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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15.


[앵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세 달만 기다려 달라'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백종원이 어떻게, 왜 이런 위기에 봉착하게 됐는지, 배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방송하차 선언에 이어 '석 달만 기다려 달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석 달간 300억 원의 지원을 가동해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년간 성장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빽햄 돼지고기 함량미달 논란 이후 원산지 표기 오류, 임원 술자리 발언 등 각종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가는 반토막났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먹자골목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골목에만 한 때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가 20여 개나 됐는데요. 

'백종원 거리'라고도 불렸죠.

지금은 상당수가 사라지고 몇개 남지 않았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주력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폐점률이 두 자릿수입니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관리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 지원이 미비했다고 주장합니다. 

[정윤기 /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간담회 요청을 해도 '좀 기다려라, 신제품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만."

기존 사업 내실을 다지기 보다는 백 대표의 개인 유명세에 의존해 새 브랜드 확대에 집중했다는 비판도 받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더본코리아는 기본 경쟁력 자체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백종원 대표라는 브랜드 파워를 너무 의존한 상태에서 상장을 했기 때문에."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 때 "새 걸 사서 사용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숙한 대응도 위기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채널A에 "빠른 시일 내 신뢰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연출 : 박희웅 이유니
구성 : 강전호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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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뉴스 1라이브 2부 계속 이어집니다.
00:03첫 소식입니다.
00:05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석 달만 기다려달라면서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00:11백종원 씨가 어떻게 왜 이런 위기에 봉책하게 됐는지 배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0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방송 하차 선언에 이어 석 달만 기다려달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00:27점주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석 달간 300억 원의 지원을 가동해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00:36백 대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년간 성장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00:43하지만 백캠 돼지고기 함량 미달 논란 이후 원산지 표기 오류, 임원 술자리 발언 등 각종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00:53그 과정에서 주가는 반토막 났습니다.
00:55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먹자 골목입니다.
01:00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거리에는 한때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가 20여 개나 됐는데요.
01:05백종원 거리라고도 불렸죠.
01:07하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사라지고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01:12더본코리아의 주력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폐점율이 두 자릿수입니다.
01:16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관리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 지원이 미비했다고 주장합니다.
01:28기존 사업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백 대표의 개인 유명세에 의존해 새 브랜드 확대에 집중했다는 비판도 받습니다.
01:36더본코리아의 경우에는 기본 경쟁력 자체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백종원 대표라는 브랜드 파워를 너무 의존한 상태에서 상장을 했기 때문에
01:46농약통 분무기 사용노단 때 새 걸 사서 사용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숙한 대응도 위기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55더본코리아 측은 채널A에 빠른 시인의 실외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2:03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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