았다면 실제 폭발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34:06모방 범죄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34:09사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이 숨진 오패산 터널 총기 사건 이후 경찰은 매년 두 차례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발견된 사제 총기는 없습니다.
34:19통신당국도 지난해만 2천 건이 넘는 불법 무기 콘텐츠를 차단했지만 해외 플랫폼의 모든 정보를 차단하기엔 역부족입니다.
34:41A씨는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34:45경찰은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34:48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34:5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조종사가 오른쪽 엔진을 끌어다 왼쪽 엔진을 껐다는 조사 결과를 놓고 반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35:01잘못 껐다는 왼쪽 엔진에 화재 차단용 장비가 당겨져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이걸 왼쪽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옵니다.
35:12이지은 기자입니다.
35:16왼쪽 엔진이 꺼진 채로 동체 착륙한 제주항공 여객기.
35:21사조인은 꺼진 왼쪽 엔진과 연결된 파이어 핸들이 당겨져 있었던 것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5:27이 핸들을 당기면 연료 공급을 차단시켜 엔진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35:33사고기 비상 매뉴얼을 보면 엔진 손상 시 엔진을 끄고 파이어 핸들을 당기게 돼 있고 엔진 화재가 감지됐을 때도 당기게 돼 있습니다.
35:42당시 왼쪽 엔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을 거라는 가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35:48그러나 사조인은 꺼진 왼쪽 엔진이 손상이 덜 했다면서도 정확한 손상 정도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35:56좌우 엔진 상태를 알 수 있는 항공기 블랙박스 FDR 기록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36:02당시에 일찍적으로 엔진 추력이 왼쪽은 몇 퍼센트 오른쪽은 몇 퍼센트까지 체크를 해야 돼요.
36:10훨씬 낮아가지고 껐을 수도 있는 거고.
36:12사조인은 또 우측 엔진 전력장치인 IDG가 분리돼 있어 기내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조종사가 직접 끊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6:24하지만 IDG가 사고 후 충격으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가능합니다.
36:30사조인은 또 조종사가 착륙장치인 랜딩기어를 작동하지 못한 걸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36:36랜딩기어를 내리면 비행기가 추락할 수 있어 그같이 판단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36:42엔진은 둘 다 문제가 있었는데 마치 멀쩡한 엔진을 끈 것처럼 저희가 좀 뭔지
36:49사조인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그들 스스로가 위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36:58조종사 노조는 사조위가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고 있다며 유가족들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7:05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37:06미국의 휴전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여온 러시아가
37:13이번엔 우크라이나 패트련 미사일 발사대를 파구했다고 밝혔습니다.
37:17또 비밀 드론 생산 기지도 공개했습니다.
37:20주도권은 우리한테 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37:25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37:30세계 최대 규모라며 그간 비밀리에 운영해온 드론 공장을 러시아가 공개했습니다.
37:36미국 제재 대상인 인물이 보란듯 등장해 생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37:40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발사대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37:54극초음속 킨잘미사일이 투입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37:59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는 시점
38:05서방의 움직임에 반발인 동시에 얼마든지 대응할 능력이 있으니
38:09탈퇴면 해보란 자신감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38:13러시아는 50일 내 휴전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에
38:17연일 벌떼 드론과 미사일 등의 물량 공세로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38:22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까지 드론을 날려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뒤집긴 역부족입니다.
38:41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내일 트리키에서 평화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8:47미국의 휴전 압박 속 7주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38:51이번에도 입장 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38:56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39:01일본에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3석을 추가한 참정당의 돌풍에 놀라오고 있습니다.
39:06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친 것처럼
39:09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39:13도쿄 황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39:17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은 가짜뉴스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39:25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일본인의 월급이 안 오른다.
39:29외국인들이 일본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다는 시기였습니다.
39:33참정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규제하고
39:47토지는 구입 못하도록 금지하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39:51단순 명쾌한 참정당의 공약은 여당, 자민당을 지지해온 보수층에게 먹혀들었습니다.
39:57특히 생활 수준이나 치안이 예전만 못하다는 허전함을 파고들었습니다.
40:03참정당은 한 달 육아지원금 100만원 같은 선심성 정책도 쓰고
40:08성소수자 이해증진법 폐지를 앞세워 확실하게 표를 던져줄 유권자 집단을 노렸습니다.
40:15참정당의 약진으로 외국인 차별과 강한 일본을 바라는 정서가 확인된 만큼
40:32한일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0:36요즘 영어유치원 입학시험을 4세 고시라고 부르죠.
40:46그만큼 어려운 이 4세 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영유아들이 입시학원까지 다니면서
40:51아이들 정서 발달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0:55이에 영유아 대상 영어 교습을 제한하는 이른바 영어유치원 금지법이 발의됩니다.
41:01고아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41:06영어유치원 입학시험인 이른바 4세 고시를 준비하는 학원입니다.
41:11합격 현황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41:15서울 대치동 학원가엔 영어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는 학원이 수십 곳에 달합니다.
41:27지난 5월 기준 전국의 영어유치원은 820곳, 하루 평균 교습시간은 5시간에 달합니다.
41:36과도한 선행학습과 시험준비 스트레스는 영유아 뇌발달과 정서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1:43이런 가운데 영유아 대상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이른바 영어유치원 금지법이 이번 주 발의됩니다.
41:58이 법안엔 3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등 교과 관련 교습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42:0736개월 이상 미취약 아동은 하루 40분으로 교습시간이 제한됩니다.
42:12이 법을 위반하면 1년 이내 교습정지나 학원 등록말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42:31실제 단속을 당할 경우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42:35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42:39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2:44이번엔 근육 강화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불법 제조 판매한 어머니와 아들이 적발됐습니다.
42:51해외 직구로 사들여 SNS를 통해 12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42:56김성수 기자입니다.
42:57약품과 주사제용 유리용기가 곳곳에 가득합니다.
43:04판매를 위한 포장지와 라벨도 대량으로 들여놨습니다.
43:12스테로이드 등 의약품을 불법 제조, 판매한 아들과 어머니가 적발됐습니다.
43:18범행 초기엔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아들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들여와 팔았습니다.
43:23수익이 낮아 어머니까지 나서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등을 직접 제조해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팔았습니다.
43:322년간 2만 3천여 개, 12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43:36팔다 남은 스테로이드도 1만 6천 개가 넘습니다.
43:47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스테로이드 유통 행위는 모두 금지되고 있습니다.
43:53우리나라에선 의사가 환자에게 근육 강화용으로 스테로이드를 처방해도 불법입니다.
43:591억 원 상당을 판 전직 헬스 트레이너를 포함해 식약처가 최근 5년 적발한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이 1,500건이 넘습니다.
44:08무허가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보장되지 않고 오남용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44:14콜레스테롤이 굉장히 높아지게 만드는 게 그런 합성 남성 호르몬의 부작용이에요.
44:19그러다 보니까 심장마비 위험이 굉장히 높고요.
44:22SNS를 통한 불법 직거래를 막기 위해 투약 의심 장소를 단속하고 해외 반입은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4:31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44:33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이륙 직후 학교 건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44:42이로 인해 지금까지 수십 명이 숨진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이 수업 중이던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44:48정윤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44:54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학교 건물.
44:56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45:00현지 시각 21일 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가 수도 다카의 한 학교 건물에 추락했습니다.
45:05다급한 나머지 부상자들을 맨손으로 실어 나르고 긴급환자 이송엔 군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45:23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졌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45:35훈련기가 학교에서도 초등학생 교실 쪽에 충돌하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 피해가 컸습니다.
45:41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해당 훈련기가 이륙하던 중 갑자기 기계적 고장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45:56병원 주변엔 혈액을 제공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고
45:59방글라데시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인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46:04사고가 난 훈련기는 중국이 1960년대 옛 소련의 미그21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구형 전투기입니다.
46:20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46:34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46:43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이 맞붙은 잠실에선 두 팀이 호수비를 주고받는 명경기가 펼쳐졌습니다.
46:50한화는 프로야구 역사상 40년 만에 한 시즌 두 번의 10연승에 도전했는데요.
46:56결과는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입니다.
46:583회 주자 2루 상황에서 두산 오명진의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향했지만
47:05한화 리베라토가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47:09상대의 적시 2루타를 찌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에
47:12선발 투수 문동주도 손을 높이 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47:17하지만 5회 이번엔 리베라토가 오명진의 수비에 발목 잡히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왔습니다.
47:24리베라토의 까다로운 땅골 타구를 오명진이 잡아낸 뒤
47:27앉은 자세에서 정확히 송구해 아웃을 만들었습니다.
47:31호수비 행진에 마운드에선 명품 투수전이 팽팽했습니다.
47:36특히 한화 문동주는 6회까지 3진 9개를 잡아내며
47:39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 툴을 펼쳤습니다.
47:43한화는 노시안과 심우준이 나란히 한 점 홈런을 쳐내며 활약했고
47:47한화가 두산을 꺾고 이번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렸습니다.
47:51한 팀이 한 시즌에 두 번의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47:551985년 3성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입니다.
48:01수원에선 KT 선발 고영표가 땅골 유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호투를 펼쳤습니다.
48:086타자 연속 땅골 아웃을 기록하는 등
48:107회까지 단 두 타자를 제외하고
48:12모두 땅골과 3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달렸습니다.
48:15반면 KT 안현민의 타구는 하늘을 갈랐습니다.
48:22안현민은 맞는 순간 수비가 홈런을 직감하고
48:24추격을 포기하는 대형 홈런을 쳐내
48:26올 시즌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8:30KBS 뉴스 윤영규입니다.
48:34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48:36전력질주로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48:38수비에선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48:426회 초 이정후가 땅볼 타구를 친 뒤
48:48전력을 다해 1루로 달립니다.
48:50결국 내야 안타가 됐는데
48:52애매한 곳으로 타구가 향한 행운과
48:55이정후의 빠른 발이 함께 만든 안타였습니다.
48:59하지만 이정후는 6회 말 평범해 보이는 뜬 공을
49:02잡지 못하면서 점수를 내줬는데요.
49:04공이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
49:071호 타로 기록은 됐지만
49:09실책을 줘도 할 말이 없는 수비 실수였습니다.
49:12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49:14템파베이 김하성은
49:16도로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껴
49:18경기 도중 교체됐습니다.
49:23배트가 돌았는지 안 돌았는지
49:25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
49:28체크스윙 판정이죠.
49:30논란이 이어지자 KBO가 체크스윙에 대한
49:33비디오 판독을 조기 도입 합의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49:36다음 달 19일부터 적용됩니다.
49:39허솔지 기자입니다.
49:43KT 이상동의 높은 공에 한화 최재훈의 배트가 나오다 멈췄는데
49:48일루심의 스윙 판정에 결국 삼진이 됩니다.
49:52느린 화면으로 봐도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49:54최재훈은 답답한 듯 한동안 덕아웃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49:58KBO는 이 장면을 휴식기 동안 설치된
50:13체크스윙용 카메라로 살펴본 결과
50:15스윙이 맞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50:18만약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다면
50:20소모적 논쟁을 피할 수 있었던 상황.
50:24체크스윙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50:2610개 구단 단장회의인 실행위원회에서는
50:29다음 달 19일부터 체크스윙에 대한
50:32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0:35판독 기회는 기존의 비디오 판독과는 별도로
50:38팀당 두 번이고
50:39번복되면 기회가 유지되는데
50:42이미 실시하고 있는 퓨처스 리그의
50:44체크스윙 판정 번복률은 38%에 달합니다.
50:49제가 1로에 있지만 정말 판단하기 좀 어렵더라고요.
50:52제가 봐도 동거 같은데 이렇게 할 때도 있고
50:55안 동거 같은데 할 때도 있고 정말 어렵더라고요.
50:58적재적수에 잘 쓰면 좋을 것 같아요.
50:59KBO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하면서
51:03남은 보완점을 해소하고
51:05다음 달 19일부터 시작해
51:07가을 야구에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51:09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51:11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미드필더이자 왼발의 달인 권창훈이
51:17K리그에서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썼습니다.
51:20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왼발로 시선을 사로잡은 권창훈은
51:25특급 교체 멤버로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51:28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51:29권창훈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51:34환상적인 크로스로 포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51:39골문 안으로 뛰어드는 티아고의 머리를 겨냥한 킥은
51:43정확한 타이밍에 절묘한 궤적을 자랑했습니다.
51:48티아고가 화장실이 급한 나머지 터널로 사라졌다가
51:51경고를 받는 해프닝에 가려졌지만
51:54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미드필더 권창훈의 왼발이
51:58녹슬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52:02권창훈은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크로스로
52:05자책골까지 유도하며 교체 멤버로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52:20권창훈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까지도
52:23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52:25특급 미드필더였습니다.
52:28팀 공격의 중심이자 에이스가 더 익숙한 자리였지만
52:31이제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52:34헌신을 약속했습니다.
52:37특전 선수가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52:40서로를 믿고 서로 잘하는 것을 계속 도와주면서 하면
52:45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52:49스타 출신 교체 멤버 권창훈과 이승우의 흐름을 바꾸는 활약은
52:54선두 전북을 더 강하게 만드는 힘으로 꼽힙니다.
52:58오랜 부진을 딛고 다시 존재감을 꼽는 왼발에 다닌 권창훈은
53:124년 만에 우승을 뒷받침한 든든한 조연을 꿈꾸고 있습니다.
53:18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53:19이번 시즌 환상호흡을 자랑 중인 배드민턴 남자복식
53:25서승재 김원호조가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53:31서승재 김원호조는 지난주 일본 오픈에서
53:35세계 랭킹 1위였던 말레이시아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53:39이번 시즌 우승컵을 5개로 늘리면서
53:42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53:45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53:482016년 이용대 유연성 이후 약 9년 만의 일인데요.
53:52서승재 김원호조는 내일부터 열리는 중국 오픈에서
53:55한 시즌에 4개뿐인 최고 등급 대회 슈퍼천 시리즈 석권에 도전합니다.
54:01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 서승재 김원호조와 함께
54:04이번 시즌 슈퍼천 전대회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54:09두산의 양희즈가 경기 중에 상대팀인 한화의 포수 최재훈을
54:17따뜻하게 포옹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54:20이유가 뭐였을까요?
54:21오늘의 영상입니다.
54:22저에게 대서인 오늘은 폭염의 기세가 한층 강해지며
54:47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54:51폭염주의부에서 폭염경보로 강화된 곳도 크게 늘었습니다.
54:55나날이 덥고 습해져 주 후반 서울의 한낮 기온이
54:5836도까지 크게 오르는 등 극심한 폭염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55:03당분간 무더위에 건강 일치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55:07내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55:09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55:13내일 강릉의 한낮 기온 33도, 청주가 34도까지 오르겠고
55:17서귀포의 최저 기온이 26도 등 밤사이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55:23전주와 광주의 한낮 기온 내일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55:27대구의 한낮 기온이 35도, 울산과 창원이 34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55:33물결은 제주남쪽 먼바다에서 다소 높게 일겠고
55:36제주 해안가와 남해안에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55:42모레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55:44일요일엔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55:48날씨였습니다.
55:517월 22일 KBS 9시 뉴스 여기서 마칩니다.
55:54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6:06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