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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0즐거움은 끝이 없다
00:00:12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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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8세리야
00:00:20너의 꿈을 잡아라
00:00:22세리야!
00:00:24세리야!
00:00:26태어나 처음
00:00:28선택이라는 걸 했던 그때
00:00:30남들은 돈짚고 실짚는 돌상에서
00:00:32나는
00:00:34아버지 손을
00:00:36꼭 쥐었다
00:00:38그렇지! 지 아버지 손잡은게 최고지!
00:00:40장차 후계자의 자리를 놓고
00:00:42한판 전쟁을 벌일
00:00:44재벌가의 아기로써는 참으로
00:00:46탁월한 선택이었다
00:00:48탁월한
00:00:50탁월한
00:00:52탁월한
00:00:54탁월한
00:00:56탁월한
00:00:58탁월한
00:01:00탁월한
00:01:02탁월한
00:01:04탁월한
00:01:06운이 필요한 선택에서도
00:01:08감이 필요한 선택에서도
00:01:10언제나
00:01:12내 선택은 옳았다
00:01:14탁월한
00:01:16탁월한
00:01:18오른쪽 이랬는데
00:01:20그래서
00:01:22일생일대의 위기에서도
00:01:24철썩같이 믿었다
00:01:28늘 그랬듯
00:01:30내가 맞았을 거라고
00:01:32이번엔
00:01:34틀렸다
00:01:36탁월한
00:01:38탁월한
00:01:40딱 한 번 틀렸을 뿐인데
00:01:42그 대가는
00:01:44무시무시하다
00:01:50난 지금
00:01:52북한에 와 있다
00:01:58이건 사고다
00:02:00사고가 났을 때
00:02:02가장 필요한 건
00:02:03사람
00:02:04내 사람이다
00:02:06그리고
00:02:08지금 내가 여기서 아는 건
00:02:10이 사람뿐이다
00:02:12잘하자
00:02:18아마
00:02:20세상에
00:02:22우리 어떻게
00:02:24이런 데서 다시 만나죠?
00:02:26돌아간 줄 알았는데
00:02:28그니까요
00:02:30놀라셨죠?
00:02:32저도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00:02:34아니 길을 잃었는데
00:02:36정신차려 보니까
00:02:38눈앞에
00:02:39북한소
00:02:40북한 아줌마
00:02:42북한 초딩들
00:02:44근데 너무 다행이에요
00:02:46그쪽을
00:02:48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00:02:54그치
00:02:56니가 센 척 해봤자 남자지
00:02:58이봐 이봐
00:03:00이봐
00:03:02눈 똑바로 못 보는 거 봐
00:03:04얘 보기보다 순진하네
00:03:08귀순사를 밝히지 않고
00:03:10비밀리에 군사분계선을 넘은 여자
00:03:12원칙대로라면
00:03:14원칙대로라면
00:03:18제거해야 한다
00:03:20정말
00:03:21죽으란 법은 없네요
00:03:24죽일까?
00:03:27근데
00:03:28여기
00:03:29그쪽 집이에요?
00:03:31정말?
00:03:33그럼 나 뭐 하나만
00:03:34물어봐도 돼요?
00:03:37답 있어요?
00:03:39죽일까?
00:03:41뭐
00:03:56어머
00:03:58어머
00:04:00어머 얼굴
00:04:01얼굴 왜 이래?
00:04:02아니
00:04:04얼굴이 이런 거 묻었으면
00:04:06묻었다고 말을 해줘야지 치사하게
00:04:09뭐야
00:04:10살한테도 없어
00:04:26아니야
00:04:27괜찮아
00:04:28응
00:04:29좋은 경험이야
00:04:30돈 주고 못 사는 게
00:04:33제일 비싼
00:04:34비싼 거랬어
00:04:36비싼 경험하는 거
00:04:38사랑의 떡
00:04:39땡
00:04:40속이
00:04:41없음
00:04:42그때
00:04:43조금은
00:04:44이 주장
00:04:57밥
00:04:58원칙
00:05:01식용유
00:05:03식용유
00:05:05여기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
00:05:18아니 우리 남쪽에서는 그러거든요
00:05:21보통 남의 집에서 이렇게 음식을 대접받으면
00:05:25게스트가 호스트한테 먼저 한 입을 권하곤 해요
00:05:30이렇게
00:05:31아
00:05:33그 주인이 먼저 한 입 하라는
00:05:38뭐 일종의 식사 매너랄까
00:05:41그렇게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듯 하네요
00:05:44왜요 뭐
00:05:47음식이 위험할까 봐 이러는 거예요
00:05:49뭐라도 들었을까 봐
00:05:51기분 나빴으면 미안해요
00:05:57근데 내가 왜 이러는지는 이해를 좀 해줘요
00:06:01솔직히 이런 상황에 내가 막 누구를 덥석 믿고 자시고 하는 게 더 웃긴 거 아닌가
00:06:06그쵸 좀 옳죠
00:06:11큰 바람 부는 날 비무장 지대에 무동력 활공기를 타고 불시착했고
00:06:15고압철선이 작동되지 않는 아필 그때 휴전선을 넘어 군관사택마을까지 침투한 당신을
00:06:21순수한 민간인으로서 믿어준다는 건 한심한 일이니
00:06:25날 설마 지금 간첩 그런 거라고 말하는 거예요?
00:06:31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어
00:06:36저기요
00:06:38내가 간첩이 아니라
00:06:41대한민국에서 나를 모르면 간첩이에요
00:06:44지금 내 이름 얘기해주면
00:06:46검색해보고 놀라 자빠질까봐 지금 말을 못 하고 있는데
00:06:49여기는 인터넷이 안 되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00:06:52진짜예요?
00:06:53인터넷이 안 돼요?
00:06:55그러니 얼마나 더 큰일이에요
00:06:57내가 인터넷도 안 되는 여기 와 있는 줄도 모르고
00:06:59지금쯤 나 사라졌다고
00:07:01아마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거라고
00:07:10그...
00:07:10밤새 수색은 했지만
00:07:13성과가 없어서 이게...
00:07:14참...
00:07:15경찰에만 맡기지 말고
00:07:17우리 쪽에서 전문인력 동원에서 수색 시작하고
00:07:20네
00:07:21보안 유지
00:07:23특별의 신경사
00:07:25기자들 위에 안 들어가게
00:07:26안 그래도 가장 먼저 그 부분 체크했고요
00:07:29그리고 장애인 어른이 특별히 이번에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00:07:33경찰청장님한테
00:07:34저희 아버지가 직접 전화 넣으셨어요
00:07:37염려 마세요
00:07:38그래?
00:07:40다행이구만
00:07:41회사 일 하다 그렇게 된 거라며?
00:07:44그럼
00:07:45현장에 있던 회사 애들도 알 거 아니에요
00:07:49걔는 너 어떻게 해요?
00:07:50음
00:07:51그건 벌써 내가 다 불러다가
00:07:54고문 변호사들 입회 하에 비밀 유지각서 이렇게 사인시켰지요
00:07:58역시 당신
00:08:00일처리에 빈틈이 없다
00:08:02아니야
00:08:03신나니?
00:08:05어머니
00:08:06누가 신나요?
00:08:07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00:08:10안 신나요 어머니?
00:08:12다들 신나 보여서
00:08:14정말 다들 난리가 났을 거라고
00:08:19그리고
00:08:21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게
00:08:23국가 간 이슈로 비화될 수도 있는 사안인 거라
00:08:27모르겠어요
00:08:29모르겠어요?
00:08:30너 까딱하면 전쟁 난다니까 이 사람아
00:08:33내가 여기에 있는 게 알려지면
00:08:39우리 정부와
00:08:40그 군 당국이라든가
00:08:42그
00:08:44유엔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00:08:47음
00:08:50모르게 하면 내가 곤
00:08:52응?
00:08:53당신이 여기 있는 걸 아무도 모르게
00:08:56그거 지금
00:08:57무슨 뜻으로 하는 말이에요?
00:09:00나를
00:09:01아무도 모르게
00:09:02막 없애겠다
00:09:04뭐
00:09:04그런 뜻?
00:09:05여러 가지 방법 중 그런 방법도 있갔디
00:09:07그거
00:09:08북한식 농담인 건가?
00:09:11내가 아직 이쪽 유머코드를 파악을 못해서
00:09:15재치 있긴 하다
00:09:18제 말을
00:09:25오해하셨나 본데요
00:09:28그래요
00:09:29내가 쉬운 걸 너무 어렵게 설명한 것 같다
00:09:32예를 들어 볼게요
00:09:33흥부 놀부자 날죠
00:09:35안 다치고
00:09:36흥부가
00:09:37이 다리 다친 제비 고쳐주고 어떻게 됐죠?
00:09:39완전 대박
00:09:40흥부 인생 역전
00:09:41반면에 놀부는 그 제비 막 대하다가 어떻게 됐고
00:09:44완전 쫄딱
00:09:45패가망신
00:09:46하고 싶은 말은 뭐요?
00:09:48그쪽은
00:09:49흥부가 되고 싶어요?
00:09:51놀부가 되고 싶어요?
00:09:53본인이 제비요?
00:09:54음
00:09:55그냥 제비가 아니죠
00:09:58은혜 갚는 초럭셔리 제비
00:10:00원래는
00:10:02제 입으로는
00:10:04이런 얘기 굳이 안 하는데
00:10:06하지 마시오
00:10:07나는요
00:10:10나만의
00:10:120.001%
00:10:15하이클래스
00:10:16재벌 딸
00:10:21코스닥 상장 패션 회사 오너
00:10:26안 궁금하오
00:10:28아무튼 중요한 건
00:10:30제비가 자유롭게 강남 컴백할 때까지
00:10:32흥부가 섬세하게 케어해줬던 것처럼
00:10:35그쪽도 내가 무사히 돌아가게 도와달라는 거죠
00:10:37그럼 내가 아주 통 크게 은혜를 갚을 거고
00:10:39지금 나와 협상을 하자는 거요
00:10:42말하자면 그러네요
00:10:45서로가 윈니나는 협상?
00:10:50거절이요
00:10:50왜요?
00:10:52은혜를 갚는다니까?
00:10:54은혜를 베풀지 않을 거니까
00:10:57아유
00:10:58아유
00:10:59집에 계신 줄도 모르고 한참 찾았습니다
00:11:12저 굴뚝서 연기라는 거 보고
00:11:14여기 계신 걸 알았지 뭡니까
00:11:16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흫
00:11:20기쁜 소식입니다
00:11:22그 남조선 에미나이
00:11:27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겠습니다
00:11:29사관 양동무
00:11:30그 남조선
00:11:31뒤졌답니다
00:11:32충돌 양동이지 놀라셨죠
00:11:36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00:11:38오늘 새벽에 수석산 도로에서 충돌 사고가 있었는데
00:11:41신원 미상의 젊은 여성이
00:11:43즉사했답니다
00:11:44호나마나 그 에미나이 같지 뭐
00:11:46동무 그거야 아니
00:11:46제 촉이 칼타는 무당 촉입니다
00:11:50두고보십쇼 틀림없습니다
00:11:51아님 제 목을 따지라요
00:11:53일단 변소 짐쓰고 너무 참았더니
00:11:57아무튼 그 속이 아주 후련합니다
00:12:01운동이 그 어린 나이에 생활 제대 당할 일도 없고
00:12:05그 중억 이 새끼가 남조선 드라마 보다가
00:12:09초소비운 건 들킬 일도 없고
00:12:11뭐 나야 고작 약주한 자인이 이렇지만
00:12:13그 중대형 동지 남조선 에미나이
00:12:17눈앞에서 놓친 거
00:12:18그 사실 이것도 혁명한 대상
00:12:21목은 어떻게 따는 건가 나는 안 따 봐서
00:12:26이렇게?
00:12:27아 깜짝
00:12:29중대형 동지
00:12:31이 오케 된 일
00:12:32너지?
00:12:34나한테 총선 시키
00:12:36난 너 때문에 죽을 뻔했거든
00:12:38죽었었는데
00:12:39어?
00:12:40어?
00:12:41어?
00:12:42어깨 된 겁니까?
00:12:43자 남조선 대단하네
00:12:47어깨 번지수도 안 틀리고 북조선 장교집에
00:12:52남조선 간첩을 정확히 맺다 꼽네
00:12:55몇 번을 말하지?
00:12:57이 사람 집인 거 몰랐고
00:13:00간첩 아니고 매닫고 친 적 없다고
00:13:04원래 말귀가 어둡고
00:13:07이해력이 남달리 떨어지고 그래?
00:13:09중대장 동지 집에 사비나 곡괭이 있으시지요
00:13:13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시라요
00:13:15강도 있고 산도 있고
00:13:18요 애민아이 하나쯤 묻어버릴 것은
00:13:20우리 조국이 늘리고 늘렸습니다
00:13:21이 살케이가 뭐래?
00:13:23묻히게 뭘 묻혀?
00:13:25너나 묻히든가?
00:13:27웨이
00:13:28남조선
00:13:29암만 지혜 없어도 그렇지
00:13:31사태 파악이 되질 않아
00:13:34우린 적들에게 자비롭지 않아
00:13:38사태 파악은
00:13:40그쪽도 안 되고 있는 거 같은데?
00:13:42내가 여기 있는 게 밖에 알려지면
00:13:46나만 죽는 게 아닌 거 같던데?
00:13:49다 같이 죽는 거 같던데?
00:13:52그 뭐래더라?
00:13:53은동이는 생활 제대 당하고
00:13:57주먹이?
00:13:58그냥 나만 드라마 보다가
00:13:59초소 비운 거 들키면 아작날 거고
00:14:01중대장은
00:14:03혁명...
00:14:06살쾡이 너는
00:14:07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면 어떡하니?
00:14:09니가 제일 나빠
00:14:13중대장 동지
00:14:14초임 나이
00:14:16저걸 다 워킹한 겁니까?
00:14:17워킹하라 꼈네
00:14:32안녕하십니까?
00:14:33중대장 동지
00:14:34그 기쁜 소식 들으셨습니까?
00:14:36수석산 도로에 왠 젊은 여성이...
00:14:37아니다
00:14:38신혼미상에...
00:14:39아니라고...
00:14:41니가 은동이구나?
00:14:42예?
00:14:44누구...
00:14:45너 이번에
00:14:46까딱하면 생활 제대하게 생겼다며?
00:14:48그거 불명예 제대 같은 거지
00:14:50너 그거 하면 안 된다며...
00:14:55죽었댔는데?
00:14:56내 말이...
00:14:59어!
00:14:59그쪽이 주먹시죠?
00:15:01와...
00:15:02이름하면 전투적이다
00:15:03그래 가위보단 주먹이지
00:15:05근데...
00:15:06나만 드라마 뭘 보다가 초소를 비운 거예요?
00:15:10천국의 계단
00:15:11아...
00:15:11옛날 거네
00:15:13지효 언니랑 상호 오빠 나온 거?
00:15:15나 둘 다 친해요
00:15:16지효 언니는 옛날에 우리 뒷짓뒷질 살았거든
00:15:18총머리입니까?
00:15:20그거의 중앙가 지금
00:15:22미안합니다
00:15:23거기서들 그러고 있지 말고
00:15:24일단 들어와요
00:15:25여기 앉아서들 얘기해요
00:15:28우리 심플하게 가죠
00:15:30나 처음에 내렸던데
00:15:31거기까지만 델 따져요
00:15:33그 다음은 내가 어떻게든 가볼게
00:15:35뭐 날도 밝았고
00:15:36훨씬 수월할 거 같아
00:15:38불가오
00:15:39왜요?
00:15:40중대형 동지
00:15:41냅두시라요
00:15:42지 혼자 철책하다가
00:15:44통닭구이가 돼봐야
00:15:46아 고압전기란 이토록 무서운 거구나
00:15:49깨닫지 않겠습니까?
00:15:53어제는 바람 때문에 발전기가 고장이나
00:15:55고압선이 작동되질 않았지만
00:15:57지금은 보수가 끝나 출입할 수 없습니다
00:15:59아니 그러니까 데려다 달라는 거죠
00:16:01군인들이잖아요
00:16:02자기들 구역일 거 아니야
00:16:04우린 중대교방으로 두 달간의 전초선 근무를 마치고
00:16:07오늘 아침 부대로 복귀했어
00:16:09앞으로 몇 달 동안 그곳에 들어갈 순 없어
00:16:12아 그렇게 무책임하게
00:16:14없다 안된다
00:16:15그러지만 말고
00:16:16뭐 어떤 방법을 좀 얘기해 보라니까요
00:16:19뭐 다른 방법이 있겠어
00:16:21묻어버리면 깔끔하디
00:16:23그쪽은 빠지시고
00:16:25저런 썩어 지렴이 나이
00:16:28뭐?
00:16:30썩어져?
00:16:31아
00:16:33그 북한 욕이야?
00:16:34내가 어디 남한 욕으로 응수를 해봐
00:16:37우리 쪽도 욕하면 결코 뒤지지 않아
00:16:39그만들 하오
00:16:41지금 북조선과 남조선 어느 쪽에 요게 있어 광성대국인가
00:16:45그딴 걸 따질 때란 말이요?
00:16:47하 좋아요 나 지금 너무 흥분했어
00:16:49차근차근 얘기를 해보죠
00:16:51어...
00:16:53그니까
00:16:54그 남한에서 누가 날라온 게
00:16:57내가 첫 케이스인가요?
00:16:59뭐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된다? 그런 거 없어요?
00:17:02매뉴얼이랄까?
00:17:03지침대로라면 당신은 지금 당장
00:17:05보위부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하오
00:17:07자꾸 보위부, 보위부 하는데
00:17:09거기가 뭐 경찰서나 국정원 그런데?
00:17:13기능은 비슷할 거요
00:17:15근데
00:17:16날 처음 보자마자 거기 데려가지 않은 이유는?
00:17:20역시
00:17:24내가 거기 가서 막 떠들면
00:17:26다들 곤란해지는 거야
00:17:29흠흠
00:17:30맞죠?
00:17:31그니까
00:17:33다들 협조를 좀 해주세요
00:17:35다들 부정하고 싶겠지만
00:17:37우린 지금 한 배를 탄 거라니까
00:17:39응
00:17:41천국의 계단
00:17:43응
00:17:44천국의 계단
00:17:45바로 나세요
00:17:46저희 작은 아바디가 빠다치기를 하십니다
00:17:48뭐라고?
00:17:49뭘 친다고?
00:17:50빠다치기
00:17:51빠다치기
00:17:52빠다치기?
00:17:53배끼리 공해상에서 만나는 거다
00:17:57작은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가서
00:18:00제3국으로 가는 큰 배와 접선하는 거 어디
00:18:03오
00:18:04그 아이디어 좋은 거 같아
00:18:06빠다치기
00:18:08김지옥 씨
00:18:10내가 나중에 지우 언니 사인 꼭 받아다 줄게
00:18:13정말입니까?
00:18:14언제?
00:18:15통일되면
00:18:16언제가 되겠지 뭐
00:18:18암튼
00:18:19그래서 언제 출발해 배는?
00:18:20아
00:18:21그 보름마다 진흥포항에서 출발하니까
00:18:23사흘 뒤입니다
00:18:24사흘?
00:18:26좀 앞당길 순 없나?
00:18:28사흘 뒤에 출발을 해도
00:18:30딴 나라 거쳐 돌아가고 어쩌고 하면
00:18:32더 늦어질 것 같은데
00:18:34사실은
00:18:36내가 주총이 있어서
00:18:38이보
00:18:39나한테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00:18:41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요
00:18:44착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00:18:46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주범은 당신이오
00:18:49스스로 돌아갈 기회를 놓친 것도 당신이고
00:18:51모두에게 폐를 끼친 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시오
00:18:57그래요
00:18:59그건 미안하게 생각해요
00:19:02다들 날벼락일 테니까
00:19:04그럼 선택하
00:19:06뭘요?
00:19:07원한다면
00:19:08지금 당장 보위부에 데려다 줄 수도 있어
00:19:10중대 성능질
00:19:11기간은 좀
00:19:12조사가 끝난다면 돌아갈 수도 있어
00:19:14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00:19:16장담은 할 수 없지
00:19:17그럼 뭐 나머지는 뭔데요
00:19:19선택하라면서요
00:19:24철저히 우리 지시를 따르셔
00:19:26지시면
00:19:27어떤 지시?
00:19:28먼저
00:19:29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외출 금지
00:19:31그건 당연하죠
00:19:33내가 돌았어요
00:19:34이 와중에 어딜까
00:19:35나를 비롯한 중대원들에게 대화시도 금지
00:19:37남조선 체제 선전 금지
00:19:38남조선 체제 선전 금지
00:19:41좋네
00:19:42나한테도 걸지 마요 말
00:19:43선전도 하지 말고
00:19:44안 먹힐 거니까
00:19:46남으로 돌아간 후
00:19:47이곳에서 있었던 모든 사안들은 발설 금지
00:19:51오 그거는
00:19:52그거는 걱정 마요
00:19:53당연히 발설도 안 할 거고
00:19:55난 돌아가는 즉시
00:19:56아주 그냥 기억상실증에 걸릴 예정이니까
00:19:58응
00:19:59그거는 조동국 말이 맞습니다
00:20:01이 남조선 드라마를 보면
00:20:03열의 아홉은 기억상실증 환자입니다
00:20:05그거의 자본주의에서는 굉장히 흔한 병이디요
00:20:07응
00:20:08그래
00:20:09기고이 미제 콜라 많이 먹어서 그런 겁니까?
00:20:11야 거 이 새끼야구나
00:20:13응
00:20:14아 그래요
00:20:15그러면
00:20:16나도
00:20:17개인적으로 부탁 하나만 할게요
00:20:19뭐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고
00:20:21내가 원래 세 끼 중에 두 끼는 고기를 먹어요
00:20:24고기 덕후랄까?
00:20:26으이 남조선
00:20:28후라이 까지 마라
00:20:30후라이 까지마?
00:20:32뭐 뻥 치지마 그런 말인가?
00:20:34뻥 치지마?
00:20:36뭐 후라이 까지마 그런 말인가?
00:20:39예
00:20:40같은 말입니다
00:20:42중장 동지
00:20:44이 에미나이가 교활하게 우리 대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00:20:48자기들은 삼시세끼 중 두 끼를 고기 반차 먹는다
00:20:50이케 후라이를 마구 까지면 거짓 선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00:20:54네 맘대로 생각하시고
00:20:55암튼
00:20:56난 그런 사람인데
00:20:57아시다시피
00:20:58제가 꼬박 이틀에 굶맞잖아요
00:21:00너무 많이 걷기도 했고
00:21:02그래서 지금
00:21:03눈앞이 잘 안 보이는데
00:21:05미안하지만
00:21:06고기 좀
00:21:07있을까요?
00:21:08아이고 우리 홍 팀장님 벌써 시작하셔서
00:21:22미안 미안 미안 미안 미안
00:21:24뭘 말이라 일이 많아
00:21:26아니 아니 편하게 볼일 다 보고 와도 됐는데
00:21:28무슨 소리야
00:21:30내 볼일 중 가장 큰 볼일이 너지
00:21:32니가 무려 누굴 소개해줬냐
00:21:34너희 대표님이잖아
00:21:38야
00:21:39그 계약 성사된 다음에
00:21:41회사에서
00:21:42나 아무도 못 건드려
00:21:43그
00:21:44계부장이잖아
00:21:45그 인간도 내 눈치 번다니까
00:21:46내가 요새는
00:21:48대놓고 계부장한테 막 개개잖아
00:21:50그래도
00:21:51암말 못해
00:21:52수찬아
00:21:53야 이 자식아
00:21:54너 왜 그랬어
00:21:55왜 개개었어
00:21:56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0:21:57나
00:21:58이제 그래도 돼
00:21:59아니야 안 돼
00:22:00어제 잘릴까
00:22:01오늘 잘릴까
00:22:02그 박수찬이 아니라니까
00:22:04아니야 아니야 수찬아
00:22:05그냥 아니야
00:22:06나 무려
00:22:07100억짜리 생명보험을 성사시켰쳤냐
00:22:09창식아
00:22:11나
00:22:12승진할 것 같다
00:22:14우리 대표님은 실종 되셨다
00:22:16응?
00:22:17왜 그래?
00:22:18벌써 죽었을지도 몰라
00:22:20사고로 실종 되신지 벌써 24시간이나 지났거든
00:22:23장난치지 말고
00:22:25어떡하냐
00:22:27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00:22:28그러니까
00:22:29왜 개겼어
00:22:30개기지 말지 인마
00:22:32아니다
00:22:33내가 대표님을 너한테 소개시킨게 아니었는데
00:22:35내가 미안해
00:22:42주님
00:22:43어서 빨리 제 남편이
00:22:45주님께서 예배해주신 그룹 후계자로
00:22:48무사히 앉을 수 있도록
00:22:51무한한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00:22:53주님
00:22:54차비를 베풀소서
00:22:56갈 사람은 가고
00:22:57주여
00:23:00안됩니다
00:23:01이건 아닙니다
00:23:04이럴 수는 없어요
00:23:05반드시 돌아오게 해주세요
00:23:07무사히
00:23:09그 어느 상에도 입지 않고
00:23:11물론 생명에 아무 지장 없는 채로
00:23:14반드시 돌아오게 해주세요 주님
00:23:16주님
00:23:17주님
00:23:18저는 안 돌아와도 됩니다
00:23:20주님
00:23:21들리세요
00:23:22주님은 제 편
00:23:23주님
00:23:24제 편의점
00:23:27자막이
00:23:28제 편의점
00:23:30제 편의점
00:23:32제 편의점
00:23:34한 번에
00:23:35장례
00:23:36제 편의점
00:23:38아멘
00:24:08어린 배추가 좀 좋구나
00:24:17그렇지요 달콤하네
00:24:19우리 이케 다섯 집 두 통
00:24:212천 킬로그램 밖에 안 되니까
00:24:23나 새집 오기 전에는
00:24:25우리 집 한 집만 김장 한 톤씩 담갔는데 말이야
00:24:28일이야 수월아 같지만
00:24:30내년 봄까지 먹을 김치가 부족하진 않을지
00:24:33기고의 걱정이야
00:24:34야
00:24:35고기 좀 더 줄거라
00:24:37예 알겠슈
00:24:39율지
00:24:42참
00:24:43오늘인가?
00:24:45예 오늘입니다
00:24:49두 달이라니
00:24:51참으로 긴 시간이었어
00:24:53그 점 너무 길었습니다
00:24:55저 뭐가 말입니까?
00:24:57아니 다 잊어도 그랬지
00:25:00오케이
00:25:01위정역 동무 전처사에서 돌아온 나라 잊을 수가 있어
00:25:04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00:25:05어머나 나 죽어야 돼
00:25:07요즘이 개인증증이 심합니다
00:25:09아니 전초성 군무야
00:25:11우리 사택마을 다른 중대장들도
00:25:13다들 하는 거 아닐까?
00:25:15왜 리정역 중대장만 이렇게 특별합니까?
00:25:19얼굴이 특별하지 않네
00:25:21얼굴이
00:25:23그저 천연기념물 보호해
00:25:25오늘 미리 앞장서는 거랑
00:25:27같은 맥락이 아니가소?
00:25:29아
00:25:31우리 리정역 중대장집의 장작은
00:25:33산처럼 쌓아놨습니다
00:25:35걱정 마시라요
00:25:37소금이며 된장 고추장도 문제옥같지?
00:25:41항아리마다 꽉꽉 채워뒀습니다
00:25:43말씀하신 대로
00:25:45고기도 소금독 안에
00:25:46겁게 넣어뒀디요
00:25:47왜 저기서 고기가 나와?
00:26:00아
00:26:01저 소금항아리 안에서는
00:26:02웬만해선 음식이 상하질 않습니다
00:26:04그럼 다른 반찬들도?
00:26:06아 그거는
00:26:07이쪽으로
00:26:09이게 뭐야?
00:26:18김치음? 모른가?
00:26:20어?
00:26:21난 모르지
00:26:23아
00:26:24이거 김치음입니다
00:26:26이 아랫동에 김치랑 장이랑 다 있습니다
00:26:28그러면
00:26:29음식이 상하지도 않고
00:26:31와 맛있게 익습니다
00:26:33어머
00:26:34여기 뭔가
00:26:36오가닉하다
00:26:38뭐랄까?
00:26:40되게 힙해
00:26:41그니까
00:26:42집집마다 이런게 다 있는거야?
00:26:44김치냉장고 대신에?
00:26:46때와 금지
00:27:04뭘 기켜주시구나?
00:27:06아
00:27:07그
00:27:08저희 고향에서는
00:27:09아직 산에서 긁어모은
00:27:10낙엽이랑 잡초를
00:27:11뗄까 묻습니다
00:27:13구멍탄이라니
00:27:15못 지어서
00:27:16머지않아 동무의 고향도
00:27:18곧 현대화돼서
00:27:19구멍탄 떼는 날이 올거다
00:27:23연탕이 현대하면
00:27:24가스보일러는 금미래냐?
00:27:26왜요?
00:27:27뭐 혼잣말이에요?
00:27:28그것도 금지인거
00:27:29하
00:27:31아
00:27:32그거 너 바짝 굽지 말지
00:27:33난 웰돈보다 레어가 좋은데
00:27:34혼잣말이라고요
00:27:35내 고기 취향에 대한 혼잣말
00:27:39우린 식사위원
00:27:41부대에 복귀하오
00:27:42외부의 정체가 발각되지 않도록
00:27:43주의하시오
00:27:45그럼
00:27:46나 혼자 있으라고 여기?
00:27:47그럼
00:27:48우리 중대왕 동주랑
00:27:49단둘이 같이 있겠다는거가?
00:27:50아니
00:27:51그렇다기보다는
00:27:52뭐 급하게 연락할 일 생기면요
00:27:53여긴 뭐 핸드폰 같은 것도 없을거 아냐
00:27:55핸드폰?
00:27:56핸드폰?
00:27:57이거이 뭐
00:27:58이거이 뭐
00:27:59뭐
00:28:00뭐
00:28:01뭐
00:28:02뭐
00:28:03뭐
00:28:04뭐
00:28:05뭐
00:28:06뭐
00:28:07뭐
00:28:08뭐
00:28:09뭐
00:28:10뭐
00:28:11뭐
00:28:12뭐
00:28:13뭐
00:28:14뭐
00:28:15뭐
00:28:16이거이 뭔데 우리가 없는거가?
00:28:18손전화입니다
00:28:19손
00:28:20손전화
00:28:21이거이 왜 없긴 왜 없어?
00:28:23음
00:28:24다들 있어요?
00:28:28우린 없디
00:28:29길티만 우리 중대왕 동주는 가지고 계시고
00:28:32우리 인민들 중에도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거의 손전화다
00:28:37중대장이 갖고 있으면 됐어요 중대장한테 걸거니까
00:28:40부대 내에선 손전화를 쓸 수 없어
00:28:44그럼 급하게 연락하려면 어떻게 해요?
00:28:455번을 누르면
00:28:47부대한 내 사무실로 바로 연결이 돼요
00:28:49오
00:28:50호텔 컨시어지처럼?
00:28:51여긴 호텔이 아니요
00:28:53예를 들면 그렇다는거죠
00:28:56예를 안들었으면 좋겠소
00:28:58음
00:28:59일단 알겠구
00:29:01일 있으면 연락할게요
00:29:02하지 않으면 더 좋구
00:29:04응
00:29:05자주 안해요
00:29:06정말 긴급할때만
00:29:07요
00:29:08진짜 미안한데 긴급하게 바디워시를 찾고 있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어요
00:29:19비누가 있을텐데
00:29:21요
00:29:22샴푸는요? 너무 긴급해요
00:29:26비누
00:29:27비누
00:29:31진짜 진짜 혹시나 해서 내가 지금 물어보는거거든요
00:29:36아로마 향초 있어요?
00:29:38아니 나는 그거를 잠잘 때나 목욕할 때 꼭
00:29:43오
00:29:48온수가 안나와요
00:29:50이건 정말 긴급하다고
00:30:13뭐 어떻게 하는데 그랬지?
00:30:22빨랫줄에 있는 집게로
00:30:24어
00:30:26여기 있는 집게?
00:30:27목욕주머니를 고정시키고
00:30:29더운물이 담긴 함재를 목욕주머니 밑에 놓고 공기를 차단시키면
00:30:48따뜻하게 목욕할 수 있을거요
00:30:50오
00:30:51그니까
00:30:53일종의 일인용 습식사우나 같은건가?
00:30:58신기하다
00:31:03이렇게까지 해야돼
00:31:08그냥 며칠 씻지 말고 버틸까?
00:31:14뜨끈뜨끈해
00:31:17시원하다
00:31:25왜 또?
00:31:26부중대장 동지
00:31:27접니다
00:31:28아 부중대장 동지
00:31:29무슨일이오?
00:31:30오늘 새벽 수석선도로 충돌사고에서
00:31:32평양으로 호송되던 도골꾼들도 저는 사망했답니다
00:31:36한두 번도 아니고
00:31:39이것이 다 우연일까요?
00:31:40보위부에서 움직이는 트럭 부대가 있다는 풍문이 사실일까요?
00:31:42한두 번도 아니고 이것이 다 우연일까요?
00:31:43보위부에서 움직이는 트럭 부대가 있다는 풍문이 사실일까요?
00:31:47한두 번도 아니고 이것이 다 우연일까요?
00:31:53보위부에서 움직이는 트럭 부대가 있다는 풍문이 사실일까요?
00:31:57한두 번도 아니고 이것이 다 우연일까요?
00:32:00보위부에서 움직이는 트럭 부대가 있다는 풍문이 사실일까요?
00:32:03한두 번도 아니고 이것이 다 우연일까요?
00:32:19보위부에서 움직이는 트럭 부대가 있다는 풍문이 사실일까요?
00:32:33아, 우연일까요?
00:32:355중 대장은 리정혁 대위 아닌가?
00:33:02오늘 중대교방했지 아마?
00:33:04네 그렇습니다.
00:33:05자네도 여기 와서 막대기 커피 한 잔 하라.
00:33:16이거 아랫동네에서 올라온거야?
00:33:20저는 일 없습니다.
00:33:21왜? 남조선 구호 물자라기래? 나도 처음에는 찜찜했는데 말이야.
00:33:28먹다보니까 달달 씁쓸한 거에 아주 맛이 좋아.
00:33:31그 단 거 안 좋아하는구만 기래.
00:33:36두릴 보고가 있어 왔습니다.
00:33:38말하오?
00:33:39새벽에 호송차량이 짐차 뺑소니 충돌사고로 전복돼 도굴꾼들이 저는 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00:33:45보고받았어.
00:33:46안 됐지만은 거가쏘.
00:33:48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0:33:50어떤 차와 충돌한 것인지 사고였는지 고의였는지 고의였다면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00:34:01대위는 궁금한 게 많구만 기래요.
00:34:07조사하게 해 주십시오.
00:34:09조사하게 해 주십시오.
00:34:11조사하게 해 주십시오.
00:34:13사고조사 총괄은 본부 예심국이니 내 보고하디.
00:34:16내일 평양본부에 다녀오시오.
00:34:31일업 갔어?
00:34:34예심국장이 제 친구입니다.
00:34:37근데 리종혁이 저저를 뭘 믿고 저렇게 빳빳해.
00:34:41토대가 좋아?
00:34:42강부 이력서를 봐도 가족관계며 뭐며 아무것도 없고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00:34:47어떤 사인지.
00:34:48그래?
00:34:50아, 대자동지.
00:34:54계좌를 하나 새로 틀 것 같습니다.
00:34:58이번엔 누구야?
00:35:02천억대 대형 사기를 치고 잠석.
00:35:05경찰의 추적을 피해서 필리핀과 말리시아를 거쳐 심양에 와 있는 자로서.
00:35:10헌피하루야.
00:35:11경제로 가난은 확실하고 지 자신을 위해서 돈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 인간이라.
00:35:17키핑 대상으론 매우 적격입니다.
00:35:20가자 이제 엄마.
00:35:32아유 전 사장님.
00:35:34오랜만입니다.
00:35:37어서 오시라요.
00:35:51시간이 없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00:35:53그 계약서에 서명하시는 순간 선생님께서는 안전합니다.
00:35:59저희 조직에서 선생을 보호해 북조선까지 안전히 모실 테니까 말입니다.
00:36:03그 가격대에 따라 여러 패키지가 있습니다.
00:36:06한 달 2만 달러부터 시작하죠.
00:36:08집, 평수, 의료, 레저, 뭐 활동반경, 생활보장, 이 모든 것들이 다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0:36:16가장 비싼 건요?
00:36:18한 달 10만 달러.
00:36:211년인 120만 달러입니다.
00:36:24단독 초대소와 실내 사우나, 수영장이 딸린 2층 가옥이 제공되고,
00:36:31특수 훈련을 받은 경호원 다섯, 전문 조리사와 가사 관리원, 운전수, 정원사도 함께 배치됩니다.
00:36:41그 원하실 때면 골프와 사냥 등의 레저도 제공되고, 카지노 출입도 물론 가능합니다.
00:36:48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00:36:51난 한 달에 20만 달러.
00:36:531년이면 240만 달러.
00:36:57대신 나 들어가고 난 다음에 말 바뀌고 이런 일은 없어야 될 거야.
00:37:02당신들은 내 계좌가 다 해외에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00:37:06내가 털끝 하나라도 다치잖아?
00:37:09그럼 당신들 돈줄도 싹 사라지는 거야.
00:37:13오케이?
00:37:14구승준 대표님.
00:37:16폭행죄 공소시효 5년.
00:37:19상해죄는 7년.
00:37:21우리 대표님처럼 사기죄는 10년.
00:37:24그동안 남조선 경찰과 인터폴의 추적을 피해서
00:37:28이 여러 사람들이 우리 보호하래.
00:37:30공소시효를 무사히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00:37:34알지? 알죠?
00:37:36아니까 내가 여기 와 있는 거죠?
00:37:38우리도 이 퀸핑 사업 목숨 내놓고 한다.
00:37:41이 불법 저지른 고객님들 지켜주기 위해서 우리도 불법을 저지른다 이겁니다.
00:37:47그러니 서로 간에 신뢰가 없다면 이 계약은 안 하는 거에 맞겠습니다.
00:37:53어우, 알았어요, 알았어요.
00:37:56되게 정색하네.
00:37:57아, 참.
00:37:59아, 참.
00:38:00가늘이.
00:38:01금강산 관광이나 재개되면 갈까 했더니만 이거.
00:38:06하나!
00:38:07둘, 셋!
00:38:08넷, 다섯, 여섯!
00:38:10이거 야, 남현!
00:38:12야, 남식아!
00:38:14야, 지금이 몇 시인데 여태까지 놀고 있니?
00:38:17고향이 오라!
00:38:18어!
00:38:19바로 이거 내가 말하라고 해도 오라 했디?
00:38:21어?
00:38:22돌아, 고마 들 참는다.
00:38:24야, 남식이 나 죽을 때라도 와라.
00:38:27우찌가!
00:38:29오, 피라야.
00:38:36아버지!
00:38:41홍지아, 여기서 뭐해?
00:38:43이게 뭐야요?
00:38:46너 좋아하는 가락지 빵이래.
00:38:51가자.
00:38:52네.
00:38:59뭐야?
00:39:06내가 오늘 더 놀랄 일이 남았니?
00:39:12우필이 아버지 정전이아요.
00:39:14등잔 좀 준비해주라요.
00:39:16밥 먹자요.
00:39:34뭐야?
00:39:36무슨 꿍꿍이야, 이것들이.
00:39:39어?
00:39:40이거 봐, 이거 봐.
00:39:49전화 안 받는 거 봐.
00:39:52진짜 나 어디 묻으려고 수쓸한 거 아니야?
00:40:03호래씨 어디지?
00:40:10거기서 궁금해요.
00:40:26구 decrease 속 Jaime Regale 샷으로 훈련れる 거lem에 학교 tax任 us,
00:40:32elling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명이잖아요.
00:40:35뭐... 뭐요?
00:41:05왜 왔어요? 왜?
00:41:07초 필요하다고.
00:41:15목욕할 때도 잠잘 때도 필요하다고.
00:41:19이건 양초잖아요.
00:41:22내가 말한 건 아로마 양초인데.
00:41:35미안해요.
00:41:43그쪽도 기가 막히겠지만 나도 지금 내 상황이 너무너무 기가 막혀서.
00:42:05몇 이유로 가야 되는 건 아로마.
00:42:13문에는數가 얼마나 많음 리액션.
00:42:18항상 물어와 기가 막히는 주인공은 안되어.
00:42:25그리고 몇 이유로 다가야 하는 것 같아요.
00:42:31아이고 참, 어서 알아요.
00:42:45아니 누가 눈치라도 채 먹합니까?
00:42:54아이고, 박다야.
00:42:57허영아, 이제 숙제할 수 있거든?
00:43:00엄마, 나 정성된 김에 그냥 자도 된다.
00:43:05이놈의 새끼.
00:43:07아버지가 남들 몰래 땅 끝 배터리까지 갖고 와서 불발 켜주시는데 나를 숙제하지 못하가.
00:43:13너 이번에도 꼴찌하면 아주 빨개 벗겨서 쫓겨날 줄 알아.
00:43:18나 꼴찌 아니야. 내 뒤에 남식이가 있어.
00:43:21그래? 남식이가 있어서 아주 든든하고 조카타야.
00:43:26하라오.
00:43:29돌 대가리인데 돌 대가리.
00:43:34그나저나 여보.
00:43:36이렇게 이번 진급대는 가망이 깠습니까?
00:43:40그거야 뭐.
00:43:41그 점수 주는 대좌 동지 마음이지.
00:43:44에이치.
00:43:46대좌 동지 왜 이렇게 당신한테 짝이 공기야요?
00:43:49아니 기우니까 당신도 그 대좌 동지 부인이랑 좀 친하게 지내고 그래.
00:43:53아니 내가 지금 그 집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렇게 말해요?
00:43:57아니 그 나 대의 부인 말이야.
00:43:59응?
00:44:00아까 보니까 뭘 바리바리 싸들고서 그 집에 가던데.
00:44:02뭐 이래요?
00:44:03영해 동지 안에 계십니까?
00:44:13영해 동지.
00:44:17어 왔어.
00:44:20야 이 옥금 동무 좀 보라.
00:44:22자기가 발전기 돌려줄 테니 나도로 텔레비전 보라면서 이러고 있어.
00:44:27옥금 동무 다리 아프지 않아?
00:44:30아닙니다.
00:44:31영해 동지가 함박 웃음 토트리시는 것만 봐도 기분이 날아간 소리.
00:44:35제 다리 따위가 부러지거나 말거나 이롭습니다.
00:44:51동성?
00:44:53아휴 저녁을 너무 헤비하게 먹었더니 몸이 너무 무더워.
00:45:01네.
00:45:03응 아직 소식 어때지?
00:45:05있었으면 무슨 연락 왔겠죠?
00:45:07안 됐어.
00:45:08젊은 나이에 시집도 못 가보고.
00:45:11아니 그래도 뭐 아버님이 자기 자리까지 넘겨준다고 선언까지 하셨으니.
00:45:16그런 줄 알고 갔을 거 아니야.
00:45:18타이밍도 참.
00:45:19응?
00:45:20무슨 얘기에요?
00:45:21아니 아버님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거.
00:45:24우리는 모두 알고 있잖아?
00:45:25네?
00:45:26아휴 괜히 그래 보시는 거지.
00:45:28우리 그게 자극시키려고.
00:45:30어차피 답은 장남인데?
00:45:32괜히 경쟁시키질 않나.
00:45:34땡금없이 딸한테 다 넘겨준다고 하지 않나.
00:45:37아무튼 영이야 영이야.
00:45:434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일스 초이스가 증권가에서 인기 종목으로 관심받고 있습니다.
00:45:48세일스 초이스는 최근.
00:45:50저 대표 이제 그렇게 된 거 알려지면.
00:45:52아주 주식 깨 박살 나겠다.
00:45:54이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까지.
00:45:56주식 알아요 주식?
00:45:59그런 거 잘 모르죠?
00:46:01그게 하루에도 몇 십억 몇 백억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거든요.
00:46:07난 처음에 아는 사람 말만 믿고 삼십억 넣었다가 휴지 조각 됐잖아.
00:46:13근데 지금이 그때보다 더 슬퍼요.
00:46:28내가 삼십억 날린 날보다 지금이 더 황당하고 슬프다고.
00:46:36아니 내가 왜 일생 어디 붙었는지 관심도 없던 북한에서 그것도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울고 있어야 되냐고.
00:46:48신경지마.
00:46:57걱정 마시오.
00:46:58이제 보이지 않으니.
00:47:00화보금 꼬아 놓은 새끼 같아 엇갈려 온다고 하오.
00:47:06곧 좋아질 거요.
00:47:08모든 게.
00:47:09장담해요.
00:47:11장담하오.
00:47:13어디 가는데요?
00:47:19새벽에 평양 가는 기체를 타야 해서.
00:47:23평양?
00:47:25그럼 언제 돌아오는데요?
00:47:28글쎄.
00:47:30아마도 당신 가는 건 못 볼 수도 있을 거요.
00:47:32대신 우리 중대원들이 도와줄 테니 염려는 마시오.
00:47:36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좀 사왔소.
00:47:39저기요.
00:47:55이름이 뭐예요?
00:47:59기억해 뒀다가 은혜 갚으려고요.
00:48:03갚지 않아도 돼요.
00:48:04베푼 적 없으니.
00:48:06땅부했던 대로 돌아간 후 여기서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만 말아주지요.
00:48:13아주 잊어줌 더 좋고.
00:48:15돌내 Walter입니다.
00:48:20이리와 자신의 신만 Swift.
00:48:24선생님 장담하오.
00:48:42그게 다 뭐야?
00:48:43뭐야?
00:48:47뭐야...
00:48:50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비누 하나로 다 씻을 할 땐 언제고
00:48:55근데 이거 다 우리나라 본데?
00:49:13음...
00:49:17이거 어디서 샀대?
00:49:24사장 국마을입니까?
00:49:29아랫동네 껌닭
00:49:31이거는 살걸물, 이거는 세촉구림, 이거는 나구림, 저거는 방구림
00:49:35뭘로 드릴까요?
00:49:37나와주시오
00:49:43어머
00:49:49석은 마을입니까?
00:49:51역시 아랫동네 껌닭
00:49:53여기는 비비안, 여기는 비누스, 저거는 어디 가도
00:49:57뭘로 드릴까요?
00:50:01그것도 다 주시오
00:50:03쿠기는, 쿠기는 오카 갔습니까?
00:50:11아무거나
00:50:12아무거나
00:50:16아이고 참, 이렇게나 나를 과대평가한 거야?
00:50:20뭘 줄맞겠다
00:50:33뭐야
00:50:36아닌 척 하더니 섬세하게
00:50:38아이고
00:50:54꿈이라면
00:50:56제발 깨게 해주세요
00:50:58하...
00:51:00하...
00:51:02하...
00:51:04하...
00:51:06하...
00:51:08하...
00:51:10하...
00:51:12하...
00:51:14하...
00:51:15이 착 감기는
00:51:16라텍스 쿠션감
00:51:18하...
00:51:20하...
00:51:21하...
00:51:23하...
00:51:25하...
00:51:27하...
00:51:29하...
00:51:31하...
00:51:33하...
00:51:35하...
00:51:37하...
00:51:39하...
00:51:41하...
00:51:43하...
00:51:45하...
00:51:47아 그럼 그렇지 꿈이었지
00:51:53아 내가 이럴줄 알았어
00:51:56북한이라니 오 정말 말도 안 되는 악몽이었어
00:52:01저게 저 저기에
00:52:14저렇게 있으면 안 되는데 아니야
00:52:19이거 꿈 아니야
00:52:21아까 거가 꿈이야 이게 꿈이면 안 된다고
00:52:24깨지마
00:52:25안돼
00:52:26깨지마 안 깰 거야
00:52:44깨지마 안 돼
00:52: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3: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3: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4: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5:19그 문화재들은 지금 어디 있나?
00:55:23그들이 사고로 저는 사망했으니 이제 알 길이 묘연해졌겠죠.
00:55:28부대 담당 부위 지도원인 조철강 소자에게 그들을 넘겨 조사시켰으면 모두 밝혀졌을 일인데 당신이 굳이 평양본부로 송치시키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의문의 사고로 그들이 다 죽어버렸으니 우리는 당신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00:55:44허가 내준 자에게 조사를 맡기지 않는 건 상식입니다.
00:55:50지금 이 질문이 상식적이라 생각합니까?
00:55:54상식?
00:55:55정황만으로 억측하지 말란 이야기입니다.
00:55:57증거가 있습니까?
00:56:00이불아.
00:56:01틈이 있어야 못이 들어간다고 생각해?
00:56:05못을 박으면 틈이 생기는 거야.
00:56:08여기는 못 박는 곳이야.
00:56:09증거 따위 없어도 얼마든지 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 이 말이야.
00:56:13백악성!
00:56:14그렇습니까?
00:56:15그렇습니까?
00:56:17지금 그 말에 책임져야 할 겁니다.
00:56:20이 새끼가!
00:56:21어떤 놈이 또 말 안 들어서 끌려온 거인가?
00:56:25지금 뭐라 기랬어?
00:56:26다시 말해봐라고 뭐라 기랬어?
00:56:30저...
00:56:31정황이 누구냐?
00:56:33이리와!
00:56:36지금 누구냐?
00:56:38이 시간을...
00:56:38당신 미쳤어?
00:56:42천지분과 연구해!
00:56:44정효과
00:56:45어디 다친 데는 없네?
00:56:48좀 일 없습니더.
00:56:51어이 새끼들!
00:56:53내가 오늘 당장 안 해라!
00:56:57북한 동지!
00:56:59대체 저 대회가 누군데?
00:57:01너 인생 종쳤어 이 새끼야.
00:57:03저 대회가 총정치국장 하나 부린 아들이야!
00:57:06이...
00:57:08어이...
00:57:10여보쇼...
00:57:16어이 조철강이!
00:57:18어이 조철강이!
00:57:20어이 조철강이!
00:57:21어이 조철강이!
00:57:23어이 조철강이!
00:57:24어이 조철강이!
00:57:26어이 조철강이!
00:57:28어이 조철강이!
00:57:29아이 조철강이!
00:57:30당신 지금 내 목이 어디까지 날아간가?
00:57:31기거 확인하고 싶어서 이래!
00:57:33확이래?
00:57:34당신...
00:57:35리정혁 대위가 누구 아들인지 알아서 몰라서!
00:57:36관부 이력서가 비어 있어서 확인은 못했는데...
00:57:37그게 왜 비어 있었겠냐고!
00:57:38엄청나니까 비어 있었던 거라고!
00:57:39무슨 소리야?
00:57:40알아 듣게 말아라!
00:57:41당신...
00:57:42간부 이력서가 비어있어서 확인은 못했는데
00:57:45그게 왜 비어있었겠냐고
00:57:47엄청나니까 비어있었던 거라고
00:57:49무슨 소리야 알아듣게 말아라
00:57:51당신 기절하지 말고 자하리 들으라오
00:57:54리정혁이가 무려 총정치국장 아들이었어
00:58:00방금 뭐이라 그랬어?
00:58:02그래 한 번 말해서 믿기 어렵같이
00:58:06총정치국장 아들이라고
00:58:09그것도 아들 둘 있던 중에 하나 사고로 잃어버리고
00:58:13유일하게 나온 외동아들
00:58:15확실하디
00:58:16그거 인하도 확실치 않았으면 좋겠다
00:58:19당신 일을 얻갈거야 대체
00:58:21내일 다시 연락하디
00:58:23야야 내일 내 모가지가 붙어있을지 없었지
00:58:26내가 그것을 보러갔어
00:58:34내 동생이야
00:58:36인사하라 형 친구야
00:58:39그 특응 무역이 동생이
00:58:43이정혁이라
00:58:45그 특응 무역이 동생이
00:58:47이정혁이라
00:58:49그 특응 무역이 동생이
00:58:51이정혁이라
00:58:57그래서 대길이가 죽슴까 삼까?
00:59:00내가 춘호를 딱 14부까지 밖에 못 봤단 말입니다
00:59:10대길이 어떻게 됩까?
00:59:14대길이는 죽어
00:59:18너는 10년 전 드라마를 이제와서 안타까워하면 어떡하니?
00:59:28아휴 여기 놀러완?
00:59:30아휴 여기 놀러완?
00:59:32미안합니다
00:59:34야 광범위 운동이요
00:59:36뭐 걸어?
00:59:38근데
00:59:39아까부터 무슨 삽질을 그렇게 해?
00:59:40왜 아가서
00:59:42도덕없는 남조선
00:59:44에미나이 확
00:59:46파묻으려고 하지
00:59:48중대장 동지 집에 지하수 공사하는 겁니다
00:59:50중대장 동지가 동물을 지켜주라 그랬는데
00:59:52의심받지 않고 부대 밖으로 나올 구질이 좀 필요해서 말이디요
00:59:56니네 중대장 동지가 그러래?
01:00:00나 지켜주래?
01:00:02지켜주기는?
01:00:04감시하라는 거지?
01:00:06응?
01:00:07그 남조선 간첩이 무슨 흉악한 짓을 할지 모르니까
01:00:10넌 이름이 뭐야?
01:00:12표치수다
01:00:14왜?
01:00:15응
01:00:16넌 통일되면 이민 가는게 좋을거야
01:00:18내가 표치수 어떻게든 찾아내서
01:00:20표치수 어떻게든 찾아내서 진짜 확 파묻어버릴거니까
01:00:24허허허
01:00:25이 은혜도 모르는 애미나
01:00:28너는 이름이 뭐네?
01:00:30바보니?
01:00:31내가 그걸 왜 가르쳐주니?
01:00:38근데
01:00:40니네 중대장 동지는 평양 왜 간거야 갑자기?
01:00:47오늘 일은 참
01:00:49내가 너한테 면목이 없게 됐구나
01:00:53그 점은 일 없습니다
01:00:55다만
01:00:56이번 충돌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꼭 찾아냈으면 합니다
01:01:00혹시
01:01:01니 형 사건이랑
01:01:03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네?
01:01:052011년 전승북 내거리 차량 충돌사건
01:01:092013년 남포고속도로 차량 전북사고
01:01:112014년 무지개동굴 3중 충돌사건 모두
01:01:16로시아산 까마저트럭이었습니다
01:01:20로시아산 까마저트럭이었습니다
01:01:22사고 관련 인원은 저는 사망했고
01:01:25트럭 부대가 있다는 등의 소문에도 불구하고
01:01:28보이부에선 더이상 사고 경위를 캐지 않아 뛰어
01:01:32수석사님은 무인 감시 카메라를 확인했습니다
01:01:34사고 시간 전후로
01:01:36까마저트럭 석대가 지나갔습니다
01:01:38그 트럭이야 워낙 크나니까
01:01:40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01:01:42그저 우연일치라고
01:01:43정혁아
01:01:47너는 대구멍으로만 하늘을 보네?
01:01:49니가 답을 정해놓고 보면
01:01:52모든게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어
01:01:55눈이 왜 앞통수에 달려갔네
01:01:58암만 뭐하라 이거디
01:02:00과거는 뒤통수에 두고
01:02:03이제 그만 좀 놀아보라
01:02:10이리를 왜 죽이지?
01:02:12야야 대길이고 나발이고
01:02:14내 얼굴을 확 파묻어버렸어야 했는데
01:02:17내 극을 못한게 천추의 한
01:02:21오중대원들 아니가?
01:02:23어디들 갔다 오나?
01:02:24중대장집에서 쫄짱공사하고 온다
01:02:27그래
01:02:29하긴 중대장이 평양에 갔으니
01:02:32수고들 많았어
01:02:34예 근데 수호자 동지는 어디 가십니까?
01:02:39요새 놀가지 새끼들이 하도 많아서 말이야
01:02:41공간사택마을 습박검녀를 좀 해야 가성
01:02:45오늘 밤에 말씀이십니까?
01:02:50막이래?
01:02:51아닙니다
01:02:52등잔 미쳐 어둡다고
01:02:54공간사택마을에 놀가지들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01:02:56굉장히 현명하신 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01:02:58글티
01:03:00다들 들어와서 지침 준비들 하라
01:03:03예
01:03:04예
01:03:05중, 중대장 동지 큰일 났습니다
01:03:06오늘 밤에 공간사택마을에 숙박검녀를 한답니다
01:03:07아 긴데
01:03:08혹시 몰라서 그 에미나이한테 외부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 말라고 신실당부를 했단 말입니다
01:03:11지금 연락할 방도도 없고
01:03:13부탁 하나만 알았습니다
01:03:15부탁 하나만 알았습니다
01:03:17아
01:03:27부탁 하나만 알았습니다
01:03:30아
01:03:31아
01:03:35아
01:03:36아
01:03:38아
01:03:40아
01:03:42아
01:03: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14전국은 직행 통행 보장하라.
01:04:30직행 통행 보장하라.
01:04:44직행 통행 보장하라.
01:04:50저거 뭐해가?
01:04:51와 저렇게 빨라?
01:04:55야 7군원보다 최고위급 간부들만 가지고 있는 차라고.
01:05:00저런 거 멈춰지었다가 네 인생도 멈추는 거야.
01:05:02지금부터 숙박 껌녀를 시작하가시오.
01:05:12누가 장마당에서 동무가 아랫동네에서 온 말하는 밥가마를 사는 걸 봤다고 하던데.
01:05:19아니 누가 기딴 벼락 맞을 소리란단 말입니까?
01:05:23옹동이는 삐뚤어졌어도 반기는 곧 깨끼라 했는데 말하는 밥가마라뇨.
01:05:28그것도 남조선 물건이라뇨.
01:05:31혁명적 과업 수업에 24시간 마쳐도 모자라니 때 누가 기딴 걸 사러 다닌단 말입니까?
01:05:37명백한 모략입니다.
01:05:39치세가 완료되었습니다. 밥을 잘 먹으세요.
01:05:46비키라.
01:05:49이야 이거.
01:05:51이야 이거 이거 보이네 이거.
01:05:55어?
01:05:56반장동체 저 좀 보시라요.
01:05:59이 개모로 팔고 울었습니다.
01:06:01누가 인민의 핏땀이 서린 전기를 도둑질하나 했더니.
01:06:06그 도둑이 여기 있었구나 야.
01:06:09제가 그만 그 찰진 밥맛에 혼이 나가서 잠시 쳐돌았었나 봅니다.
01:06:15이번 딱 한 번만 눈 감아 주시라요.
01:06:19그럼 왜 밥 감으러 갈 건데?
01:06:23저 빌어먹을 전기 도둑은 반장동체께서 알아서 접원해 주셔야 돼요.
01:06:31밥이 뭐 많이 찰지나?
01:06:33일단 한 번 잡사 보시라요.
01:06:39이 집은 아무 일 없다 야.
01:06:41다음 집 이동하자.
01:06:45하아...
01:06:47참...
01:06:48이거 참 아무도 운댄 못 지고 나야 이거.
01:06:52이동하자.
01:06:55잠깐만.
01:07:03그만 나아오자요.
01:07:06도리아바디.
01:07:07그만 나아오자요, 도리아바디.
01:07:21도리아바디?
01:07:23지금 이게 뭐 하는 겁니까?
01:07:25도리 엄마는 식솔들 먹여살려갔다고 뼈가 빠지게 달리기 장사하고 있는데
01:07:32도리아바디는 지금...
01:07:33이미 만장동지.
01:07:34외로워서 그래서.
01:07:37아, 외로워요?
01:07:40기름은 외롭디않게?
01:07:43모든 인민방원들이 부른 앞에서 자비파람부를 해보시라요.
01:07:48왜 도리아바디는 오박중에 외관여자 앞에서
01:07:52이렇게 껍데기를 홀랑 벗고 계셨어야만 했는지?
01:07:56하이...
01:07:59저런 식...
01:08:01한참 봐야 사람 같은 놈.
01:08:04다음은 어디 가?
01:08:05다음은...
01:08:08리종협 중대장 동지의 집입니다.
01:08:10그래?
01:08:11보호위 지도원 동지, 차질 없이 숙박 검열 진행하고 있습니다.
01:08:23다음 차례는 어디요?
01:08:29리종협 중대장 집입니다.
01:08:30리종협 중대장 집입니다.
01:08:33네네.
01:08:34보호위 지도원 동지, 차질 없이 숙박 검열 진행하고 있습니다.
01:08:36다음 차례는 어디요?
01:08:38리종협 중대장 집입니다.
01:08:39리대위는 병양에 갔는데...
01:08:41예?
01:08:43아, 그런데
01:08:45집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요?
01:08:49아, 벌써 오셨나?
01:08:59왜 이렇게 책이 많아?
01:09:01뭐지?
01:09:09피아노 뭐지?
01:09:13모차르트
01:09:27내가 이 얼굴을
01:09:31어디서 본 것 같은데?
01:09:35어?
01:09:36숙박권녀
01:09:37알라라시오!
01:09:38숙박권념이 뭐야?
01:09:42미정혁 중대장 동지!
01:09:45아무래도 아직 안 오신 모양입니다.
01:09:47문 깔아.
01:09:48예?
01:09:50아니, 다른 사람 집도 아니고
01:09:52대휘 동지 집인데?
01:09:53깔아!
01:09:54예!
01:10:01사이
01:10:21그 kindly
01:10:24방금 손까지 사람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01:10:27아마 깜빡 불을 켜놓고 가신 모양이지요
01:10:44우리 대이 봉지도 참 완벽해 보이시는데
01:10:48고딴 비틈을 갖고 계시다니
01:10:50저 안에 누가 있습니다
01:10:57누굽니까
01:11:08누구냐 흥분지 않습니까
01:11:12왜 우리 대이 동지 김치움에 웅큼하게 숨어있었던 겁니까
01:11:17드시오
01:11:18어휘부에 가면 입이 없는 자라도 다 말을 하게 돼있소
01:11:22그렇죠
01:11:27아휴
01:11:32아휴
01:11:34아휴
01:11:36아휴
01:11:37아휴
01:11:39아휴
01:11:41아휴
01:11:46아휴
01:11:48아휴
01:11:50아휴
01:11:52아휴
01:11:54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01:12:11제 약혼녀에게
01:12:12방금 뭐하러 했어, 대위
01:12:17제 약혼녀에게 겨누총을 걷어주신 고맙겠습니다
01:12:20소자동식
01:12:24어느새 그대가 불어와
01:12:36내게 기대면
01:12:40I feel you
01:12:42Everything, everything
01:12:45눈에 가득 담은 그대가
01:12:49더 선명해져서
01:12:53조금씩 내게로 번져
01:12:58곁에 언제라도 stay on me
01:13:03이렇게 항상
01:13:05운명처럼 다가와
01:13:09머물러줘, 내게
01:13:12내게
01:13:29우리의 인스튜디오의 규정입니다.
01:13:33죄송합니다.
01:13:34그런데 우리의 이스나이예요.
01:13:38왜요?
01:13:39저는 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01:13:42물론, 저는 이 생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01:13:46그런데, 내 마음이 엄청나게 느껴졌습니다.
01:13:49depression,
01:13:52panic disorder,
01:13:53eating disorder,
01:13:54insomnia.
01:13:56더 필요한가요?
01:13:59스윗셀랜드의 관객들에게 항상 스윗셀랜드의 관광을 권고합니다.
01:14:11관광 좀 한다고 좋아질 마음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지.
01:14:1670%의 사람들은 그 멋진 sceneries을 돌아가고 있습니다.
01:14:26난 돌아갈 집이 없어.
01:14:28난 왜 넌 죽을냐고 싶어.
01:14:31하지만 넌 그들처럼 이렇게 될 것 같아.
01:14:36난 그럴 리가 없다고.
01:14:38난 그럴 리가 없다고.
01:14:40난 그럴 리가 없다고.
01:14:44나는 영원히 할 리가 없다고.
01:14:56난 그들 하는 리가 없다고.
01:15:00아멘
01:15:06아멘
01:15:08아멘
01:15:15아멘
01:15:20아멘
01:15:24아멘
01:15:30아멘
01:15:32아멘
01:15:38아멘
01:15:41아멘
01:15:44아멘
01:15:47소개를 했더니 아 기르냐
01:15:53기르니까 뭐라고 소개를 했냔 말입니다
01:15:56일종의 위장전술이라 할 수 있갔디
01:16:00남조선에서 왔습니다
01:16:01원래가 그러다가 사랑에 빠진다
01:16:04백이면 백수
01:16:05어디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었는지
01:16:09절대로 발산하지 않는 것이
01:16:11그 예상이 시빌과 대상이라는 거야
01:16:14야 이거 천하무적이구나 야
01:16:16근데요 피아노 치는 여친이라도 있나요?
01:16:19저 알만요금은 그 여자 하나로
01:16:22그 집안 전체를 풍기 박산낼 수도 있다 이 말이오
01:16:26두려워 오늘 밤에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01:16:29하나만 보시오
추천
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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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35:50
45:46
35:34
1:02:51
1:09:27
1:19:04
1:06:06
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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