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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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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9진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실화탐사대
00:15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어떤 건가요?
00:18오늘 저희가 첫 번째로 전해드릴 이야기는요
00:20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버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00:25지난 3월 19일 별전의 그날이 밝았습니다
00:31오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00:33뭔가 큰 사건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00:35후방에서 한 1분 정도 오시고
00:39저희 병원 분이 한 5명 가시고
00:42남자 경찰관이 7명 정도 이렇게 가세요
00:44경찰관이 맞네요
00:45네 도대체 무슨 일이죠?
00:48며칠간의 잠복 끝에 드디어 시작된 특수작전
00:51숨막히는 긴장감 끝에 모습을 드러낸 사람의 정체는
01:05다름 아닌 한 여성이었습니다
01:07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에 의해 연행된 의문의 여성
01:12지난 3월 19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01:25뭘까요?
01:26제작전의 수소문 끝에 약 3개월 전에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강지은 씨를 만났습니다
01:45그녀는 이 동네에서만 40년 동안 살아왔다는데요
01:49오랜 기간 지배영을 앓고 있는 고령의 아버지를 간병하느라
01:55사회와 고립된 생활을 해왔답니다
01:57그런데 지난 3월 19일 지은 씨의 집은 압수라장이 돼버렸다는데요
02:19대체 무슨 일을 겪으셨던 걸까요?
02:21그러게요 방문들이 다 부서져 있습니다
02:24아마도 앞에 봤던 경찰들하고 관련이 있는 일일 것 같은데요
02:27그날의 상황이 담겨있는 CCTV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여준 지은 씨
02:32CCTV가 있군요
02:34그때 제일 먼저 진입하신 건
02:35병인님들, 소방관님들이셨어요
02:38이렇게 그것도 떼거리로 온 것도 그것도 경찰이 왔더니 더 기가 막히고 그랬었죠
02:46CCTV 속 영상에는 여러 명의 경찰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02:50곧이어 지은 씨는 더욱 충격적인 말을 꺼냈는데요
02:54여러 명의 경찰들이 연장까지 챙겨서 지은 씨의 집을 찾았다는 이야기
03:21꽤 큰 규모의 작전이었나 봐요
03:24아마도 압수수색이나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03:26문을 강제로 열어야 할 때를 대비해서 준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03:29그날의 흔적들은 여전히 집안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03:34이렇게 이걸로 뚫어버리셨거든요
03:37저 여기 잠겨있으니까요
03:39보통 아래까지 이렇게 잠진 않거든요
03:42이렇게 해서 여기 뚫고 열리니까 그냥 이 문을 뚫고
03:45지은 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경찰들이 문을 열 것을 요구했지만
03:49놀란 마음에 이를 거부했고
03:52그러자 경찰들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데요
03:56저 여기서 들어오시는 거 봐가지고 신발도 안 신었어요
04:00막 압수해야 된다는데
04:03아니 제가 무슨 TV에서 뉴스에서 압수한다는 거는
04:07무슨 뭐 마약 뭐 그런 거
04:10그렇죠
04:10무슨 뭐 그런 중요한 건지
04:13아니 도대체 뭐를 압수한다는 건지
04:14이런 거지 같은 명마주의밖에 없는데
04:17왜 우리 집을 압수한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04:20그냥 일단은 내일 옷이라고
04:22그냥 그 생각만 있었거든요
04:24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당황한 지은 씨는 반항했고
04:29그 과정에서 집 안 곳곳이 부서졌답니다
04:32아하
04:32아이고
04:33여기 지금 이 벽지를 뜯으면 다 저 밑에가 지금 이렇게 다 부서져 있는 거죠
04:37그렇죠
04:38아이고
04:40크게 훼손됐는데요
04:42
04:42아니 어떻게 하면 저렇게 구멍이 날 정도로 문이 부서질 수 있어요
04:46경찰 입장에서 압수수색할 때 당사자가 거부하면
04:48어느 정도의 물리역은 행사할 수가 있습니다
04:50그날 현장에는 지은 씨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다는데요
04:55그 역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04:58굉장히 놀랐죠
05:00내 사람 없이 들어와서 그러니까
05:03그렇죠
05:04우리 문이 안 열리니까 막 문이 무상탕 흐르고
05:06막 뜯는 그런 뭐가 있더라고
05:08들어오면서 시끄럽더라고
05:10그래서 들어와서 늘 막 그냥
05:12설치고 그냥 이러고 뭘 찾는 식으로 막 이렇게 하고 그러니까
05:1615년 좀 넘는 것 같아요
05:19꽉 찼다니까
05:19아니 도대체 경찰들이 찾는 게 뭐길래
05:23저렇게 많은 인원과 함께 지은 씨 집을 찾은 걸까요
05:25그러니까요
05:26궁금하네요 정말
05:27
05:28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05:31사실 확인을 위해 당시 출동했던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05:35안녕하세요
05:36과연 사건 내막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05:45그러게요
05:46이대로 아무런 이야기도 들을 수 없는 걸까
05:57그런데 얼마 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06:00먼저 압수수색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대로 이루어진 건지 물었습니다
06:11정식 절차들을 진행하자고 해서 영장이 발굴을 받은 거고
06:16우리가 이제 압수수색 바로 할 수도 있었는데
06:19영장 기간을 길게 해놓고 그 집을 배치를 지켰어요
06:24지은 씨의 말과는 달리 적법한 절차에 따라
06:40만약에 상황까지 대비해서 순조롭게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잖아요
06:44당시 함께 출동했던 소방서 측도 경찰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06:49양측의 의견이 완전 다른데요
07:07그런데 궁금한 게 현장에는 모두 몇 명이나 갔던 걸까요
07:11약 15명 정도가 동원된 거네요
07:27그런데 대체 지은 씨가 어떤 범죄와 연루됐길래
07:30저렇게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압수수색까지 한 걸까요
07:34공용서류를 운이 가고 있는 부분이죠
07:37네? 공용서류 운 얘기요?
07:39그게 뭐죠?
07:40뭐예요?
07:41공용서류가 건축물대장 부분인데
07:44건축물대장 양이 상당히 많은 양이에요
07:48예를 들어 라면 박스로 한다면 한 두 박스 정도 돼
07:51구청에 사진 해보니까 없는 거야
07:53그렇게 되니까 저희한테 수사거리를 한 거예요
07:55다시 말해 구청에서 공용서류인 건축물대장이 대량으로 사라졌고
08:01그 서류들을 지은 씨가 숨겨놓고 돌려주지 않아
08:04회수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는 겁니다
08:07평범했던 일상에 어느 날 갑자기 여러 명의 경찰들이 찾아와서
08:13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면서 문을 열라고 한다면
08:16저 같아도 당연히 놀랐을 것 같습니다
08:19경찰에 따르면 당시 지은 씨 아버님과 동행을 해서
08:22압수수색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08:24강제로 문을 연 적도 없고요
08:25물리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08:28그 증거로 현장의 상황에 담긴 바디캠을 갖고 있다고 했어요
08:31그럼 바디캠을 보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겠네요
08:35그렇죠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이라서
08:38당장은 보여줄 수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08:41그런데 지금 지은 씨에게 씌워진 혐의가 도대체 어떤 건가요?
08:45공용소류를 은닉했다라는 혐의인데요
08:47공용소류 무역죄라는 범죄가 있는데
08:49이 제명 아래 손괴하고 은닉 두 가지 양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08:53지은 씨가 만약에 훼손을 했다면 손괴죄가 성립하는데
08:57지금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08:59그래서 공용소류 은닉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09:03그런데 지금 지은 씨가 숨겨놨다는 서류가 건축물 대장이잖아요
09:08정확히 어떤 서류예요?
09:09네 건축물 대장이 국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적 문서인데요
09:13특히 건물주에 개인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09:17유출되면 절대로 안 됩니다
09:18그럼 그렇게 중요한 문서들이 대체 어떻게 강진 씨 집에 있었던 거죠?
09:25사건은 작년 10월 폐지를 줍는 한 장소에서 시작됐답니다
09:29여기 전 이 부분에 있었어요
09:34이거보다 좀 높은 박스였고 저쪽에 있었고
09:38아마 저는 이사 가면서 사무실에서도 설계도 그런 건축사 그런 거에서 나온 걸 수도 있고
09:44그런데 이런 건 정말 물건인데 이렇게 버렸네 하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09:51당시 지은 씨는 건설축과 관련된 회사에서 버린 서류들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09:57평소 고령의 부모님을 대신해 생계수단 중 하나로 폐지를 주권했던 지은 씨
10:05평소와 다르게 수상한 상자를 발견했는데요
10:08그 안에는 꽤 많은 양의 서류 뭉치가 들어 있었답니다
10:12그런데
10:13저희 동네 예전에 불악이었거든요
10:16지금 돌아가신 형수 아저씨나 상배 아저씨나 그 아저씨들 이름이 다 써있더라고요
10:21아버지도 있으시고 정말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10:25주민번호라든가 그런 개인정보가 다 적혀있더라고요
10:29아 그러니까 동네 주민들의 이름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들이
10:35폐지를 모아두는 것에 버려져 있었다는 거네요
10:38그러니까요 어떻게 그런 중요한 서류들이 폐지로 나올 수 있죠
10:42그러니까요 의아하죠
10:43당시 심상치 않은 문서라고 생각했던 지은 씨는
10:48그 서류들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고
10:50서류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보여줬답니다
10:54아버지 댁에 넘기면서 보다 보니까
10:58근데 이거 이게 건설사에서 나온 것 같지만은 않은데
11:03그래서 건축물대장이라는 것도 검색해보고
11:06그래서 이제 물어보기 시작했거든요
11:09서류의 정체는 바로 건축물대장
11:12그 페이지 수만 해도 약 2천장이 넘어 보였다는데요
11:152천장이요?
11:172천장이요?
11:18지은 씨는 대체 이 많은 양의 서류가
11:21왜 거기 있었던 건지 알아보기 위해
11:23지자체에 민원을 넣었답니다
11:25그녀가 작년 10월부터 이 서류와 관련된 민원을 넣은 횟수는 총 11번
11:44같은 내용의 민원을 11번이요?
11:48많이 넣으셨습니다
11:49이유가 있을까요?
11:50공무원분들 맨날 거의 똑같은 답변만 했던 것 같아요
11:54구청이나 시청에 있으니 와라
11:56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11:58짧게
11:59그런데 제가 볼 때는 불분명하고
12:02또 물어보고 그냥 그랬었거든요
12:03실제로 지은 씨가 남긴 민원에 대해
12:07용인시청과 수지구청에서는
12:09건축물대장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12:12반복적으로 남겼습니다
12:14그러던 중 지난 1월 9일
12:22용인시청과 수지구청에서는
12:24지은 씨가 남긴 동일한 민원에 대해
12:27더는 답변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데요
12:30그리고 더 이상 저도 작년 있었던 얘기
12:35알고 싶지도 않고
12:36공무원분들도 짜증 내시는 것 같고
12:39그만 답변하겠다
12:40그런데 제가 그걸 굳이 해야 될 이유가 없잖아요
12:43대체 어떻게 된 걸까?
12:48제작진은 건축물대장을 보관 중이라는 수지구청에
12:51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12:53어떤 말을 할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12:55뭘 할까요?
12:57지은 씨가 민원을 넣었던 당시
12:59수지구청에는 실제로 건축물대장들이
13:02보존되어 있었던 걸까?
13:04아닙니다
13:05어?
13:06아니라고요?
13:07아니 그럼 당시에 건축물대장이 없었는데
13:09있다고 답변을 남긴 거예요?
13:11왜죠?
13:12그분이 여러 차례 민원을 넣어서
13:14전산업원 건축물대장을 발급을 하였 때문에
13:17이 민원은 당연히 큰 의미 없는 답변이라고 해서
13:20그냥 언론적인 답변을 해버린 거죠
13:22초기에 대응을 못한 부분이
13:23약간 비겁한 부분은
13:25저희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13:26당시 민원 내용 확인조차 해보지 않고
13:29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13:30답변을 남겼다는 거네요
13:31
13:31그렇다면 건축물대장이 분실됐다는 건
13:35언제 확인했던 걸까?
13:37조금 시간이 지나서
13:38계속 반복되고 올려보니까
13:40좀 이상하다 싶어서
13:41대장을 확인하게 된 거죠
13:43그러기서 우리가
13:44분실이 됐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13:46올해 1월 초가 됐어야
14:00건축물대장이 분실됐다는 걸 알고
14:02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답니다
14:05공공기록물을 개인이 가지고 있으신 건 아니지 않습니까
14:08돌려줘야 될 게 낫는데
14:10그분이 이걸 왜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14:13건물상인가 거기서 뭐 줬었다고 그러는데
14:15공공기록물이 어떻게 유출이 됐는지
14:18저희들도 궁금합니다 사실
14:20왜?
14:21아니 이거 구청 쪽 입장이 좀 답답하네요
14:23서류가 유출됐지만
14:24어떻게 유출된 건지 모른다
14:27게다가 오히려 지은 씨가 이 서류들을 유출한 건 아닌지
14:31의심하고 있는 거잖아요
14:32그러니까요 그런데 만약 지은 씨가 서류를 유출했다면
14:36굳이 민원을 넣을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14:38그렇죠 그런데 제작진이 다시 확인을 해봤는데요
14:41구청 측에서 지은 씨에게 다시 회수 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14:45구청 쪽 입장에 계속 바뀝니다 이상해요
14:48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의 19조 2에 보면
14:52원래 누구든지 이에 대한 공공기록물을 유출했거나
14:56이에 대해서 처벌이 좀 강화가 되어 있거든요
14:58그러다 보니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는
15:01그런 부담감이 있어서
15:03그래서 처음에는 이제 내부에서 문제가 찾기보다는
15:08아마 외부에서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
15:11일반인이 이를 습득을 했다라고 하면
15:14적절한 보상 기준에 따라서
15:16그에 대한 회수하는 절차를 먼저 진행하게 되어 있는데
15:19그게 아니라 이분을 먼저 범죄자로 보거나
15:22그렇게 접근했다라는 게 처리에 대한 방안이
15:25좀 아쉬운 부분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15:27공무소의 공무원이 서류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책임이 있습니다
15:31그런 부담감이 이를 처리한 과정에서 작용한 건지 아닌지 추측이 됩니다
15:35저희들은 사실은 뭐 이분은 잘 모르지만
15:39서류들 입장치에서 이분이 뭐 좀 완전 악질이라고 그러더라고요
15:43악질이요?
15:46무슨 얘기입니까?
15:47그러게요
15:48이에 대해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에게 물었습니다
15:52평소 민원을 자주 넣는 지은 씨 때문에
16:11지자체를 포함한 동네 주민들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는데요
16:15이 말은 사실일까
16:16이상한 사람이라고요?
16:28이상한 사람?
16:29저 MBC 장롱구에서 나왔어요
16:31그 분 신고를 해서 위생이 깨끗하지 않다
16:34시에 가서 장사를 그만둔 간 사람이 많아요
16:37근데 다 뭐 한 20여가구 신고를
16:40인터넷 신문공간이 있다네
16:43요새는 한걸로 다 신고를 했나봐
16:45나도 시정을 해
16:45실제로 동네 주민들에게 지은 씨는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었는데요
16:50어떻게 된 일인지 지은 씨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16:56지은 씨의 말에 따르면 동네에 주차난을 비롯해 불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민원을 넣었었답니다
17:11지은 씨의 말은 지은 씨의 말은 지은 씨의 말은 동네에 주차난을 비롯해 불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민원을 넣었었답니다
17:24그러면서
17:25민원 넣은 것과 이게 뭔 상관이냐고요
17:29민원 넣은 건 넣은 거고 이거 별갠데
17:32그러니까 건물에 대한 잘못된 걸 알고 있지 않느냐
17:34그래서 알고 있고 민원 냈고 시정이 안 됐죠
17:37안 됐어요
17:39그리고 그건 그게 무슨 잘못인지
17:43그거 넣었는데 그게 대체
17:45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어요
17:47그렇긴 합니다 민원 넣은 거 또 이 사건 자체는 별개입니다
17:51그럼요
17:52이 사건으로 지은 씨는 어느덧 3개월째
17:55공용서류 무효와 공용서류 은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17:59조사를 받고 있어요
18:00그 때문에 일상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18:05저는 이렇게 사건이 있다고 해서 허구한 날 가지고
18:08어째까지 제가 경찰에 월급 나오는 것도 아닌데
18:10이렇게 다니면서 똑같은 말만 하고
18:11이렇게 항상 이렇게 입시를 만하고 있어야 되는지
18:15저는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못 가겠어요 했더니만
18:17제가 이렇게 이제 수각치고 체포당해서 용인 동보로 갔거든요
18:21네? 아니 이 사건 때문에 체포까지 당하셨던 거예요?
18:24네 반복되는 경찰 조사에 지쳐서요
18:26경찰서에 출석을 안 한 적이 있었는데
18:28체포가 결국 됐고 3일간 구금됐었다고 합니다
18:31우와
18:33그렇다면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는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18:38그게 이제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셨는지
18:42또 어떤 목적으로 그걸 가지고 계셨는지
18:46이런 부분이 아직도 안 밝혀지고 있고
18:49진술이 안 나오고 있어요
18:51본인께서는 이제 어디에서 있는 거를 가져왔다
18:55네네 폐지로 주셨다고
18:57근데 이제 그 부분은 여러 가지로 입증이 곤란한 부분이 있는 거고
19:02지은 씨 말에 따르면 작년 10월에 폐지 짚는 곳에서 서류를 주었다고 했잖아요
19:06
19:07근처에 cctv가 있어서 제작진이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했는데
19:11기간이 지나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19:13아쉽네요 그 부분이 확보가 됐더라면 지은 씨가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 텐데요
19:18네 그렇죠
19:20이 상황에 대해 전문가는 지은 씨가 이 서류를 어떻게 가지게 됐는지를 밝혀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19:28원칙 제사 한다고 하면 이 공용서류 무효죄에 고의를 입증할 수 있는 전제 사실은
19:33이 사람이 이 서류를 어떻게 취득했냐예요
19:35정말 여기 문서고에 본인이 들어가가지고 이걸 절취했다 그러면요
19:38절도죄랑 공용서류 무효죄랑 경합범이 되는 거예요
19:41그렇죠
19:41하나의 행위가 두 가지 범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19:43근데 지금 절도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잖아요
19:45그럼 수시구청도 그거에 대한 증거가 없는 거예요 사실은
19:48그러니까 그게 없는 상태에서는 공용서류 무효죄로 고의를 입장에 대단히 곤란할 거라는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9:54맞습니다 모든 범죄 혐의에는 범죄가 성립되는 전제 사실이 있는데요
19:59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문서의 유출 경로가 그것입니다
20:02그런데 그에 대해서 무엇 하나 밝혀진 게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꽤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07민원이 제기됐는데 너무 반복적인 민원이니까 악성 민원이니까 뭉개는 게 아니라
20:13적어도 사실관계는 파악은 해봐야 됩니다
20:16정말 이 사람이 100번 이상 해도 한 번은 정상일 수 있잖아요
20:19그 100번의 이 사람의 잘못 때문에 101번째 신고를 무시했다가 사고가 나는 거거든요
20:24그렇죠
20:24맞습니다
20:25자칫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었던 상황
20:30무엇보다 정확한 수사를 통해 사라진 문서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20:35아 이거 정말 답답하네요
20:39지은 씨가 작년 10월에 이 서류들을 발견하고 민원을 넣었을 때
20:44그때 구청에서 제대로 확인만 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문제는 아니었던 거잖아요
20:50아마 영상이 나왔던 것처럼 지은 씨를 악성 민원인으로 생각해서 가볍게 여긴 것 같습니다
20:56아니 그때 좀 궁금한 게 있습니다
20:58지은 씨는 왜 지자체에 직접 서류들을 주었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 걸까요?
21:04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21:05지은 씨의 입장은요 당시 서류들만 봤을 때는 어디 지자체의 것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21:11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먼저 민원을 넣은 것이라고 하고요
21:14만약에 지자체에서 분실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알릴 생각이었지만
21:19이게 또 잘 보존도 있다고 얘기를 하니까 말하지 못했다고 해요
21:22뭔가 일이 꼬이라니까 다 꼬인 느낌이에요
21:27그런데 아까 유출된 양이 약 2천 장 정도라고 했는데
21:31그러면 몇 명 정도의 그게 분량일까요?
21:34약 600명 정도의 분량이었다고 합니다
21:37이거 만약 그대로 분실됐더라면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을 만큼 아주 큰일이었잖아요
21:44맞습니다
21:44저는 마지막 전문가의 말에 유독 마음에 남더라고요
21:48100번의 잘못된 민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진짜 민원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21:54지자체에 계신 분들 힘드시겠지만 국민의 이야기에 조금만 더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2:00물론 저희도 장난으로 그런 행동을 하면 절대 안 되겠고요
22:04네 조속한 시일 내에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이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22:09지난 5월 28일
22:22네 여기는 지금 대전
22:25뭐야? 여러분들 이게 제정신입니까 이게?
22:28애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러면 안 들어가? 부조 안 해?
22:32사건은 한 제보 영상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22:36아휴 안 돼
22:38얘가 지금 무슨 상황이죠?
22:42이게 사람 냄새
22:43아휴 안 맞았어
22:44난장판 같은 거 약간
22:48동물들의 배설물과 쓰레기가 뒤섞인 공간
22:5112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22:55저기서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요?
22:58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들도 있는 것 같아요
23:00악취가 진동하는 집 곳곳엔 벌레들이 들끓고 있었는데요
23:11방치된 동물들과 사라진 주인
23:15대체 이 빌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3:18제작진은 당시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동물구조단체를 만났습니다
23:39동물 아이들이 지금 방치가 되고 있는 현장 제보를 받고 두 단체 대표님이 연대해가지고 현장에 왔고
23:47다리를 절거나 아파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요
23:49일단은 환경 자체가 아예 그냥 치우지 않는
23:54쓰레기 집이었어요
23:55쓰레기장 그냥
23:56오셨을 때 안에 거주자는 없었어요?
23:59네 없었어요
23:59동물들만 남긴 채 사라진 방 주인
24:03이상합니다
24:05갇혀서 방치된 동물들은 구조단체 신고로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24:10다행이네요
24:12악취가 심하네요
24:19악취가 심하네요
24:20하나 봅니다
24:22지금 거의 일주일이 지났는데 지금 이 정도로 냄새가 났던 건 지금
24:27실제로 취재 당시 청소를 한 상태였음에도 여전히 악취가 심했다고 합니다
24:33눈치 아파 여러 가지로
24:35아무래도 주변에 집안이 많이 나오잖아
24:37우리 여기 참여하는 걸 다 보라고 그랬어요
24:39이게 진짜 나와진 거예요
24:41악취가 진짜 흑밟지 나올 정도로 악취가 나와가지고
24:45첫팔이 날팔이
24:47아이고
24:48지내까지
24:49지내요?
24:50악취가 이렇게
24:51
24:52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방치 현장
24:55과연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4:58애니멀 호더 호딩이라고도 하는데요
25:00광적으로 아이들을 수집을 하죠
25:03동물 수집
25:04그 아이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관리가 혼자도 되지가 않거든요
25:07저는 당연하게 우리가 원래 항상 구조해왔던 그런 방치되어 있고 애들 이렇게 물 사료 못 먹고 있는 그런 현장을 생각하고 간 거란 말이에요
25:15
25:16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25:17갑자기 살해 협박이고 피사진 칼사진 이런 것들이 막 저한테 제보가 오고
25:21네? 살해 협박이요?
25:23무슨 소리입니까?
25:25이해가 안 되는데요
25:27방 주인에 대해 알고 있다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25:30동물 방치 현장을 처음 발견한 제보자이기도 한데요
25:35방 주인은 원래 아는 사람이었어요?
25:38라고
25:40타투이스트
25:42같은 타투이스트 단업자?
25:44
25:45이미 너무 소문이 많이 나 있었어요
25:47이 타투 씬이 너무 좁아서
25:50사람들이 막
25:52어떻게 수근수근하니까
25:55나 씨는 타투이스트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인사였습니다
25:59
26:00
26:01뭔가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고를 칠 것 같은 위태로워 보이는 사람이었어요
26:05그냥 눈부터 진짜 돌아 있어요
26:07그냥 별거 아닌 거에도 되게 많이 뭐 좀 싸우려고 하신다는 거나
26:12조금 뭔가 페이스터요 사람이
26:14자기가 뭐 아프대 아파 약을 정신병 약을 먹는데요
26:18네?
26:19마치 시한 폭탄 같았다는 나 씨
26:22은지 씨도 그녀와 갈등이 생긴 뒤 연락을 끊었는데요
26:26그러던 지난 5월 21일
26:28나 씨로부터 이상한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26:31내가 오늘 밤에 너 죽이러 갈게
26:34네?
26:35벌레같아
26:37바퀴 벌레부터 못한
26:40사람들 앞에서 무참히 죽여줄게
26:42
26:43지금
26:45너 어디있는지 알았거든?
26:48아니 사례협박이잖아요
26:49
26:51이게 피바다
26:53아이고
26:54엉분된다
26:55
26:57섬뜩합니다
26:58방송에서 차마 공개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협박 메시지들이 가득했습니다
27:03그렇네요
27:06갑자기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하는가 하면
27:08곧이어 섬뜩한 말을 내뱉는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7:13아니 믹서기라뇨
27:15그리고 은지씨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
27:18이제 주변 사람들이 계속 저한테 제보를 보내주더라고요
27:21네가 이견지를 했던 거고 내가 모를 줄 알아?
27:23너 거짓말이니까 죽여버릴게
27:24그건 거짓말이야
27:26어쩔건데
27:27네가 발짝 붙을 것
27:29너 내가 진짜 경고하는데
27:31너 진짜 뒤졌어
27:33뭐죠 이거 진짜로
27:34협박을 받고 있는 사람은 은지씨 뿐만이 아니었던 겁니다
27:40그리고 여러 피해자 가운데 가장 위험에 처한 걸로 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27:46어 이거 뭐죠?
27:48나씨가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둔 협박 메시지입니다
27:51우와 아이고
27:53나씨에게 공개적으로 지목당한 피해자 소정씨
27:57그날 그녀는 하루종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28:00얼마나 무서웠을까요?
28:02제가 답을 안 하는데도
28:04거의 밤을 새면서 새벽까지 계속 카톡을 보내고
28:09칼 사진을 보내고
28:11그 다음 무슨 피의 사진을 보내면서
28:13나는 다 죽이고 갈 거라고
28:17아니 너무 소름 돋아요
28:19이해가 안 되네
28:24그러면서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28:27네가 나를 모욕했으니까
28:30너는 나한테 사과를 사과를 해야 되고
28:33사과하기 전까지 자기는 계속 할 거라고
28:36아니 왜 저런 짓을 하는 걸까요?
28:38식칼 사진을 받고 충격에 빠진 소정씨
28:41그런데 나씨의 협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8:45아이고
28:47피해자를 찾아온 거예요?
28:48이건 진짜 위험해 보이는데요
28:50
28:52
28:54스크래치 나네 깨졌네
28:55진짜
28:58그리고 가게 앞엔 실제로 나씨가 다녀간 흔적들이 남아있었는데요
29:03
29:05이건 뭐죠?
29:07가게 앞에 모형 CCTV가 있는데
29:09그거를 일단 부숴놓고
29:11뭐 초인종도 부숴놓고
29:13쓰레기 봉투 이런 거 그냥 발로 찾는지 뭔지
29:16숙대밭으로 만들어 놓을 것 같습니다
29:17소정씨의 가게 앞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라진 나씨
29:23놀란 건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9:26좀 무서웠어요
29:27칼 진짜 칼 들고 있을까 봐
29:29너무 깜짝 놀랐죠
29:31얘 완전 눈 돌았구나
29:33뭘 할지 이제 모르니까
29:35서둘러 경찰에 신고한 소정씨
29:39잘했습니다 당연히 신고를 해야죠
29:41
29:43곧바로 경찰이 출동했고
29:45나씨는 경찰과 격렬한 대치를 벌였는데요
29:48아니요
29:49가능할 게 없어요
29:50저 지금 동영상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어요
29:52저 지금 억울해요
29:54나씨가 직접 찍은 거네요
29:55아니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29:56아니요 제가 이거 고르라 시킬 거예요
29:58아니요 나 지금 무서워요
30:01아니 제가 더 무서워요 제가
30:02제가 더 무서워요
30:03아니?
30:04아니 저 관리를 관리해요 관리
30:05아니 관리비가 다해요 왜 내
30:07여기 집에다가 왜 들어와요
30:09왜 이거 하더라
30:11에잉?
30:13피의자는 출동 경찰관을 향해
30:14온갖 욕설과 들어오면 죽어버리겠다는 등
30:18난동을 피우는 상황으로 검거하려고 하자
30:21악의 밭자 소리를 치며 발버둥치는 상황에서
30:24긴급 지파였습니다
30:26체포 후에도 그녀의 저항은 계속됐습니다
30:29아 왜 왜 찍어요 나네
30:31이거 왜 제가 차야되죠
30:33이건 범죄자가 차는 거예요
30:35저는 범죄자가 아니고 저는 잘못은 안 했잖아요
30:37X이 잘못됐잖아요
30:39아까 칼서진 보내고 이런 거 다
30:41여기 혐의가 있어가지고 그래요
30:42왜요 사진 보는 거는 혐의 아니에요
30:45진짜 한 번만 들어오세요 선생님
30:47칼사진을 보냈어요? 근데 그걸 가지고
30:49진짜 말 그대로 실행하고
30:51칼을 가지고 그 사람한테 협박을 했으면 돼요
30:54근데 저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30:56칼을 들고 나가지도 않았고
30:58그냥 거기에 빼주시고
31:00나는 그거 한 번 하고 끝냈어요 마음에서
31:02근데 왜 또 곤두를
31:04선생님이 그거를
31:05저 이거 물 좀 마실게요
31:07칼을 보내고
31:09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죠?
31:12나 씨가 직접 찍은 영상인 건가요 이게?
31:14네 맞습니다
31:16체포 당시 본인이 직접 촬영할 영상을
31:19소정 씨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건데요
31:21피해자인 소정 씨를 계속 탓하는 나 씨의 모습에
31:24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31:26실행하지 않았더라도 죽이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31:30피사진 칼사진 보냈고
31:32직접 찾아갔잖아요
31:34협박자가 성립하고요
31:36또 가서 난동 부리고 기물 파손했습니다
31:37재물 송개죄 성립합니다
31:38네 맞습니다
31:39그런데 문제는요
31:41정말 이게 말로만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31:44게다가 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자도
31:46한둘이 아니고요
31:48취재로 파악된 협박 피해자만 최소 8명이었고요
31:52평소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부터
31:551년에 한두 번 만나는 동료들까지
31:57그 친분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31:58도대체 나 씨는 왜 피해자들에게
32:01그렇게 끔찍한 살해 협박을 한 걸까요
32:04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5월 21일
32:07그 전부터 나 씨에게 이상한 낌새가 있었는데요
32:115월 근처였어요
32:13뭔가 다른 스토리 보면 다른 사람하고
32:16계속 싸우고 있더라고요
32:18친했던 동생이랑 싸우고 뭐하고
32:20수강생들이랑도 엄청 싸우고
32:22헬스장을 끊었는데 선불 안 해줘가지고
32:24막 재판 싸우고 나왔다 그러고
32:25공물병원에서도 막 확 깎아달라고
32:29갈등을 몰고 다니던 그녀는
32:31사건 전날
32:33걷잡을 수 없이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32:35수강생 중에서 되게 잘 된 분이 계시거든요
32:38그런 거에 대한 자랑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32:40팔로우가 어마어마하네요
32:42성공한 그를 자랑스러워했다는 나 씨
32:45본인의 프라이드였던 거죠
32:47내가 이 사람이 이렇게 만들었다
32:49그러니까 너네 나한테 수강해
32:51X가 작업을 잘해요
32:53근데도 자기가 가르쳤으니까
32:55잔소리를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32:58예전에 수강생에게 자꾸 가르치려고 연락을 했던 거군요
33:02자기 위치를 확인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33:05이런 식으로 툭툭 건드니까
33:07씨가 동중하게 연락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33:13이렇게 했는데 거기서 눈이 또 본 거예요
33:16제자로부터 거절당하자 분노에 휩싸인 그녀는
33:19자신의 SNS에 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33:25심지어 오래 전 사망한 자신의 부친 부고글을 올리며
33:29협박하기도 했는데요
33:31무슨 내용이에요 이게
33:32나 씨의 폭주
33:43나 씨의 폭주는 SNS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3:45나 미친 사람 취급해 너도?
33:48무슨 소리야 거짓말이니까 죽여버릴게
33:49그건 거짓말이야
33:50난 살인했거든
33:52살인 미술죄야
33:53나 진짜야
33:54팔 들고 빨갛고 다녔어
33:56아이고
33:58심지어
33:59관리인이 전체 역사를 보냈다고 해서
34:02그냥
34:03민원이 어디서 들어왔다라고
34:04주의해달라
34:06연애 때처럼 온 빌라 관리인의 단체 문자
34:10그런데
34:11대단했어
34:13이제 이거 뚝뚜기는 게 아니야
34:15막 발도 차고 두들기고
34:16막 욕
34:18난 평생 처음 들어본 욕 있잖아
34:20근데 벌써 눈을 통과는 맛이 같더라
34:22미춧다
34:24나도 깔고 뭐 좀 막
34:26불쌓으면 일 났어
34:28아니 막 소란 지더니
34:31저기
34:32눈을
34:33두드리더라고
34:34그래서 저한테 핸드폰을 살래요
34:36핸드폰을 달라고?
34:37네 왜 그러냐고
34:38처음부터 욕을 막 어마어마하게 되더라고
34:41왜 나한테만 문자를 보냈냐고
34:43같이 틈마다 두드려갖고
34:45
34:46그 문자 확인한다고
34:48나중에는
34:49돈 월세 받은 거 다 토해내래
34:52아니 갑자기 저런다고요?
34:53그러니까요
34:55일종의 피해의식이 상당히 심하고
34:58순간순간 어떤 눈빛이라든가
35:00그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35:02자기 분노를 축적을 해 놓은 거예요
35:05너 지금 날 무시했었지
35:07너 속으로 나를 이렇게 이렇게 생각했었지
35:09그 관계성에 있어서
35:11그 분노 수위가
35:13한계에 다다랐을 때
35:15바로 폭발하는 거예요
35:17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35:18아니 근데
35:19아니 진짜로 착했어
35:21너는 인사도 잘하고 성냥하고
35:24왜 이렇게 됐나
35:26막 그게 의문이라니까
35:28날씨가 살해협박을 하기 이전에
35:31피해자들과 나눈 대화들을 보면
35:33놀라울 정도로 다정한 모습인데요
35:36다른 사람 같아요
35:38특히 식칼 사진을 받은 피해자
35:41소정씨에게는
35:42타투를 직접 해줄 정도로 호의적이었습니다
35:45
35:47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어요?
35:49아니 그 중한 얘기가 없는 게
35:51갑자기 이렇게 된 거라
35:53진짜 무슨
35:55준비할 틈도 없이 바로 갑자기
35:57아수백정망이랑 그냥 아예 확 이렇게 바뀌어버리니까
36:02한순간에 돌변한 나씨
36:04소정씨와 동료들은
36:06나씨가 던지는 말들로 이유를 추측할 뿐이었습니다
36:09평소 소정씨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데요
36:23사진을 보내고 그 문을 들고 막 한 걸 인정하는 거일 거 같아요
36:26그 부분을 인정하는데 내가 칼 들고 나갔냐고요
36:28문자 보낸 거 맞에?
36:29문자 보낸 거 맞다니까?
36:30근데 문자 보낸 게 뭐 어땠다고
36:32그게 뭐 혈당이세요?
36:33
36:34아니에요
36:35저는 재물 순계를 했기 때문에 들어온 거고
36:37그 사진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닙니다
36:39정확히 해주세요
36:40알겠어요 그거 좀 짜려볼게요
36:41네네 알겠습니다
36:43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36:45난 편의를 다 당하네
36:47야 나 둘
36:48너 때문에 정실수 이렇게 온다
36:50억울하네
36:51아니야 그냥 혼자 찍는 거예요 억울해서
36:53내 모습이 억울해서
36:55아유 근데 난 이런 모습도 멋있고 예뻐
36:57왜냐면
36:59나도 원래 내가 잘난 걸 알거든요
37:01나한테 싹싹 쥐이는 것을 보여 드릴게 진짜로
37:04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37:08행동 양상 이런 거 봐서는 경계선 입격 장애의 가능성도 있어요
37:12그리고 경찰서에서 난동 부를 때도
37:14자기 방어를 위해서 카메라를 켜고
37:17거기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고
37:20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초래될 거고
37:22상대가 조심을 할지까지 다 계산을 하더라고요
37:26이 사람들은 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
37:28그런 경향을 보여서 매우 충동적으로 매우 공격적이에요
37:31위험할 만한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37:35
37:37벌어졌을 수 있어요
37:39그녀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37:42가족에 대해서는 혹시 잘 모르시죠?
37:44죽을 거예요
37:46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하고
37:48난동사하고는 아이의 연애를 끊은 걸로 알고 있어요
37:51친한 사람이 있다거나 들어보시는 일이
37:54딱히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37:57그녀를 돌볼 가족은 아무도 없는 걸까
38:01수소문 결과
38:03대전에 나 씨의 친인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38:06아 어머니 안녕하세요
38:09MBC 방송에서 왔는데
38:11조카로는 지금 저 관련해서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 왔거든요
38:15제작진의 방문에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는 여자
38:19조심스레 나 씨의 사건에 대해 물었습니다
38:25사례협박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 보는 건 알고 계셨어요?
38:29그런 얘기 전혀 들었어요
38:31예전에도 연락이 안 돼서
38:34집을 한번 찾아가봤더니
38:36집이 난리가 쓰레기가 쌓여가지고
38:40그때는 더 심했었어요
38:43국물도 죽어있고
38:44동물이 죽어있었어요?
38:45아이고
38:46동물이 죽어있었어요?
38:47
38:49대변인이 오면 가전풍이 돼가지고
38:50그때도 칼걸이도 났다고 그랬네
38:51생각해
38:53그녀의 폭주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39:01조울증이 이제
39:03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만 왔던 것 같아
39:06내가 학교 다닐 때는 똑똑하고
39:08그림을 잘 그리고
39:09이제 미술 전국으로 가려고 그랬는데
39:12
39:13장래가 생겨서
39:14그리고 낸 거예요
39:16아마 그 당시에 충격이 많이 컸나 봐
39:20아버지하고 많이 안 좋았죠
39:22엄마도 많이 아팠어요
39:23이게 뭐 고칠 수 없는 병이었어
39:25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39:27나 씨는 타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39:30동생이 아마 500만 원인가 돼줘서
39:33그거를 배우고
39:35그래서 여기 와서 타투샷 차리고
39:37얼마나
39:39잘됐다 잘됐다 했거든요
39:42미술을 좋아했으니
39:43타투일도 잘 맞았나 봅니다
39:45
39:46잘 그리네요
39:47재능이 있어 보이네요
39:48네 실력은 있어요
39:50이제 완전히 끝난 것 같아 동생하고도
39:53전화도 안 받더라고요 안 받고
39:55다른 보호자가 있어요?
39:57가족 중에는 없어요
39:58아니
39:59뭐 양엄마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
40:02양엄마요?
40:03평소 나 씨는
40:05자신에게 친엄마와 같은 존재가 있다며
40:07주위에 말하곤 했다는데요
40:09그분을 이제 엄마라고 불렀어요
40:12전화하는 거랑 목소리만 들었지
40:14실제로 뵌 적은 없습니다
40:17이 집이에요 이 집
40:19전화가 왔었죠
40:20동물 건들지 마라
40:22걔는 내 냥딸이고
40:24잘 키우고 있다
40:25도대체 누구죠?
40:26누굴까요?
40:28우리 딸 후배예요
40:30부모들이 어릴 때 돌아갈지 모르니까
40:33끊어주고 싶더라고
40:35아줌마한테 기대해
40:36엄마라고 그러고
40:38같이 식사도 하고
40:39엄마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40:40막 그러면서
40:41막 사주려고 하고
40:43비록 남이지만
40:4410년째
40:45엄마와 딸 사이처럼
40:46지낸다는 두 사람
40:47
40:48좋으신 분이시네요
40:50현재 나 씨의 상황에 대해
40:52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40:55피해자분들이 계시잖아요
40:56저기 뭐 죽이겠다
40:57칼 피사진 보내고
40:58그럼 그분들 입장에서는
41:00무서울 수밖에 없잖아요
41:01말만 그렇지
41:03그렇게 할 애는 아니거든
41:06네?
41:07그거는 어떻게
41:08착하네
41:09나는 뭐 해꼬지 하고
41:10이럴 애는 아니란 말이야
41:12그리고
41:13내가 알 때는 어쨌든
41:14뭐 경찰서 가 있을 때니까
41:16
41:17더 이상 위험하고
41:18그런 건 없었죠
41:19그래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41:20불안하죠
41:23정말로 말뿐인 협박인 걸까
41:25나 씨가 체포되고
41:26이틀 후
41:27소정 씨에게
41:28모르는 번호로 남겨진
41:29음성 메시지
41:34아니 전 안 맞냐
41:36나 지금 정신병원이다
41:38정신병원
41:39정신병원?
41:40아 이거 참
41:41내가 죽어도
41:42여기서
41:442주 3주
41:45한 달이든
41:46어떻게든 벽돼서 나갈 텐데
41:48나간 뒤에
41:49네가 나한테 미안해요
41:51죄송해요
41:52잘못했어요
41:54해봐자 소용 1도 없는 거 알지?
41:56내 성격 알지?
41:57
41:59죽기 얘기할 때
42:00사과해라
42:01알겠냐?
42:04아니 정신병원에
42:05입원해서까지
42:06저렇게 전화를 한다고요?
42:08확인 결과
42:09나 씨는 현재
42:10행정입원 절차를 통해
42:12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42:14행정입원이란
42:15당신 질환자로 인해서
42:16자신 또는
42:17타인을 해칠 위험이 있는 경우
42:18지자체장의 명령으로 진행이 됩니다
42:21병원 안에서도
42:22피해자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42:23계속해서
42:24연락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42:27피해자들에게 너무 무서운 상황인데요
42:29
42:30
42:31엄청 무서워하고
42:32엄청 힘들어했어요
42:33경찰서에서도
42:34머리 쥐어 싸내면서
42:36벌벌 떨고
42:37작은 소리만 나도
42:38되게 막
42:39움찔움찔하고
42:40길 가다가도
42:41되게 무서워하고
42:42사람들 시선부터
42:43무섭다고
42:44공포스러워요
42:45그럼요
42:46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
42:47처음에는 죽을가가가
42:48무섭고
42:49나중에는
42:50죽어도 어쩔 수 없겠다라는 생각까지
42:52했던 것 같아요
42:53무시할 수 없는 그녀의 경고
42:59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43:01불안합니다
43:02
43:03이야
43:05어떻게 할 수 있지?
43:06이런 경우 정말
43:07그 아무도
43:08이거는
43:09정말
43:10숙련된
43:12심리치료사가
43:14장기적으로 심리치료를 해야 돼요
43:16약물치료 당연히 해야 하고
43:18그 경계순격장의 스펙트럼으로 이해해야 이 사람을
43:22제대로 이해하고
43:24제대로 심리치료하고
43:26제대로 재발예방을 위해서 좀
43:29뭐가 필요한지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43:35나씨가 입원한지 2주
43:40어제 만났어요
43:41면회가 돼서
43:43아 면회 다녔셨어요?
43:44
43:45어땠어요? 모셨을 때는?
43:47많이 좋아졌죠
43:48많이 좋아졌는데
43:49약된 문인지 모르지만
43:51혀가 안 돌아가더라고요
43:53모자라 듣겠더라고요
43:54어떻게 애원을 했대요?
43:55동물들에 대해서는?
43:56보내기를 했어요 다
43:58각서강에 다 쓰고
43:59그런데
44:00엄마랑 나 나가면 약 잘 먹고
44:03잘할게 엄마
44:05엄마랑 잘 듣고
44:06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44:08남 동생이
44:09남 동생이
44:10어쨌든
44:11인형 큰 거 산다고 하면
44:12야가 이제 뭐
44:13태어나면
44:14어쨌든 내가 보통
44:15와야 돼
44:16야가 뭐 어떻게 가도
44:17
44:18노숙생활 할 거고
44:19뭐 할 거고
44:20하고 있다가 이제
44:21천천히 상의하면서
44:22하면 되는 거고
44:23나오면 잘
44:24어떻게 좀
44:25케어해 주시려고 하는 거예요?
44:26당연히
44:27그렇게 가야죠
44:28스스로 만든 섬 안에
44:31갇혀버린 나 씨
44:32그녀가 다시
44:34세상에 나오기 전에
44:35그녀가
44:36남긴 경고를
44:37들여다볼 필요가
44:38있습니다
44:39사람들로부터 고립되면서
44:42동물에 집착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44:45나 씨처럼
44:47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
44:48또 우리 주변에
44:49이웃에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44:51
44:52전문가들은
44:53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중에
44:54그런 사람이 있다면
44:56이런 신호와 경고를 잘 살펴보고
44:58이 증상에 맞는
45:00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45:01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5:03살해 협박 관련해서
45:04수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45:06
45:07현재 나 씨가 입원 중이다 보니까
45:08피해자 조사가 제대로
45:10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45:12다만 언제 퇴원할지 모르다 보니
45:14피해자들은 경찰이 제공한
45:16스마트워치로
45:17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45:19보통 행정
45:20입원을 하게 되면
45:21일정 기간 동안
45:22심사를 통해서
45:23
45:24입원을 연장하거나
45:25퇴원하거나 하는데
45:26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45:28입원이 연장될 가능성이
45:29높아 보입니다
45:30그런데 방치됐던
45:31고양이와 강아지들은
45:32어떻게 됐나요?
45:33네 현재
45:34시보호소로 인계되어서
45:35다른 가족들을
45:36기다리고 있는데요
45:37다행히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45:39진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45:41실화탐사대
45:43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45:45다음 주 목요일 밤 9시
45:47다시 찾아뵙겠습니다
45:48감사합니다
45:49감사합니다
45:51고맙습니다
45:53고맙습니다
45:55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