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학력, 어학점수, 자격증같이 스펙을 요구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탓인지
00:06돈을 받고 대신 시험을 쳐주는 불법 대리시험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00:12문제를 사전에 유출하고 버젓이 가짜 신분증까지 만들어서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00:17사건 현장 360, 백승우 기자입니다.
00:30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남은 유학부터 입시 컨설팅까지 학원가로도 유명하죠.
00:36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꼼수부터 대리시험까지 가능하다며 은밀한 제안을 한다는데 그 실태를 추적해봤습니다.
00:48지난달 초 서울 마포구의 안 건물에서 치러진 미국 대학 입학시험 ACT.
00:53그런데 수험생 중 10여 명이 사전 유출된 시험지를 입수한 걸로 알려져 경찰 수사 중입니다.
01:01학원 업계에선 처음 보는 일도 아니란 분위기입니다.
01:05입시 컨설팅 학원들을 찾아 유학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01:10시험 성적을 잘 받는 방법을 묻자 업계에 불법 꼼수를 털어놓습니다.
01:15최근 일부 시험은 디지털화되면서 문제 유출이 어려워졌지만
01:28종이 시험을 유지하는 각종 시험은 여전히 불법 행위가 존재했습니다.
01:32심지어 해외 명문대 유학에 필요한 논문부터 경시대에도 사실상 대필 대리시험이 존재했습니다.
01:49온라인에선 대신 시험 봐주겠다는 홍보 글도 수두룩합니다.
02:05토익이나 토플, JPT 등 필요한 시험을 대신 치고 원하는 점수까지 얻어준다는 겁니다.
02:12그중 한 업체와 연락이 다 직접 만나봤습니다.
02:15그러면서 한 번은 대리시험자와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02:35접발 가능성을 묻자 그럴 리 없다며 호언장담합니다.
02:38결국 취재진임을 밝히자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02:53대리시험을 부탁하거나 실제 시험을 치른 관련자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일부 남아있는 겁니다.
03:10진짜 본인 실력으로 치러야 할 시험들이 돈이면 해결되는 풍조 속에 공정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03:17사건 현장 360, 백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