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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쓴 논문으로 제자 박사학위를 준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14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14년 한국색채학회에 ‘실내 거주공간의 적용 색채에 따른 감성어휘의 평가분석’ 논문 등 2편을 발표했다. 두 논문 모두 이 후보자가 1저자, 제자 A씨가 교신저자로 각각 등재됐다. 이후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였던 A씨는 2016년 ‘실내 색채변화에 따른 심리·생리 평가방법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제는 A씨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에 발표된 두 논문을 비교해보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후보자의 ‘실내 거주공간 평가분석’ 논문과 A씨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실내 공간에 적용된 색채에 따라 거주자의 감성어휘를 분석한 실험 결과값이 대부분 일치했다. 표절 검증 프로그램인 ‘카피킬러’로 두 논문을 비교한 결과 표절률은 48%로 나타났다. 학계에선 통상 20% 이상이면 표절을 의심한다.
 
김민전 의원은 “이 후보자 본인이 1저자라면,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은 독립성·주도성 상실해 학위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거꾸로 박사 제자 논문을 요약해 학회지에 낸 경우도 있다. 이 후보자는 2006년 5월 한국색채학회지에 ‘건축공간 표면요소에 대한 질감과 색채의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을 1저자로 발표했다. 교신저자는 B씨였다. B씨가 석 달 전 박사학위를 받은 ‘건축공간을 구성하는 표면요소의 평가에 관한 연구’ 논문과 내용이 유사하다. B씨 논문은 ‘질감’과 ‘문양’에 대해 다뤘는데, 이 후보자 논문은 ‘질감’을 집중해 다뤘다. 제자 논문 속 실험 개요부터 피험자 구성, 평가변인 및 평가항목 선정, 분석 결과, 그래프, 표, 결론까지 상당부분 동일했다. 카피킬러 표절률 40%였다. 
 
이 후보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133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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