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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00:03충남 서산에 500mm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00:08현재 광주천 범람 위기로 광주시내 곳곳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0:15어젯밤부터 이어진 폭우로 경기 오산에 도로 옹벽이 무너져 운전자 한 명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0:23김건희 특검팀이 해외 도피 중인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접색수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00:36대법원이 부당합병과 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최종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00:47보구 지역 시청자 여러분 괜찮으십니까?
00:50특히 밤사이 충남 서산에서는 200년 만에 내릴법한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01:00현재는 비구름이 호남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고 하천도 범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01:08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입니다.
01:12현재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1:15먼저 광주로 갑니다.
01:17정채윤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01:20정채윤 기자
01:22저는 광주 양동시장 인근에 있는 태평교에 나와 있습니다.
01:27지금 이 시각에도 빗방울 굵기가 계속 일구어지고 있는데요.
01:31이곳 양동시장 아래로는 광주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01:35태평교 바로 아래까지 흙탕물이 무섭게 흐르며 파도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1:40영산강 홍수 통제소는 인근 유천교와 용산교, 급락교 등 영산강 지류 곳곳에 홍수 경보를 내렸습니다.
01:47그 밖의 하천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01:51이 범람에 대비해 일부 주민에게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01:56오늘 광주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02:01남구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02:06이 거리에 자동차가 침수되면서 승용차에 갇혔던 시민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02:10그야말로 광주 전역이 물에 잠겼다가 빠지기를 반복했는데요.
02:16현재 호남고속도로 서강주 나들목에서 동광주 나들목 구간이 침수로 통제됐습니다.
02:21또 역사침수로 광주 지하철 농성역부터 광주 송정역 구간도 운행이 중단돼 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02:29다행히 아직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02:32문제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는 겁니다.
02:34모레까지 200mm에서 300mm 비가 더 여부되어 있고 곳곳에 따라 40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02:46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N 뉴스 정춘희입니다.
02:52밤사이 충남 지역의 피해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02:55그중에서도 서산 지역에 폭우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03:01윤지영 기자, 그곳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겁니까?
03:08네, 저는 지금 충남 서산의 한 하천가에 나와 있습니다.
03:13제 뒤로 다리가 무너져서 내려앉았고 또 전신주가 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03:18지금은 이곳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천물이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만
03:24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말 그대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03:31저쪽 건너 같은 경우는 9가구 고립당태입니다.
03:36여기 지금 돌로 쌓여있는 게 이게 논이거든요.
03:39농지에 지금 쓰러 덮은 거거든요.
03:44어제부터 오늘까지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03:48오늘 오전에만 무려 4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03:521968년 기산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서산에 내린 1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4:02누적 강수량뿐만 아니라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04:10네, 워낙 짧은 시간에 집중호가 내리면서 차가 물에 잠겨 주민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고요.
04:19네, 그렇습니다.
04:22서상 청지천 인근 사거리가 저지대인데요.
04:25그래서 오늘 새벽에 갑자기 물에 잠긴 겁니다.
04:29이 때문에 차량 6대가 침수됐습니다.
04:32오늘 새벽 4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04:36오전 6시 15분쯤 60대 운전자가
04:39또 오전 11시 25분쯤 8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04:45현재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05:05오늘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05:11지금까지 충남 서산에서 MBN 뉴스 윤지원입니다.
05:15안타까운 피해 상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05:19충남 당진과 예산에도 3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05:25전통시장을 비롯해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05:31이 내용은 김영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5:35폭우가 쏟아진 전통시장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05:39양수기를 가동해 빗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05:42봉이 뜨자 물이 빠지고 상인들이 진흙으로 뒤범벅된 물건을 물로 씻어냅니다.
05:50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침수 피해를 입은 어시장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05:55배수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시장 인근에 있는 침수된 주택 지하실에서 숨져 있는 8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06:11누적 강수량 350mm가 넘는 폭우에 초중고등학교 전체에 휴게룡도 내려졌습니다.
06:20비가 그치면서 운동장은 제 모습을 찾았지만 잠겨있던 학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6:27교직원들이 물을 빼내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06:30빗물이 학교 본관 1층에도 흘러들어 이렇게 행정실 내부에 있던 집교류가 모두 침수했습니다.
06:38바로 앞 도로를 지나던 소형 버스는 엔진에 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졌습니다.
06:49저지대에 있는 아파트 단지도 빗물이 들어차 주차된 차량들이 침수했습니다.
06:55강진천 범람위기에 초등학교로 대피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07:10예산의 한 마을은 삽교천이 범람에 물에 잠겼습니다.
07:15도로와 논바사의 경계가 사라지고 건물 옥상에서는 주민들이 하염없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7:22소방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마을을 돌면서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07:28기록적 폭우로 충남에서만 1,88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07:34MBN 뉴스 김영현입니다.
07:37비가 많이 오면 집안이 약해진 산 주변이 안전에 취약합니다.
07:43이번에도 충남 청양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때 주민 2명이 매몰됐습니다.
07:49공주시에서도 토사가 쓸려 작업자 4명을 덮쳤습니다.
07:54안정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7:58산 경사면 아래로 토사가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08:02주택이 있던 자리에는 살림살이만 뒤엉켜 있고 지붕은 아예 주저앉았습니다.
08:09오늘 오전 9시 34분쯤 충남 청양군 대치면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08:14토사가 밀려들면서 주택이 비닐하우스를 덮친 모습입니다.
08:19철제 프레임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하우스 내부는 부서진 구조물과 토사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8:26산사태로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매몰됐지만 소방당국에 16분 만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8:49충남 공주에서도 폭우에 쓸려내려온 토사가 작업자 4명을 덮쳤습니다.
09:05산림청이 대전과 충청, 세종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계속되는 호우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9:16심각단계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되기 때문에
09:22지자체에 연락을 취해서 내가 갈 수 있는 대피소를 안내해달라 이렇게 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09:30또 산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솟구치거나 땅에서 흔들림 현상이 일어날 경우
09:36산사태 전조 현상일 수 있어 그 즉시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09:41MBN 뉴스 안정모입니다.
09:43어제 경기도 우산의 한 도로에서는 멀쩡해 보였던 옹벽이 단 9초 만에 무너졌습니다.
09:52이처럼 당시 영상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09:55안타깝게도 4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는데
09:58사고 하루 전에는 이 옹벽 붕괴 우려 민원이 오산시에 접수됐습니다.
10:04그런데 오산시의 대처는 뭐였을까요?
10:09윤기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10:10승용차가 비가 내리는 도로를 달립니다.
10:16갑자기 왼편 고가도로 옹벽 구조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차량을 덮칩니다.
10:23상황이 끝나는가 했는데 한 차례 더 거대한 옹벽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블랙박스로 촬영하는 차까지 덮쳐버립니다.
10:31이 모든 게 단 9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10:36매몰된 차를 몰던 40대 남성은 3시간 만에 구조도 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10:43현장은 사고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10:46무너진 옹벽에 깔린 차량도 방치됐는데요.
10:49경찰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변 도로에 대한 통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0:54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내일까지 비가 예고되면서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1:02이런 가운데 사고가 있기 하루 전 비가 오면 해당 도로의 옹벽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오산시에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1:14긴급 보강공사를 하겠다고 회신한 오산시는 장비와 자재 확보를 이유로 민원 접수 사흘 뒤에서야 복구 계획을 세운 걸로 확인됐습니다.
11:23사고 당시 고가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로 고가도로 양방향이 통제된 상태였지만 오산시는 사고가 난 아래의 우회도로는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11:45경찰은 오산시와 옹벽 시공사 등을 상대로 인명사고에 대한 과실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11:52MBN 뉴스 융기란입니다.
11:57사고 전날의 위험성까지 경고됐던 옹벽의 상태는 어땠을까요?
12:03그런데 지난 3년간 수차례 안전점검을 했는데 그때마다 모두 양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2:13점검을 했지만 옹벽이 위험하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겁니다.
12:19강세형 기자의 단독 취재입니다.
12:23무너진 옹벽은 자동차 도로를 떠받치고 있는 시설물입니다.
12:28흙을 쌓고 옆을 콘크리트와 벽돌로 겹겹이 막은 보광토 옹벽입니다.
12:32이 옹벽은 현재 2종 시설물로 분류돼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12:37338m 길이의 높이는 10m에 달하는 꽤 큰 시설물입니다.
12:401년에 2번 이상 정기안전점검을 받고 2년에 1번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12:48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안전점검을 받았는데 그때 모두 양후 판정을 받았습니다.
12:54더 깐깐하게 진단하는 정밀안전점검도 2023년과 올해 실시됐는데 모두 양후 비등급을 받았습니다.
13:03문제가 없다고 판단받았지만 63mm 비가 내리고 무너진 겁니다.
13:08오산시 관계자는 점검을 맡겼던 업체는 큰 문제는 없는 걸로 판단했었다고 설명합니다.
13:12하지만 투재진이 현장을 돌아보니 위험징후가 보였습니다.
13:18비가 그친 뒤에도 옹벽 틈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13:21전문가는 물이 옹벽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빠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위험한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13:34옹벽은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완공 후엔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렵습니다.
13:402022년에도 서울 동작구에서 안전 양후 판정을 받은 아파트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13:47설계와 시공부터 배수시설을 꼼꼼하게 만드는지 제대로 감독하고
13:51점검은 비가 온 다음 날에 하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13:55옹벽은 맑은 날은 모르고요.
13:58비 온 날에 그 다음 날 물이 배어나오는 데가 있다고요.
14:02거기는 지금 배수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거니까
14:04거기는 배수를 뚫어줘서 배수공이...
14:07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중대시민제의 적용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14:13MBN 뉴스 강생입니다.
14:16아침부터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오늘 일정 늦은 분들 계실 겁니다.
14:21기록적 폭우에 열차도 일부 구간 멈춰섰고
14:24토사가 덮쳐 고속도로도 통제됐습니다.
14:27꽉 막혔던 오늘 하루 교통상황,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14:31전광판에 열차 지연과 취소를 알리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14:38열차가 40분이나 지연됐다는 소식에 당황한 시민들로
14:41대합실은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북적입니다.
14:45집중호우로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구간에
14:48일반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되면서
14:50오전부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15:05전동열차도 1호선 평택역에서 신창역 구간과
15:084호선 신길 온천역에서 범계역 구간 등의 운행이 중지됐다가
15:12비가 잦아들어 재개됐습니다.
15:15KTX는 경전선과 호남선 일부를 제외하고는
15:18전 구간 정상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15:21코레일은 재해대책 본부를 가동해
15:23혹시 모를 열차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15:26이렇게 쏟아진 빗물은 철길뿐만 아니라 도로까지도 막아섰습니다.
15:31비탈면 토사가 유출된 대전 당진 고속도로
15:34면천나들목 부근은 양방향이 통제되며
15:36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15:38서해안 고속도로 해미나들목에서 서산나들목 구간도
15:42서울방향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15:45호남고속도로 서광주 나들목에서 동광주 나들목 구간은
15:49역류로 도로가 아예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15:52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일대를 지날 경우
15:54국도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5:57MBN 뉴스 권영범입니다.
15:59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도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6:04호우주의보는 일단 해제가 됐지만
16:06밤부터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16:09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16:12장덕진 기자, 지금 잠수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16:16네,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16:23이곳에는 한때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16:25오후부터는 빗방울이 다소 약해졌습니다.
16:28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평소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인데요.
16:32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인적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16:36현재 잠수교 수위는 평소보다 높은 4.5m 수준인데
16:40보행자 통제 기준인 5.5m에는 아직 미치지 않은 상황입니다.
16:44다만 팔당댐의 방류량이 오늘 하루 꾸준히 증가하면서
16:48잠수교 수위는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16:52서울에는 어제 오후 5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16:55오늘 오전 11시에 해제됐습니다.
16:58호우주의보가 해제된 뒤에도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17:03이 때문에 서울시는 불광천과 안양천 등
17:05서울시내 하천 29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17:09지금은 비가 다소 주춤하지만
17:11기상청은 조금 뒤인 밤 9시부터
17:13서울의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17:17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에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17:23이미 많은 비가 누적된 상황에서
17:25계속 비가 오기 때문에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17:29계속해서 기상 상황 확인하시면서
17:31내일 아침 출근길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17:35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17:38지난 일주일 사이 중간이 없는 극과 극의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17:45요즘 날씨 왜 이런 건지
17:46사회정책부 김민수 기자와 의문점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7:50김 기자 지난주엔 118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오더니
17:55간밤엔 200년에 한 번 있을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17:59날씨가 이렇게 급변할 수 있는 건가 싶은데
18:01왜 이런 건지 이유부터 들어봐야겠죠.
18:04네 이건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가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18:08우선 시간을 지난 8일로 돌려보겠습니다.
18:12당시 위성 영상을 보시면 한반도 상공이 구름 없이 뻥 뚫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8:18이게 북태평양 고기압이고 그 위쪽 상공을 티베트 고기압이 덮었습니다.
18:23한반도가 이중 고기압에 덮여서 찜통이 된 걸 알 수 있는데요.
18:26어젯밤엔 반대로 한반도 상공에 짙은 구름이 덮여 있습니다.
18:31저기압이 자리 잡은 한반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된 겁니다.
18:38이렇게 위성사진으로 보니까 한눈에 보이네요.
18:40그런데 얼마 전에 장마가 끝났다 이런 발표도 있었잖아요.
18:45네 중부지방에는 장마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18:50앞서 장마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지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었는데요.
18:55기상청은 장마가 종료됐다고 알린 뒤에 이걸 번복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9:02그렇군요. 남부지방의 장마 종료였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
19:06그럼 한동안 폭염이 계속돼서 장마가 끝났다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19:12네 장마철이라고 해서 장마비가 계속 내리는 건 아닙니다.
19:16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서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는 게 일반적이고요.
19:21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한반도 밖으로 완전히 밀어낸 시점에 장마도 끝나게 됩니다.
19:28기상청은 일요일인 20일쯤 비가 그치고 폭염이 다시 시작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9:34전국적으로 장마도 그 이후에나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19:38장마비는 사실 매년 있었지만 한 가지 궁금한 게 해가 갈수록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19:45그런데다가 취약 시간대인 저녁에 비가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19:49이유가 있습니까?
19:50네 이건 지상 1km에서 2km 상공의 하층제트라는 걸 이해하셔야 되는데요.
19:57낮 동안에는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가로막혔던 하층제트가 지표면이 차가워진 밤시간에 지상으로 불게 됩니다.
20:05이때 하층제트가 해상에서 몰고 오는 덥고 습한 공기가 비구름으로 급격히 발달해 밤사이 집중호우를 내리게 됩니다.
20:13그렇군요.
20:14밤에 비가 많이 오는 이유가 있었던 거네요.
20:16내일도 밤사이에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는데 상당히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죠.
20:22맞습니다.
20:23이게 걱정거리인데 비구름이 빠르게 남아하면서 당장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20:30경상권엔 오늘 하루 100mm 이상, 전라권엔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20:37내일부터 이틀간 남부지방엔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44남부지방은 특히 산불 피해가 컸던 만큼 산사태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20:50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를 가동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0:57밤사이에 집중호우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21:01밤동안의 기상뉴스 또 재난안전문자 수시로 확인하면서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21:07지금까지 김민수 기자였습니다.
21:08다음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MBN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21:17지난 2020년 11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는 연말 모임 자제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21:25하지만 당시 충남대 총장이었던 이 후보자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수차례 회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1:34김연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21:38MBN이 입수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충남대 총장 시절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입니다.
21:46주요 보직자와의 업무협의란 이름으로 곱창전문점에서 직원 14명과 함께한 회식비용 37만 6천 원이 적혀 있습니다.
21:56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비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자치단체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던 시기입니다.
22:04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2:16열흘 뒤에도 같은 명목으로 한정식 집에서 10명 이상의 단체 모임을 가졌습니다.
22:20역시 정부가 연말 모임 자제를 호소하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직후입니다.
22:28실제로 취재팀이 업무 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방역 지침이 강화된 11월 이후 연말까지 총 24차례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22:38특히 12월부터는 5인 이상 회식을 전면 금지하는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됐지만 이 후보자는 5인 이상 모임을 14차례나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2:50정부의 방역 지침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22:54이진숙 후보자 측은 해당 간담회는 공적 성격의 행사였다며 방역 지침 위반에 해당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23:20MBN 뉴스 김현희입니다.
23:24어제 끝이 났지만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23:30답변이 곤란할 때 동문서답하라는 컨닝페이퍼까지 노출됐습니다.
23:37문제에 맞는 답변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점수와 학점을 줘야 할까요?
23:42정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23:45어제 열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23:50국민의힘에선 이 후보자가 컨닝페이퍼를 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23:54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23:56곤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라.
23:59그리고 시간을 가지십시오.
24:00또는 동문서답해라.
24:02지금 장관님 위에 이 스티커가 붙어있습니까?
24:04포스트지 붙어있습니까?
24:07붙어있죠?
24:09교육부 소속 인사청문준비단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답변 가이드라인 쪽지는
24:14실제로 존재했습니다.
24:16만약에 누가 붙였다면 공직자분들이 장관을 위해서 붙인다 그러는데
24:20그건 사실 장관을 위해서 그런 거 붙이면 안 돼요.
24:22잘못된 행동이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4:27공무원들이 오죽하면 그런 내용의 컨닝페이퍼까지 만들었겠냐며
24:31야당에선 이 후보자의 전문성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24:36앞선 청문회 과정 중에도 이 후보자가 여러 차례 주변에 도움을 받아 답변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24:41이거 보지 마시고 솔직하게 좀 얘기해 보세요.
24:46이 시간쯤 됐으면 이제 좀 자기 얘기도 할 때에도 됐지 않았습니까?
24:50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 능력에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4:55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4:58그런데 교육부 장관을 수행하는데 수행을 못할 만큼의 자질이 부족하다
25:05이렇게까지는 저희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5:06대통령실 또한 이 후보자와 강선우 후보자 등에 대한 내부적 기류 변화는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25:13이르면 주말쯤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이 나올 전망입니다.
25:18MBN 뉴스 정태웅입니다.
25:20오늘은 주요 경제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25:26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세금을 줄이는 감세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며
25:32기업의 법인세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5:36이역근 기자입니다.
25:39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부터 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25:47AI 대전환을 하려면 재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25:51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022년 396조원이었던 국세 수입이 지난해 337조로 줄었다는 겁니다.
26:01부총리로 취임하게 되면 무분별한 비과세나 감면 제도를 손보겠다며
26:06감세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6:09법인세 최고 세율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6:22윤정부 때인 2022년 25%에서 24%로 1%포인트 낮췄는데
26:28법인세 수는 100조원에서 60조원으로 40% 줄었습니다.
26:33법인세를 원상회복하는 거 법인세율에 대해서 적극적 고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6:40네, 뭐 하여튼 억롱 부담이라든지 효과 이런 걸 따져서 또 하여튼 적극적...
26:46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26:51국내 합의부터 어려움을 겪는 대미 관세 협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26:56김 후보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에 민감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27:01협상팀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7:10김 후보자는 조선과 해양플랜트를 해양수산부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7:16신중해야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7:20MBN 뉴스 이혁근입니다.
27:22네, 특검 수사 소식입니다.
27:25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든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27:31김건희 특검은 즉시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적색수배를 요청했는데요.
27:37김 씨의 아내가 강남에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진 출석을 압박하는 한편
27:42김 씨가 몸담았던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재계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했습니다.
27:47노할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27:49민종기 특별검사팀은 어젯밤 해외에 체류 중인 김건희 일가 집사 김예성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27:59법원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며
28:03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28:06특검팀은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하고
28:09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도 착수했습니다.
28:12앞서 특검팀은 김 씨가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습니다.
28:19출국에 실패한 김 씨 아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됐다며
28:22자진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28:24특검팀은 김 씨가 임원으로 있던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의 경영진 소환도 시작했습니다.
28:44오늘은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사장과 김잉래 전 키움증권 회장을 소환했는데
28:51각각 50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한 회사입니다.
29:00다음 주에는 조현상 HS호성 회장을 부를 예정이고
29:04김범수 카카오 최고 경영자와도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29:09MBN 뉴스 노할인입니다.
29:11그런가 하면 재구속 이후 내란 특검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29:18오늘 내란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했습니다.
29:22건강상 이유를 들었는데요.
29:24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내일 열릴 구속적 부심에는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이고
29:29접견이 막힌 부정선거론자 모스탄 교수에게 자필 편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29:35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9:38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29:45본인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29:50오늘 윤 전 대통령이 재판 나오시나요?
29:53법정에서 얘기할게요.
29:54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인데 이번엔 법원의 불출석 사유서도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30:03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현재 구치소 내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며
30:09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0:12또 특검팀이 재판을 맞는 건 위헌이라며 특검이 빠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재판에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30:22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와의 접견을 특검팀이 금지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등
30:29내란 특검팀과 아예 상대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30:33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또다시 불출석했다며 재판부에 구인영장 발부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30:43특검조사와 재판 출석을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은 내일로 예정된 자신의 구속적부 심사에는 직접 출석할 전망입니다.
30:52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직접 출석하되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법정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할 것 같다며
30:59재판부의 건강 상태를 직접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1:03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31:05내란 특검팀은 일단 외환죄 수사의 핵심인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31:14오늘 무인기 작전을 수행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소환했는데요.
31:19김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31:23보도에 현지호 기자입니다.
31:28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옵니다.
31:34김 사령관은 지난해 비상기험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31:42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작전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김 사령관은 특검팀 외환죄 수사의 키맨으로 꼽힙니다.
31:53김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31:57김 사령관을 소환한 특검팀은 무인기 투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작전이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2:15특검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작전을 직접 지시했다는 취지에 현역 군 장교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2:26녹취록에는 무인기 투입이 대통령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한다고 지시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2:37특검팀은 김 사령관과 함께 작전 지휘 보고 체계에 있는 이승호 합참작전본부장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32:46mbn뉴스 현지호입니다.
32:47서울 서남권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 진성파의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2:57이들은 운동선수 출신이나 고등학교 싸움꾼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키고,
33:02집단폭력과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3:07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33:08서울 해안 행사장 앞에 도열에 있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누군가 들어오자 90도로 인사합니다.
33:19골목길을 걷던 남성이 차량에서 내린 남성을 보자 급히 인사하기도 합니다.
33:25서울 서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폭력조직 진성파 조직원들의 모습입니다.
33:29행동대장인 40대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투기종목 선수 출신이나 고등학교 짱 출신 등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조직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33:41이후 서울과 경기 광명 등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20여 개의 행동강령을 만들며 조직에 복종하게 했습니다.
33:50서울 금천구의 한 골목입니다.
33:52이들 조직은 이렇게 평범한 주택가의 합숙소를 마련해 조직폭력배를 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3:57이들은 특수강도 등 집단폭력 현장에 투입되거나 일부는 도박 사이트 운영,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행에도 가담했습니다.
34:08또 다른 조직과의 분쟁에 대비해 비상타격대도 운영했는데 이들은 거리에서 흉기 사용을 연습하며 물건 등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34:20배우고 등우고 장탄리우고 허벅지우고 손목 같은 데를 이렇게 다 있더라고요.
34:25경찰은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검거해 행동대장 A씨 등 9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점적한 조직원 2명도 추적에 나섰습니다.
34:41MBN 뉴스 정혜진입니다.
34:42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가 새 청사로 쓰게 될 건물이 일주일 전에 확정됐죠.
34:50문제는 이 건물에 한창 운영 중이던 예식장이 있다는 겁니다.
34:56결혼식장 계약은 보통 1년 전에도 하는데 당장 9월 말부터 예식장이 문을 닫기로 하면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35:05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5:10오는 11월 결혼식을 앞둔 이 예비 부부는 이틀 전 결혼준비 대행업체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35:18예식을 치르기로 한 웨딩홀이 갑자기 문을 닫게 됐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35:23해수부가 들어오기로 해서 9월 이후에 웨딩식 같은 경우는 전부 취소를 해야 된다고 그렇게 통보를 하더라고요.
35:34너무 당황스러웠고
35:36이미 신혼여행 계약이 확정되고 청첩장까지 제작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35:42이미 어른들도 다 얘기를 해놓은 상태인데 이 날짜를 저희는 바꿔야 될 것 같거든요.
35:49아직 어른들은 모르시죠.
35:51웨딩홀이 있는 빌딩에 해양수산부가 옮겨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35:56결혼식을 못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36:01해수부는 이 빌딩 전체를 본관으로 쓸 예정인데
36:04이르면 9월부터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갑니다.
36:09예식장 측은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36:12고객들에겐 해수부 이전 때문에 문을 닫는 게 아니라며 다른 말을 했습니다.
36:17내부 사정으로 일단 예식을 할 수가 없는 거고요.
36:22해수부가 와서 안 되는 거잖아요.
36:24해수부하고는 저하고는 상관없습니다.
36:27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예비 부분만 20여 쌍입니다.
36:31대부분 예식장 계약금 수십만 원만 겨우 돌려받을 처지인데
36:35피해 보상을 받기 위한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6:40MBN 뉴스 박상호입니다.
36:41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에 있는 국방부 청사를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36:50시리아 내에 있는 친이스라엘 소수민족을 시리아 정부군이 박해한 것에 따른 공습이라고 밝혔습니다.
36:57이한나 기자입니다.
37:00시리아 국영방송에서 뉴스를 전하던 앵커 뒤로 큰 괭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37:06앵커는 화들짝 놀라서 몸을 급하게 숨기고 화면에는 폭발 장면만 생중계됐습니다.
37:13폭발 현장 인근에서 생중계를 하던 기자들도 신속하게 상황을 전합니다.
37:25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습니다.
37:31이스라엘은 친이스라엘 소수민족인 드루주족을 탄압한 것이 공습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37:39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시아파의 한 분파인 드루주족은 지난 13일부터 순위파인 베두인족과 유혈 충돌했는데
37:47이후 중재에 나선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주족 27명을 직결 처형한 겁니다.
37:53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한 뒤 추가 공습까지 예고해 사태가 커지자 미국이 급히 중재에 나섰습니다.
38:01미국의 중재에 시리아군도 드루주족과 충돌을 전면 중단하고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8:20사실상 휴전에 합의한 셈이지만 언제든 충돌이 재발할 우려가 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38:27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시리아 공습을 통해 이스라엘 안보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입지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38:38MBN 뉴스 이한나입니다.
38:42불과 얼음의 땅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38:48지난 2021년 이후 벌써 12번째 분환되어 다행히 인근 마을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38:55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38:57핏빛 용암 기둥이 검은 대지를 뚫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39:04매쾌한 연기 기둥은 수백 미터 상공까지 번지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39:10지하에서 솟아오른 열기가 지면을 집어삼키며 땅은 불에 그슬린 듯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39:17현지 시각 16일 새벽 4시 아이슬란드 레이케네스 반도에서 1km에 이르는 균열이 새롭게 생기며
39:23또다시 화산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39:27정오 무렵엔 균열이 2.4km까지 확대됐고
39:30인근에선 500m 길이의 두 번째 틈이 열려 양쪽에서 동시에 용암이 분출됐습니다.
39:37화산은 그린다비크 어촌마을과 세계적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 사이에 위치해
39:42해당 마을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39:47아이슬란드 당국은 용암 흐름이 마을 방향은 아니며
39:50케플라비크 공항과 국제선 운항에도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39:56얼음과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의 화산 활동은
39:592021년 이후 4년 동안 12번째, 2023년 말 이후로는 9번째입니다.
40:06가장 최근 분화는 3개월 전인 지난 4월에 발생했습니다.
40:10mbn뉴스 김태희입니다.
40:15오늘은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77주년 재헌절입니다.
40:20이재명 대통령이 재헌절을 맞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40:24국회가 중심이 돼 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40:29공휴일 지정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40:31내년부터는 휴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40:35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40:37이재명 대통령이 재헌절을 맞아 SNS에 올린 글입니다.
40:44국민이 헌법 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해냈고
40:46K-성공의 신화를 써내려갔다는 내용입니다.
40:50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에 대해서는
40:52전 세계가 감탄한 회복력 역시
40:55국민이 지켜낸 헌법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0:58특히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수록과
41:03권력기관 개혁 등을 언급하면서
41:05국회가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41:07우원식 의장께서 개헌에 관한 여러 입장을 오늘 밝히셨는데
41:12대통령께서도 보통 본인 공약에 개헌 공약이 담겨 있고
41:16개헌을 추진한다고 하는 의지는 변함이 없으십니다.
41:21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4년 중임제 등
41:25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41:27취임 이후는 처음입니다.
41:29재헌절 휴일 지정도 검토하라고 했습니다.
41:31이 대통령은 재헌절 공휴일 검토를 언급하며
41:48국민 주권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41:53MBN 뉴스 선한빈입니다.
41:55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특사가 사실상 바뀌었습니다.
42:00내정 상태에서 서로 갈등을 겪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42:06민주당 이현주 최고위원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42:12대신 박용만 전 두산 회장이 특사단장으로 결정됐습니다.
42:17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42:21이재명 대통령이 최종 선택한 미국 특사단장은
42:24기업인 출신 박용만 전 회장입니다.
42:27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동행합니다.
42:47앞서 단장으로 내정됐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42:52특사단 이현주 최고위원은 제외됐습니다.
42:57우상우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위해
43:00대통령실을 찾은 김 전 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3:06대통령실은 김 전 위원장과 이 최고위원의 불편한 기류가
43:10교체 이유란 점도 인정했습니다.
43:13단장이 정치인에서 기업인으로 바뀌면서
43:17경제계 상황이 미국에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43:23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43:25류진 풍선그룹 회장이 유일한 기업인으로
43:29미국 특사단에 포함된 적이 있습니다.
43:32박용만 전 회장을 필두로 한 대미 특사단의
43:35방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습니다.
43:39mbn뉴스 표선우입니다.
43:43국민의힘에선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들과
43:46지도부까지 반발하면서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43:50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송원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43:54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의 퇴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44:00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44:01국민의힘 비대위는 의원 4명에 대한 거취 표명 요구는
44:08윤희숙 혁신위원장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44:13혁신위원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44:15어떠한 공감대 없이 개인 자격으로
44:19발언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
44:21많은 비대위 위원님들의 문제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44:26비대위 관계자는 혁신위 논의도 거치지 않은 개인 의견을
44:31비대위 안건으로 올릴 수는 없다면서
44:34인적 쇄신안은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44:39혁신안 보고를 마친 윤 위원장은 거친 단어로 비대위를 비판했습니다.
44:45윤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를 몰매를 뜻하는 은어에 빗대면서
44:50중진들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44:53오늘 우리 당에 지금 책임지는 분이 없다라는 것이
44:58국민들 눈에 너무 안 확답한 것이고
45:00오늘 아름답게 책임지는 국민들의 모습을 제가 지금 부탁드립니다.
45:08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45:13다시 또 우리 당을 과거로 집어넣고
45:15몇 사람 지목해서 잘라낸다고 해서
45:18국민들이 그걸 쇄신으로 받아들이고
45:22당원들이 바라는 진정한 쇄신이 그걸까요?
45:25당내 반발이 확산하면서
45:27윤희숙 표 인적 쇄신안이 수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45:32MBN 뉴스 김지영입니다.
45:36오늘은 정태진 기자가 정치 톡톡 준비했습니다.
45:39성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같이 놓을까요?
45:42국힘 입당에 발칵, 도대체 누가 입당한 겁니까?
45:45네,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한길 씨입니다.
45:55네.
45:56국민의힘 당원 가입이었습니다.
45:59고수 우파, 메인은 그래도 쿠키만인가.
46:02지난달 입당을 했는데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46:09안철수 의원은 이제 칭길개를 만드냐고.
46:12한동훈 전 대표도 부정선거의 아이콘이라며 반발했는데
46:16당 지도부에서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46:19입당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는 없죠.
46:26네, 늦게 알게 됐어요.
46:28전한길 씨.
46:29칭길개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이 현재 국민의힘 상황 같습니다.
46:34두 번째 키워드도 볼까요?
46:35바이든 날리면 소송 취하.
46:38전 국민 듣기평가 아니었습니까?
46:40이제 끝난 건가요?
46:41네, 3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관련이 있는데요.
46:44당시 한 방송사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46:47MBC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중 발언이라며 보도했죠.
47:00당시 대통령실은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47:04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이라고.
47:09당시 외교부가 대통령실 대신 정정보도 소송에 나섰는데
47:13오늘 청문회장에 나온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소송 취하 의사를 밝혔습니다.
47:201심에서 정정보도를 하라는 판결이 나오긴 했지만
47:22결국 법적 공방은 소송 취하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47:27네, 전 국민 듣기평가도 끝났습니다.
47:29다음 곳도 볼까요?
47:31북한은 주적.
47:32이를 두고 오늘 또 공방이 벌어졌어요?
47:34네, 북한이 주적이라는 질문은 외교안보 분야 청문회 단골 질문입니다.
47:38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47:45북한은 우리에게 이중적 성격을
47:48적이다, 위협이다, 그것만
47:49적으로 변할 수 있는
47:52적으로 보시는 건 가능
47:53아니요, 아니요.
47:54북한은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입니다.
47:59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같은 질문에
48:05북한군과 정권이 우리의 적이라는 것은 명확히 나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8:10네, 장관 자리에 덜컥
48:12다음 키워드도 지금 보면
48:15이진숙 장관 얘기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48:19어제 자정까지 진행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48:23기습 질문이 등장했는데
48:25현장 영상 보실까요?
48:26교육부 장관의 꿈은 언제부터 꾸셨습니까?
48:31아, 꾼 적이 없습니다.
48:32그렇죠?
48:33그냥 덜컥 온 거죠?
48:35덜컥 온 거잖아요, 솔직히.
48:37맞죠?
48:38맞습니다.
48:41덜컥 왔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한 건데
48:43기습 질문에 이 후보자도 다소 당황한 듯 했습니다.
48:47네, 이진숙 후보자의 국민들도 덜컥 했을 것 같아요.
48:50여기까지 듣겠습니다.
48:51고맙습니다.
48:52의대생들의 학교 복귀 선언에
48:5740개 대학 총장단이 회의를 열고
49:00정부의 구제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49:03유급이라 올해를 날리게 된 의대생들이
49:052학기에 돌아올 수 있게 특례를 적용하자는 건데요.
49:09하지만 이들을 가르쳐야 할 교수들 일각에서도
49:12형평성 지적이 나옵니다.
49:14안병수 기자입니다.
49:15의대생 단체의 전원 복귀 선언에 교수 사회도 술렁입니다.
49:22만 명을 훌쩍 넘는 학생들이 갑자기 돌아오면
49:25이들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일 역시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49:30학사 유연화 과정에서 강의 시간을 많이 늘리는 거가
49:34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 있을 거예요.
49:36그러면 진료를 실제로 빼야 되거든요, 많이.
49:38게다가 이미 유급 대상인 학생을 학칙을 어겨가며 받아주면
49:43이미 복귀한 학생과의 형평성 문제도 걸립니다.
49:55실제 이 학교 보직 교수들은 복학생을 무작정 받아주기 어렵다며
50:01최근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50:08일부 반발에도 의대생들의 복귀 절차에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50:19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단은 의대생 구제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입니다.
50:26학년제인 학사 일정을 학기제로 바꿔 올해 1학기는 유급 처리하고
50:312학기부터 재학생 신분을 회복시키는 겁니다.
50:34못 들은 수업은 방학과 계절학기를 통해 소화하게 됩니다.
50:40유급 기록은 남지만 별다른 공백 없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사실상의 특례입니다.
50:47다만 교수 일각에선 제자들이 급하게 학점만 채우면 교육의 질이 떨어져
50:52아예 내년에 정식으로 복학하거나 하반기에 졸업하는 학사 일정을 따로 두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50:59mbn뉴스 안병수입니다.
51:0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10년 가까이 이어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오늘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51:12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51:19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51:21대법원이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최종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51:31이 회장이 지난 2020년 9월 기소된 지 4년 10개월 만에 최종 결론이 나온 겁니다.
51:37앞서 이 회장과 삼성임원진은 제1무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51:43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정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51:47지난해 2월 1심 재판부가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51:58지난 2월 2심 재판부도 추가된 공소사실을 포함한 총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52:06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52:12함께 기소됐던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52:23삼성 측은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52:31MBN 뉴스 이시열입니다.
52:35국내 재계순위 5위인 롯데그룹이 사장단을 불러모아 1박 2일 마라톤 회의를 열었습니다.
52:41통상 하루짜리 회의를 이례적으로 길게 진행한 건 그룹 내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평가인데요.
52:48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신용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52:53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쯤 일명 사장님 차량으로 불리는 고급 승용차가 연이어 입구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53:001박 2일 동안 롯데VCM 즉 사장단 회의가 진행됐는데 신동빈 롯데회장과 신유열 부사장 등 그룹 사장단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53:13보통 1년에 2번 열리는 롯데VCM 회의가 1박 2일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3:20회의가 이례적으로 길어진 건 그룹을 둘러싼 위기의식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3:26롯데케미칼의 경우 3년 연속 적자에 실적 반등 계기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53:33롯데건설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경영의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53:39롯데알미늄 등 일부 계열사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에 직격탈을 맞아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53:47회의 분위기도 1박 2일 내내 상당히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3:55그룹 측은 신회장이 사장단에게 핵심 사업 경쟁력 회복과 더불어 사업체질 개선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54:03다만 계열사 매각이나 인수합병, 구조조정 등 극단적인 방안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4:13신회장은 회의에서 문제를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54:20시도조차 하지 않는 건 실패와 같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4:24안팎으로 흔들리는 롯데가 고강도 쇄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54:32MBN 뉴스 신용수입니다.
54:40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까지 서울 도심을 달리는 2025 MBN 서울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54:47전 축구 선수 이영표 등 MBN 인기 예능 뛰어야 산다의 출연진도 총출동한다고 하는데요.
54:55이규현 기자가 전합니다.
54:59영산강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는 나주 마라톤부터
55:02서해에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영종도 선셋 마라톤까지
55:07전국 러너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질주의 무대가 오는 11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 펼쳐집니다.
55:14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은
55:172025 MBN 서울 마라톤 하프코스 출발점입니다.
55:21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출발해 잠실까지 힘찬 질주를 펼칠 예정입니다.
55:27하프코스 종착점인 잠실종합운동장은 10km 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한데요.
55:32참가자들은 반환점인 가락시장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레이스를 펼칩니다.
55:38서울의 명소들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코스에 기대감을 나타낸 참가 예정자들은
55:43호구가 쏟아지는 밤에도 맹연습에 나섰습니다.
55:47MBN 마라톤을 통해서 제 개인기록을 달성을 한다면
55:52정말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서
55:56이런 날씨는 사실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한번 준비해서
56:02시즌2로 돌아오는 화제의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 출연진도
56:07이번 대회의 총출동에 한층 더 깊은 감동의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56:122022 MBN 서울마라톤에서도 즐거운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고요.
56:22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56:26서울을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채울 MBN 서울마라톤은 오는 30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56:33MBN 뉴스 이규현입니다.
56:35한국 육상 중거리 간판 이재웅이 일본 호카이도에서 열린 남자 1500m 경기에서
56:453분 36초 0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습니다.
56:51한 달 만에 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이재웅.
56:55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56:57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7:05어제부터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7:15특히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요.
57:19어제부터 현재까지 서산에 519mm, 홍성에도 43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57:26지금은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 구름대가 머물고 있고요.
57:31특히 전남 신안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57:37이에 따라 호남과 경남, 대구 등지로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57:41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57:45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57:48시간당 30에서 최고 80mm의 집중호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57:52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7:55모레까지 내리는 비의 양도 많겠습니다.
57:57전남과 경남의 최고 40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충청에도 25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요.
58:05서울에도 5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58:09내일 중부지방 낮 기온은 서울이 29도, 대전은 30도가 되겠습니다.
58:14남부지방도 한낮에 3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58:18비는 토요일 밤 사이에 대부분 잦아들겠고요.
58:21이후로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58:24날씨였습니다.
58:27다시 한번 폭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8:30뉴스 마치겠습니다.
58:31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58:33뉴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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