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구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미얀마에선 사원이나 탑처럼 관련 문화유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00:07특히 진안과 가까운 만달레이에 불교 유적들이 집중돼 있다 보니 이번 지진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습니다.
00:14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인구 10명 중 9명이 불교 신자인 미얀마에서도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달레이.
00:26이번 강진 진안과 가까워 피해가 큰데 미얀마 불교의 3대 성지로 불리는 마하무니 사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00:36입구부터 부서졌고 어렵사리 다른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보니 담벼락이건 건물이건 균열이 가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00:46사원 한가운데선 대형 굴착기가 잔해를 치우고 있어 마치 공사판을 방불케 합니다.
00:52또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봉안탑은 골조가 드러날 정도로 성한 곳이 없어 사리를 다른 곳으로 옮길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01:04크고 작은 불상 역시 깨지거나 금이 갔고 대형 종은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01:11마하무니 사원의 상징으로 신도들이 셀 수 없이 많은 금박을 입혀놓은 4m 높이의 마하무니 불상도 강진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01:24불상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머리 위에 씌어진 관이 파손돼 옆으로 기울어버렸습니다.
01:30만달레이에 있는 유일한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쿠도도 파고다 사원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불경, 석장경도 피해가 심각합니다.
01:42석장경을 모신 탑 729개 가운데 40여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균열이 확인돼 사원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01:51이 밖에 길을 지나가다 마주치는 소규모 사원들에서도 기울거나 깨진 부분이 수도 없이 발견됩니다.
02:08엄청난 인명피해를 낳은 이번 강진으로 최소 수백 년 된 문화유산 파손도 잇따르면서
02:15찬란했던 미얀마 불교유적이 언제 본 모습을 되찾을지 기약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02:23YTN 윤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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