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카테고리
😹
재미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
00:30오늘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 신문이 오늘 오전 열립니다.
00:34윤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내란 재판과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
00:39오늘 신문에는 직접 출석합니다.
00:42결과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00:47어젯밤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00:53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00:57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1:00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사를 검증하는 청문회가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01:07오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01:09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01:14야당은 정 후보자가 코로나 방역을 지휘할 당시에
01:17배우자가 코로나 수혜 주식을 갖고 있던 점을 집중해 파고들 걸로 보입니다.
01:21또 비가 얼마나 내릴까 전국은 비 피해가 더 심해지진 않을지 지난 밤에도 마음을 졸였습니다.
01:31광주에는 밤사이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충남 지역은 수백 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를 맞닥뜨렸습니다.
01:39옹벽이 무너지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문제는 모레까지 비가 더 내린다는 점입니다.
01:46오늘 아침에는 전국의 날씨 상황 특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01:48먼저 지금 이 시각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01:53배승주 기자, 경남에도 어제 비가 많이 내렸습니까?
01:58네, 다행히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추가로 들어온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02:03하지만 주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02:06저는 창녕군 도천면 송진일구 마을회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02:10어제 이 구소로 송진일구 주민 13대, 18명이 대피했습니다.
02:13도천면은 어제 하루 360mm가 넘게 내려 경남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2:20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폭우에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집에 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02:26경남에선 736세대, 1000명가량이 대피했습니다.
02:30크고 작은 피해도 있었습니다.
02:32어제 오후 4시쯤 산천군 신등면 연산마을에서 폭우로 토사가 밀려와 주택을 덮쳤습니다.
02:38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흑듬이 하반신에 깔렸다 1시간 뒤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2:44밀양시아 노인 요약원에선 주변이 물에 잠기자 구조포트를 타고 환자 41명과 직원 15명이 빠져나오게 됐습니다.
02:53네, 비피해 때문에 인명피해 소식도 있었는데 어느 지역에서 사고가 났습니까?
03:01네, 폭우가 집중된 충남에서만 3명이 숨졌습니다.
03:04어제 오전 6시 15분쯤 서산시 남원교 일대 침수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3:12인근에선 80대 남성도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03:16숨진 남성의 차량은 인근에 침수돼 있었는데 경찰은 폭우에 차 밖으로 나왔다가 폭우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3:25결국 순식간에 불은한 물에 차 안에 있거나 차를 버리고 밖으로 나갔어도 화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3:30어제 정오쯤에는 당진시 당진시장 인근에서 침수된 주택 지하실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80대 남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03:40그제 저녁 7시쯤에는 경기 오산시 가장도양 고가도로에서 10미터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03:49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3:53이로써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03:55네,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걸로 보이긴 하는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거죠?
04:04네, 오늘도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04:08비는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지겠으며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04:12모레까지 강수량은 광주,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많게는 3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4:19충청과 대구, 경북 지역은 최대 200mm, 수도권에는 150mm가 예보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4:30네, 잠시 비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04:35비가 얼마나 더 내리는 건지 보도국의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04:40이희정 기자, 충청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걸로 보이긴 하는데
04:43지난 밤엔 또 어디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까?
04:46네, 먼저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입니다.
04:50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은 밤까지도 많은 비가 오다가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04:57대전엔 오늘 새벽에 5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
05:00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 519, 홍성 438mm 등입니다.
05:06예산과 당진 등 충남 지역 주요 하천 9곳의 호수경보가, 3곳에는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05:13광주도 400mm가 넘는 양이 기록됐습니다.
05:17또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5:21네, 그러면 이 비가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내리는 겁니까?
05:27네, 주말까지 전국에 시간당 8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05:32오늘 밤에는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될 텐데요.
05:35호남과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예상됩니다.
05:37지금도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05:42대전과 세종, 충남도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05:47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은
05:50시간당 최대 50mm의 극한 호우가 내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05:54단기 예보상으로는 오늘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에
05:57상당히 많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 들어 조금씩 소강상태를 거치겠지만
06:01계속 비는 이어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06:04전남과 경남에 최대 300mm 이상, 서울에도 최대 100mm가량이 예상됩니다.
06:11네, 며칠째 비가 이어지고 있어서 비 피해도 우려가 되는데
06:14어떤 점을 좀 주의해야 합니까?
06:18네, 지반이 약해진 곳들이 많아서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06:23충남과 광주, 전남 일대에는 산사태 경보가
06:26또 충북과 영남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06:29오늘은 특히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 걸로 보입니다.
06:32전국의 초속 15m 안팎, 또 충남 서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예상돼
06:38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6:41기상청은 오늘 밤사이가 이번 비에 최대 고비가 되겠다며
06:45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6:47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6:51특히 충남 지역에는 이틀 동안 500mm가 넘는 벼락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06:56밤사이 집까지 차오르는 빗물에 주민들은 손을 잡고 몸을 들쳐 업고 서로를 의지한 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07:05생각할 겨를도 없던 대피 현장 양빈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7:10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도로 한 가운데를 가로막았습니다.
07:15하천을 건너가는 다리는 가운데가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07:18하룻밤 사이 당진시엔 37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07:25곳곳이 넘쳐나고 무너지는 상황.
07:28주민들은 신고할 틈도 없이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대피했습니다.
07:34집 앞에 밭은 완전히 잠겼고 물은 허리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07:39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와야만 했는데요.
07:42어두운 새벽 서로에게 의지하며 길을 찾아 나서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07:48밤에 서로 붙잡고 나왔어요.
07:50이렇게 둘이 붙잡고 나와야지 어떡해.
07:5290 넘은 할머니가 계셔.
07:54그 양반도 사위가 없고 나오다가 앉아서 막 여기 차에 올릴 때는 싸가지고 여기다 올렸어요.
08:02안방까지 빗물이 차올라 온 가족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옥상으로 올랐습니다.
08:07자다가 새벽 3시에 갑자기 베란다에 할머니가 물이 찬다고 해서 나와봤더니 이미 많이 다 차있고
08:16급하게 나와서 그냥 2층으로 올라갔거든요.
08:20다 밖에는 이미 다 물바닥고 나가지도 못하고
08:242층으로 피신한 앞집과 큰 목소리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08:30다른 분들도 다 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더라고요.
08:33그래서 집 괜찮냐고 다들
08:35아수라장이 된 집안은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08:40누군가 내동댕이 친 듯 쇼파와 냉장고는 넘어졌습니다.
08:45이렇게 앉으려고 한 게 이것이 뒤로 가빠지는 게 엎어지더라고.
08:50한 바퀴로 뺑돌아.
08:51그래서 내가 앉으면 괜찮고 지우고
08:54막 애아파 보고 앉자고 했는데도
08:56물이 여기까지 차는 거야.
08:58물통을 안고 죽을 각오로 헤엄쳐 빠져나왔습니다.
09:02이거 빠꼈어. 이거 마침 있었어.
09:05그래서 이놈을 배에다가 허고 헤엄을 쳤어 내가.
09:09소방은 구조보트를 투입했습니다.
09:12주민들은 보트에 올라서야 한숨을 돌렸습니다.
09:16평생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극한 호우를
09:19주민들은 이렇게 버텨냈습니다.
09:22JTBC 양빈현입니다.
09:25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09:29그러면 지금부터는 이재승 기자와 함께
09:30날씨 상황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9:33이 기자, 밤사이에는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어디입니까?
09:36네, 어제는 경기 남부와 충청도 쪽에 많은 비가 내렸다면
09:40밤사이에는 좀 남부지방으로 비구름대가 내려갔습니다.
09:45특히나 전남, 나주와 부산 등에서
09:47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09:51다행히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09:53조금 전 6시에 전남과 부산 지역의 호우경보가
09:57호우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10:00그제부터 지금까지 총 강수량을 살펴보면
10:03충남 서산이 520mm 가장 많았고요.
10:06광주 풍암 433mm, 경북 산청에 320mm의 비가 내렸고
10:11서울은 151mm를 기록했습니다.
10:15어제도 보면 오전에는 잠시 소강상태였는데
10:18밤사이에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10:21그렇습니다.
10:21이번 비의 특징을 요약을 해보면
10:24야행성 그리고 국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27밤사이 비줄기가 좀 더 강해지면서
10:29어제 새벽 같은 경우 충남 서산엔
10:311시간에 114mm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죠.
10:35또 강한 띠 형태로 좁은 지역에 내리는
10:38그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10:40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10:43가장자리를 따라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이 되는데
10:46위아래 두 세력이 부딪히면서
10:48강수 구역이 좁아지는 겁니다.
10:51세찬 비와 함께 낙래도 잦아지면서
10:53어제 서산에서는 낙래에 맞으면서
10:56기상 관측 장비가 고장나기도 했습니다.
10:59네, 빛뿐만 아니라 벼락도 문제군요.
11:01비구름대가 계속 이동을 하고 있는 건데
11:03그러면 앞으로는 어디에 비가 많이 내립니까?
11:06네, 앞으로 기상 레이더를 계속해서 보면서
11:08살펴볼 수가 있겠는데요.
11:09메인 강수대가 어디에 있느냐
11:10이것을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11:13어제는 충청과 경기 남부 또 강원을 지났다면
11:15지금은 호남과 영남, 남부지방에 주로
11:18걸쳐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11:20북태평양 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서
11:23이렇게 남쪽에 자리 잡은 비구름대가
11:25좀 더 위쪽으로 올라올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11:28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오늘 중으로 계속해서
11:30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11:32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11:35이번 비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38네, 그러면 주말에도 계속 비가 옵니까?
11:40짧게 전해주시죠.
11:41네, 그렇습니다.
11:42내일과 모레까지 일부 지역에는 최대 시간당
11:4480mm의 극한호우를 예보를 했습니다.
11:47그 가운데 특히나 남해안 같은 경우는
11:50내일까지도 최대 이틀 동안 300mm가 넘는
11:53그런 폭우가 예보가 돼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11:55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11:58네, 그러면 이번에는 시청자분들의 제보 영상으로
12:01피해 상황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2:03어느 지역부터 좀 살펴볼까요?
12:05네, 한번 보겠습니다.
12:07화면을 보시면 광주부터 일단 찾아가 보겠습니다.
12:11광주 광역시 북구 설중로인데요.
12:13차를 향해 거센 물결이 파도치듯 밀려옵니다.
12:17흡사 헤일이 덮쳐오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드는데요.
12:20불안한 흙탕물로 몇 차선 도로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됐고요.
12:24버스는 바퀴가 대부분이 물에 잠긴 채
12:27힘겹게 움직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12:29네, 하나도 보이지가 않네요.
12:31맨홀 같은 것들이 좀 발에 드리면 빠질 수도 있어서
12:33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12:34헤일처럼 덮쳐오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12:36다른 영상도 좀 볼까요?
12:39광주의 양동 복개상가 일대입니다.
12:42광주천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12:45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2:47물살이 거세게 흐르면서 빠르게 물이 차오르는 그런 모습이고요.
12:50주변 도로까지 침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12:53네, 건물이 그대로 보이네요.
12:56계속 광주에서 좀 비피해가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12:58다른 영상도 있습니까?
12:59그렇습니다.
13:00이번에는요.
13:01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13:03맨홀 뚜껑에서 끊임없이 물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13:06보시면 노란색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13:09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곳이지만 폭우로 인한 빗물 영유는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13:16네, 빗물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로 건너시다가 좀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13:22또 다른 곳은 어디가 있습니까?
13:23네, 이어서 어제 비가 집중됐던 충남으로도 가보겠습니다.
13:27천안시 서북구 성안읍의 모습인데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상가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겨있는 모습 지금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13:36네, 청양도 계속 비피해가 있었죠?
13:39그렇습니다.
13:40산사태 현장인데요.
13:42충남 청양군에선 무너져내린 흙더미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13:46보시면 나무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거대한 이런 길쭉한 경사면이 생겼던 모습도 우리가 확인할 수가 있고요.
13:53또 이 경사면 아래쪽으로는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13:58원래 마당이 있어야 할 자리가 온통 진흙으로 가득 찬 모습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14:03네, 더 이상의 추가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4:07기록적인 폭우라 사람은 물론 동물들도 좀 대처가 어렵잖아요.
14:10온라인에서 화제인 영상도 있다면서요?
14:12그렇습니다.
14:13이번에는 또 충남으로 가보겠는데요.
14:14물에 잠긴 채 목만 내놓고 있는 그런 강아지의 모습을 우리가 한번 보겠습니다.
14:20충남의 한 마을인데 목까지 물에 잠긴 강아지가 있는 모습을 우리가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14:26이 강아지 움직일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14:29바로 목줄에 묶여있던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목만 내놓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14:36머리만 나와 있었군요.
14:37그렇습니다.
14:38강아지를 구한 남성은 유튜버로 전해졌는데요.
14:41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14:44진짜 큰일 했다.
14:45이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4:47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4:48이재승 기자였습니다.
14:49고맙습니다.
14:49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적법한지 오늘 오전 법원이 구속 적부 심사를 합니다.
15:15지금까지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의 소환과 내란 재판 모두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직접 출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15:24결과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15:27송지혜 기자입니다.
15:28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적 부심에 직접 출석합니다.
15:38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 직접 설명할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15:43당초 구속의 실체적 절차적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했지만 결국엔 건강 문제를 앞세울 걸로 보입니다.
15:52내란 특검 쪽에선 구속영장 심사에 참여했던 특검부와 검사들 위주로 참여해 구속의 정당성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15:59법원의 판단은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16:05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특검의 세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어제 열린 내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16:13변호인단은 재판에서 기력이 많이 약해져서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6:19하지만 내란 재판도 구속적 부심도 모두 같은 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16:24이 때문에 계단 오를 힘을 걸어나며 한쪽에만 나가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6:32변호인단은 재판에 특검이 나오는 것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16:36위헌적 특검이 지휘하는 재판에 참여할 수 없다며 특검이 빠지지 않는다면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16:43재판 거부는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앞으로도 불출석하겠다는 걸 시사한 셈입니다.
16:51한편 특검은 JTBC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 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7:06특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피해자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17:10JTBC 송지혜입니다.
17:13오늘이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17:19마지막으로 남은 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두 곳입니다.
17:23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 방역을 지휘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7:29당시에 남편이 손소득제 관련 주식으로 이득을 봤다는 점에 집중 검증받을 걸로 보입니다.
17:35하이빈 기자입니다.
17:37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남편 몫의 주식이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17:43정 후보자가 코로나 대응을 책임지던 질병관리청장 시절 손소득제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겁니다.
17:52실제로 정 후보자 배우자인 서모 씨는 창해 에탄올 주식 약 5천 주를 갖고 있습니다.
17:57해당 기업이 손소득제 사업에 진출한 이후 코로나 수혜주로 떠올랐는데
18:02서 씨가 이를 통해 2천만 원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는 게 야당의 지적입니다.
18:08정 후보자는 남편이 2016년부터 갖고 있던 주식이라면서 코로나 관련 주인지 몰랐다는 입장이었습니다.
18:15야당은 이해충돌려지를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18:18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역시 검증대에 오릅니다.
18:23과거 음주운전 이력 등과 함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18:29한편 어제 열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18:32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사건이 화두였습니다.
18:37당시 외교부는 이 발언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18:41조 후보자는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18:45외교부가 나선 것은 어찌 보면 대통령실로부터 팔 비틀려서
18:50대리소송에 나선 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18:54네.
18:55그러면서 장관이 되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18:58사과를 포함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 일을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19:06외교노선에 대해선 한미동맹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도
19:09한중일 FT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9:13JTBC 하혜비입니다.
19:17어젯밤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에선 큰 불이 났습니다.
19:20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60명이 넘게 다치고
19:24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9:27아파트 주민들은 한밤중에 10층 옥상까지 올라가 대피해야 했습니다.
19:32연지원 기자입니다.
19:35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19:38새카만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뒤덮습니다.
19:42무언가 터지는 듯한 교행음도 계속됩니다.
19:46어젯밤 9시 5분쯤 경기 광명시 소화동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19:53이 불로 지금까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0:14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65명이 다쳤습니다.
20:18간신히 대피한 주민들은 임시대피소에서 뜬운으로 밤을 지쳤습니다.
20:24당국은 현장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00명을 동원했습니다.
20:29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20:32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는 아파트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38좀 급격하게 연소가 됐고 그다음에 연기가 다량의 연기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조금 많이 발생했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졌다는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20:51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나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0:58소방당국은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전부터 국과수와 함께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1:04JTBC 연지환입니다.
21:08오전에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인 곳이 많은데요.
21:12남부지역의 주민들은 또 언제 비가 내릴까 마음을 졸이는 상황입니다.
21:17다시 한번 경남지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21:19배승주 기자, 지금은 좀 날씨가 어떻습니까?
21:24다행히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추가로 들어온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21:29하지만 주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1:31저는 창령군 도천변 송진일구 마을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21:34어제 이곳으로 송진일구 주민 10세대 18명이 대피했습니다.
21:39도천면에는 어제 하루 360mm가 넘게 내려 경남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21:46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폭우에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집에 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21:52경남에선 736세대, 1000명가량이 대피해 있습니다.
21:57크고 작은 피해도 있었습니다.
21:59어제 오후 4시쯤에는 산천군 신등면 연산마을에서 폭우로 토사가 밀려와 주택을 덮쳤습니다.
22:05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흑듬위에 하반신에 깔렸다 1시간 뒤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22:10밀양시 한 노인요양원에선 주변이 물에 잠기자 구조보터를 타고 환자 41명과 직원 15명이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22:20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망자가 어디 지역에서 많이 나왔습니까?
22:28네, 폭우가 집중된 충남에서만 3명이 숨졌습니다.
22:32어제 오전 6시 15분쯤 서산시 남원교 일대 침수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2:38인근에선 80대 남성도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22:43숨진 남성의 차량은 인근에 침수돼 있었는데 경찰은 폭우에 차 밖으로 나갔다가 폭우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2:52결국 순식간에 불운한 물에 차 안에 있거나 차를 버리고 밖으로 나갔어도 화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3:00어제 정오쯤에는 당진시, 당진시장 인근 침수된 주택 지하실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80대 남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3:07그제 저녁 7시쯤에는 경기 오산시 가장동향 고가도로에서 10미터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승용철을 덮쳤습니다.
23:17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23:21이로써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23:25지금은 비가 조금 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거죠?
23:30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23:39비는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지겠으며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23:43모레까지 강수량은 강주, 경남, 부산, 울산의 경우 많게는 3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3:51충청과 대구, 경북 지역은 최대 200mm, 수도권에는 150mm가 예보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버립니다.
23:59지금까지 창련군 도천면에서 JTBC 배승주입니다.
24:05네 방금 전 들어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24:08김건희 특검이 지금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24:14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24:16정혜선 기자, 특검이 오늘 오전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요?
24:21네 맞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조금 넘어서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24:26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 등 여러 곳이 그 대상입니다.
24:31지금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본부 정문에서 특검 측과 통일교 측의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4:38버스를 타고 온 신도들이 몸으로 막아선 겁니다.
24:41이 때문에 경찰 기동대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24:45대치 상황은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24:50네 그러면 특검이 지금 어떤 혐의로 수사 중인 겁니까?
24:52네 JTBC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통일교 측이
24:59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건넨 사실을 보도해드렸습니다.
25:046,220만 원 그라프 목걸이와 1,271만 원, 802만 원짜리 샤넬백 2개,
25:11그리고 천수삼 농축차 2개입니다.
25:13특검은 당시 통일교 측이 YTN 인수와 UN 제5사무구 유치 등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5:21이 같은 선물을 건진 법사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25또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총자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25:31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런 혐의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25:35네 보도국에서 정혜성 기자 연결했습니다.
25:40네 JTBC 아침의 날 마칩니다.
25:42다음 주도 7시 반에 아침을 열겠습니다.
25:44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35:23
|
다음 순서
25:22
25:17
1:01:17
1:16:55
27:57
1:09:30
41:39
1:18:22
1:13:22
47:34
1:01:18
6:21
1:05:19
2:50
4:03
48:18
13:32
11:29
53:06
25:03
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