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E09.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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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0너도 죽을 거야.

00:00:33상관없어.

00:01:00오늘 아침 창가에 맺힌 첫눈이 어느새 녹았어.

00:01:14나의 얼굴에도 첫눈이 몰래 내리고 있었나봐.

00:01:20우린 사라져도

00:01:23나 그댈 볼 수가 없어도

00:01:26내겐

00:01:28You

00:01:30You

00:01:32잊지 마요

00:01:36늘 바라보던 내 눈빛을

00:01:39이젠 내 안에

00:01:42그대

00:01:45사랑해요

00:02:02너, 나 상처

00:02:05물 닿으면 안 돼

00:02:07나

00:02:26나, 나 드디어

00:02:29능력이

00:02:32돌아온 거야

00:02:59우연처럼 운명이 된 널

00:03:07처음 본 그 순간부터 우리

00:03:16always and I

00:03:19I'm gonna hold you tight

00:03:23수많은 마음을

00:03:26그대 주고 싶어요

00:03:31시간이 흘러 멀리

00:03:34닿을 수 없는

00:03:37그곳에서도

00:03:41I'm with you

00:03:44I'm with you

00:03:46I'm gonna hold you

00:03:47I'm gonna hold you

00:03:49I'm gonna hold you

00:03:50I'm gonna hold you

00:03:51I'm gonna hold you

00:03:52I'm gonna hold you

00:03:53I'm gonna hold you

00:03:54I'm gonna hold you

00:03:55I'm gonna hold you

00:03:56I'm gonna hold you

00:03:57I'm gonna hold you

00:03:58I'm gonna hold you

00:03:59I'm gonna hold you

00:04:00I'm gonna hold you

00:04:01I'm gonna hold you

00:04:02I'm gonna hold you

00:04:03I'm gonna hold you

00:04:04I'm gonna hold you

00:04: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4: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5: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5:34오늘은 통째로 안 빌렸네?

00:05:37생각해보니까 인간들하고 부대끼면서 밥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라고.

00:05:42북적거리니까 시끄럽고 좋은데?

00:05:44응, 여기 그 커플 세트 하나.

00:05:50그, 그, 그, 그건 크리스마스 한정의 메뉴라.

00:05:55이런, 그것 때문에 온 건데?

00:05:58아니, 그냥 오늘을 크리스마스로 하면 안 되나?

00:06:00내가 인간들하고 어우러지는 기념으로.

00:06:04재료 준비가 안 돼서요.

00:06:05그래요?

00:06:09그럼 다른 데 가자. 커플 세트 되는 곳으로.

00:06:12그냥 이걸로 두 개 주세요.

00:06:14네.

00:06:18대문을 차별하는 거야, 뭐야?

00:06:20예수 생일이면 커플 세트 해주고.

00:06:21크리스마스에 또 오자.

00:06:23너 좋아하는 케이크에 초도 켜고.

00:06:25지금 대문인 나보고 예수 생일을 챙기라고?

00:06:28그래서 안 온다는 거야?

00:06:30아니, 누가 안 오겠대.

00:06:33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말, 말이.

00:06:35근데 다들 왜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날린 거야?

00:06:40그냥 크리스마스엔 괜히 설레잖아.

00:06:44아이가 된 것 같고.

00:06:45아이가 돼서 그런지 그렇게 시끄럽고

00:06:48요란스러웠던 거였구나.

00:06:52당신에게 최호성.

00:06:55제 자랑 같아서 말 안 하려고 했는데요.

00:06:57실은 재벌가에서 혼사가 들어왔었더랬죠.

00:07:00이름만 들으면 모두 알만한 재벌 2세가

00:07:03절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00:07:05혼인신고하자고 어찌나 주르던지.

00:07:09하지만 나는 재벌의 개가 될 수 없다.

00:07:12난 국민을 위한 사냥개가 될 것이다.

00:07:15그렇게 아주 냉혹하고 단호한 거절을 했습니다.

00:07:21사냥개?

00:07:23그래서 그렇게 냄새를 잘 맡는 거야?

00:07:28다른 데 가서 한 잔 놔.

00:07:33한눈에 반하긴 누가.

00:07:35승목 좀.

00:07:36뭐하게?

00:07:37다신 네 얘기 떠벌리지 못하게 확실하게 교훈을 줘야 돼.

00:07:40사냥개가 소원이라고 하니까

00:07:42저놈 코를 사냥개로 만들어버려야 돼.

00:07:44됐어.

00:07:45먼저 혼인신고 하자 해놓고 내빈 건 나야.

00:07:48아니 왜 저떤 놈 편드는 거야?

00:07:50아 진짜.

00:07:52맘에 안 들어.

00:07:54참.

00:07:55내가 말했었나?

00:07:56뭘?

00:07:56나 오늘 회사 안 가.

00:07:58창립 기념일이라.

00:07:59정말?

00:08:06아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돼가는 거야.

00:08:09도도이가 회장 포기했는데

00:08:10이사장은 왜 또 저기압이냐고.

00:08:12이제 또 안전해졌으니까 좋은 거 아니야?

00:08:15아 씨.

00:08:18뭐야 아직도 자?

00:08:21땡땡이 치니까 좋다.

00:08:22근데 회사 가는 거 좋아하는 줄 알았어.

00:08:26나도 그런 줄 알았어.

00:08:27악마의 의혹에 빠지기 전까진.

00:08:31아니 그래서

00:08:32인간들은 보통 데이트할 때 뭘 하는 거야?

00:08:35그냥 밥 먹고

00:08:36커피 마시고?

00:08:38별거 없어.

00:08:40하찮네.

00:08:42나랑 하는 게 하찮아?

00:08:49뭐야?

00:08:50이사장 나 집 앞이야.

00:08:52문 좀 열어줘.

00:08:54나 지금 집 아닌데?

00:08:55그럼 어디?

00:08:56우리 한강 왔어요.

00:08:58응.

00:08:59우리 지금 데이트 중이야.

00:09:00그 몸으로?

00:09:01다 나왔어.

00:09:07내가 도대체 뭘 놓친 거지?

00:09:11아니 근데 아까부터

00:09:12저 하찮은 것들은 대체 뭐야?

00:09:15어?

00:09:15응.

00:09:16커플 여정만 해?

00:09:18커플.

00:09:19커플?

00:09:20커플?

00:09:21도둑이 우리 저거 타자.

00:09:22세상 하찮을 텐데.

00:09:24나 하찮은 거 좋아해.

00:09:26가자.

00:09:27응?

00:09:27어?

00:09:28어?

00:09:29어디 가?

00:09:30아이고.

00:09:31아니.

00:09:36아니.

00:09:42아.

00:09:43아.

00:09:44아.

00:09:45아.

00:09:46아.

00:09:47아.

00:09:49저거 저거 저거 저거 저거 저 화채는 것도 타자

00:09:54완전 커플지역에 따로 없네

00:09:56지금?

00:09:57네 가자 가자

00:09:59간다

00:10:00어

00:10:01나 발 넌다

00:10:02나 넌다

00:10:03나 넌다

00:10:04나 넌다

00:10:10너 높이

00:10:11너 높이

00:10:13뭘까?

00:10:15방심하고 있는 이 순간에 우리를 확실하게 가장 효과적으로 엿먹을 방법이

00:10:23혹시?

00:10:25아냐 아냐

00:10:27그럼?

00:10:28아냐 아냐 아냐

00:10:30아 머리 지나겠네 정말

00:10:32내가 아이큐는 꽤 좋았던 것 같은데 요즘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00:10:35뇌세포가 싹 죽었어요

00:10:37됐어

00:10:39난 머리보다는 행동 아파야

00:10:42보기 좋다

00:10:46인간이 만든 가짜 자연이라 그런가?

00:10:49원래는 그 반대 아니야?

00:10:51나는 신이 만든 것보다 인간이 만든 걸 더 좋아해

00:10:55그래서 여행보다는 술집이 취미야

00:10:57신을 싫어해?

00:10:59직장 상사 좋아하는 인간 봤어?

00:11:02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정이 안 가는 양반이야

00:11:08200년 동안 세상 돌아가는 꼴에 봤더니 더더욱

00:11:13200년 동안 넌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00:11:18음 그거는 하찮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대문을

00:11:23이해하려는 게 아니야

00:11:26난 그저 널 받아들이고 싶은 거야

00:11:30대문은 원래 인간의 수호신이었대

00:11:38진짜?

00:11:39다이오 마이

00:11:41운명을 나눈다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인데

00:11:44그게 대문의 기원이야

00:11:46운명을 나눈다

00:11:48운명 공동체가 맞았네?

00:11:58근데 어쩌다가 악마가 된 거야?

00:12:01뭐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서?

00:12:05아니 보통 인간들은 직장 생활 몇 년 만에 흑화하잖아

00:12:08난 무려 200년이라고

00:12:10이 정도면 양호하네?

00:12:17그럼 넌 본래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네

00:12:30넌 내 수호신이잖아

00:12:32난 무려 2년 만에 흑화

00:12:47vamos

00:12:49가자

00:13:0282번 고객님 주문하신 커플 음료와 증정 인형 세트 나왔습니다

00:13:14고마워요

00:13:16몰랐는데 인간들이란 참 하찮으면서도 귀여운 것 같애

00:13:41그러니까 내가 고양이를 키웠는데 길고양이 전체가 눈에 밟히는 느낌이랄까

00:13:47애정이라는 게 이렇게 전형성에 강할 줄이야

00:13:51언젠 장수하늘소라더니 이번엔 고양이야?

00:13:57자기 뭐 먹고 싶어?

00:13:59자기랑 똑같은 거

00:14:01고양이가 싫으면 자기는 어때?

00:14:07싫어

00:14:09싫으면 남편은 어때?

00:14:11미쳤나봐

00:14:13뭐가 미쳤지? 남편 맞잖아

00:14:17그럼 고양이라고 불러?

00:14:19싫어

00:14:21그럼 고양이라고 불러?

00:14:22싫어

00:14:25저기 뭐지?

00:14:27예쁘다

00:14:29빨리 와

00:14:45기지마 진짜 눈치도 빨라가지고

00:14:47아휴

00:14:49아휴

00:14:50지금 봐

00:14:51좋네

00:14:57이것도 좋고

00:14:59찍었다 하면 A컷이야 B컷이 없네

00:15:01워낙 모델이 좋으니까

00:15:03어머

00:15:05나 지금 뭐하니?

00:15:07내가 여기 스냅사진 찍어주러 온 거 아니잖아

00:15:11정신 차려 노수환

00:15:13너 지금 진실을 캐러 온 거야

00:15:17다 속여둬

00:15:18내 눈을 절대 못 속여

00:15:21도도히

00:15:22이제 그만 너의 그 무시무시한 민낯을 드러내라고

00:15:33아니 그 하차는 유람선화 못 타주나?

00:15:37다음에 해

00:15:38우리 이제 시간 많아

00:15:39다음에 언제

00:15:40날짜를 확실하게 정해

00:15:41안 그러면 너 또 내년

00:16:06여보세요?

00:16:11어 딸

00:16:13어 엄마 다 왔어

00:16:14어

00:16:15어?

00:16:23도도히

00:16:29아휴 진짜 나쁜 놈이네

00:16:31저렇게 좋은 노래를 망치고

00:16:33그치?

00:16:36가자

00:17:06음악이 형 별로네

00:17:07왜?

00:17:08난 좋은데?

00:17:09춤추기 기분이 안 나잖아

00:17:27춤추자

00:17:28싫어

00:17:30나 몸치야

00:17:32그럼 넌 가만히 있어

00:17:33그럼 넌 가만히 있어

00:17:35젠장

00:17:36젠장

00:17:37소용

00:17:39이토록 아름다운

00:17:43당신만이 나에게

00:17:45비추지 되는 것

00:17:48음

00:17:50은은한 달빛이 감싸주어도

00:17:54블루스를 쳐 있던 상대에 대한 심례가 중요해

00:18:24이제 이 노래 우리 꺼 하자

00:18:54뭐야? 아 뭐야?

00:18:59아 뭐야? 아 뭐야 정말

00:19:02저것들은 진짜 하루 종일 놀고 먹기만 하고 진짜 나만 고생해

00:19:06나만

00:19:07됐어, 안 해

00:19:10개고생은 내 적성이 안 맞아

00:19:14역시 나는 행동보다는 머리야

00:19:19그렇지, 그렇지

00:19:24회장 선임 임시 주주 총회는 아무리 빨리 진행을 해도 다음 주는 돼야 합니다

00:19:29이번 주 내로 하시죠

00:19:31그렇게는 힘듭니다

00:19:32형식과 절차라는 것이 있는데

00:19:42그렇게 힘든 일 해내라고 그 많은 돈을 드리는 겁니다

00:19:45최대한 빨리 진행해보는 걸 하시죠

00:19:54회장님 되시고 나면 우리 노덕용 본부장님이 미래전자 대표가 되는 수순이겠네요

00:20:01제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머니 밑에 있으면서 배운 게 뭔지 아십니까?

00:20:07바로 결핍입니다

00:20:09결핍은 인간을 성장시키죠

00:20:12전 제 아들에게도 그걸 가르칠 생각입니다

00:20:15친구들 muse

00:20:33어머니 저 왔어요

00:21:03시사해

00:21:05이 더러운 죄를 당장 시사내지 않으면

00:21:26넌 어머니가 왜 그렇게 우릴 내치는지 알아?

00:21:29그냥 우리가 마음에 안 드셨나 봐, 지금

00:21:32자기 허무야

00:21:36자기 피가 더러우니까 우리도 더럽게 여긴 거라고

00:21:42아무리 생각이 없던 너라도

00:21:45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 줄은 알고 있지

00:21:49대외적으로 우리 가족은

00:21:51탄탄하고 안정적인 승계 구조를 갖춘 그림이어야 된다고

00:21:55네

00:21:57난 어머니랑 달라서 어떻게든 널 고쳤을 생각이야

00:22:01시안 섞인 것들한테 네 구일을 맡길 수가 있어야지

00:22:05휴대폰이 하나 더 있는 거야?

00:22:15그냥 여자애들 때문에요

00:22:19걱정 마세요 다 정리 갈게

00:22:23왜 연락이 없어요?

00:22:25설마 간다는 거 아니죠?

00:22:29왜 연락이 없어요?

00:22:31설마 간다는 거 아니죠?

00:22:33왜 연락이 없어요?

00:22:35설마 간다는 거 아니죠?

00:22:37왜 연락이 없어요?

00:22:39설마 간다는 거 아니죠?

00:22:41저 사이 안 된다고

00:22:43왜 연락이 없어서

00:22:44언제 연락이 없지

00:22:45흥

00:22:47이렇게 걱정 없는 아침이라니

00:22:51이렇게 걱정 없는 아침이라니

00:23:05오랜만이네

00:23:09정말 나를 위한 선택이 됐어

00:23:13주여사

00:23:14행복 같은 거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00:23:20일찍 일어났네

00:23:32출근해야지

00:23:34생각해봤는데

00:23:36어제를 창립기념일 입으로 하고

00:23:39오늘을 진짜 창립기념일로 하는 건 어때?

00:23:42안 돼

00:23:43넌 1년 내내 놀 생각이야?

00:23:45창립기념일인데 적어도 이틀은 쉬어야지

00:23:48넌 어떻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나보다도 부족한 것 같아?

00:23:52애사심?

00:23:55네, 신비서님

00:23:56대표님

00:23:58노성민 대표한테서 서류가 하나 왔는데

00:24:01절대 안 돼

00:24:07사인하지 마

00:24:08이미 다 끝난 일이야

00:24:10지금 당장 너 죽이려던 놈 잡아서 배우 밝혀내고

00:24:14더 이상 너한테 아무 짓도 못하게 확실하게 끝내야 돼

00:24:17싫어

00:24:19왜 싫은데

00:24:21나 이제 회복도 다 됐잖아

00:24:23그럼 다시 시작이야

00:24:26난 지금의 평화가 좋아

00:24:29너를 위한 선택이

00:24:46나를 위한 선택이 됐어

00:24:49나만 포기하면

00:24:52모두가 평화로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00:24:54정작 행복해진 건 나야

00:24:56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00:25:00행복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는 거야

00:25:03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00:25:07도서히

00:25:11그렇다고 이렇게 포기해버린다고?

00:25:17그놈 얼굴도 모른 채

00:25:18여기서 관두면

00:25:21넌 평생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00:25:24이렇게 무턱대고 덮어둔다고

00:25:26평화가 유지되냐고

00:25:28우선 그놈 얼굴만 확인하고 와

00:25:33그 다음엔

00:25:35네가 하자 한 대로 할게

00:25:38알았어

00:25:45그럼 얼굴만 확인하는 거다?

00:25:49그렇게 하루종일 붙어있었는데

00:26:09충전이 왜 안되는 거야?

00:26:12충분히 충전되면

00:26:13그때 다시 해보자

00:26:14주석훈 대표 오셨습니다

00:26:22아니 대체 주석훈은 왜 자꾸 들락날락거리는 거야?

00:26:37수상하단 말이야

00:26:42말이 안되잖아

00:26:43뭐가요?

00:26:46정구훈 씨

00:26:47아니 정구훈 이사장님

00:26:49피습당에서 온라인 했잖아

00:26:50근데 어떻게 며칠 만에 저렇게 말짱하냐고

00:26:53듣고 보니 확실히 수상하긴 하네요

00:26:56어디 보지?

00:26:58하늘이 도온 거지

00:27:00조상님이 도왔구나

00:27:01역시 미신 놈 참

00:27:03뭔가 비법이 있는 게 아닐까요?

00:27:14비법?

00:27:16이를테면 몸에 좋은 걸 혼자만 먹는다던가

00:27:18비법

00:27:28오 좋은데?

00:27:43내가 그때 이사회도 못 갔고 해서

00:27:45너 얼굴 좀 보려고

00:27:47괜찮아?

00:27:50응 괜찮아

00:27:52예상보다 훨씬

00:27:53다행이네

00:28:06너 옛날에

00:28:08미국에서 나랑 타투샵 갔었던 거 기억나?

00:28:12왜 너 그때 막

00:28:14반을 무섭다고

00:28:15타투 절대 안 할 거라고 그랬었잖아

00:28:17아 술김에

00:28:18무서운지도 모르고 한 거지 뭐

00:28:21너답지 않은 게 많아졌네

00:28:26정구원 씨 만나고 나서부터

00:28:30도희야

00:28:36너 절대

00:28:38후회 안 하는 거지?

00:28:44응

00:28:44후회 안 해

00:28:46고마워 오빠

00:28:51미안하고

00:28:54정구원 씨

00:29:05얘기 좀 하시죠

00:29:08날 너무 좋아한단 말이야

00:29:13몸은 좀 어때요?

00:29:24멀쩡해

00:29:26상당히 위중해 보였는데

00:29:30내가 워낙 회복력이 좋아

00:29:33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로 젊음을 유지하잖아요

00:29:37정구원 씨는 비결이 뭐예요?

00:29:41또 또 또 뱀파이어 얘기야?

00:29:44아니 뭐 오컬트에 그렇게 관심이 많아?

00:29:46오컬트가 아니라

00:29:48정구원 씨한테 관심이 많은 거예요

00:29:52역시 나한테 푹 빠졌구만

00:29:59혹시 그쪽 취향인가?

00:30:04정구원 씨?

00:30:05도희와의 관계에서 정구원 씨가 얻는 건 뭐예요?

00:30:08결혼도 경호도 다 도희한테 필요한 거잖아요

00:30:12난 도도희가 필요해

00:30:14그게 진심이라면

00:30:17도희가 정구원 씨 때문에 소중한 걸 포기하는데

00:30:20그걸 그냥 가만히 보고 있진 않겠죠

00:30:24처음으로 뜻이 맞네

00:30:25그래서 나도 그냥 보고 있지 않으려고

00:30:28이제 됐지?

00:30:31아

00:30:31그리고 내 회복의 비결은 복수심이야

00:30:34날 이렇게 만든 놈을 두고

00:30:37도저히 죽을 수가 있어야지

00:30:38이제 자유네요

00:30:55경우 없이 혼자 외출도 할 수 있고

00:30:58축하드립니다

00:30:59기념으로 저랑 술 한잔 하실래요?

00:31:08심기서님은 바른 생활 하시지

00:31:13하시죠?

00:31:16딱 한 잔

00:31:19아니 도도희 대표는 이제 완전 포기했나 봐요?

00:31:29왠지 이렇게 끝나면 안 될 것 같은데

00:31:32아무래도 자꾸 마음에 걸린단 말이야

00:31:37내 말이

00:31:38그래서 말인데

00:31:41뭉타지 좀 그리지

00:31:42반쪽만

00:31:44어때요?

00:31:49이야 너 진짜 너는 무능하지 않다

00:31:52생긴 거랑 다르게

00:31:54생긴 거?

00:31:56복사해서 붙여봐

00:31:58숨바꼭지름 끝이야

00:32:05형님께서 일하시는 곳이다

00:32:20우리 손으로 직접 안정과 청결을 지킨다

00:32:23줄 맞혀

00:32:25형님 호흡기에 먼지 한 톨 안 들어가도록 해

00:32:32넌 누구야?

00:32:47저 여기 조 감독인데요

00:32:49확실해

00:32:50보세요

00:32:51이렇게 다크스 거리 증명하잖아요

00:32:53통과

00:32:54통과

00:32:55이사장

00:32:58극장에 좀 와 봐야겠는데

00:33:01와서 똥개들 좀 내쫓아줘

00:33:04오실 거예요

00:33:06형님 오셨습니다

00:33:11오셨습니까?

00:33:16형님

00:33:16오셨습니까?

00:33:18나 너희 형님 아니라니까

00:33:21이 불법 정보는 또 다 모여

00:33:24아이고, 수고들 많으십니다

00:33:26네, 아이고, 우리 선생님들

00:33:28시원한 가루 드시고

00:33:29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00:33:31빨리 동기들 좀 치워

00:33:34내년 무례가 공연인데 손님들 다 도망가게 생겼어

00:33:37아이고, 네, 고맙습니다

00:33:39너무 고생들 많으세요

00:33:41아니, 너네 이름이 들깨파?

00:33:45예, 형님

00:33:46예, 형님

00:33:48이름은 또 왜 이렇게 한식스러운 거야?

00:33:52들깨랑 파가 뭐야, 진짜

00:33:54형님도 참 들깨랑 파가 아니라

00:34:07이 들판에 사는 야생의 개

00:34:12우리는 앞으로 한식을 살아가는

00:34:16들깨파다

00:34:18들깨!

00:34:23됐고

00:34:24내가 임무 하나 줄게

00:34:28대신 모테네 씨에

00:34:31다시는, 다시는

00:34:34내 앞에 얼씽거리지 마

00:34:36목숨 걸고 해내겠습니다, 형님!

00:34:38해내겠습니다, 형님!

00:34:46가자!

00:34:48대신!

00:34:50!

00:34:51아, 이사장!

00:35:04정리했구나!

00:35:05정리했구나

00:35:07경원이고 결혼이고 다 그만둔 거지?

00:35:12내가 경거했잖아

00:35:14그렇게까지 말했는데

00:35:16이대로 그냥 시시한 인간 따위가 되겠다는 거야?

00:35:20인간으로 사는 게 어떤 건지 알아?

00:35:22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00:35:25그 핑계로 서로를 잡아먹고

00:35:27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비굴한 게 바로 인간이라고

00:35:30이사장은 대몬이라서 완벽했어

00:35:34죽음, 사랑, 공포

00:35:37그딴 거에서 자유로워서

00:35:39이사장 나올 수 있었던 거야

00:35:41그만해

00:35:42난 무슨 일이 있어도

00:35:43절대 도도에 포기 안 해

00:35:46나도 이사장 포기 안 해

00:35:47스스로 지옥불로 뛰어드는 꼴은 못 본다고

00:35:50신가형

00:35:52마지막 경고야

00:35:54선 넘지 마

00:35:57그 여자가 뭐가 그렇게 대단해?

00:36:05이사장이 전부를 다 내던질만큼 뭐가 그렇게 특별하려고

00:36:08진스타

00:36:20우리 그냥

00:36:23두 사람의 행복

00:36:25빌어주자

00:36:27행복의 대가가 너무 크다면

00:36:29그건 행복이 아니야

00:36:32제가 따라 드리죠

00:36:53아니요, 제가 따를게요

00:36:55딴

00:37:03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마시니까 좋네요

00:37:21좋아하시니 다행입니다

00:37:23드디어 제 여정이 끝났네요

00:37:28예상과는 다른 결말이지만

00:37:31막상 손에서 놓고 나니까

00:37:35생각보다 쉬운 거 있죠

00:37:36왜 그렇게 악착같이 붙잡고 있었나 싶을 만큼

00:37:40때로 우리는

00:37:42이유도 알지 못한 채

00:37:43무언가의 모든 걸 걸기도 하죠

00:37:45그 여정이 끝나고 나야 비로소

00:37:48그 이유를 알게 될지도요

00:37:50내 여정의 이유는 뭘까요?

00:37:56글쎄요

00:37:57신비사님

00:38:03결혼 생활은 어땠어요?

00:38:08참 후진 사람이었어요, 전남편

00:38:10그 짧은 시간 동안

00:38:12누군가를 그렇게나 깊게 사랑하고

00:38:15깊게 증오할 수 있을 줄이야

00:38:17그런데 그렇게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니 알겠더군요

00:38:21내가 어떤 사람이지

00:38:23나 혼자였다면 절대 몰랐을

00:38:26내 깊은 내면의 찌질함, 비열함

00:38:29유약함과 강인함까지

00:38:31결혼은 저한테 그런 의미였습니다

00:38:34신비사님한테도

00:38:40제가 모르는 뜨거움이 있었네요?

00:38:42저도 몰랐습니다

00:38:44그 전이나 후나 계속 무성애자로 살았으니까요

00:38:48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00:38:50그저 맹물처럼

00:38:52한 번 끌었던 적이 있는지라

00:38:54후회는 없네요

00:38:55신비사님의 여정의 이유는 그건가 봐요

00:38:59네

00:38:59한 번 파괴되고 나야 성장이 있는 법이죠

00:39:03짠

00:39:10왜 안 드세요?

00:39:14원샷

00:39:15남편 어디야?

00:39:30도도의 여기 남편 왔다

00:39:32수바녀

00:39:35주의별

00:39:36행군 여자가

00:39:40라디스

00:39:41체리맨

00:39:42뷔

00:39:43크리스루

00:39:44테블룸

00:39:45아우

00:39:46개블룸

00:39:47깨볼룸

00:39:47으아아아아아아아악

00:39:50진짜 게파는 여기 있었네

00:39:53어디야?

00:39:54어허

00:39:56왜, 왜, 왜 그래, 도둑이, 왜, 왜, 왜, 왜?

00:39:59언니, 언니, 언니, 언니, 내가 내가 야금 많이 지켰어, 너무 미안해.

00:40:09괜찮아, 돈 많이 주잖아.

00:40:14내가 많이 주겠네.

00:40:17도둑이!

00:40:19너, 똑바로 하세요.

00:40:26잠깐만.

00:40:36왜, 왜, 왜, 왜?

00:40:38언니, 왜 웃어?

00:40:42몰라.

00:40:49마주, 마주!

00:40:54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운 내 와이프.

00:40:58이제 그만하고 집에 갈까?

00:41:00어휴, 혜택들아.

00:41:02눈부셔.

00:41:04눈부셔.

00:41:06눈부셔.

00:41:07눈부셔.

00:41:08눈부셔.

00:41:10언니!

00:41:12언니!

00:41:13언니, 어디 가?

00:41:14이 차 가야지.

00:41:15출근해야 돼.

00:41:16아휴, 나 내줬어.

00:41:18행복에 취한 거 인간에 여부를 하고.

00:41:22가자.

00:41:23오케이.

00:41:24우리 술이 아니라 행복을 마시는 거라쭈.

00:41:34그만 마셔.

00:41:36이 씨.

00:41:37정국아!

00:41:38너, 똑바로 하세요.

00:41:39언니, 행복을 통하는 거 아니야.

00:41:42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00:41:46박 실장님, 지금 처리해야 될 사람이 있어.

00:41:48빨리 와, 빨리, 빨리, 빨리 와.

00:41:50언니, 괜찮아?

00:41:52으응.

00:41:54왜?

00:41:55으응.

00:41:57으응.

00:41:58박 실장님, 지금 처리해야 될 사람이 있어.

00:42:00빨리 와, 빨리, 빨리.

00:42:01빨리 와.

00:42:02언니, 괜찮아?

00:42:03으응.

00:42:04으응.

00:42:05으응.

00:42:06으응.

00:42:07으응.

00:42:08으응.

00:42:09아이씨.

00:42:12하아.

00:42:14박, 뻐, 뷰.

00:42:18너.

00:42:20똑바로 하세요.

00:42:22뻐, 뷰 아니고, 뻐, 뷰.

00:42:24뾱뾱

00:42:25뾱뾱

00:42:30갈게

00:42:33그만

00:42:37남성!

00:42:39아버지야!

00:42:47대체 술을 얼마나 마신 거야?

00:42:49나

00:42:51기분이 너무 좋아

00:42:52너무 홀가분하고

00:42:55너무 자유롭고 너무 행복해

00:42:59그래서 미안해

00:43:03나만 행복해서

00:43:08이게 주연사한테 너무 미안해

00:43:15남현!

00:43:16그래 한 바퀴만 더 놀자

00:43:18그래

00:43:20근데

00:43:21지금 이게 몇 바퀴째인지 알아?

00:43:23그건 모르지

00:43:25한 바퀴만 놔줘

00:43:28그러고 싶어?

00:43:29남편인데 해줘야지

00:43:33알겠어

00:43:34가자

00:43:36달려

00:43:37달려

00:43:39달린다

00:43:40달려

00:43:41달려

00:43:42달려

00:43:44동선

00:43:46동선

00:43:47과연

00:43:48제대로

00:43:49담은

00:43:50그녹

00:43:51없어요

00:43:52네

00:43:53cartridge

00:43:54네

00:43:55그럼

00:44:08아니

00:44:21아니

00:44:22도대체

00:44:22이 많은 아파트 중에 어디라는 거예요

00:44:25집을 좀 똑바로 알려주셔야 될 거 아니에요

00:44:27우리 집은 나라서 뭐하죠?

00:44:32그래야 집에 데려다 드리죠 제가

00:44:35왜 이래?

00:44:41눈이 왜 그렇게 떠요?

00:44:45자상한 남자

00:44:47저기 저는 그냥 이사장이 데려다주라고 해서 데려다 드리는 것 뿐이고

00:44:53책임감 있는 남자

00:44:56기가 막힌 다시

00:45:05웃을 때 귀여운 남자

00:45:07뭐 다 맞는 말씀이긴 한데

00:45:09집을 알려주세요, 집

00:45:11응

00:45:15여긴 어디죠?

00:45:16어디 있긴 지금 신비 서린 동네 왔잖아요

00:45:20여기

00:45:22우리 동네 아닌데

00:45:26진짜

00:45:29어? 저기 언제 저렇게 살이 쪘대?

00:45:35그래도 아직 보름달까지 이틀 남았네

00:45:39다행이다

00:45:42아니 신비 서린

00:45:44어이씨, 무서워, 무서워

00:45:46유비민 주신 거야

00:45:48정신 똑바로 늘 잘할 수 있어

00:45:50할 수 있어요

00:45:51써, 외웠어, 얼굴 봐, 외워

00:45:53더 외워, 할 수 있어, 안 들어가

00:45:55아니, 정말

00:45:56자, 모여

00:45:57구수하게, 맵사하게

00:45:59드리게, 드리게, 부하

00:46:01로아

00:46:02너를 봐

00:46:05자, 그만 좀 먹어, 그만

00:46:07여긴 여자냐

00:46:08여긴 여자냐

00:46:10들어오냐

00:46:11예, 여자냐

00:46:12자, 이번에 형님께서 주신 전화의 기회다

00:46:14찾아

00:46:17어? 어? 어?

00:46:19누구세요?

00:46:20왜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니

00:46:35싹을 잘라야지

00:46:47어?

00:46:48왜?

00:46:49이 놈 아니에요

00:46:50어?

00:46:51어?

00:46:53어?

00:46:54어?

00:47:12으으으안

00:47:13으으으�bly

00:47:15오셨어요?

00:47:31제 악마다운 마무리가 뭘까 내가 생각해봤는데

00:47:35역시 지옥 부리더라고요

00:47:38책에도 써있잖아요

00:47:41자연 발화

00:47:46신이 하는 일을 대신하는 거예요

00:47:52알죠?

00:47:56내가 하는 건 살인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거

00:47:59인간이 악마 새끼나 신 나부래미보다 더 대단한 게 뭔지 알아요?

00:48:11인간은요

00:48:13인간은 뭐든 될 수 있거든

00:48:18악마도

00:48:20신도

00:48:21뭐?

00:48:22그것보다 더한 것도 어쩌면

00:48:25하하하하

00:48:27하하하하

00:48:29하하하하

00:48:30하하하하

00:48:31하하하하

00:48:33하하하하

00:48:34하하하하

00:48:36하하하하

00:48:38하하하하

00:48:40하하하하

00:48:41하하하하

00:48:42하하하하

00:48:43하하하하

00:48:44하하하하

00:48:45하하하하

00:48:46하하하하

00:48:47하하하하

00:48:48하하하하

00:48:49하하하하

00:48:50하하하하

00:48:51하하하하

00:48:52하하하하

00:48:53하하하하

00:48:54하하하하

00:48:55하하하하

00:48:56하하하하

00:48:57하하하하

00:48:58하하하하

00:48:59하하하하

00:49:00하하하하

00:49:01하하하하

00:49:02하하하하

00:49:03하하하하

00:49:04하하하하

00:49:05하하하하

00:49:06어

00:49:07어

00:49:08어

00:49:09어

00:49:11으

00:49:13으

00:49:15으

00:49:16으

00:49:20으

00:49:21오징이는 게

00:49:25으

00:49:28으

00:49:30아

00:49:32honors

00:49:35교도소에서 꺼내줘서 고마워.

00:49:41아니 근데 그 은혜를 이렇게 갖게 되네.

00:49:56난 네 손으로 꺼낸 악무한테 죽는 거 같구나.

00:50:05난 네 손으로 꺼내줘서 고마워.

00:50:35으앙!

00:50:44으앙!

00:50:49으앙!

00:50:53으앙!

00:50:56으앙!

00:50:58으앙!

00:51:00야!

00:51:01야! 너 자음해!

00:51:31더러운 짓도 모자라 사람을 죽여

00:51:50다 어머니가 자초하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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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01아 머리 아파

00:53:14자

00:53:19고마워

00:53:25고마워

00:53:27별일 없었지? 내가 주야사한테 술을 배워서 술 바릇하는 깨끗하거지

00:53:31아

00:53:33그 노인 일을 진짜

00:53:35응

00:53:43네 형사님

00:53:45대표님 범위 찾았습니다

00:53:47찾았습니다 형님 바로 우리 들깨파가 해냈습니다 형님

00:53:50이 놈 숨어있는 곳 찾았습니다 형님

00:53:52본명은 기광철 살인폭행 정과가 장난이 아니에요

00:53:55수배룩 떨어졌으니까 곧 소재지 파악될겁니다

00:53:58완전히 고마워

00:54:00구조해지 파악 될겁니다

00:54: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4: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5:03이 전소된 사체의 심장부에 20cm가량의 흉기를 꽂았습니다.

00:55:10마치 무슨 메시지라도 되느냐.

00:55:12많이 아프시죠?

00:55:19지역에서 보자.

00:55:19살펴들로 가십시오.

00:55:33어, 도희야.

00:55:35범인 죽었다면서.

00:55:36박 경사님, 어떻게 된 거예요?

00:55:41그게...

00:55:42저기, 잠깐 너 가볼 데가 있어.

00:55:46주석훈이랑 같이 집에 갈 수 있지.

00:55:48이사장, 범인 잡았다며, 어?

00:56:01못 찾아?

00:56:11아니, 범인 죽었으면 이제 다 끝난 거 아니야?

00:56:15뭐야?

00:56:16설마, 도청장치?

00:56:19내 예상이 맞았어.

00:56:20내가 그 놈 얼굴을 봐서 죽인 거야.

00:56:23이사장이 얼굴로 사람 찾는 거 어떻게 알고?

00:56:26그거는 책에도 안 나...

00:56:28그래서 도청당하는 걸 알았구나.

00:56:31간신히 얼굴을 알아내나 싶었는데

00:56:33내가 죽은 놈 뒤에

00:56:35또 다른 범인이 숨어버렸어.

00:56:59아줌마.

00:57:00네?

00:57:01아, 잠깐만요.

00:57:18이제 일어난 거야?

00:57:21아, 또 골프 약속이에요?

00:57:25주주총회 앞두고 만날 사람이 좀 많네.

00:57:27아, 고생이네요.

00:57:29어, 치우세요.

00:57:31네.

00:57:31많이 놀랐겠다.

00:58:00많이 놀랐겠다

00:58:02응

00:58:04전쟁을 그만두자는 내 메시지에 대한 답을

00:58:08이렇게 할 줄은 몰랐네

00:58:10답이라면?

00:58:12그쪽도 전쟁을 끝낸 거겠지?

00:58:15무기를 없앤 거니까

00:58:16정말 그렇게 생각해?

00:58:18이게 끝이라고?

00:58:19그래야만 해

00:58:20끝이야

00:58:24그리고 내 회복의 비결은 복수심이야

00:58:29날 이렇게 만든 놈을 두고

00:58:31도저히 죽을 수가 있어야지

00:58:34그

00:58:36어떻게 찾은 거야 범인은?

00:58:38진짜 얼굴을 몰랐잖아

00:58:40정구원이

00:58:41피습당할 때

00:58:43진짜 얼굴을 봤어

00:58:45정구원 씨가 찾아냈구나

00:58:51도희야

00:58:52너 정구원 씨를 어디까지 믿어?

00:58:56어디까지 믿냐니?

00:59:02설마

00:59:02오빠 정구원 의심하는 거야?

00:59:08그럴 사람 아니야

00:59:09하지만 도희야

00:59:11오빠

00:59:11정구원은

00:59:14나를 항상 지켜줬어

00:59:17이제 다 끝났잖아

00:59:21그 얘기는

00:59:23그면 하자

00:59:24이걸 단서로

00:59:33진짜 범인 좀 찾아봐

00:59:35이사장

00:59:35우선은

00:59:37몸을 좀 사리자

00:59:38저쪽에서 단도를 꽂아둔 건

00:59:40그건 경고의 의미야

00:59:42도착을 했으면

00:59:42지금 이사장 능력이 온전치 않다는 것도 알 텐데

00:59:45괜히 움직였다가

00:59:46이사장도 다쳐

00:59:47그리고 내일이면

00:59:50바로 그토록 기다렸던 보름달이야

00:59:53다시 원래 완벽한 이사장으로 돌아간다고

00:59:55그러니까 하루만

00:59:56딱 하루만 기다렸다가

00:59:58식혜가

01:00:19식혜가

01:00:20식혜가 왜

01:00:22멈췄어

01:00:31멈췄어

01:00:32저기

01:00:53문병 왔는데요

01:00:55소아암병동의 이현서라고

01:00:57아 그 퇴원한 연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01:01:00다시 입원했다고 들어서

01:01:01그럴 리가요

01:01:02걔는 우리 병원

01:01:03기적의 아이콘인데

01:01:04기적의 아이콘인데

01:01:05이름이 연서?

01:01:22넌 소원이 있니?

01:01:26엄마 아빠가

01:01:27나 때문에 힘들고

01:01:28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1:01:30그게 내 소원이에요

01:01:31능력이 깜빡거리는 게 아니라

01:01:42완전히 사라진 거였어

01:01:46아 leave

01:02:04아

01:02:05나도

01:02:05아무튼

01:02:08soci아앤� 가운데

01:02:10어

01:02:14즉

01:02:15아

01:02:45뭐야?

01:02:50너 나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지?

01:02:54이제 완전히 인간이 됐네.

01:02:58지금 뭐가 어떻게 돼가는 거야?

01:03:02말해.

01:03:05맨 입으로?

01:03:15오랜만이야?

01:03:20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1:03:21그래, 그래.

01:03:24오랜만이에요.

01:03:25이거 좋아졌어.

01:03:26맛있어요?

01:03:27오랜만.

01:03:28놀아, 놀아.

01:03:38늘 마시던 걸로?

01:03:40도장우.

01:03:41알겠습니다.

01:03:45앉아.

01:03:54단골인가 봐.

01:03:55보통 인간들은 행색만 보고 반돈하는데

01:03:59너한테는 극진하네.

01:04:01다들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01:04:05글쎄요.

01:04:06외면에 가려진 내면의 가치를 보는 눈이 있나 보지.

01:04:16실례합니다.

01:04:20땡큐.

01:04:21너한테 춤은 안 되나요?

01:04:22저한테는 조금 약속해.

01:04:23그렇게 한 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01:04:24넷.

01:04:25할 것도 좀 뺏어.

01:04:26근데 Melanie의 생각은 안남이 몇 십이 죽을까?

01:04:30아직도 일

01:04:44이런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기엔

01:04:54민감한 주제 아니야?

01:04:57그래?

01:04:59응

01:05:00왜?

01:05:09맘에 안 들어?

01:05:14아 하연, 이런 취향이 아니었지

01:05:17너

01:05:43정체가 뭐야?

01:05:48뭘 그렇게 놀라

01:05:49네가 할 줄 아는 건 나도 할 줄 알지

01:05:52내가 준 능력이니까

01:05:55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0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1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3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5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6내가 할 줄 아는 건가?

01:06:09한글자막 by 한효정

01:06:39니가... 신이었어?

01:06:45뭐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

01:06:47누군간 나를 우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01:06:50누군간 날 시간이라고 부르기도 해

01:06:53뭐 그런 말 있잖아

01:06:55신은 모든 곳에 있고 모든 것에 깃들여 있다

01:06:59그 말은... 어디에도 없단 말처럼 들리는데?

01:07:05역시 대문이라 비타카네

01:07:07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한다는 소리가 고작

01:07:11신성모독이라니

01:07:13알았으니까

01:07:15내 능력

01:07:17돌려줘

01:07:19그건 나도 못해

01:07:22뭐?

01:07:24내가 주긴 했지만

01:07:25내가 뺏진 않았잖아

01:07:27혹시 내가 계약을 안 해서 그런 거야?

01:07:35지금 당장이라도 계약하면 다시 돌아오냐고

01:07:38계약을 해도 소용없어

01:07:40맞지 않는 몸에 능력이 들어가 있으니

01:07:43점점 사그라들다 사라지는 건 당연하지

01:07:46그럼...

01:07:50난...

01:07:52그래 넌

01:07:54점점 죽어가는 중이야

01:07:57도도이를 굉장히 아끼나 봐요

01:08:10아니...

01:08:13보통 사촌 사이에 이렇게까진 안 하니까

01:08:15가족들도 서로 관심이 없는데

01:08:17가족 그 이상이에요

01:08:19나한텐

01:08:20우리 닮았네요

01:08:26그래서

01:08:30날 찾아온 이유가 뭐예요?

01:08:34정구원 씨 정체가 뭔지

01:08:35진가영 씨는 알고 있죠

01:08:38그럼 어떻게 해야 돌아오는데

01:08:43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을 거 아니야

01:08:45간단해

01:08:50이사장은 데몬이에요

01:08:54다른 말론

01:08:56악마

01:08:57그 여자가 죽으면

01:09:05돌아와

01:09:07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01:09:37지옥으로 이끌 저

01:09:39지옥으로 이끌죠

01:10:07Can't find my way to not lose you

01:10:13Why is it so complicated?

01:10:20Nothing makes me confused

01:10:24No wonder why

01:10:29I don't know why

01:10:59나랑 4개 하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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