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발적 탈북도 아니고요.
00:01나 지금 북한으로 돌아간다.
00:02불쌍하다 지금 공원에 잡혀서.
00:05절대 우리 김영희 선생님은
00:08대한민국에 갈 생각이 없어요.
00:10노발대발 난 부로 돌아가겠다.
00:12그럼 내놔라 이런 상황이에요.
00:13그런데 그렇게 강경했던
00:15우리 김영희 씨의 마음이
00:18기적적으로 돌아섰습니다.
00:20그 계기가 난생 처음 선양으로 가서
00:24한국 TV 프로그램 몇몇을 봤다고 합니다.
00:27어떤 걸 봤길래 마음이 돌아섰을까요?
00:30당연히 우리나라 당면이
00:312002년.
00:32뭘 봐도 좋은 상황인데
00:35드라마를 아주 진한 걸 하나 보신 거 아닐까.
00:40땡.
00:41제가 왜 정민 씨에게 물어봤겠어요?
00:42그러니까 왜 자꾸 저한테 물어보세요.
00:44이정민 씨가
00:46VJ 특공대.
00:47아 비슷한데?
00:50정답은 이정민 씨가 진행하기도 했었던
00:53아침마당과
00:55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람 걸렸네.
00:58어 맞아 그때 그때
01:00이걸 보시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01:04이정민 씨가 아침마당 MC를 했었거든요.
01:06아 예 그때는 이공이 아나운서하고
01:08이상골 아나운서
01:09제보였죠.
01:12어느 날 아침마당이 나오는데
01:14오프닝 그 음악이
01:15빰빰 빰빰 빰빰
01:17예 그게
01:18완전 좋은 거예요.
01:20그게 그래요.
01:22그런데다가 평범한 사람들이 나와서 자기가 살아가는 삶을 얘기하는데
01:27저는 북한의 시대에 평범한 사람들이 저기 정진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사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
01:32우리 지역 사람만 기차여행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01:35그거 보면서
01:37아 남쪽 사람들이 저렇게 잘 사는구나.
01:39그러면서 방송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이게.
01:42그런데 또 대추나무 사람 걸렸네 보니까
01:44농촌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01:47제일 쏘킹했던 거는 장화였어요.
01:49장화?
01:50예 농민들이
01:51신발?
01:52예 농민들이
01:53아니 논이 들어가고 막 들어가는데 밭 일을 하는데
01:55다 장화를 신고 있잖아요.
01:56그럼 장화 신지 뭐 하시나요?
01:58북한은 안 신죠. 맨밤에 다니죠.
02:01그래서 바닥에 유리가 들어가서 막 돼지기도 하고
02:04거마리 거마리한테
02:05예 그 다음엔 거마리한테 논이 들어가면
02:08거마리 들어가면 물잖아요.
02:10딱 때리면 거마리가 이만큼 뚱뚱해졌어요.
02:12피빠라가지고
02:13딱 때리면 뚝 떨어져요.
02:14제가 또 왜 그러냐면 농민하면 북한에서는
02:17최하위층이잖아요 어찌 보면.
02:19그런데 그런 농민이
02:21아니 너네 들어갈 때
02:22내 발을 감싸는다고 장화를 신고 다닌다는 게
02:25이게 너무 신기하고
02:26그다음에 탁 나가면
02:28수건수도 뭘 다 쓰고 나와.
02:30그리고 얼굴들이 다 하얘.
02:32진짜 멋있는 거예요 그게.
02:34그래서
02:35야 저렇게
02:36농촌이 저렇게 잘 살다니.
02:38그렇지.
02:39그 모습을 보게 됐고
02:40그다음에 또 이게 자본주의하면
02:43개인 이기주의.
02:44나만 잘 사고 남은 전혀 터치 않았는데
02:47거기 보니까 가족 간에 가족 간에도 뭔가
02:50이웃도 도와주고
02:51예 그런 모습에
02:52제가 마음이 변하게
02:54대체는 몇 편이나 보셨길래 그래요?
02:56올 때까지 계속 빠져요.
02:57매일 받죠. 매일.
02:59빠져 빠지셨네.
03:01시어머니와 남편의
03:03피 끓는 열변을 토하는
03:05설득에도 넘어가지 않던 분이
03:07TV 프로그램 두 개로 완전히 세례를 받고
03:10드디어 이제 탈북을 결심하시게 되는데
03:132002년 12월
03:15결국 영희 씨는 가족들과 함께
03:17몽골 루트를 통해서
03:19탈북에 성공 맞춤내 대한민국에
03:21입성하시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