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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각각 오는 29일과 다음 달 6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00:12폭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 가평군의 복부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캠핑장에서 실종된 모자 수색이 토사물과 빠른 유속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00:21인청 총도에서 자신의 생일 잔치 도중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한 6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00:3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주민센터와 은행 창구가 온종일 북적이고 온라인과 모바일 앱 접속도 지연됐습니다.
00:41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모두에게 첫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00:58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김 여사는 8월 6일 각각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01:05둘 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임할지 불투명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 측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17첫 소식 노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01:21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01:29명태균 씨의 부탁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서입니다.
01:36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해주는 대가로
01:57명시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2:12특검팀은 함께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다음 달 6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02:18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전방위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02:38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을 비롯해 권진법사 이권개입 의혹,
02:42도이치모터스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20개 가까운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02:48윤 전 대통령 부부가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02:54김 여사 측은 아직 출석 요구서를 받지 못했지만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만 밝힌 상태입니다.
03:02윤 전 대통령 부부는 특검팀이 수사 중인 여러 사건에 연루돼 있어 소환조사는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3:10MBN 뉴스 노할인입니다.
03:12김건희 특검팀은 다른 수사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3:18오늘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와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03:27이어서 이혁재 기자입니다.
03:29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혜성 씨가 임원으로 있던 회사에 대기업들이 투자금을 건넨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03:39지난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사장과 김잉래 전 다우 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류금선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도 소환했습니다.
03:54당초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도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해외 일정으로 출석 일자를 연기했습니다.
04:01특검팀은 해당 기업들이 김여사로부터 대가를 바라고 김 씨 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4:09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04:17이 전 대표는 김여사를 통해 재판에서 혜택을 받아주는 대가로 주가 조작 사건 관계자들과 돈 거래를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04:25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모 씨로부터는 김여사나 VIP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며 약 8천만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04:35특검 측은 내일 곧바로 이 전 대표 2차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04:39오늘 조사 이후에도 이번 주 중 2차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04:47특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4:53MBN 뉴스 이혁재입니다.
04:55순직 해병 특별검사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4:59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최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05:10수사 외압의 시작이었던 02-800-7070.
05:15이 번호 발신자가 약 2년 만에 확인된 겁니다.
05:19손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05:21최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VIP 경로설의 시작은
05:28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05:32당시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린 2023년 7월 31일
05:35이 전 장관은 회의 직후 대통령실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05:41이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라고 지시했고
05:45이 전 장관이 곧바로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05:50해당 통화와 관련해 침묵을 이어온 이 전 장관 측이 발신자가 윤 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05:58이 전 장관 측은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의견서에
06:01윤 전 대통령이 최해병 사건을 보고받고 우려를 전했다며
06:05혐의자를 빼라는 구체적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6:08또 통상적인 소통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었다며
06:12대통령 경로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06:16하지만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이첩 보류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06:20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6:23당시 회의 참석자 7명 가운데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06:27임기훈, 왕윤종 전 비서관 등 3명은
06:30특검 조사에서 경로서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06:38한편 국회와 법원에서 VIP 경로서를 부인해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06:49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구속영장 심사는
06:51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06:54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06:57김건희 여사의 소환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07:00다음 달 6일 김 여사는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07:05첫 공개 수사가 이루어질지 관심입니다.
07:08법조팀 이시열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07:12이 기자 드디어 공개 소환 날짜가 잡혔습니다.
07:15수사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07:18의혹의 정점을 소환해야 할 정도로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됐다
07:22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7:24우선 김건희 특검의 경우 다른 특검에 비해 수사 대상도 많고
07:27밝혀지지 않은 의혹도 상당히 많은 상태로 출발했죠.
07:31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언제 이루어질지에도
07:34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07:35특검이 출범한 이후 취재진도 김 여사 소환이 언제쯤 이루어질지 계속 질문을 했지만
07:41특검팀은 그동안 침묵을 이어 왔었는데요.
07:44하지만 이번에 소환 일정을 밝힌 건 다양한 주변 조사와 함께
07:47유의미한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07:50그렇다면 특검팀이 예정대로 김 여사를 소환해서 불렀어요.
07:55그렇다면 가장 최우선적으로 어떤 질문을 할까요?
07:59김 여사가 받고 있는 16가지 의혹 가운데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사건에 대해
08:04조사가 먼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8:07그런 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가
08:10우선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08:13이미 서울고검 재수사팀이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식한 정황이 담긴
08:17수백 개의 통화눅음 파일을 확보한 만큼 관련 증거가 많이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08:23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핵심 관계자인 이종호 전 대표가
08:27오늘에 이어 내일도 조사가 잡혀있는 만큼 특검팀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8:33특검팀은 의혹을 둘러싸고 김 여사의 개입 여부를 비롯해 관련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08:38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08:41이외에도 김 여사 소환의 한 주 앞서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한 만큼
08:47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먼저 조사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8:53그렇다면 김 여사가 8월 6일 소환이 된다면 또 궁금한 것이 포토라인에 과연 쓸까?
09:00이 부분도 좀 궁금해요.
09:02특검팀에서 주요 피해죄에 대한 공개 소환 원칙을 밝혀온 만큼 김 여사도 공개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09:08다만 김 여사가 출석 요청을 받은 당일 출석할지는 아직 불투명한데요.
09:14김 여사의 변호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조사에 응하겠다면서도
09:19장담은 할 수 없다며 날짜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09:24지난해 명품백 수수 사건 때는 검찰의 출장 조사 특혜 논란이 일었지만
09:28이번에는 그런 논란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09:31네.
09:31내란 특검도 좀 살펴볼까요?
09:33오늘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심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09:37어떻게 예상이 될까요?
09:38김용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늘 오후 3시에 시작해서 6시에 종료됐습니다.
09:44김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인데요.
09:49구속영장에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하는 작전을 실행한 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만큼
09:56김 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특검팀 외환 혐의 수사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10:01그러면 오늘 구속에 따라서 전망도 엇갈릴 것 같은데
10:05일단 그렇다면 외환죄 수사 전망은 한번 짚어주시죠.
10:08무엇보다 김 사령관은 내란 특검팀이 외환 혐의 관련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신병 확보에 나선 인물이죠.
10:15만약 김 사령관이 구속된다면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겠지만
10:20그렇지 않다면 수사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10:23외환 혐의 수사의 범위가 넓고 군사기밀을 다루고 있는 수사 특성상
10:27결론을 내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10:30향후 특검팀은 김 사령관 외에도 무인기 작전에 참여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10:36네, 특검 소식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10:39지금까지 법조팀 이시열 기자였습니다.
10:41지난 닷새간 전국을 강타한 괴물 폭우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10:51잠정 집계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데요.
10:54경기 가평의 한 캠핑장에선 일가족 4명이 실종됐는데 고등학생 아들만 구조됐습니다.
11:0140대 가장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남은 아내와 막내 아들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11:07장진철 기자입니다.
11:11괴물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일 새벽.
11:14산이 무너지며 캠핑장에 글램핑 시설을 덮쳤습니다.
11:18이곳에는 일가족 4명이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11:21제 뒤로 보이는 이 다리가 캠핑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11:26하지만 이번 비록 이렇게 뚝 끊겨버렸습니다.
11:3040대 가장은 숨진 채 발견됐고 고등학생 큰아들만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1:38엄마와 아들 한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11:41매영이 새벽에 일어나서 사람들 다 깨우고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산이 무너질 거라고 그러거든요.
11:51사고 장소 6km 아래에서 숨진 가장이 발견된 만큼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대보교와 청편면까지 넓혔습니다.
12:01헬기까지 동원했지만 쌓인 토사물과 빠른 유속으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12:08더디나마 복구도 시작됐습니다.
12:11굴착기가 산에서 쏟아진 토사를 치웁니다.
12:14겨우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났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집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12:21지금 저 마을 입구에 해관에다 채워놓고 다시 지원 요청하고 다시 들어가는 거죠.
12:26일회용품이랑 누룽지랑 그런 것이죠.
12:30하천이 범람해 숙대밭이 된 마을.
12:32여전히 곳곳이 진흙밭입니다.
12:35양식장은 죽은 송어만 둥둥 떠 있습니다.
12:39도로뿐 아니라 전기와 통신도 끊긴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12:42시골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다 끊긴 상태고 전봇대도 쓰러진 데가 너무 많고요.
12:49지금 시골 곳곳에 산사태가 많이 나가지고 지금 전화도 안 되고.
12:54구조당국은 일단 진입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2:58MBN 뉴스 장진철입니다.
13:00이번엔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 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13:06최악의 산불이 덮친 게 바로 넉 달 전인데 이번엔 물난리에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13:12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만 500명에 달하고 일부는 전기도 통신도 끊긴 채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
13:20정혜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13:22이재민 10명이 간신히 몸을 피해온 마을에 가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13:30찜통더위 속에 선풍기는 물론 냉장고도 작동되지 않아 당장 먹을 음식이 부족합니다.
13:3570명이 모인 또 다른 대피소에서는 긴급 배식이 시작됐습니다.
13:55봉사위원의 도움을 받아 식사를 해보려고 하지만 도무지 숟가락들 힘도 나지 않습니다.
14:00경남 산청에서만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500명이 넘습니다.
14:14대부분 전기도 통신도 모두 끊긴 곳에서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14:21전신주 여러 개가 철근이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꺾여 있습니다.
14:24주변 마을은 전력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데 토사에 도로가 막혀 복구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14:30실종자 4명을 찾았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14:50집으로 돌아갈 기약도 없는 산청 주민들에게 끈적한 여름밤은 유난히 길게만 느껴집니다.
14:56MBC 뉴스 정혜진입니다.
15:00최소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남 산청 산사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MB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15:09차 안에 갇혀있던 한 가족이 구사일생으로 구출되는 상황도 그대로 담겼는데요.
15:14길이 끊겨 구조대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낸 건 주요소 직원들이었습니다.
15:20전민석 기자입니다.
15:21주요소 마당에 진흙과 바위, 나무뿌리가 뒤섞여 폭탄이 터지듯 쏟아집니다.
15:29깜짝 놀라 밖으로 뛰어나온 주요소 직원들은 뒤집힌 채 토사에 파묻힌 자동차 한 대를 발견합니다.
15:36주요소 뒤를 지나는 국도를 달리던 차가 산사태에 떠밀린 겁니다.
15:40문을 두들기는 소리랑 살려주세요 이러시더라고요.
15:45그래서 가보니까 안에 사람이 있더라고요.
15:50둘은 망설임 없이 망치와 삽을 챙겨들고 구출에 나섰습니다.
15:53마침 길을 지나던 시민 한 명도 가족을 구하는 데 손을 보탰습니다.
16:10열리지 않는 문과 씨름하길 10여 분.
16:13운전자인 엄마를 시작으로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16:17마지막으로 할머니까지 부축을 받으며 나와 진흙투성에 딸을 얼싸 안습니다.
16:23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차입니다.
16:25지금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데 머리가 있었을 부분까지 충격 때문에 완전히 구겨져 있습니다.
16:30그리고 차 안에는 진흙과 물이 밀려 들어와 있습니다.
16:34두 사람은 구사일생으로 정신을 차린 일가족에게 마른 옷과 따뜻한 음식을 기꺼이 내놨습니다.
16:40저희 신발도 다 있는 거 주시고 옷도 따뜻하게 다 해주시고 씻을 수 있게 해주시고 물이나 이런 것도 다 챙겨주셨어요.
16:50구출된 가족은 현장을 지나던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16:57MBN 뉴스 전민석입니다.
17:00오늘 이재명 대통령도 경남 산청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17:05대통령실은 당국이 세종 실종사고를 바로 알지 못한 점도 지적했는데요.
17:11당국의 기강해의나 잘못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7:16보도에 서남빛 기자입니다.
17:20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산청에 마련된 호우피해통합지원본부를 찾았습니다.
17:26이 대통령은 보고 화면에 나온 내용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17:30이후 이 대통령은 피해가 집중된 마을을 찾아 현장을 살폈습니다.
17:57대통령실은 호우피해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부실한 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18:11대통령실은 세종시에서 급류에 실종된 시민을 23시간 동안 당국이 알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문제가 발견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8:21지난 17일 세종시에서는 40대 남성이 새벽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지만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나서야 사고를 인지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18:41이 대통령은 이번 호우피해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18:49MBN 뉴스 선한빈입니다.
18:51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에도 나서야 하는데 야속하게도 이제는 더위가 발목을 잡습니다.
18:58기온과 습도가 높아 마치 온탕 속을 걷는 것 같은 날씨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19:04강세현 기자입니다.
19:05영산강 옆 딸기농장에 군 장병들이 모였습니다.
19:11수레에 흙을 담고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계속 반복합니다.
19:15담양의 낮 최고기온은 32도, 10도까지 높아 작업하는 내내 땀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19:29예산군의 축사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9:32물난리가 나고 사흘이 지났지만 무더운 날씨에 일손까지 부족해 복구는 더디게 진행됩니다.
19:39폐산소 때문에 전염병까지 우려됩니다.
19:41야속하게도 기온은 더 어울릴 전망입니다.
20:01당분간 광주와 산청, 가평 등 수해 지역은 30도 중반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20:08산사태 지역엔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20:10오후 2시 가평문 산사태 현장의 지표면에 온도는 50도에 육박합니다.
20:18이렇게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지면 공기가 위로 상승해 강한 소나기를 뿌리는 비구름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20:25화천과 달리 지하수는 천천히 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20:28아직 지하에 물이 많이 고여있는 상태라 적은 비로도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33대기가 불안정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0:39호우가 내렸던 지역의 소나기가 내리면 즉시 산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20:45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20:46지금부터는 60대 남성이 자신의 생일에 직접 만든 사제총으로 30대 아들을 살해한 충격적인 소식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20:58특히 이 60대 남성은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집에서 며느리와 손주 앞에서 총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21:09먼저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21:28사제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피의자입니다.
21:33피의자는 자기 생일상을 차려놓은 아들집에 갔다가 며느리와 손주 두 명이 보는 앞에서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1:42피해자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던 중 피해자가 잠시 나갔다가 오겠다고 나간 후 자신의 차량에 보관 중인 사제총기를 들고 돌아와.
21:53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연구해 총기 제작법을 익혔고 실탄은 20년 전 사놓은 수렴용 실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22:07왜 굳이 총기를 만들어서까지 자기 아들을 살해했는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가정 불화라고만 진술할 뿐 더 이상 알려진 건 없습니다.
22:16피의자의 차에선 총신으로 보이는 쇠파이프 11개가 발견됐고 실탄도 86발이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22:26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확인에 초점을 두고 총기와 폭발물 제조 경위를 폭넓게 확인할 예정입니다.
22:34MBN 뉴스 노승환입니다.
22:37충격적인 내용은 더 있습니다.
22:39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22:44오늘 정오에 타이머가 맞춰져 있었는데 실제 경찰이 제거하지 않았으면 주변 이웃까지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22:55이어서 황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22:59어제 오후 4시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23:05어깨에 맨 가방과 함께 큰 여행용 캐리어 등이 발견됩니다.
23:09잠시 뒤 주차된 차량으로 이동해 트렁크를 열고 짐을 싣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23:16이 60대 남성은 자택에서 차량을 몰고 인천 송도로 이동한 뒤 밤 9시 반쯤 아들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숨지게 했습니다.
23:25그런데 범행 뒤 도주했다가 검거된 피의자는 자신의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실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23:32이 같은 폭탄 발언에 아파트 일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3:46아파트에서 사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주민 105명이 황급히 보건소와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다가 1시간 40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3:57실제 피의자의 집에서는 폭발물 15개가 발견됐습니다.
24:02폭발물은 신어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으로 점화장치가 연결돼 있었는데
24:07오늘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까지 돼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24:13실제 폭발을 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24:17서울경찰청은 경찰 특공대를 급파해 사제 폭발물을 서둘러 제거했습니다.
24:22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제 폭발물로 이웃 주민을 해치려고 했는지 아니면 증거 인멸을 시도하려고 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24:32MBN 뉴스 황지원입니다.
24:34생일날 아들을 총으로 쏴 사망하게 하고 자신의 집에 있는 폭탄을 설치한 60대 남성.
24:41우리에겐 너무나도 생소한 총과 폭탄이 바로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24:47과연 무슨 일이 왜 일어난 건지 많은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24:51자세한 이야기 사회부 길규범 기자와 나눠봅니다.
24:56길 기자 앞서 범행 동기에서 가정 불화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습니까?
25:02아닙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피의자는 가정 불화라고만 진술을 하고
25:07자세한 이유는 얘기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25:10유족 측도 가정 불화와 관련해선 아직 별다른 진술은 없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25:15다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부인과 이혼을 했고 이혼 후에도 아들과는 정기적으로 왕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5:24또 범행 당시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고 전과나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30경찰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더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25:34지금 범행 동기와 당시 그림을 보면 상당히 계획적인 것 같아요.
25:38그런데 당시에 총을 쐈을 때 며느리도 있었고 손주도 있었습니다.
25:42다른 피해자는 없었습니까?
25:44네, 다행히 없었는데요.
25:46경찰은 피의자 진술 등을 통해서 피의자가 아들만 쏘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52다행히 다른 부상자는 없었는데요.
25:54총 3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 2발은 피해자에게 1발은 문에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01총을 쏘자마자 며느리 등 가족들은 안방으로 피해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06그리고 폭발물을 직접 설치를 했어요.
26:09제작도 했고 오늘 정오의 타이머까지 맞춰져 있었습니다.
26:13매우 충격적인데 그 이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밝혀졌나요?
26:17네, 경찰은 피의자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6:24범행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는 건데요.
26:28실제 피의자는 범행 이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는데 한강이나 남양주 미사리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26:36또 왜 12시에 타이머를 맞췄는지에 대해서는 그 시간에 사람이 가장 적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43경찰은 사제 폭탄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은 알 수 없다면서 국과수에 의뢰해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26:51앞에서 보니까 경찰이 제거하지 않았다면 정말 폭발할 수도 있었는데 사제 총기도 있었고 이런 것들을 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7:00네, 이제 사건이 일어나고 저희도 유튜브 등을 좀 살펴봤는데요.
27:05사제 총기 만드는 법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27:08이런 영상들 당연히 총포화약법 위반인데요.
27:11다만 게시 영상이 대부분 외국 영상이라서 경찰에서 검거하거나 단속은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27:18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영상을 시청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는 있지만 시간도 걸리고 수많은 영상을 모두 차단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7:27또 이번 사건처럼 쇠파이프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면 사전 단속도 매우 어려운데요.
27:34실제 지난 5년 동안 미등록된 불법 총기 등은 걸러낼 수 있었지만 사제 총기가 적발된 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27:42최근 해외에서도 3D 프린터로 총기를 제작하는 설계도 등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27:48국회에서 3D 프린팅 제작 총기 테러 방지법 등이 발의된 상황인데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고요.
27:54사제 총기 규제나 단속 등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7:58네, 사제 총기나 폭탄이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28:02그런데 걱정된 것은 모방 범죄, 규제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28:06여기까지 듣겠습니다.
28:07길기범 기자였습니다.
28:08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강행 의지에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28:21보좌관 갑질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여가부 장관까지 갑질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28:28인사 논란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후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28:34먼저 이병주 기자입니다.
28:38대통령실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여당 지도부 의견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28:48야당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이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28:54하지만 여권에서조차 강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9:11문재인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이 재임 시절 당시 강선우 의원으로부터 받은 갑질 사례가 지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29:23지역 민원을 얘기한 강 의원에게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맞냐는 지적을 들었고
29:30그 뒤 여가부 기조실 예산 일부가 삭감됐었다는 주장입니다.
29:35정 전 장관은 MBN에 공론화가 의미 없어졌다면서도 보좌관 갑질과는 다른 차원이어서
29:42인사 검증 과정에서 논의되기를 바란 마음으로 썼던 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9:47지명을 철회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란 등이 겹치며
29:51취임 후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29:58리얼미터 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62.2%를 기록했고
30:08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32.3%로 조사됐습니다.
30:14MBN 뉴스 이병주입니다.
30:16민주당은 이진숙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으니 강선우 후보자는 엄호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30:24갑질 의혹은 주관적 영역에 속한다고도 말했습니다.
30:28국민의힘은 장관으로 임명돼도 인정하지 않겠다며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30:34이어서 전정인 기자입니다.
30:37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뜻을 보이자
30:43민주당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며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30:48강 후보자의 자질이나 전문성 논란은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30:52논란이 된 갑질 문제는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30:59최근에는 친구 같았다, 보람 있었다 등 의혹과는 반대되는 보좌진 진술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31:05그러면서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로 야당 요구를 일부 수용했으니
31:21국민의힘도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31:26국민의힘은 국민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31:31이재명 정권의 도덕적 파산 선언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31:37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31:39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31:58민주당은 야당이 끝까지 협조하지 않으면
32:01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32:05MBN 뉴스 전정인입니다.
32:09인사 청문회가 남아있는 최희형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32:16최 후보자는 2021년 장남에게 토지 등을 증여했고
32:20장남은 2억 2천만 원의 증여세를 납부했습니다.
32:25그런데 취재 결과 장남의 최근 10년 동안 소득은 단돈 5만 원
32:30증여세를 대납해 편법 증여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32:34조희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32:39경기도 용인 처인구 세종포천고속도로 인근입니다.
32:43수풀이 우거진 임야와 단독주택이 눈에 띕니다.
32:47지금 보시는 곳을 포함해서 이 일대의 임야와 토지의 소유자는
32:50최희형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으로
32:53전체 면적은 3천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32:57최 후보자 장남 최 모 씨가 최 후보자로부터 이 일대의 토지를 증여받은 건
33:01지난 2021년입니다.
33:03당시 만 26세였던 최 씨는 증여 직후 두 차례에 걸쳐
33:08각각 1억 천여만 원씩 모두 2억 2천여만 원을 증여세로 납부했습니다.
33:13납부 시기를 볼 때 해당 부동산에 대한 증여세로 보이며
33:16최 후보자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9억 원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33:21그런데 MBN 취재 결과 최 씨가 최근 10년 동안
33:24세무당국에 신고한 소득 신고액은 5만 원이 전부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33:28마땅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2억 원이 넘는 증여세를 마련한 셈입니다.
33:33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과 함께 편법으로 증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33:40이에 대해 최 후보자 측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3:44MBN 뉴스 조희로입니다.
33:45대통령실 인사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3:51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33:56민주당을 빨갱이라고 하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 때문인데
34:01여권에서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4:06이 내용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34:07좌파였다가 보수로 돌아선 이유를 설명하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34:27해당 유튜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빨갱이라고도 지칭합니다.
34:31지난 3월 편에 저서에는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한 건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서술했고
34:492018년 SNS에 올린 걸로 추정되는 글에서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강제징용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34:58논란이 커지자 강준욱 비서관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사주했습니다.
35:05하지만 여당에서조차 선을 넘었다는 반응입니다.
35:08개염과 내란을 정당한 저항으로 이해하거나 민주주의를 야만으로 낙인 찍는다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다.
35:18아주 편향된 사고를 갖는 사람이 국민통합의 역할을 잘할 수 있겠는가.
35:25대통령실은 강 비서관이 보수 진영 인사에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며 과거 생각에 사주한 점을 강조하면서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입니다.
35:36대통령의 큰 통합의 의지로 인한 임명권을 훼손하지 않을 정도였는지 아니면 잘 반영할 정도였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5:48대통령실은 국민통합을 임명 이후로 밝혔지만 여권에서조차 인사라인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5:57MBC 뉴스 송주영입니다.
35:58민주당 당권 경쟁에서 폭우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36:04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이 취소되고 8월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36:12승기를 잡은 정청래 후보와 역전을 노리는 박찬대 후보, 이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6:18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오늘 수회복구에 집중했습니다.
36:26민주당이 이번 주 수회복구에 당력을 모으기로 하면서 당권 레이스 시간표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36:33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를 일주일 미루기로 한 겁니다.
36:38충청과 영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다음 달 2일 한꺼번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36:45앞서 치러진 충청과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후보가 박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차이로 눌렀습니다.
36:55투표율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36:59당원들께서 대선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내란과의 전쟁을 잘 수행하라는
37:07정후보가 초반 승기를 잡았지만 권리당원 70%는 수도권과 호남에 거주하는 만큼
37:15아직 결과를 단정짓기는 이릅니다.
37:19박후보 측은 경선 일정이 미뤄진 만큼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7:27충청권과 영남권의 결과가 저한테 좋지 않아서 오히려 더 분명하게 현실 인식을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되겠구나.
37:35반면 정후보 측은 충청과 영남권 결과를 지켜본 당원들이 정후보 측으로 기울고 있다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7:46정후보는 대세론, 박후보는 역전론을 내세우는 가운데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이 당선 가능성을 점쳐볼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37:56MBN 뉴스 이승민입니다.
38:00국민의힘에서도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당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38:05오늘은 조경태, 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가장 관심이 큰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여부를 두고 마지막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8:16이 소식은 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8:18신흥계 좌장격인 육선의 조경태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38:26친륜계 청산을 내세우며 당원 중심의 정통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강조했습니다.
38:33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당내 구태석들을 엎참마속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습니다.
38:43비슷한 시각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38:50장 의원은 내부 총질 세력에 의해 당이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당대표가 돼서 탄핵에 찬성한 내부 총질 세력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39:02어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장관은 영남 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39:08이런 가운데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입니다.
39:15친한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39:21마지막으로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며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39:26이번 전당대회는 당심 비중이 높은 기존 룰대로 치러지는데
39:30친윤, 친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와 지역별 표심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9:36MBN 뉴스 김현희입니다.
39:38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큰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 있죠.
39:44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본명 전유관시로 입당을 하면서 아무도 몰랐었는데
39:51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전 씨의 과거 발언이나 행동이 문제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9:59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40:00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전한길 한국사 강사의 입당이 당내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40:19김문수 전 장관은 전 씨를 포용해야 한다며 입당의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40:25전한길 씨는 당에 이미 입당을 했더라고요.
40:32입당하는 사람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일단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고
40:37반면 이른바 찬탄파 주자들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40:43윤호게인, 부정선거, 개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고자 했습니다.
40:51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41:04서울시당으로 하여금 전한길 씨의 은행에 대해서 조사 검토해서 별도로 보고하도록 그렇게 오늘 다시 한번 지시를 내렸습니다.
41:15호들갑 딸 것 없다던 당초 입장에서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모습입니다.
41:24국민의힘 지도부는 비상계엄을 옹호한 전 씨는 국민의힘과 가는 길이 맞지 않다며 재차 선을 그었지만
41:30일부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에도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
41:37MBN 뉴스 김도형입니다.
41:40스토킹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41:44전 연인을 살해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41:48보복 위험을 감지한 수사팀이 열흘간 잠복 수사에 나선 끝에 실제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41:55최아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41:59차량 뒤에 숨어있던 사복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다급하게 쫓아갑니다.
42:04경찰관들이 남성을 붙잡고 둘러싸면서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42:08남성이 경찰관에 팔을 뿌리치고 길을 가려고 하자 경찰관이 재차 붙잡고 수갑을 채웁니다.
42:16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에서 전 연인을 살해하려던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42:27A씨는 지난 2023년 자신의 전 여자친구였던 4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42:33그런데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반성은커녕 B씨에게 수차례 연락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는데
42:40지난달 30일 경찰에 신고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2:45경찰은 보복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B씨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고
42:49주거지와 직장 인근에서 열흘간 잠복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42:54A씨는 피해자의 직장에서 불과 60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는데 경찰의 대처가 없었다면 실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43:02검거 당시 A씨는 각종 흉기와 농약 등을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43:08MBN 취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범행 전 남성과 여성의 심장 위치를 검색한 기록이 남아있었는데
43:14경찰은 A씨가 범행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3:19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스토킹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한 뒤 오늘 검찰에 넘겼습니다.
43:25MBN 뉴스 최하은입니다.
43:27양원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이시바 내각의 중간평가격인 참의원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43:35연립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상원과 하원 모두 전형적인 여소야대 구도가 됐는데요.
43:42퇴진론이 제기된 이시바 총리는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43:47이상혁 기자입니다.
43:48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어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에 실패했습니다.
43:58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39석, 8석을 얻어 과반수 유지에 필요한 50석 확보가 불발됐습니다.
44:05임기가 3년 남은 75석과 합치면 122석에 불과해 과반 기준인 125석에 못 미칩니다.
44:12지난해 10월 7일은 중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패배하면서 양원 모두 여소야대 구조가 됐습니다.
44:22선거 패배 원인으로는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극우 상향의 참정당이 기존 1석에서 14석을 확보하는 등 군소정당의 약진이 꼽힙니다.
44:30치솟은 쌀값과 부진한 관세 협상도 바닥 민심의 이탈을 부추겼습니다.
44:42연이은 선거 참패에도 이시바 시계루 총리는 원내 제1당이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44:59이시바 총리가 사퇴 거부 방침을 내세웠지만 당장 당내에서도 식물 총리 우려가 나오는 만큼 국정 운영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45:08MBN 뉴스 이상협입니다.
45:12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넘기며 지지율이 하락습니다.
45:17과도한 관세와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 그리고 성범죄 스캔들로 최근 다시 주목받는 앱스타인 논란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45:26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은 견고하다며 자신만만해 하고 있습니다.
45:31워싱턴에서 강연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45:34취임 6개월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자신의 지지율이 90%에서 95%에 달한다며 공화당 내 굳건한 지지 기반을 강조했습니다.
45:49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엇갈립니다.
45:51미국 CBS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취임 초기인 2월보다 11%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46:01특히 핵심 공약이었던 관세 정책과 이민자 추방 정책을 놓고 과반 이상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46:09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앱스타인 연루 의혹이 지목됩니다.
46:18트럼프 대통령은 앱스타인 사건을 두고 급진 좌파와 말썽꾼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지지가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46:28하지만 앱스타인 논란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46:50미국 언론들은 숫자 뒤에 가려진 리더십의 위기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47:03정치적 카리스마로 뭉쳤던 마가 진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47:08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리더십의 명함을 가를 전망입니다.
47:12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47:14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인당 15만원에서 45만원까지 주는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
47:23일부 주민센터와 은행들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47:28모바일 신청자도 한꺼번에 몰려 일부 카드사 앱은 먹통이 되기도 했는데요.
47:32현장 분위기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7:38이른 아침부터 주민센터에 시민들 대기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47:42혼잡을 막기 위해 소비쿠폰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했지만
47:49첫날부터 발길이 몰린 겁니다.
48:01오후에도 일부 주민센터에는 소비쿠폰 신청자들로 북적였습니다.
48:07출생연도 끝자리를 착각해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8:12쏟아지는 신청자들의 현장 공무원들도 진땀을 흘렸습니다.
48:27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
48:30일하다 짬을 내서 신청하러 오거나 카드사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로
48:34평소보다 혼잡했습니다.
48:46대다수가 모바일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면서 일부 카드사 앱은 먹통이 되거나
48:51대기시간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뜨는 등 접속 지연이 이어지다
48:55오후가 되며 서서히 정상화됐습니다.
48:58소비쿠폰 신청 첫날 정오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의 8.2%인 415만 명이 신청해
49:06총 7,545억 원이 지급됩니다.
49:09MBN 뉴스 김태웅입니다.
49:10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는 소비쿠폰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49:36그래서 정부는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는데요.
49:41먼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49:46자신의 주소지 시군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휴가 가서는 쓸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49:52또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49:55거기에 입점해 있는 약국이나 꽃집 같은 임대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50:01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프랜차이즈 업체인데요.
50:04같은 간판이라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에선 사용할 수 없고
50:08자영업자가 본사와 계약해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가능합니다.
50:14다만 가맹점의 경우에도 결제대행사가 운영하는 키오스크나 테이블 주문으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어
50:21이때는 매장 직원을 통해 결제하면 됩니다.
50:25키오스크에서 결제가 안 된다고 들어서 일일이 안내를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50:30요즘 많이 쓰는 배달앱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50:41매장에 직접 전화해 주문한 뒤 배달기사가 매장에 카드 단말기를 가져오면 가능합니다.
50:48배달앱 업체들은 대면 결제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등 소비쿠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50:55MBN 뉴스 신용수입니다.
50:59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교와 의료현장에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죠.
51:04하지만 복귀에 앞서 조건표가 먼저 나오는 상황을 두고 우려스러운 반응도 나옵니다.
51:10의대생들은 학사 유연화를 전공인은 입영 연기를 원하고 있는데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51:17한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51:18지난 12일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전국 의대 학장들이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했습니다.
51:31학장단에서 결정한 사안은 대학 총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육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51:38학사 유연화와 같은 특혜 조치가 건의될 경우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51:46전공의들의 복귀 논의 역시 우려스러운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51:51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주말 열린 총회에서 복귀 조건으로 대정부 3대 요구사항을 결의했는데 수련 연속성 보장 항목이 눈에 띕니다.
52:01복귀한 남성 전공의들의 병역 연기를 보장하란 뜻으로 해석돼 특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2:10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남성 전공의들은 사직과 동시에 군의관이나 공보위 입영 대상이 됩니다.
52:18사직 전공의들은 오는 9월에 병원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입영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52:27바로 이 문제를 정부가 나서 해결해주길 원하고 있는 겁니다.
52:32수련 연속성 보장에는 전문의 시험 횟수를 늘리거나 수련 기간을 단축해달라는 의도 역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52:41이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2:45이미 복귀한 전공의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의사집단에 또 특혜를 주냐는 여론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52:54이분의 복귀하면서 다음에 또 자기 생각과 정부 정책이 안 맞으면 편장을 떠날 것인가 그런 것에 관해서 어떤 약속이 있어야 된다.
53:06국회 전자청원에선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를 반대하는 인원이 나흘 만에 3만 5천 명을 넘겼습니다.
53:14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53:16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3:42올해 말 2주가 예정된 서울 동작구의 한 재개발 사업장입니다.
53:49그런데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조합원들의 2주가 지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53:54이번 대출 규제로 조합원들 가운데 무주택자는 2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고 다주택자는 아예 받을 수 없게 된 겁니다.
54:05특히 961명의 조합원 중 절반이 넘는 527명이 1플러스원 분양을 신청했는데 두 채를 가진 다주택자로 분류돼 대출이 막혔습니다.
54:15집 크기를 줄이는 대신 월세를 받아 노후 자금으로 쓰려던 주민들은 잠시 살 집의 전세금을 직접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54:23조합은 대신 시공사를 통해 자금을 융통해 지원할 방침이지만 일반 2주비 대출보다 금리가 1.5% 정도 높습니다.
54:41부가현 3구역과 한남 2구역 등 2주를 앞둔 다른 사업장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4:472주가 지연되면서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5:02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1플러스원 분양 현황을 전수조사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나섰지만 대출 규제 완화 전까지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55:12MBN 뉴스 권용버입니다.
55:14스포츠 뉴스입니다.
55:19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우가 33일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2개를 신고했습니다.
55:28안타 확률 2%의 바늘구멍을 뚫고 기록한 행운의 이루타가 눈에 띄었는데요.
55:34신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55:35지난달 18일 이후 한달여 만에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우.
55:44첫 타석에서 친공이 높이 떴는데 상대팀 좌익수가 햇빛에 눈이 부셨는지 그만 타구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55:52메이저리그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56:05이정우가 쏘아올린 공이 안타로 이어질 확률은 고작 2%
56:10바늘구멍을 뚫고 장타로 이어진 행운의 타구로 시즌 20번째 이루타를 신고한 이정우는
56:17후속 타자 엘리언라모스의 적시타에 시즌 50번째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56:23신이 난 이정우의 방망이는 6회 초 다시 한 번 춤을 췄습니다.
56:27주자 1, 2루 상황.
56:29좌한투수 저스틴 브루힐의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56:33중견수 앞으로 깔끔한 적시타를 때려낸 겁니다.
56:3641번째 타점을 올린 이정우는 주자가 홈을 밟는 사이 2루를 노렸지만
56:42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됐고
56:44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6대8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56:50팀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56:525경기 만에 2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바람의 손자
56:567월 타율을 3할 6리까지 끌어올린 이정우가
57:00살아난 방망이로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57:04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57:08MBN 뉴스 신영빈입니다.
57:11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57:14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 디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57:20한 손에 트로피, 다른 한 손엔 아들을 품에 안고
57:23아빠 미소를 짓는 골프 황제.
57:26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7:27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고 날이 다시 무더워졌습니다.
57:54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많은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됐고요.
57:59안성과 세종, 강원 동해안에는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58:04특히 오늘 삼척은 한낮에 35.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58:09서울도 31.6도까지 올랐습니다.
58:13폭염의 기세는 갈수록 더 심해지겠습니다.
58:16주 후반에는 서울의 낮 기온도 35도까지 오르겠고요.
58:19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58:21장마는 끝났지만 오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곳곳에 한때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58:29내일도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 5에서 6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58:36내일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58:38한낮에는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58:41오늘 밤사이에도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58:47내일 낮 기온은 서울이 31도, 강릉 34도, 광주와 대구도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58:55당분간 무더위 속에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58:59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59:02날씨였습니다.
59:03네, 뉴스 마치겠습니다.
59:07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59:09안녕히 계세요.
59:23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