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렇게 저희는 출산이 임박한 의료인의 딸을 찾아 나섰고
00:04여보세요?
00:07네, 탐정인데요
00:09뭐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
00:11아, 네네
00:14혹시 최근에 나은스랑 연락한 적 있을까요?
00:19아니요?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몰라요
00:22몰라요? 모르겠는데요?
00:24DM이나 톡도 안 보던데요?
00:26이야, 꼭꼭 숨었네
00:27이야, 친구들도 모를 정도로
00:29생각보다 여성들은 숨으면 정말 아주
00:33친구와의 반지를 완전 끊어버리더라고요
00:36심일하게
00:36네, 아주 그냥 정말 꼭꼭 숨은 거예요
00:39수소문 끝에 남자친구의 본가도 찾아가 봤지만
00:44저, 계세요?
00:48저기
00:48안녕하세요
00:51세훈이 아버님이시죠?
00:54네
00:54혹시 지금 세훈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00:59세훈이 그 자식
01:02연락 안 하고 산지 1년이나 지났는데
01:05내는 대로 알겠어요?
01:09왜요? 그 자식 또 사고 쳤어요?
01:12또 사고 쳤어요?
01:14아닙니다
01:15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01:25아이를 낳아도 시댁에서 뭔가 이렇게 좀 도움을 줄 만한 상황은 또 아닌 것처럼 보기 사죠
01:30모래에 잊은 딸이랑 남자친구가 살던 동네 근처 산부인과에도 안 나타난다는 거지?
01:37네
01:38제가 주변 산부인과 다 찾아봤는데 안 보여요
01:42속상하다 진짜
01:45저 예쁜 딸이
01:47어떻게 찾아야 되나?
01:48여보세요
01:51여보세요
01:52저 나은이 친구인데요
01:54어?
01:58아, 네
01:59얼마 전에 나은이 생일이라 선물이라도 보내려고 연락했었는데
02:06주소를 보내주더라고요
02:08아, 반지야
02:10마침내 찾아낸 딸의 소재지
02:15아, 속상해라
02:17딸이 있다고 추정되는 곳은 경기도 외곽의 한 허름한 빌라였습니다
02:22과연 딸을 만날 수 있을지?
02:27제 딸이 여기에 있다는 건가요?
02:31네
02:32어디에 있든 행복만 하면 다행인데
02:38음...
02:41만 사기 된 딸을 이제 만나기 바로 전인데
02:44그치, 그치
02:44천천히 건강에 신경 써야될 때긴 한데
02:46나은아
02:54나은아
02:56엄마야
02:59문 좀 열어봐
03:08어, 딸이다
03:10어, 딸이다
03:11어
03:12어
03:13아이고, 났어, 났어
03:18어?
03:19어?
03:19났나 보네
03:20났어?
03:21왜 이렇게 말랐어?
03:29엄마
03:35미안해
03:37같이 있어주시니까 정말 미안해
03:43미안해, 엄마
03:51일단 찾긴 찾았고
03:52일단 찾긴 찾았고
03:53아휴, 참
04:03통통되었어요
04:04아이고, 저 즉석밥이랑 저 아이고
04:06아이고, 저 즉석밥이랑 저 아이고
04:08돈이 없으니까요
04:09그렇죠
04:10어
04:11응
04:12멈춘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가
04:13삼각김밥
04:14또 뭐야
04:18그런데
04:19의아한 점이 있었습니다
04:21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는
04:23아기 용품들
04:25이제 갓 출산한 산모의 집으로는
04:28보이지 않았죠
04:29애기가 어디 갔어?
04:30근데
04:34애는
04:35애기 울음소리도 안 들려
04:36그러니까 우리 젖병이나 이런 것도 없고
04:38어?
04:40애 아빠는
04:42일하러 갔어?
04:48그 사람
04:50없어?
04:52무슨 소리야?
04:53응?
04:54뭐야?
04:56도망갔다
04:59도망?
05:00미친다 정말
05:01도망을 가?
05:02어디로 도망을 가?
05:04그럼 애기는?
05:08애기는?
05:09애기는?
05:11없어
05:13아니 알아듣게 말 좀 해봐
05:16왜 뭐가 없어?
05:17애기가 왜 없어?
05:18어떻게 된 거야
05:19왜 왜?
05:21입양시켰어
05:23어?
05:24어머
05:25아이고
05:26네가 피울 거라고 생각해서
05:27낚여했잖아
05:28아니 무슨
05:29아니 제정신들이야 진짜
05:32아 진짜 철
05:33너무 어려
05:35남자애도 무릎 구르면서 잘 키워보겠다고
05:37했던 거
05:39그냥 무릎 잘 꿇는 애였어 그냥
05:41그냥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05:43아이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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