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고래의 뼈와 내장이 담긴 폐기물이 불법으로 무단투기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00:06더욱이 폐기물을 처리했던 환경미화원은 불법 포획 의혹까지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00:12제시인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피로 물든 마대자루 수십 개가 나무 파레트 위에 쌓여 있습니다.
00:23바닥에는 검붉은 액체가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00:26자루 안에는 고래의 내장과 뼈가 담겨 있었습니다.
00:30현행법상 이러한 폐기물은 전용 수거용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합니다.
00:36하지만 누군가 이를 어기고 불법으로 무단투기한 겁니다.
00:40무단투기 현장입니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금지한다는 안내문 옆에는 이렇게 나무 파레트들이 놓여 있는데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00:49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00:51이곳은 환경미화원이 담당하는 구역도 아니었지만 관리자의 지시로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00:58이 밖에도 비슷한 지시는 수차례 있었다며 고래 불법 포획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01:02우리가 왜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01:05왜냐하면 누가 봐도 불법이니까.
01:08그런데 지시를 안 따르면 그만큼 불이익을 당하니까 당연히 의심스럽죠.
01:13불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죠.
01:14우리는 전부 다.
01:15거기에 관여되는 사람들은 전부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01:17또 다른 환경미화원 역시 지난 2023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01:24이게 치워야 되는 건지도 만나 싶기도 하고 좀 경황이 없었습니다.
01:30그때 당시에는 냄새가 너무 심해가지고 계속 헛구역질만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01:36이들에게 지시를 내렸던 업체 관계자는 어디에서 수거 의뢰를 받았는지 왜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01:44환경미화원들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공익신고를 통해 동구청에 알렸습니다.
01:59동구청은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한 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07무단투기에 이어 불법 포획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보다 철저한 수사와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2:14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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