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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on Your Back - 19 [English Sub] ruggedai (kdrama) 2017
文字稿
00:00너 그만하라고 그랬어?
00:02아, 왜? 너 대체 왜 안 된다는 거야?
00:05갑자기 왜 이름을 바꾸겠다는 거야?
00:07이름이 오빠 거 입듯 그렇게 기분 따라 바꾸는 거야?
00:11한국 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00:13근데 이름 너무 촌스러워
00:16형부 이름이 좀 촌스럽긴 하지
00:18봐, 형님도 그러잖아
00:21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00:22그게 얼마나 비싸게 주고 지은 이름인데
00:24그래?
00:25
00:26바항대면 영어식으로 왕대박이잖아
00:29응? 대박의 왕이라는 건데
00:31얼마나 좋아?
00:33무슨
00:34솔직히 왕대가 뭐야, 왕대가
00:36처음에 나 딱 들었을 때
00:38왕수인데? 왕대가리?
00:39뭐 이런 것부터 생각나던데
00:41봐봐
00:42형님도 왕대가리 생각난다잖아
00:47이름 바꾸게 해줘, 마
00:49알아보니까 이름 바꾼 게 어렵지 않대
00:51그래?
00:52
00:53고마워
00:54알아보니까 이름 바꾼 게 어렵지 않대
00:56형부, 무슨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요?
00:59형부 영어 이름이 줄리안이니까
01:01줄리 어때요? 박줄리, 줄리박
01:03야, 너 좀 가만히 있어
01:05넌 이거나 먹어
01:07마, 제발
01:08부탁이야, 플리즈
01:10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
01:12왜 안 돼, 왜
01:13내 이름인데 내 마음이지
01:15글쎄, 안 된다면 안 돼
01:17그만
01:19더 이상 그 이야기 꺼내지도 마
01:24고양이 앞에 쥐구나
01:26뭐가 고양이 앞에 쥐야?
01:28사돈 오는 앞에서 형부 말이야
01:30더 이상 그 이야기 꺼내지마
01:32한마디 꼼짝을 못하잖아
01:34당연하지, 어쩌겠냐
01:36사돈이 이 집의 지배자인데
01:40지배자?
01:41그럼
01:42집도 사돈 거, 병원도 사돈 거
01:44모든 경제권을 다 사돈이 갖고 있는데
01:47당연히 이 집의 지배자고 최강자지
01:50그러니까
01:52사돈이 나라로 치면 미국이네, 초강대국
01:55그렇지, 그렇다고 봐야지
01:58가만
01:59그럼 우리?
02:01우리 나라로 치면 어느 나라야?
02:03일본?
02:04대한민국?
02:05프랑스?
02:06우리?
02:09우리야
02:10넌 나라라고 할 수 있냐?
02:12나라가 아니면 뭐야?
02:14그냥 난민 같은 거지, 뭐
02:16난민?
02:17아, 그렇구나
02:26뭐야?
02:27왜 핸드폰을 뒤집어 들고 있어?
02:29뒤집어 든 게 아니라 이거 보고 있는 건데요
02:33언니, 이거 꼭 반지 같지 않아요?
02:36가면남이 반지를 의미하고 준 거 같아?
02:38별 상상을 다한다
02:40그렇게 좋냐?
02:41그거 인터넷 보는 거 아니야?
02:43별 상상을 다한다? 그렇게 좋냐?
02:46그거 인터넷 보니까 가격도 얼마 안 하더구만
02:49가격이 무슨 상관이에요?
02:51이걸 저한테 선물하려고 했다는 마음이 중요한 거지
02:54마음?
02:56마음이 뭐가 중요해? 가격이 중요하지
02:59그래, 마음보단 무조건 가격이지
03:01가격이야 영원하지만
03:03마음이야 뭐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는 건데
03:06제 마음은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을 건데요
03:09현경 씨, 나 좀 도와줘
03:11
03:13저렇게 좋을까? 그깟 링홀더가 뭐라고
03:16가면남 진짜 좋아하나 봐, 그치?
03:19네, 현경 씨 가만 보면 은근히 순정파인가 봐요
03:23보통 스토커가 다 순정파에서 출발하지
03:27안 그래?
03:29네?
03:31네, 네
03:32내가 뭐라고 했는데?
03:37죄송해요, 뭐라고 그러셨죠?
03:40마음은 뭐든 다 자기 마음대로야
03:44어젯밤부터 왜 그렇게 계속 불만이셔?
03:47어머님 그러시는 거 뭐 어제부터 일이야?
03:50그러니까 문제지
03:52왜 맨날 날 애 취급하면서 자기 마음대로야?
03:55나도 이제 어린이고 병원 원장인데
03:59마음이라서 자기 마음대로 하나?
04:02그만하고 가, 조리 시간이야
04:05빨리
04:09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됐고
04:12자, 다만 거는
04:14다음 주부터 프로모션 이벤트를 한번 해볼까 해요
04:17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04:19대학 졸업식도 곧 다가오니까 말이야
04:22구체적으로 생각하시는 이벤트 있으세요?
04:25사회 초년생을 위한 가슴 성형 이벤트 어떨까?
04:29선착순 30명 한정에서 300만 원 특가로
04:33SNS랑 인터넷에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서
04:36300만 원? 에이, 이건 안 돼요
04:38왜죠?
04:40우리 보형몰 세레건 제품이라 원가만 200인데
04:43가격을 어떻게 300에 맞춰요?
04:45우리 뭐 땅 빨아서 장사하나?
04:47그러니까 이벤트죠
04:50아무리 이벤트라도 이건 아니죠
04:52안 돼요
04:53그냥 하라는 대로 해요
04:56이벤트는 이윤이 목적이 아니라 홍보가 목적이니까
05:01홍보가 목적이라도 이건 안 된다니까
05:04자, 그렇게 결정할 테니까 바로 진행시켜
05:07네, 알겠습니다
05:08하지마! 이 이벤트 안 할 거야
05:11진행하지마!
05:12너 지금 뭐 하자는 거야?
05:13그렇잖아! 왜 맨날 엄마 맘대로야?
05:16내가 원자이고 나도 다 생각이 있는데
05:19왜 모든 걸 엄마 맘대로 결정해?
05:21그만하라고 했지? 말한 대로 진행해
05:24안 된다니까!
05:25이 이벤트 진행하기만 해봐
05:27나 가만 안 있을 거야
05:28당장 앉아!
05:29난 분명히 말했어
05:30안 된다고!
05:37자,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죠
05:40우와, 대박 사건!
05:42형부가 열 받아서 조례 중간에 일어나서 가버렸다니까?
05:46아니, 박사방이 지 엄마 말 안 듣다니
05:48웬일이야?
05:50어제 우리가 형부는 자기 엄마한테 꼼짝도 못한다고 얘기한 거 들었나?
05:55갑자기 왜 저렇게 격렬하게 반항이지?
05:57그래봤자 뭐, 잠깐 꿈틀하다가 알겠지 뭐
06:00지 엄마한테 상대가 되냐?
06:02끊어! 나 화장실 청소 빨리 끝내야 돼
06:06알았어, 나도 시트 빨리 다 갈아야 돼
06:09허드리니 부녀네, 우리는
06:11아니, 내가 맨날 가만히 있으니까 사람을 가만히로 안아? 진짜
06:16됐어, 그만해
06:18집에 가서 나중에 얘기하고
06:20이제 진료 시작...
06:21안 해!
06:22이렇게 항상 넘어가시니까 엄마가 날 무시한 거야
06:25엄마가 한복 갈 때까지 나 진료 안 해!
06:28왜 이래?
06:29뭐? 진료를 거부해?
06:32이게 어디다 대고
06:34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가서 일해
06:38
06:43이사장님, 잠깐 쓰레기통 좀 기어드릴게요
06:46아, 사돈 천혁
06:47네?
06:48지금 원장님한테 가서 내 말 그대로 전해
06:51토시 하나 빼먹지 말고
06:53네? 네
06:54뜨거운 맛 보기 전에 까불지 말고 당장 진료 시작하라고
06:59뜨거운 맛 보기 전에 까부지 말고 당장 진료 시작하라
07:03어?
07:04그... 이사장님께서 전해해달라는데요
07:09현경, 가서 이사장님한테 내 말 그대로 전해
07:13엄마 눈엔 내가 지금 그냥 까부는 걸로 보이냐고
07:16엄마 눈엔 내가 지금 그냥 까부는 걸로 보이냐?
07:20뭐?
07:21그... 저... 전해해달라는데요
07:24그럼 가서 그대로 전해
07:26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
07:28여기서 더 나가면 말로 안 해
07:31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
07:32여기서 더 나가면 말로 안 해
07:35말로 안 하면?
07:36뭐? 어떡하라고?
07:38내가 말했지? 뜨거운 맛을 볼 거라고
07:41뜨거운 맛?
07:42내가 먼저 보여줄까? 나 지금 나갈 거야
07:45찾지 마!
07:46마지막 경고다
07:47너 병원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가는 순간 레드라인 넘는 거야
07:52레드라인?
07:53근데 형부, 형부가 직접 가서 얘기하면 안 돼?
07:56사태가 점점 심각하게 흘러가는데 나 중간에서 너무 힘들어
08:00됐고, 마지막으로 얘기 전해줘
08:03맘대로 해!
08:07형부, 어디 가?
08:12진짜? 박 서방이?
08:14그렇다니까, 진료도 안 받고 병원으로 나가버렸다니까
08:18이사장님이 한 발짝이라도 병원 문 나서는 순간 레드라인 넘는 거라고 경고했는데도 말이야
08:24그래? 그렇게 막 도발해도 되나? 사부인이 가만 안 있을 텐데
08:29그러게 말이야, 지금 병원 돌아가는 상황이 되게 긴박해
08:33곧 큰 전쟁이 날 것처럼
08:37갑자기 이게 뭐야?
08:40그래서, 넌 지금 뭐하고 있어?
08:42나야 뭐 맨날 허드린 일이지
08:44빨래하고 있어, 아빠는?
08:46난 냉장고 청소
08:48야, 이럴 때일수록 어디 휘둘리지 말고 우리나 잘하자, 알지?
08:53알지?
08:54알지
08:56아, 갑자기 병원 분위기 왜 이래요, 진짜
08:59그러게, 박 원장 나가버리기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09:03웬 똥배짱이야
09:05그러게요, 우리 원장님한테 그런 면이 있을 줄이야
09:09순딩순딩한 줄만 알았는데
09:11어? 스크린 야구장 생겼네?
09:14내가 또 야구하면 한야구 하잖아
09:16내 별명이 윤승엽이야, 윤승엽
09:19윤쌤은 맨날 말로만
09:21말로는 못하는 게 없으시니까
09:23실력 한번 보여줘?
09:25기사제 어때? 한번 치고 갈까?
09:28네?
09:30전 별로
09:31어차피 지금 점심시간 다 끝났어요
09:33그래요, 빨랑 들어가요
09:35윤쌤, 안 봐도 전 윤쌤 실력 믿어요
09:40작은 자영 씨 말고는 왜 다 안 믿는 눈치지?
09:43기분 탓인가?
09:44좋아, 내가 오늘은 그냥 가는데
09:46다음에 내 실력 보고 놀라지 나마
09:51오후에 눈 온다더니 슬슬 구름이 몰려오네
10:00왜?
10:01이따 눈 올지 모른다는데
10:03눈 오면 베란다에 빨래 준 거다
10:05
10:08이 인간은 전화받는 꼬라지야, 하구나
10:10왜? 어, 이게 끝이야
10:12남편들은 원래 다 그런 거 아니에요?
10:22감독님, 시나리오 쓰시느라 힘드시죠?
10:26커피 드시고 힘내세요, 파이팅!
10:30아, 얘 참
10:34고마워, 나영
10:40이런 빛이!
10:47뭐야, 이게?
10:49아, 진짜
10:56왜?
10:57나영이가 누구야?
10:59아, 그 너한테 가냐?
11:01나영이한테 보내야 되는 건데
11:03아이씨, 다시 보내야겠네
11:05나영이가 누군데?
11:06누구겠냐? 이나영, 원빈 부인
11:10어, 시나리오 재밌다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그래서
11:13왜?
11:14시나리오? 무슨 시나리오?
11:18지난번에 투심 넣었다 안 된 거 다른 제작사 돌렸거든
11:22거기 여자가 나오나?
11:25뽕 맞는 여자 역할? 그걸 하겠다 그랬다고, 이나영이?
11:29그래, 결혼하면 뭐 이미지 바꾼다고
11:31하긴 원빈이 못하게 했지만
11:33어쨌든 고맙잖냐
11:35나 작업해야 돼, 끊어
11:37알았어
11:39아, 눈 때문에
11:42뭐, 황반변성인가? 그렇대
11:45근데 노안 수술 받고 눈 시린 거 말고 증세는 없거든?
11:50괜히 겁지는 거 같기도 하고
11:52가족들한테는 얘기 안 했지
11:58뭐, 당장 심각한 건 아닌 거 같긴 한데
12:01아, 진짜?
12:02
12:03진짜?
12:04
12:05뭐, 당장 심각한 건 아닌 거 같긴 한데
12:08보존치료는 하는 게 좋지 않아?
12:12눈 영양제? 루테인?
12:16아, 그래, 고마워
12:28묵찌빠요?
12:30네, 제 친구가 이거 줬는데 전 이런 거 안 먹어서요
12:33저랑 묵찌빠에서 이긴 분 드릴 테니까 도전하세요
12:36무슨 약인데요?
12:37눈 영양제요
12:40저도 그거 필요한데 저도 껴주시면 안 돼요?
12:42네, 누구든 도전하세요
12:44잠깐만, 그러면 누가 먼저 도전할지 가위바위보로 정해
12:47자, 이리 와
12:50자,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12:55아싸!
12:56다들 미안해서 어떡하지?
12:58사실은 내가 미리 말 놨는데
13:00내 이름이 윤찌빠야, 윤찌빠
13:02윤찌빠? 저번 적이 없어
13:04정말요? 우리 둘이 결승전
13:06맞아, 저거 없어
13:07내가 윤찌빠라니까 내 손에서 끝나
13:09가위바위보!
13:11가위바위보!
13:13이미 끝났구만
13:15자, 간다!
13:21뭐야, 이거?
13:23내가 2번인데
13:25윤쌤 뭐예요? 윤찌빠시라면서?
13:28태어나서 오늘 묵찌빠 처음 졌네
13:31신기한 날이네
13:32기필코 따서 우리 엄마가 갖다 줘야지
13:34엄마, 기다려!
13:35자, 가위바위보!
13:38찡!
13:39뭐야?
13:41엄마 기다리는 거 한 번에 끝나요?
13:433번 타자 저예요?
13:44한 명씩 나가면 져
13:47가위바위보!
13:51묵!
13:52어머, 엄마 끈을 다 바꾼 건데 진짜 다행이다
13:55자, 이번엔 제 차례예요
13:57
13:59묵!
14:01자, 이겼다!
14:02뭐야? 왜 손을 펴다 도로 묵을 내세요?
14:04그러게요
14:05아, 그냥 바꾸는 걸
14:06그럴 수만 있겠는데
14:08걸게요
14:09잘 먹겠습니다!
14:10안 그래도 요새 눈이 안 좋다고
14:12요런 거 먹으라 그랬는데
14:14뜨뜨뜨뜨
14:15자기 눈이 안 좋아?
14:16네, 제 눈이 저질이래요
14:18그럼 갈 사람한테 갔네
14:20그래서 내가 그걸 알고 일부러 져준 거야
14:23내 큰 그림을 이제야 이해하겠어?
14:26아이, 진짜
14:27이건 변명이시다
14:28이거 먹고 우리 가면남 피크 하나 더 만들어줘야겠다
14:32아이고, 또 가면남이야?
14:34자기 머릿속엔 가면남밖에 없어?
14:36가면남이 왜 그렇게 좋아?
14:38몰라요, 그냥
14:40연주를 잘해서?
14:41연주?
14:42그렇죠. 연주 테크닉 최고죠.
14:45그렇긴 한데 근데 그것만은 꼭 아닌 것 같아요.
14:49그 사람 음악에선 뭔가 진심이 느껴진달까?
14:53그래서 듣다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요.
14:59뭐? 개명신청?
15:01누구 맘대로 이름을 바꿔?
15:03아까 나가서 이미 개명신청 다 했다고.
15:07이게 진짜...
15:09이름을 뭘로 바꾼다는 건데?
15:11민이라고. 박민.
15:16박민? 영화식이라면 민빵이잖아.
15:19민빵지, 민빵지.
15:20조용히 해.
15:21당장 가서 알아듣게 얘기해.
15:24내 인내심은 지금 여기고
15:27화는 여기까지 챘으니까
15:29내일 날 박는 대로 개명 취소하고
15:32무조건 진료하러 나오라고.
15:33네가 만약 설득 못하면
15:35너까지 내가 책임 물을 거야. 알았지?
15:37네.
15:42박민.
15:45보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15:47이 트럼프로 다가오자
15:49북한의 불안한 분위기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15:51이게 꼭 세계 정세랑 똑같네.
15:55세계 정세?
15:56그래.
15:57사돈이 미국, 거기에 계속 도발하는 왕대가 북한.
16:01그리고 중간에서 중재하는 쓰레기가 중국.
16:05그렇잖아.
16:06오, 그렇구나.
16:08그럼 우린? 우린 뭐야?
16:11우린 그냥 난민이라니까 뭘 자꾸 물어.
16:23이거 먹고 우리 가면남 님
16:25픽 하나 더 만들어줘야겠다.
16:32가면남이 왜 그렇게 좋아?
16:34연주를 잘해서?
16:35연주?
16:36그렇죠.
16:37연주 테크닉 최고죠.
16:39근데 그것만은 꼭 아닌 것 같아요.
16:41그 사람 음악에선 뭔가 진심이 느껴진달까?
16:45그래서 듣다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요.
17:04저 기타 좀 볼 수 있을까요?
17:06아, 예. 기타 보시려고요?
17:08어떤 기타요?
17:09클래식이요? 폼기타요?
17:11아니면 일렉기타?
17:12뭐든 일단 보여줘 보세요.
17:15뭐든.
17:22자기야, 눈을 열어봐.
17:24나까지 한번 어떻게 해?
17:26얘기 좀 해, 어?
17:28지금 어머님이 어떻게 나오실지 모를 상황이야.
17:32빨리 얘기 좀 해.
17:33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니까.
17:35대답 좀 해, 빨리.
17:37야, 날 애초에 기발을 해? 난 대화 안 해.
17:40날 동등한 사업 파트너로 인정해 주기 전에 대화 없어.
17:51뭐라고?
17:53뭐?
17:54동등한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기 전엔 대화를 안 해?
17:57네.
17:58귀여이 네가.
18:01지금부터 서재로 들어가는 가스 공급 끊어.
18:06가스 공급을 끊으라면 그럼 서재 보일러를 끄라는...
18:10그래.
18:11서재로 들어가는 가스 공급 다 차단해.
18:13어머님, 오늘 밤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데
18:18이런 날 보일러를 끊는 건 너무 가혹한...
18:21끊으라면 끊어!
18:22예, 알겠습니다.
18:25정말 보일러 끄게?
18:27할 수 없잖아.
18:28어머님이 저렇게 왕강하신대.
18:30내가 어떻게 해.
18:38한파주의본대.
18:41보일러를 끄면 완전 고립시켜서.
18:45아...
18:46한파주의본대.
18:48한파주의본대.
18:50보일러를 끄면 완전 고립시켜서.
18:55얼려버리겠다는 거네.
18:57뭐야?
18:58사태가 왜 이렇게 점점 안 좋게 흘러가?
19:21아빠, 대화한대.
19:22둘이 대화한대, 대화.
19:23사돈을 몰라, 그래서.
19:32문 열어, 당장.
19:34얘기 좀 하자.
19:35지금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19:39빨리 열어.
19:40사돈을 몰라, 그래서.
19:42문 열어, 당장.
19:44얘기 좀 하자.
19:45지금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19:48빨리 열어.
19:49빨리 열어.
19:50지금 안 열면 앞으로 대화는 절대 없어.
19:53왕대쌤.
19:54왕대쌤, 진짜 마지막 기회야.
20:02그래.
20:03그럼 어디 한번.
20:06어? 열렸다.
20:07그러게.
20:09중간에서 머리 아파 죽겠네.
20:12그래도 결국 박사방이 대화에 나서긴 했네.
20:17어떻게든 빨리 좀 해결됐으면 좋겠다.
20:20아, 슬아슬아 죽겠어.
20:25박왕대,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아?
20:27그거 몰라서 물어?
20:28엄마가 뭐든 마음대로 하니까 그걸로 해.
20:31그걸로 해.
20:32그걸로 해.
20:33그걸로 해.
20:34그걸로 해.
20:35그걸로 해.
20:36물어?
20:37엄마가 뭐든 마음대로 하니까 그게 다 불만이야, 왜?
20:40그래서?
20:42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20:45내일은 바꾸는 거 허락하고 이벤트 취소해.
20:49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든 내 얘기는 미리 물어보고 결정해줘.
20:53뭐?
20:54너 아주.
20:56야, 너 대화하려면 똑바른 자세로 해.
21:00뭘?
21:01공 던지면서 무슨 대화를 해?
21:03너 못해?
21:04공 던지지 마라.
21:06이게 대화하려는 사람의 태도야?
21:09내 태도가 뭣돼서?
21:11말해, 듣고 있으니까.
21:12야, 박왕대.
21:14그러다 그 공에 내가 맞기를 하다면 어떡할 거야?
21:17맞으면 맞는 거지, 뭐.
21:19아, 왜 하비 거기 있어 있어?
21:21뭐? 너 이 자식.
21:23하, 기어코.
21:25내가 칼을 빼들게 만드는구나.
21:28두고 봐.
21:37왜? 대화 실패야?
21:38그런 것 같은데.
21:40이건 느낌이 싸네.
21:43뭔가 큰일이 날 것 같은데.
21:45빨리 다 모이시래요.
21:51이혜년?
21:54오늘부터 박왕대 원장은 해고됐으니까
21:57우리 병원 이름은 윤서연 선생과 이현진 선생 이름의 현지인.
22:02우리 병원 이름은 윤서연 선생과 이현진 선생 이름의 현짜를 따서
22:07미엔현으로 바꾸겠습니다.
22:13이사장님, 왜 갑자기 원장님을.
22:15그렇게 하세요.
22:23오늘부터 왕대 기자 전부 동결시켜.
22:26네?
22:27왕대한테 한 푼이라도 나 몰래 줬다간 너도 끝이야, 알았어?
22:32네, 하지만.
22:33그리고 의사 구인 사이트에 성현 전문의 모집 공고 올리고
22:37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인터뷰 잡아.
22:41어머니, 저한테 시간을 조금만 더 주시면.
22:45시간은 충분히 줬어. 바로 실행해.
22:48집을요?
22:49사모님한테 못 들으셨어요?
22:51이 집 금매로 처분하시겠다고.
22:53네? 아니 무슨, 언제요?
22:56어젯밤에 연락 오셨던데.
22:58가격은 구매자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시겠다고.
23:02네.
23:15저, 어머니.
23:17이사장님?
23:18왜?
23:19아빠 그러시는데 지금 누가 집 보러 왔다고.
23:23혹시.
23:24어, 맞아.
23:26집 내놨어.
23:27이제부터 왕대랑 너.
23:29니들 살 거 니들이 찾아.
23:31난 이제 혼자 살 거야.
23:33혼자 살면서 그런 넓은 집이 뭐가 필요해?
23:49느낌이 싸더니.
23:52결국 사돈이.
23:55무시무시한 핵 공격을 퍼붓는구나.
23:57왕대씨.
23:58계속 이렇게 버틸 거야?
24:00집에서 병원에서 다 쫓겨나오고.
24:02당장 돈 안 벌어지면 뭐 어쩔 거야.
24:05지금 빨리 가서 잘못했다 그래.
24:08안 그러면 이 집이 사는 우리 모두 다 죽는다니까.
24:14왕대씨.
24:16저기, 이제부터 우리가 사부인 없을 때는
24:19민이라고 불러줄게, 어?
24:21민아.
24:23제발.
24:24민박.
24:25그래?
24:27자, 나도 불러줄게.
24:28민 씨?
24:36미안해, 마음.
24:38정말이야?
24:41어.
24:43나 반성 많이 했어.
24:45잘못했어.
24:49한 번만 봐준다.
24:52다신 이러지 마.
24:56알았어.
24:59잘했어.
25:01우리가 줘야지 어떡하겠어.
25:04나 진 거 아니야.
25:06작전상 후퇴한 거야.
25:09언젠가 반드시 엄마 이길 거야.
25:12두고 봐.
25:21와, 이사장님.
25:24완전 미친 게 작전으로 밀어붙여서
25:26단숨에 제압을 해버리네.
25:28그러게요.
25:29앞으로 누구든 앞에서 함부로 깝죽대다
25:31큰일 나겠어요.
25:32이사장님 언니 롤모델이잖아요.
25:34언니도 나중에 저러실 거예요?
25:36좀 생각해봐야 되겠는데.
25:39아니, 이선생 화장실 갔다더니
25:41왜 이렇게 오래 있다 와?
25:42또 똥 싸셨어요?
25:44네?
25:47자, 그럼 병원으로 가겠습니다.
25:51자, 그럼 병원의 평화를 다시 찾은 기념 술자리.
25:55조촐하게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25:57오늘 회식 끝내시려고요?
25:59왜? 더 마셔?
26:01아니요, 술은 됐고
26:02오랜만에 모인 김에
26:03다 같이 노래방이나 한번 갈까요?
26:06노래방이요?
26:07이쌤 노래방 좋아하세요?
26:08아니, 뭐 그런 건 아닌데
26:10오랜만이고 하니까.
26:12제가 쏘겠습니다.
26:13좋아요.
26:15이선생한테도 이런 면이 있었어?
26:17그래, 이선생이 이렇게 가고 싶어하는데
26:19가자, 가!
26:20내가 또 한 노래 하잖아.
26:22내 별명이 윤건모였다니까, 윤건모!
26:26가자!
26:50선생님, 그거 좀 주시겠어요?
26:52제가 아까 보관해달라고 했던.
26:54아, 네.
26:57자, 다음 누구지?
26:59이제 다 부른 것 같은데?
27:00이선생님만 빼고.
27:01어? 이쌤 안 보이네?
27:04어, 이 친구 노래방 가자고 난리드니 어디 갔어?
27:10이선생님!
27:11이선생님!
27:12이선생님!
27:13이선생님!
27:14이선생님!
27:15이선생님!
27:17이선생님, 노래하세요.
27:19네.
27:22아, 그 기타는 뭐야?
27:23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시려고요?
27:25노래방에서?
27:26네, 제가 요즘 기타에 좀 빠져서.
27:32때마침 카운터에 기타가 있더라고요.
27:35야, 참 특이하네.
27:37자, 다들 박수!
27:42연주?
27:43연주? 그렇죠. 연주 테크닉 최고죠.
27:46그렇긴 한데, 그것만은 꼭 아닌 것 같아요.
27:50그 사람 음악에선 뭔가 진심이 느껴진달까?
27:54그래서 듣다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요.
27:57테크닉보단 진심.
28:14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루는 이제
28:20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어
28:27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28:34꿈을 꾸듯
28:37이선생님 노래가 그렇게 감동받으세요?
28:40아니, 이선생님 노래가 그렇게 감동적이야?
28:47아, 그게 아니라 하품하고요.
28:51잠을 못 자가지고.
28:54그 모든 건
28:59기적이었음을
29:11이 불로
29:14가슴에 차오르는 너라고
29:18난 네게로 간다
29:20돌아가야 하니까
29:23내가 찾아온 너니까
29:27구차하게 어머님한테 투자 얘기를 꺼내.
29:30어머님이 몇 번이나 거절했잖아.
29:31싫다고.
29:32아빠 자존심도 없어?
29:33니들 볼 면목이 없다.
29:34어머님은 어떤 분이에요?
29:36왜 알파오 같은 거 있잖아.
29:37감정도 없고.
29:38진짜 침댕이 없는 사람 같아.
29:39나는 심장이 아프다.
29:421인용 소파랑 안마의자 위치말이야.
29:44누구는 먹고 살려고 잠 못 자는데
29:46누구는 잠 안 온다고 이런 와인이나 마시니까.
29:48봤는데 없어요.
29:49그러니까.
29:50그럼 설마.
29:51나 같은 놈 살았어. 뭐하나 싶다.
29:53그럼 사더니 집을 나갔다는 얘기지.
29:55어떡해. 우리 아빠.
29:57가슴에 차오르는 너라고
30:00난 네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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