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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가 길어지면서 커피숍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줄폐업하고 있습니다.

빚 부담을 견디지 못해 채무 조정 신청도 급증했는데,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싸늘하게 얼어붙은 경기에 손님이 줄면서 문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커피음료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백 곳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때도 늘었던 커피전문점이 줄어든 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입니다.

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업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원스톱 폐업지원' 신청 건수는 64% 급증했고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코로나 시기의 두 배를 웃돕니다.

이렇게 줄폐업하면서 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자영업자도 늘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자영업자 빚은 지난해 2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일부 빚을 탕감하거나 조정해달라는 누적 신청액도 지난달 말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차남수 /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 어렵다' 이런 수준을 뛰어넘은 수준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책을 (시행)할 때는 대규모 추경을 통해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수 활성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여기에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쳐 내수 침체가 고착화할 거란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 달 출범할 새 정부는 단순 지원을 넘어 자영업 구조 변화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적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권향화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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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수침체가 길어지면서 커피숍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줄폐업하고 있습니다.
00:06빚 부담을 견디지 못해 채무조정 신청도 급증했는데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00:11김태민 기자입니다.
00:16싸늘하게 얼어붙은 경기에 손님이 줄면서 문 닫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00:21국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커피 음료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곳 넘게 줄었습니다.
00:27코로나19 유행 때도 늘었던 커피 전문점이 줄어든 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입니다.
00:33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업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00:39실제로 올해 1분기 원스톱 폐업 지원 신청 건수는 64% 급증했고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코로나 시기에 2배로 웃돕니다.
00:48이렇게 줄폐업하면서 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자영업자도 늘었습니다.
00:52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자영업자 빚은 지난해 2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00:58일부 빚을 탕감하거나 조정해달라는 누적 신청액도 지난달 말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01:04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01:08어렵다 이런 수준을 뛰어넘은 수준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에게 어떤 지원책을 할 때는 대규모 추경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수 활성화에 중심적 역할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01:24여기에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쳐 내수 침체가 고착화할 거란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01:30이에 다음 달 출범할 세정부는 단순 지원을 넘어 자영업 구조 변화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적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1:39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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